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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품산업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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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세계 식품시장 규모

44)

2014년 세계 식품시장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4조 4,342억 달러(한화 약 5,100조) 로, 2013년 4조 2,854억 달러 대비 약 3.5%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45) 지역별 시장규모는 유럽이 1조 5,551억 달러, 미주지역이 1조 4,101억 달려, 아시 아-태평양지역이 1조 3,837억 달러, 아프리카-중동지역이 853억 달러이며, 과거 5 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유럽이 2.1%, 미주가 3.0%, 아시아-태평양이 5.3%, 아프리 카-중동이 5.0%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중동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 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2014년 말 현재 미국이 8,381억 달러(18.9%)로 시장규 모 1위이며, 다음으로 중국 6,971억 달러(15.7%), 일본 2,958억 달러, 독일 2,61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한국은 491억 달러(1.1%)로 세계시장 규모 17위를 기록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향후 세계 식품시장의 시장규모 전망을 보면 아시아 권역이 연평균 6.3% 증가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

44) 이상근, “국내 식품산업의 현황 및 대응 방안”, Deloitte Newsletter 제20호, Deloitte Anjin LLC & Deloitte Consulting LLC(https://www2.deloitte.com, 2017.10.14.참조), pp.2-4.

45) 2015년 식품산업 분석보고서(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5-12월)

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는 2015년 1조 1,040억 달러에서 2018년 1조 4,080억 달러 로 연평균 약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중남미와 중동 지역으로 각각 연평균 7.2%와 4.3%가 증가할 것으 로 예측돼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장규모 측면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이 높은 매력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리적인 여건과 성장률 측면에서는 중국과 중동 지역이 높은 매력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이미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바, 한국의 식품기업 입장에서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및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정부가 지난 7월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반려동물 등과 함께 할랄(이슬람 음 식)을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다만, 세계 주요 식품기업의 식품관련 매출액을 보면 현재 세 계 1위 식품기업인 네슬레(Nestle S. A. 스위스)의 경우 2014년 말 현재 매출액이 약 675억 달러로 세계전체 매출액의 2.7%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나, 한국의 대표 식품기업인 CJ그룹의 경우 식품관련 매출액이 21억 달러로 세계 전체 매출액의 0.1%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평균성장률의 경우도 네슬레는 2010~2014년 5년간 연평균 약 4.9% 성장했으나 CJ그룹의 경우는 2.6%만 성장해 성장률 또한 글로벌 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시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세계를 상대로 신규시장을 적극 개발하거나 M&A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나. 한국 식품시장 규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3조3천억원으로 2015년 대비 4.1%, 2012년 이후 연 평균 2.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의 <그림 3-1>에서 보듯이 2016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 (GDP) 대비 16.9%, 국내 총생산(GDP) 대비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 3-1> 연도별 식품생산실적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2017.

<표 3-3>에서 보듯이 음식료품 제조업의 시장 규모는 84조원, 외식업은 108조 원으로 나타났으며 식품 식품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6.8%, 외식업은 8.9%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3.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식업 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하였는데, 이는 표와 같이 1인 가구 증가 및 외식업 프랜 차이즈의 꾸준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05 `07 `12 `13 `14 `15

연평균 증가율 (`05~`15) 국내총생산(실질GDP) 1,034.3 1,147.3 1,342.0 1,380.8 1,427.0 1,466.8 3.6%

제조․외식(A+B) 89.9 107.5 152.4 156.9 163.7 192.0 7.9%

음식료품제조업(A)1) 43.7 48.1 75.1 77.3 79.9 83.9 6.8%

음식점업(B)2) 46.3 59.4 77.3 79.5 83.8 108.0 8.9%

농림업3) 36.3 35.8 46.4 46.6 47.3 46.9 2.6%

자료 1)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종사자수 10인 이상 사업체) 2) 통계청 도소매업조사 매출액(음식점 및 주점업),

3) 통계청 소매판매액 통계(2005~2009년은 2005년 기준, 2010~2014년은 2010년 기준임) 4)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업 생산액

주) 2005년, 2010년, 2015년 자료는 통계청 경제총조사(특성편, 광업 및 제조업) 자료임

<표 3-3> 식품산업 성장 추이(`05년~`15년) (단위 : 조원)

