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Ⅱ. 이론적 배경

2. 선행연구

체육현장에서의 측정평가,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체육측정평가의 실태를 분석하기 위 해 수행된 연구는 극히 미흡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체육측정 평가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중․고등학교 체육측정평가에 치중되어 왔으며 초등학교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교육과정의 운영실태에 관한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이에 다음에서는 국내연구와 국외연구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1) 국내연구

효율적인 지도법과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한 꾸준한 체육측정평가에 대한 연구가 요망 되나 1980년 이전까지는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측정평가의 실태분석 연구와 함 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논리적인 준거작성 등의 평가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정유세와 송명환(1982)은 체육과 목표영역에 따른 학습평가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314 명의 중학교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목표에 따른 기준비율은 이해, 기 능, 태도를 각각 2 : 6 : 2를 적용하고 있는 비율이 높으며, 평가기준 비율의 책정근거 는 연간 실제수업시간수에 두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장우와 김정식(1994)은 체육교육 의 지도실태에 관한 연구에서 체육과 실기 평가 기준안 활용에서 교수-학습활동과 연관 성이 부족하고 아동의 능력과 기준, 급간을 교사가 임의로 작성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보 고하였다.

최희남(1984)은 34명의 중학교 체육 주임 교사와 8개교 32개 학급 2,146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지와 기능 테스트 방법을 동원 체육평가 방법 및 교과운영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였다. 이 조사는 응답자의 41.2%는 기능 평가방법과 기준을 상급기관에서 제시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응답자의 82.4%는 현행 체육 시설 및 교구 기준령으로는 체육교 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부족하므로 기준령에 대한 재검토가 요청된다. 그리고 기능 평가 방법에 있어서 55.0% 이상이 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로 개인 기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신승윤(1989)은 중고등학교 체육교사 199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체육평가의 문제에 관 한 연구에서 70.6%가 실기와 필기검사의 비중이 7 : 3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적 평가시 평가 요인별 비중은 실기, 필기, 태도 출석 순으로 나타났으며,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선호도에 대해서는 절대평가 77.7%, 상대평가 22.3%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강상조 등(1990)은 초등학교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의 적절성 평가 연구에서 교사들은 체육교과 학습 평가에서 심동적, 정의적 영역이 80% 이상이고 인지적 영역의 이론은 10∼20% 정도라고 하였다. 또한 체육학습평가는 학교별 교사들간에 협의․작성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평가기준 적용이 확립되어 있지 못하고 수업이 진행 되는 동안에 적용되는 진단평가는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심동적 영역의 실기 평가는 남녀 어린이에 따라 평가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고 보건․이론 영역의 지필 검사 적용은 일반화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재연(1991)은 중등학교 체육과 목표영역별 학습평가 비중에 관한 연구에서 교사들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체육과 목표 영역별 학습평가 비중이 시대적․사회적 요구 측면, 체 육과 교육목표의 전반적 평가 측면, 심동적 영역의 평가 측면, 교사들의 평가 방법 측면 에서는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지적 영역의 평가 측면, 학교의 교구․

시설 측면에서는 비교적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용옥(1994)은 현행 초등학교 체육과정의 운영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567명 의 남녀 교사들을 대상으로 목표면, 지도면, 평가면으로 분류하여 교육과정의 운영실태 를 분석하였다. 평가면을 분석한 결과, 교사들은 기본 운동의 심동적 영역의 평가에 가 장 높은 비중을 두고 있고, 리듬 및 표현운동 영역의 인지적 평가에 가장 낮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결과를 심동적, 정의적, 인지적 영역의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 하고 있다. 그리고 평가의 객관성 및 타당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는 평 가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

하였다.

2) 국외연구

체육평가에 대한 국외의 선행연구를 평가실태 측면에서 고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체육평가에 대하여 Cousins(1974)는 Indiana대학의 심포지움에서 평가의 가장 큰 오용 (misuse)은 체육교사들이 평가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Safrit(1986)은 1974년과 1978년의 조사에서 타당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경우를 발견하 지 못하였다고 보고하였다. Morrow(1978)는 ‘평가방법의 이용에 대한 조사’에서 학생들 의 평가는 복장과 출석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하였고, Imwold등 (1982)은 54%의 교사 들이 운동 기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론 평가는 40% 미만의 교사들만이 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절대평가보다는 상대평가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으며, 정규분포를 평가 의 도구로 활용하는 교사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특히 초등학교 교사가 가장 주관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King(1983) 은 검사들이 학교현장에 적당하지 않 으며, 대부분이 규준지향검사들이어서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해결방 법으로 타당도와 신뢰도가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준지향검사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 하였다.

Wooden(1983)은 체육의 측정평가의 문제점에 관한 연구에서 체육교사들이 테스트는 하지만 평가는 하지 않으며, 석차는 체육측정평가 기법의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대학원에서의 측정평가를 이수한 교사가 그렇지 못한 교사들 보다 더 많은 측정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고, Cotten(1987)은 평가자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구하고자 하였다. 즉, 대부분의 교사들이 타당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그나마도 학교현장에서는 그 내용들을 다시 검토하여 활용하고 있지 않기 때 문이라고 보고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일선 교사들의 체육평가에 대한 인식에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