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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전문가 자문 분석

본 장은 제1장에서 제3장을 거쳐 연구되고 제안된 새로운 스마트 디지털도서 관 모델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은 내용을 요약하고 종합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문가 자문은 2020년 11월 11일부터 2020년 12월 2일까지 약 24일간 에 걸쳐 진행되었다. 자문위원 정보 및 자문일시는 <표 4-1>에 정리하였고, 상세한 자문 질문지는 <첨부 1>에 별첨하였다.

<표 4-1> 자문위원 정보 및 자문일시

순번 영역 소속기관 직위 이름 자문일시 비고

1 법 법제처 경제국 국장 백문흠

2020년 11월 11일

온라인 서면 자문 및 대면자문 2020년 11월

27일(금) 오후 5:30 ~ 7:30

2 문헌

정보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오삼균

2020년 11월 13일(금) 오후 5:00 ~ 6:30

3 빅데

이터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우종필

2020년 11월 21일(토) 오후 12:30 ~ 2:30

4 문헌

정보

동덕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배경재

2020년 11월 23일(월) 오후 1:30 ~ 3:30

5 법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성우

2020년 12월 2일(수) 오후 3:00 ~ 4:30

4.1 도서관 분야 전문가 자문

도서관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이자 iSchool 의장인 오삼균 교수와 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 배경재 교수의 자문이 2020년 11월 13일과 11

월 23일 양일에 걸쳐서 있었다. 자문 분야는 외부기관 블록체인 플랫폼 연계, OneID 체계, 지능형 인증, 지능형 안내 및 예약, 지능형 대출반납, 지능형 교 육, 기타사항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있었다.

4.1.1 외부기관 블록체인 플랫폼 연계

먼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생성한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디에 도 서관 외부 상권과 연계해 이용자들에게 실제적 이익을 주는 영역에 대한 전문 가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대한 자문 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도서관을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혜택을 주는 것은 의미가 있음

§ 단, 도서관 주변 상권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심지어 온라인에서 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비난의 소지를 피할 수 있음

§ 도서관을 사용한 것도 단지 도서 대출반납이 아니고 모든 이용에 대해, 참 여한 프로그램에 대해 전부 마일리지가 되고, 그런 기록들이 도서관에 남도 록 하여야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지역 경제 파트너들이 도서관과 파트너십을 원하는 가에 따라서 좀 달라지 긴 하겠지만, 지역 경제인이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것으로 예상됨

도서관 활용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활용을 장려하는 것은 전반적 으로 유익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그 혜택을 주는 예산이 해당 구청이 아닌 이상 국립중앙도서관이 위치하는 서초구 지역 상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추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가 예산인 만큼 혜택의 활용범 위를 넓히고, 온라인에서 많은 활동이 이뤄지므로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활용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의견으로 정리되었다. 아울러 혜택을 받기 위해 국 립중앙도서관을 활용하는 모든 활동 즉, 방문, 도서이용, 프로그램 참여, 시설 활용 등 모든 활동에 관한 기록이 남게 한다면 추후 국립중앙도서관이 데이터 를 활용해 이용자의 활동을 파악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유익할

것임을 기대할 수 있었다.

4.1.2 OneID 체계

OneID 체계에 대해서는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전국의 공공도서관 이 별도의 이용자 ID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많은 예들이 언급이 되었다. 우선 여러 번의 회원가입이 되는 점은 기존의 책 이용 서비스에서 많 은 부분 해소 되었다고 인식하지만, 현실은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위험으로 A 공공도서관에서 가입한 이용자가 B 도서관을 이용 시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를 받는 등, 이용자 입장에서는 또다시 가입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줄 수 있고, 게다가 원거리 도서관의 경우에는 그 절차도 다소 복잡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 런 상황에서 이용자 정보 체계가 통일된다면 가입절차도 매끄럽고 더욱이 상 호대차도 훨씬 부드럽게 갈 수 있을 것을 예상했다. 실제 현장에서 상호대차를 처리하려면 상당히 실무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상황인데, 많은 부분 더 효율 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이용자의 이용 데이터의 경우, 분석하여 활용하는 것도 여러 제약으로 한계가 있었으나 하나의 ID 체계로 통일되면 이 또한 많이 유연하게 처리 될 수 있을 것을 예상하였다.

