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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경제 전체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는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면서 글로벌 교역도 활발해지고 있으나, 우리 서비스업의 대외 경쟁력은 여전히 미흡

● 최근 세계 서비스 교역은 상품 무역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기록. 디지털 기술

발달, 제조업의 서비스화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 교역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전망

● 하지만 우리 서비스 무역은 만성적인 적자 구조임

- 서비스 수출액은 상품 수출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며, 운송, 여행, 건설 등 일부 업종에 편중. 해외투자는 투자액의 20% 내외가 매년 회수되면서 투자의 지속성이 제조업 대비 낮음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 준비 중인 서비스 기업(593개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

● 우리 서비스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수요 발굴 어려움’을 가장 큰 해외 진출

애로요인으로 꼽음

- 서비스 기업 절반 이상이 10인 미만 소규모 기업으로, 인력, 자금 면에서 자체 해외 진출역량 확보가 크게 어려운 상황

●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책은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언급

-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이동제한 및 대면 마케팅에 제약이 생김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요구

<설문조사 결과 정리>

(응답 비중 %)

구분 1위 2위

해외 진출 애로 해외 바이어/수요 발굴

어려움(22.5%) 코로나19 사태(19.6%)

필요한 정책 지원 해외 판로 개척(25.9%) 세제 및 금융지원(22.0%)

-해외 판로 개척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확대(31.6%) 바이어 DB 구축 및 제공(28.7%) -세제 및 금융 인건비(29.5%) R&D 및 기술개발(26.5%)

-정보 제공 현지 트렌드 및 소비자

정보(29.2%)

로컬 및 경쟁업체 진출 현황(20.7%) -해외진출 여건 개선 정부 협력사업 확대(31.6%) 지재권 보호 장치 마련(27.3%) 주 : 총 593개사 응답, 중복 응답 허용

서비스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지원 시스템을 상품 수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음

● 정보, 인력, 마케팅, 금융, 세제 등 수출 전반의 과정에 대해 서비스업 맞춤형

지원방안을 구상해야 함

- 현재 수출 지원 정책의 대부분 제조업 위주. 단순히 지원시스템에 서비스업을 추가할 것이 아니라 서비스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

* 기업 선정 기준, 지원 내용을 서비스업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

** 일례로, 콘텐츠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 현지화(번역‧자막)을 지원하고, 외식 프랜차이즈는 현지 위생검역에 대한 정보 제공과 현지 자재 유통망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

-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범부처-유관기관의 바이어 DB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단계별로 컨설팅 지원

● 정부 차원에서 ODA, 국제기구 사업 등을 활용하는 한편 FTA 확대를 통해

우리 서비스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함

- 그동안 우리 FTA는 상품 수출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서비스 분야로 FTA 네트워크를 보다 확대할 필요. 또한 중소‧영세 서비스 기업의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보제공과 교육도 강화해야 함

* 현재 중국, 러시아와 서비스 투자협상이 진행 중임

서비스 수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리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수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

●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우리 서비스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늘어날수록, 동종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수출기업화) 국내 서비스기업이 수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비스 R&D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야 함

● (현지화) 현지 지원기관을 통해 기업의 현지 정착 애로를 해소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현지 트렌드 등), 현지 네트워크 등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 (트렌드 변화 대응) 서비스의 플랫폼화, 제조-서비스 융합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대응도 필요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업 해외 진출과 관련하여 거시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

● 정책 성과를 꾸준히 점검하고, 실효성을 개선하여 기업들이 해외 진출시 정부

지원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기업차원에서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를 해외 진출 기회로 활용할 필요

● 우리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이 국가 브랜드 상승과 서비스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한류 열풍으로 ‘K-CON(콘텐츠)’ 수출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K-메디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음

-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 기업들은 향후 문화콘텐츠, ICT 관련 산업, 의료·바이오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

● 금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게 확대. 우리의 우수한

IT 혁신 기술을 기존 서비스업과 융합하여 시장 확대에 나설 기회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으로 서비스 생산과 소비의 제약(장소, 동시성)이 완화되면서 서비스 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

- 한국 서비스 수요 증가가 수출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온라인 마케팅 및 IT 기술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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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고준성·이순학·이홍식(2019), 서비스교역 활성화를 위한 전략, 정책자료 2014-229, 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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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