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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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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신속대응팀 운영에 따른 심폐소생술 대상자의 임상 결과 차이

Ⅴ. 논 의

신속대응팀은 병동에 입원한 성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악화하는 환자를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 재하며 심폐소생술이 발생하였을 때 응급기도 관리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역 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신속대응팀은 운영에 따른 심폐소생술 후 병동 입원환자의 임상 결과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심폐소생술 받은 환자의 운영에 따른 일반적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만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는 운영 전 시기에 20.6%, 제한적 운영 시 기는 13.3%, 확대 운영 시기는 2.3%로 확대 운영 시기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중환자실 외 구역에서 신속대응팀 운영 전과 후에 심정지 환자의 결과 를 비교한 Angel 등(2016) 연구에서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은 신속대응팀 운영 전 17%, 운영 후 11%로 감소한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 이는 심정지 원인 중 호흡부전이 15∼40%에 해당하고(Perman et al., 2016), Orban 등(2018)의 연구 에서도 호흡부전이 심정지 환자의 38%에 해당한다. 현재 신속대응팀 스크리닝 기준은 호흡수 8회 미만 30회 이상, 산소포화도 90% 미만, 동맥혈 이산화탄소 포화도가 50mmHg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대응팀이 스크리닝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만성 폐 질환 환자의 질병 특성상 호흡부전이 크기 때 문에 만성 폐 질환 환자가 병동 입원 시 신속대응팀의 스크리닝이 중요함을 확 인할 수 있으며 호흡부전을 줄이기 위해 신속대응팀이 만성 폐 질환 환자의 악 화상태를 조기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중재할 수 있도록 실무 가이드 제공을 통해 심정지를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 다.

신속대응팀의 운영 별 병동 입원환자 심폐소생술의 특성을 살펴보면 심정지 초기 대응자의 간호사의 비율은 운영 전 시기 41.2%와 제한적 운영 시기 42.2%에 비해 확대 운영 시기에 79.1%로 증가하여 간호사의 초기대응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병원 내 심정지 특성을 파악한 이민지(2020)의 연구에서 심정지 초기 대응자가 간호사일 때 36.5%이고, 김성숙(2004)의 연구는 심정지 초기 대 응자의 49.6%가 간호사로 본 연구보다 낮았다. 병원 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처음 목격한 사람에 의해 심정지가 초기 대응되는 점(Dwyer & Williams, 2002)을 고려할 때 의사가 상주하는 중환자실, 응급실보다 병동은 간호사가 심 정지 시 최초 목격자일 가능성이 크므로 심정지의 초기 대응자가 되었을 가능 성이 크다. 그러므로 신속대응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력이 일반병동 간호 사로(Salamonson, Heere, Everett, & Davidson, 2006) 병동 간호사에게 신속대 응팀이 환자의 악화 상태에 대하여 임상적 판단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 (Bellomo et al., 2003) 간호사에 의한 심정지 초기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 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속대응팀 운영에 따른 병동 입원환자의 심폐소생술 임상 결과를 살펴보 면 자발 순환회복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대응팀에 의한 심폐소 생술 후 자발 순환회복률을 분석한 Oh 등(2017)의 연구는 심정지 환자의 75%

가 자발 순환회복률을 보인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에서 확대 운영 시기 67.4%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Oh 등(2017)의 연구에서 Deyo-charlson score는 평균 2.61±1.32점이고 본 연구 대상자의 Deyo-charlson score는 확대 운영 시기에 3.60±2.47점으로 평균 점수가 높다. 이는 65세 고령 환자에서 Deyo-charlson score 3점 이상은 병원 내 심정지 후 자발 순환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Ehlenbach et al., 2009) 동반질환 점수가 높 은 환자의 신속대응팀의 체계적인 운영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신속대응팀 운영에 따른 심폐소생술을 받은 병동 입원환자의 24시간 이상 생존 여부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24시간 이상 생존 여부는 제한적 운영 시기 46.7%, 확대 운영 시기는 41.9%로 운영 전 시기의 29.4%보다 증가하였다. 신속대응팀 운영 전후 심폐소생술의 특성을 파 악한 이진미(2012)의 연구에서는 심정지 환자의 24시간 생존율은 신속대응팀 운영 전 34.7%보다 운영 후 48.7%로 증가하여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

