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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류는 세계적으로 300여종이 서식하고 있고 대부분 한해성으로서 남북위 다같 이 34° 30′보다 고위도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가리비 종류로는 가리비과 Pectinidae에 해가리비 Amusium japonicum japonicum 1종과 큰집가리비과 Propeamussiidae에 비단가리비 Chlamys farreri nipponensis, 흔한가리비 Chlamys nobilis, 큰가리비 Patinopecten yessoensis 등 24여종이 분포하고 있다(유, 1979; 노 등, 1997; 한국동물분류학회, 1997; Park, 1998; Park et al., 2005).

흔한가리비는 연체동물문 Mollusca, 이매패강 Bivalvia, 익각목 Pterioida, 큰집가리 비과 Propeamussiidae에 속한다. 이 종은 아열대성 품종으로 제주 남부와 일본 중부

1997), 해만가리비, Argopecten irradians (Oh, 2000), 큰가리비(Chang et al., 1997;

Uddin et ai., 2007) 등에 관한 연구가 있으며, 가리비류의 생식소 발달과 성 성숙에 관 한 연구(Turner and Hanks, 1960; Sastry, 1966, 1968; 丸, 1976; Chang and Lee, 1982;

Simpson, 1982; Chang et al, 1997) 등이 있다. 성 특성은 육안적으로 자웅이체이나 일 부 개체에서 자웅동체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森 等, 1977;川眞, 1983; Komaru, 1988;

Chang et al., 1997; Park, 1998)

가리비는 양식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연안오염, 적 1982; Whyte et al., 1990; Na et al., 1995).

가리비 양식은 채묘와 중간육성, 양성 등의 단계로 이루어지며, 초기 치패는 외부 환 giant scallop, Placopecten magellanicus의 밀도별 성장과 생존율 변화(Parsons and Dadswell, 1992; Penney, 1995; Penney and Mills, 2000), iceland scallop C. islandica

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Mori, 1994). 가리비 양식은 바다에서 사육환경조건이 매우 중 요하며, 수온, 용존산소, 염분 등의 변화는 활동 대사와 먹이 이용 및 폐사에도 영향을 미친다(Kinne, 1966; Newell and Kofoed, 1977; Rippingale and Hodgkin, 1977; Choi and Koh, 1990; Widdows and Wang, 1991). 먹이생물의 풍부도와 다양성 그리고 양성 과정 중 사육 밀도와 수심은 성장과 생존율 변화에 영향을 주며(Broom and Mason, 1978; Parsons and Dadswell, 1992; Park, 1998) 먹이 풍부도와 다양성은 지역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Park et al., 2000).

제주도에서 기르는 어업은 80년대 초반까지는 마을어장을 중심으로 까막전복 Haliotis discus, 소라 Batillus cornutus, 오분자기, Haliotis diversicolor aquatilis 등에 대하여 자원관리적인 어로활동이 주를 이루었고, 80년대 후반부터는 넙치, 까 막전복을 중심으로 한 육상수조식 양식방법이 개발되면서 이 두 품종을 대상으로 발달하여 왔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온이 따뜻하고, 연중 평균 수온이 1 7~18℃가 유지되고 오염되지 않은 천연 지하해수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안가 를 중심으로 넙치, 까막전복 등 육상 수조식양식이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에서는 환경보전 등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인해 육상수조식 양식방법은 신규 허가를 억제하고 있는 입장이다. 따라서 마을어장 및 연안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흔한가리비, 해가리비, 갈맛조개 Solecurtus divaricatus, 비단가리비 등 이매패 류 양식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연구는 제주연안 환경이 수온상승으로 점차 아열대 환경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연안에서 아열대성 흔한가리비의 양식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흔한가리비 생식주기, 산란유발 및 산란량 조사, 수정 및 발생 소요시간, 사육 수 온․밀도, 먹이생물 종류별에 따른 유생사육, 치패 양성, 수온과 염분에 따른 생존 율 변화 등을 조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