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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논의

7) 알코올 소비량과 자살

개인 수준에서 알코올 남용, 알코올 의존, 알코올 소비량과 자살의 관계 는 잘 정립되어 있다. 알코올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은 두 가지로 설명된다. 첫째는 급취(acute intoxication)로서 알코올 소비에 따라 심리적 인 스트레스와 충동적 행동이 강화되고 반면에 자기 통제력은 약화됨으로 써 자살 경향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알코올의 장기적인 사용으로 말미암아 정신건강 문제와 사회와의 분리와 같은 자살을 조장하는 요인들 을 초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Landberg, 2009).

알코올 사용은 인구집단 수준에서도 자살과 관련이 있다는 이론으로서 자주 인용되는 것은 '음주 문화의 집단성 이론'(Collectivity theory of drinking cultures; Skog, 1985)이다. 이것은 인구 일인당 알코올 소비량의 변화는 만취 빈도와 만취의 유병률의 변화를 함께 반영하기 때문에 급취와 만성적 남용의 기전을 종합적인 수준에서 고려할 수 있고, 따라서 일인당 알코올 소비량과 자살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60 1991; Klatsky and Armstrong, 1993). 그러나 Landberg(2009)는 1950 년-2002년 미국 자료를 통해 알코올 소비량과 자살률을 분석한 결과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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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국가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 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와 같이 대부분 의 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 다. 반대로 알코올 소비량과 자살사망률이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국가에는 유럽에서는 체코, 덴마크, 폴란드, 스페인, 영국,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일본, 한국, 뉴질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표 3-6>은 또한 1990년대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각국의 음주 패턴을 보여준다. 폭음이나 과음의 빈도와 음주 상황(예, 식사와 함께 마시는가 여 부)을 기준으로 1은 가장 폐해가 적은 패턴, 4는 가장 폐해가 많은 패턴을 의미한다. 알코올 소비량 증가가 자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패턴이 1 에서 4로 갈수록 자살이 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표 3-6>은 이러한 경 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비록 19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정의된 음주 패 턴이지만 한 나라의 음주 문화가 쉽게 변하지 않음을 고려할 때 음주 패턴 이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인 구집단 수준에서의 알코올 소비량과 자살이 양의 관계를 가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Skog의 음주 문화의 집단성 이론이 현실과 맞지 않음을 보여 주며, 인구집단 수준의 알코올 소비량의 의미가 개인수준의 알코올 소비량 과는 다른 성질의 지표라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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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rinking pattern value. 1 denotes the least detrimental pattern value and 4 denotes the most detrimental. Pattern values are assumed to be relatively stable and were derived for the 1990s(Rehm et al.,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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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자살원인

<표 3-7> 고정효과 모형 회귀분석 결과: 성별, 연령별 독립변Regression Coefficient 남자여자 전체15-2425-4445-6465+전체15-2425-4445-6465+ 29전체 OECD 국가 ln GDP0.2858*-0.00220.07230.24180.6903***0.5145**0.02430.07770.7498***0.7707** GDP 성장률-0.0128***-0.0030-0.0092*-0.0151***-0.0123**-0.0096*-0.0039-0.0167**-0.0095-0.0135* 실업0.00570.0030-0.00040.00820.00920.0106*-0.00070.00440.0164**0.0171** 출생-0.0255*0.0551**-0.0272-0.0559**-0.0510**-0.1213***-0.1016***-0.1019***-0.1353***-0.1358*** 이혼0.2163***0.2239**0.2231***0.2090**0.2294**0.2564***0.3219**0.2474**0.2562**0.3327*** 지니계-0.21191.3731*0.1455-0.8499-1.0928*0.25221.62250.02890.0135-0.5635 여성제활0.0192*0.0231*0.0369***0.0079-0.00850.01590.03130.0334*0.00840.0068 코올 -0.0316**-0.0137-0.0337**-0.0229-0.0196-0.0308*0.0156-0.0243-0.0234-0.0228 출산-0.3709***-0.6082***-0.2846*-0.1805-0.17810.3013*0.22510.22250.4509**0.4145* n411411411411410411407411411407 Adj. R-squared0.93800.91480.91290.91710.91810.93410.83720.88370.90750.9217 한국 제외한 28OECD 국가 ln GDP-0.1671-0.1558-0.2271-0.2393-0.02730.1108-0.1179-0.21140.40430.0453 GDP 성장률-0.0068*-0.0009-0.0053-0.0090*-0.0023-0.0043-0.0023-0.0130*-0.0048-0.0035 실업0.00020.0012-0.00390.00260.00040.0059-0.00210.00110.0124*0.0081 출생0.0274*0.0710***0.0049-0.00440.0363*-0.0786***-0.0954**-0.0734**-0.1003***-0.0501* 이혼0.1033*0.187*0.1491*0.09190.04760.1590**0.2986**0.1805*0.1721*0.1494지니계0.7383*1.7035**0.74830.10810.41741.0945*1.8602*0.58150.76150.9961 여성제활0.0243***0.0244*0.0401***0.0133-0.00020.0204*0.03150.0362**0.01270.0151 코올 -0.0210*-0.0107-0.0271*-0.0120-0.0022-0.02170.0176-0.0181-0.0157-0.0057 출산-0.4583***-0.6304***-0.3300*-0.2537*-0.3276**0.24390.23540.18700.4136*0.2770n401401401401400401397401401397 Adj. R-squared0.95160.91630.91780.92860.94330.94130.83440.88600.91230.9360 : p<0.10, * p<0.05, ** p<0.01, *** p<0.001, 나라리고 time trend 변수에 대한 귀계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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