다. 정채원 등(2019)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2월부터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24시간 생존율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전보다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월부터 확대 운영체계로 시작한 신속대응팀의 운 영이 2018년 2월부터 시작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과 중복된 시기로 정확한 비 교를 위해서는 신속대응팀의 심폐소생술 임상 결과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퇴원 시 생존 여부는 운영 전 11.8%이고, 제한 적 운영 시기는 24.4%, 확대 운영 시기는 18.6%로 운영 전과 비교해 제한적 운 영 시기와 확대 운영 시기 시 퇴원 시 생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 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이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속대응팀을 운영 후 외과 병동의 심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을 비교한 Yang 등 (2020)의 연 구에서 운영 전 23%에서 운영 후 43%로 증가하였지만, 운영 별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하여 본 결과를 지지한다. 그러나 24시간 신속대응 팀이 운영되는 병원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비교한 Beitler 등(2011)은 운 영 전 22.5%에서 41.4%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야간의 심폐소생술 시 심 폐소생술의 질에 영향을 미쳐 생존율이 낮고(Ezzati et al., 2020), 야간과 주말 보다 주간과 주중에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여 심폐소생술의 결과에 영향을 미 친다는(Peberdy et al., 2008)의 연구 결과를 볼 때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로 운영되고 있는 신속대응팀의 운영시간을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 고 심폐소생술 발생 시간별 신속대응팀의 효과에 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 으로 생각된다.

신속대응팀 운영 별 심폐소생술 후 퇴원 시 신경학적 회복의 차이에서는 운영 전 시기의 경우 좋은 신경학적 회복은 25.0%이고 제한적 운영 시기는 36.4%이며 운영 시기에서는 87.5%로 신속대응팀 운영 시기에 좋은 신경학적 회복으로 퇴원한 심폐소생술 환자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Shin 등(2012)은 신속대응팀 운영 후 좋은 신경학적 회복으로 퇴원한 환자 비율이 운영 전 15.4%에서 운영 후 20.5%로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심폐소생술 환자는 기본소생술부터 전문심장소생술까지 모두 연계하여 제공되어야 좋은 신경학적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황성오 등, 2016). 그러므로 일반병동 내에서 심정지 발생 시 초기 대응자에 의한 기본소 생술을 시행 후 전문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생존 사슬이 연결되면(유경남, 2014) 심폐소생술 받은 환자의 좋은 신경학적 회복으로 증가시킬 수 있어 일반병동 내 초기 대응자의 가능성이 큰 간호사를 신속대응팀의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 육과 환자의 임상적 판단을 향상을 도와 심정지 목격단계에서부터 전문적 심폐 소생술까지 연계적인 중재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심폐소생술 받은 환자 중 만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 가 확대 운영 후 감소하였고, 심정지 시 간호사의 초기대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심폐소생술 후 좋은 신경학적 회복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심정지와 연관 된 동반 질환을 조기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리닝하는 것이 중요 하고 병동 간호사가 악화되는 환자의 임상적 판단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신속대 응팀의 중재와 교육을 적용함으로써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임상 결과를 향 상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속대응팀 운영이 병동 환자 의 심폐소생술 시행 후 임상 결과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연구였으나 후향 적 자료 분석과 연구의 대상자 수가 적어 심폐소생술 후 임상 결과를 충분히 분석하기에는 제한적이었으며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일개 3차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연구로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여 해석하는 데 어려 움이 있으므로 다기관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셋째 연명의료결정법에 시행 시 기가 본 연구의 확대 운영 시기와 중복되어 심폐소생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대응팀의 지속적인 효과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신속대 응팀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24시간 확대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

Ⅵ. 결론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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