<표 3-4>에서 보듯이 식품제조업 산업구조 2015년 통계청의「광업제조업조 사」와「전국사업체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식료품 제조업 사업체 수는 57,954개 소이며, 출하액 규모는 84조원으로 제조업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체 제조업 종사자 규모의 8.2%에 해당하는 33만명이 음식료품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05 `09 `10 `13 `14 `15

사업체수 종사자수 제조업(A) 798,632 1,122,987 1,326,114 1,491,736 1,486,574 1,429,715 413,849 4,043

식품제조업

(B=C+D) 43,668 60,771 63,725 77,320 79,925 83,937 57,954 332

비중(B/A) (5.5) (5.4) (4.8) (5.2) (5.4) (5.9) (14.0) (8.2)

식료품제조업(C) 36,666 52,879 55,967 67,482 69,518 73,205 56,490 313

음료제조업(D) 7,002 7,892 7,758 9,838 10,407 10,733 1,464 18

주: 1) 사업체, 종사자수는 전국사업체 조사(1인 이상 사업체)

2) 2005년, 2010년, 2015년은 통계청 경제총조사(특성편, 광업제조업) 자료임 자료: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음식료품 제조업, 종사자수 10인 이상 사업체)

<표 3-4> 전체 제조업 내 음식료품제조업 (단위 : 10억원, 개, 천명, %)

다. 식품시장의 특징

우리나라는 재료비 안정과 소비 고급화, 신사업 확대, 그리고 1인 가구 증가 등 에 따른 간편 식품 확산과 중국 등 글로벌시장 공략 등도 식품시장의 변수로 작 용하고 있다.46)

가. 간편식,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급부상

최근 식품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간편식'이다.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 46) 강상욱, “국내 식품산업의 현황 및 대응 방안”, Deloitte Newsletter 제20호, Deloitte Anjin

LLC & Deloitte Consulting LLC(https://www2.deloitte.com, 2017.10.14.참조), pp.3-5.

는 2012년 9,529억 원에서 2014년에는 1조3,000억 원으로 늘어났고 2015년에는 2 조원을 돌파하였다.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며, 2016년에도 1인 가구 확대,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을 통한 저가 외식 대체 효과 등에 힘입어 현재 까지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기존 식품업체와 함께 대형마트 등도 자체 브랜드(PB) 를 앞세워 시장에 합류해 치열한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1인 가구는 523만 가구로 전체의 27.6%에 이르고 2020년 엔 3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조리시간이 짧은 간 편식에 대한 소비는 커지고 있다. 간편식 시장은 식품 대기업은 물론 유통업체까 지 뛰어들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격화도 불가피하며, 얼마나 많은 히트상품을 내는지에 따라 업체별 희비도 갈릴고 있다.

나. 프리미엄 식품시장의 확대

식음료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과 다양한 맛 출시 흐름도 이어지고 있으며, 식 품업계는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제품의 질을 생각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앞으로 프리미엄 라면, 맥주, 초콜릿 등 식품업계의 고가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기 불황이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 얇아졌음에도 가격이 높은 프 리미엄 제품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식품이 자동차, 가방, 옷 등 다른 물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작은 사치’를 즐길 수 있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식품은 기존 식품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백화점, 호텔 레스토랑이나 커피전문점 보다는 저렴하게 비슷한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다. 웰빙 식품시장의 대중화

최근 안심 먹거리에 대한 니즈와 친환경 생활 제품의 대중화가 이어지면서 유 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 패턴이 실속 위주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경향을 띠고 있지만 웰빙을 강조하는 풍 토 속에서 건강을 위한 소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기농 및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농식품 소매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장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5,366곳, 판매액은 7.5% 늘어난 1조 3,500억 원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식음료업체들이 유대인들의 율법에 따라 만든 식품인증제 도인 '코셔(KOSHER)인증'에 주목하고 있다. 코셔 인증은 최종 제품뿐만 아니라 원재료부터 가공절차까지 식품제조의 전 공정에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엄격한 기준 때문에 코셔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간주되고 있으 며, 최근에는 유기농 마크보다 인지도가 좋게 조사될 만큼 신뢰도가 높다.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안전성과 신뢰도를 쌓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사람 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한다’라는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개념을 가진 소비자들은 객관적인 가격보다 주관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높은 효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식품기업이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 한국 농식품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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