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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소비는 경제 총지출의 50%를 넘는 중요한 거시변수이며 지난 2년간 감소가세를 보이며 내수부진 조장. 따라서 향후 소비가 회복되어야 기본 전망이 상정하는 2005년 내수의 성장기여도 증대가 가능해짐

∙ 연초 소비자기대지수 등 일부 소비관련 지수들이 호조세를 보이자 소비가 예상보다 빠 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으나 1, 2월 도소매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부진

∙ 따라서 하반기 소비의 본격 회복 전망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 이하에서는 그 동 안 관심을 끈 각종 소비관련 지수들과 소비와의 연관관계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함

∙ 구체적으로 분기별 국민계정의 실질 민간소비와 다양한 변수들의 전년동기비 증감률 을 사용하여 동태적 상관관계를 살펴보고자 함

도소매 판매와 민간소비

■ 월별로 발표되는 도소매판매지수는 분기 민간소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됨. 구체적인 상관관계를 산정하여 기타 변수들과 민간소비의 연관성을 판단하는데 기 준으로 사용하고자 함

∙ 도소매판매 총지수와 총지수를 구성하는 3가지 지수들과 민간소비와의 관계를 <표 17>에서 볼 수 있음

<표 17> 도소매 판매와 실질 민간소비 상관관계

소비 t 분기 소비 t+1분기 소비 t+2분기

도소매판매 t 분기 0.96 0.83 0.56

도매 t 분기 0.88 0.77 0.56

소매 t 분기 0.93 0.78 0.48

자동차와 연료 t 분기 0.88 0.78 0.53

주:1990년 1/4분기~2004년 4/4분기

∙ <표 17>의 결과에 따르면 총지수와 3가지 구성항목들 사이에 뚜렷한 차이점을 찾을 수 없으나 소매항목의 연관성이 약간 높음. 따라서 1, 2월 소매판매 증가가 가시적으 로 괄목했던 점에 소폭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듯

고용과 민간소비

■ 고용은 가계부문의 대표적 소득源으로 고용사정의 변화는 직접적인 가처분소득에, 간 접적으로 고용불안정도에 영향을 끼침으로서 민간 소비 향방을 결정하게 됨

∙ 외환위기 이후 전체 고용과 아울러 고용구조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표 18>에서는 전체 고용뿐만 아니라 상용직 취업자변화를 구분하여 살펴보았음

<표 18> 고용과 실질 민간소비 상관관계

소비 t 분기 소비 t+1분기 소비 t+2분기

총취업자 t 분기 0.86 0.63 0.33

상용직취업자 t 분기 0.43 0.32 0.20

주:1990년 1/4분기~2004년 4/4분기

∙ <표 18>에 따르면 총취업자와 민간소비 상관관계가 상용직취업자 보다 훨씬 높게 나 타나고 있음. 이렇게 본다면 올 1, 2월 총취업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은 향후 소비증가 추세가 더딜 수 있음을 시사

소비자기대지수, 주가와 실질 민간소비 상관관계

■ 통계청의 소비자기대지수 혹은 주가지수는 널리 알려진 지표들이며 올 들어 빠른 증가 세를 보여 빠른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음

<표 19> 가계기대지수, 주가와 민간소비

소비 t 분기 소비 t+1분기 소비 t+2분기

소비자기대지수 t 분기 0.59 0.65 0.43

주가 t 분기 0.44 0.46 0.35

주:소비자기대지수: 2000년 1/4분기~2004년 4/4분기 주가지수:1990년 1/4분기~2004년 4/4분기

∙ <표 19>에 따르면 두 변수들 중 소비자기대지수가 주가보다 민간소비와 더 높은 상관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소비자기대지수는 한 분기 이후의 민간소비와 더 연 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초 이후 소비자기대지수 상승이 소비회복의 긍정적 신호 로 해석됨

가계금융과 민간소비

■ 가계에 대한 신용공여의 급증이 2002년 소비버블을 조장하고 그 이후 신용위축이 심각 한 소비위축을 동반하면서 관련지수들의 소비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음

<표 20> 가계금융 지표와 실질 민간소비 상관관계

소비 t 분기 소비 t+1 분기 소비 t+2 분기

가계대출 t 분기 0.49 0.14 -0.17

판매신용 t 분기 0.66 0.85 0.23

주:1997년 1/4분기 ~ 2004년 4/4분기

∙ <표 20>에 따르면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과 민간소비와의 관계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판매신용 증가가 동분기 보다 직후 분기 민간소비와 연관이 큰 것으로 나 타나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줌

∙ 이런 결과를 유추하면 2004년 4/4분기 판매신용의 빠른 증가와 2005년 1-3월 신용카 드 사용액 증가세는 올해 민간소비 회복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됨

소비회복 전망에 대한 종합적 견해

■ 단순 상관관계에 바탕을 두었다는 한계가 있으나 지금까지의 검토결과를 종합하면 최 근 소비관련 지수들의 움직임은 연중 민간소비회복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여짐

∙ 소비지표중 소매판매와의 상관관계가 높음:올 1~2월 소매판매 증가 → 향후 소비회 복 가능성을 시사

∙ 고용지표중에서는 총취업자와의 상관관계가 높음:올 1, 2월 총취업자 증가율이 둔화

→ 소비회복세가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

∙ 소비자기대지수는 다음 분기의 민간소비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 연초 이후 소 비자기대지수 상승은 소비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됨

∙ 판매신용도 다음 분기 민간소비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 → 2004년 4/4분기 판매 신용의 빠른 증가와 2005년 1~3월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는 올해 민간소비 회복전 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됨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