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행연구의 주요 주제
1인가구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 이 도출되었다. 첫째, 1인가구의 용어 및 정의와 관련된 문제이다. 1인
가구는 단독가구, 독신가구 등의 용어와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의 정의에 따르면 1인가구는 혼자서 살림하는 가구, 즉 1인이 독 립적으로 취상, 취침 등 상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구이다. 반면 독신가구 는 미혼, 이혼, 사별 등으로 인하여 현재 비혼(非婚)상태인 즉 법적인 배 우자가 없는 모든 사람들을 통칭하는 것이다(김혜영 외, 2007).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독신가구와 1인가구는 동일한 개념이라 볼 수 없다(차 경욱, 2006). 또한 1인가구라는 용어와 1인가구 거주자라는 용어가 혼 용되어 이용되고 있다. 1인가구는 엄밀히 말하면 가구단위의 개념으로 통상적으로 가구의 규모라는 측면에서 1인가구에 접근하고 있는 통계청 의 각종 통계의 기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인구라는 측면에서 즉 개인단 위로 접근한다면 정확한 표현은 1인가구를 형성하고 있는 개인으로 1인 가구 거주자라는 표현을 이용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러나 1인가구와 관 련된 선행연구에서는 1인가구와 1인가구 거주자 즉 가구단위와 개인단 위의 통계와 함의 도출이 혼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1인가구는 하나의 동질성을 가진 집단이 아니라 1인가구 내에 매우 큰 다양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1인가구는 매우 다양 한 집단으로 내부적인 이질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1인가구의 다양 성은 성‧연령‧소득 계층적 특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혜 영 외 2007; 반정호, 2011; 변미리 외, 2008; 정재훈, 2012). 이러한 1 인가구의 다양성은 기본적으로 연령대별로 1인가구 거주자의 성별 구성 이나 노동시장에서의 위상과 경제상황이 상이하며, 1인가구를 형성하게 되는 과정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셋째, 1인가구 또는 1인가구 거주자에 관한 선행연구는 1인가구의 다양 성과 포괄성에 비추어 볼 때 연구 대상과 관심 주제에 있어 편중현상이 심하다. 다양한 연령대의 1인가구중 독거노인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제로는 주택 및 주거분야이다(변미리 외, 2008)1).
이는 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독거노인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정책적으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들이 수행되어왔기 때문이다.
2. 1인가구 형성과 생활 실태관련 선행연구
선행연구를 통하여 제시되고 있는 1인가구 형성원인과 생활실태를 연 령군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청년기의 1인가구 형성과 생활 실태
20~30대의 1인가구는 대체적으로 학업 및 취업 등으로 결혼을 하기 전에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생성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노동시장 에서의 취업기회가 대도시 중심으로 제공되고,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1 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변화나 결혼을 선택 의 문제로 보는 태도로의 변화뿐만 아니라(강은영‧진미정‧옥선화, 2010;
이삼식 외, 2009) 기능적 및 정서적인 차원에서 독립이 가능한 여건, 결 혼을 둘러싼 부모와의 갈등 상황 등이 1인가구를 형성하게 하는 요인으 로 지적되고 있다(이진하‧최연실, 2006).
이들은 비교적 동일 연령대의 1인가구에 비하여 교육수준이 높고 자가 비중이 낮으며(반정호, 2012) 비교적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개성을 중요시하는 층과 불안정한 노동시장지위로 인하여 사회적 부유(浮遊)층으 로 생활할 가능성이 높은 층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변미리 외, 2008). 비 교적 부모와 형제자매와의 교류를 빈번하게 하고 있고, 독거기간이 그리 길지 않고 대다수가 고착화된 독거생활을 예상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혜영 외, 2007).
1) 구체적인 연구물들은 변미리 외(2008) pp.16~19에 제시되어 있으며 그 이후의 연구물들 도 참고문헌에 제시하였음.
나. 중년기의 1인가구 형성과 생활 실태
주로 이혼이나 유배우 상태이지만 직장 등의 문제로 인하여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로 이들은 다른 1인가구에 비하여 좀 더 그 다양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며(변미리 외, 2008), 상대적으로 여성은 자가비율이 높은 반면 남성은 월세의 비중이 높은 등 주거실태 에 있어서 남녀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제특성별로 노동시장에서의 위 상, 결혼상태 등의 차이가 있어 이들의 다양성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청년층 1인가구에 비하여 이들은 독 거생활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부모형제와의 교류도 낮고 이성 파트너가 없는 비율이 높다는 결과도 있다(김혜영 외, 2007).
다. 노년기의 1인가구 형성과 생활 실태
급격한 고령화와 평균수명에 있어서의 남녀차이, 부모부양에 대한 가 치관의 변화, 도시화 등으로 인하여 노년기의 1인가구가 증대하고 있다.
도시지역에 비하여 농어촌 지역 노인 중에서 1인가구의 비율이 높고, 남 성에 비하여 여성노인에게서, 70대 후반에서 독거노인의 비율이 높다(정 경희, 2011; 정경희 외, 2012).
이들은 비1인가구 노인에 비하여 교육수준이 낮고 건강상태나 경제상 태가 낮은 편이며, 자존감이나 가족응집 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반정호, 2012; 변미리 외 2008; 정경희 2011). 또한 청장년층 1인가 구에 비하여 교육수준이 월등히 낮으나 자가비율은 높고 경제활동률은 매우 낮다(반정호, 2012).
이렇게 다른 연령층의 1인가구나 비1인가구 고령자에 비하여 전반적 인 삶의 질 수준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령 1인가구 거주자 내에서
도 다양성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다양성에 대응한 맞춤형 대응이 요구된 다는 지적도 있다(변미리 외, 2008; 정경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