또 전문가들은 초기 OneID 체계를 도입 시, 기존의 아이디 체계를 유지하면 서 별도의 OneID 체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을 고려할 때, OneID 체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존의 이용자를 얼마간은 끌고 가야 할 것과 아울러 많은 이용자가 OneID 체계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용자 입장에서 실용적인 면을 잘 부각해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특히 초기에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정확히 인 지시키지 못하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1년 안에 사장되어 버리는 일도 발 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4.1.3 지능형 인증

지능형 인증에 관하여서는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얻는 실이익 측면에 집중 을 했다. 그 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기존의 은행에서 하는 인증체계는 이용자들이 매우 귀찮고 번거로웠음

§ 그것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카카오에서 한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

§ 이용자들이 매우 체감되게 이점이 있었고 간편했음

§ 그런데 도서관에서 인증을 어렵게 생각하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음

§ 불편하지 않은데 새로운 것을 하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음

§ 오히려 생체기반 인증을 위해 절차를 밟는 것을 더 불편해할 수 있음

§ 이용자들에게 실제 이익이 되는 것을 강조하여야 함

§ 생체인증은 반드시 대체수단을 마련해야 함

§ 장애인 이용자, 고령 이용자를 고려하여야 함

전문가들은 생체기반 인증과 같이 이용자들의 고유한 정보가 도서관에 축적 이 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인증을 하면 이용 빅데이터가 축적되어 보다 좋은 이용자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매우 좋을 수 있으나, 이용자들에게 실제 이익이 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분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4.1.4 지능형 안내 및 예약

지능형 안내와 예약 서비스에 관하여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유익이 많이 되겠으나, 보다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이 AR, VR기반의 지 능형 안내 및 예약시스템을 개발하되 공공도서관에서 함께 쓸 것을 염두에 두 고 도서관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해 다소 남아있는 대면 서비 스에 대한 향수나 아쉬움 등을 과감히 정리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 경

우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 꼭 필요한 대면 서비스에 집중하여 임할 것을 제시했다.

“... 불필요한 대면을 최소화 하고 대면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서 비스에 집중... 사서가 전문적이 영역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4.1.5 지능형 대출반납

지능형 대출반납은 본 연구에서 제안한 것의 실제 사례들을 더 볼 수 있었다.

NC State University의 헌트도서관(https://www.lib.ncsu.edu/huntlibrary)에서 는 폐쇄형 서가에서 로봇이 움직이면서 책을 정리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신청한 지 5∼10분 안에 가져다주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음을 들려주었다. 이 런 방식으로 공간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서가는 지하 등 이용자가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이동시킨 도서관이 미국에서만 20여 개가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서가는 VR 형태로 가상 속에서 이용자가 실제 서가에서 책을 고르는 것과 같 은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그림 4-1>, <그림 4-2> 참조).72)

도서관의 지능형 대출반납은 이용자 인증체계가 변화되고 실제로 이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실감해 줄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제안을 해 주었다. 왜냐하면 대출 반납이 바뀌면 이용자가 서비스의 변화를 훨씬 더 체감하게 되고, 특히 로봇을 활용한 대출반납은 서가를 이동시키고 이용자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영역은 추후 구체적인 서비스로 연결시킬 때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영역이라 판단되었다.

72) NC State university Hunt library. (n.d.). The library of the future. Retrieved December 8, 2020, from https://www.ncsu.edu/huntlibrary/watch/

<그림 4-1> NCSU의 HUNT 도서관 로봇 사례

<그림 4-2> NCSU의 HUNT 가상서가 사례

“블록체인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다면, 이용자의 입장에서 결국 도서관 공간 이 온전히 쾌적한 공간이 되는 것으로 혜택이 돌아오는 것, 그런 지향점이 있어 야 됩니다.”

4.1.6 지능형 교육

자문위원들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 교육이 대면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했던 종 전의 모습과 달리 온라인으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크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을 가지고 호평했다. 기존의 절차가 복잡하고, 일상을 살아가면서 참여하기가 참 쉽지 않았는데, 온라인 교육을 통해 효과를 보여준 것처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도 불필요한 대면 교육을 줄이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면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4.1.7 기타사항

도서관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제안하는 새로운 전략들을 정리 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블록체인 기반의 이용자 아이디 체계가 국립중앙도서관 관리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이고 데이터 관리 및 활용에 유익이 많지만, 결과적 으로 이용자들에게 이익이 많지 않다면 실제 이용이 저조하게 될 것을 우려했 다. 이에 대해 실제적으로 제안한 방안은 국립중앙도서관이 블록체인 기반 ID 체계에 이용자들의 모든 활동을 기록해서 담아내는 그런 플랫폼을 구축하기를 제안했다. 이 플랫폼의 활용은 예를 들어 디지털 지갑의 개념처럼 이용자들의 도서관 활용 이력이 체계적으로 담기게 되고, 모든 이용자 프로그램에 대해 제 대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COMMUNITY ALLIANCE NETWORK(이하 CAN)이라는 국제적으 로 성공적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안하였다. 이 서비스는 어떤 커뮤니티든지 목적에 맞게 자기화가 가능한데, 대학으로 예를 들면, 학생의 모든 수강기록, 성적, 특별활동 정보, 가 입한 서클에서의 인지도 등 모든 학교생활을 담아내고 추후 자신의 이력서와 같이 활용 할 수 있었다.7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