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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1차 요인과 주요 경제 사회 지표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 분석 은 주요 경제 사회 지표데이터가 제시된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제외된 국가는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였다.

상관분석 결과 주관적 웰빙과 관련된 변수는 대부분의 삶의 질과 관련된 변수들 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수준, 주거, 건강/정신웰빙, 일・가정양립, 보 건의료, 보육의 질, 보육 비용, 사회적불안정성, 신뢰 및 갈등, 가사분담, 지역사회 문제, 편의시설 접근성, 치안, 근로시간, 일인당 GDP, 사회복지지출 비율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주관적 웰빙과 상관이 가장 높은 변수는 생활수준(r = .919)이었고, 다음으로 사회적 불안정(r = .833), 치안(r = .762) 신뢰 및 갈등(r

= .734), 근로시간(r = - .719) 순이었다.

주당 근로시간, 사회복지지출 비율, 1인당 GDP 등은 대부분 삶의 질 지표와 관 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당 근로시간은 주관적 웰빙(r = - .719), 일・가정 양립(r = - .703), 생활수준(r = - .655), 건강/정신 웰빙(r = - .618)과 강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지출 비율은 주거(r = .428), 건강/정신 웰 빙(r = - .424), 일・가정양립(r = - .424), 주관적 웰빙(r = - .415)과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GDP는 생활수준(r = .760), 주관적 웰빙(r = .671), 보 건의료(r = 612)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변수 중 출산율과 상관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은 신뢰 및 갈등(r = .362)이 유일하였다. 다른 변수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표 -2-10상관분결과 구분 (1)(2)(3)(4)(5)(6)(7)(8)(9)(10)(11)(12)(13)(14)(15)(16)(17)(18) 주관적 웰빙생활 수준주거건강/ 웰빙

가정 양립

보건 의료보육의 보육 비용사회적불 안정신뢰 갈등가사 분담

지역 사회 환경 문제

편의 시설 접근성치안주당 근로 시간

일인당 GDP

GDP대 사회복지 지출 비율출산율 (1)-.919**.478**.624**.643**.633**.489**.565**.833**.734**.663**.500**.392*.762** -.719**.671**.415* .291 (2)-.491** .517** .579**.729** .394* .374*.900** .695** .603.376*.457** .665** -.655**.760**.379* .308 (3)-.722**.559**.324.268.333.383* .513**-.012.503**.100.228-.391*.308.428* .132 (4)-.518**.246.295.348.389*.635** .201.602** .289.346-.618**.412* .424* .271 (5)-.421* .517**.435.508**.616**.404*.589**.423* .398* -.703**.530**.424* .239 (6)-.403*.248.728**.466**.387* -.003.352.415* -.424*.612**0.306.127 (7)-.286.356.268.288.293.542**.403* -.349.369* .038-.036 (8)-.394*.429* .502**.346.182.556** -.472**.117.361-.078 (9)-.740**.561**.193.461**.535** -.515**.692**.178.324 (10)-.366* .497**.341.423** -.568**.587**.326.362* (11)-.334.321.710** -.528**.444* .133.255 (12)-.144.471** -.594**.285.449* .326 (13)-.364* -.437*.520**0.078.032 (14)--.520**.477**0.387* -.041 (15)--.559-.488**-.258 (16)-.358.115 (17)-.067 * p 〈 .05, ** p 〈.01.

정책제언

01 연구결과의 요약 02 정책 방향 및 개선 과제

1. 연구결과의 요약

본 연구에서는 육아 행복을 부모의 삶의 질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부모의 삶의 질은 유럽 삶의 질 조사 문항을 활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전문가 회의를 거 쳐 확정한 주요 요인에 대해서 유럽국가와 우리나라를 비교하였다. 유럽 국가와 우 리나라 부모의 삶의 질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부모의 삶의 질과 관련된 대부분 의 지표에서 순위가 낮았다. 우리나라의 순위가 매우 낮았던 영역은 삶의 질 지표 의 하위 요인인 주관적 웰빙 수준, 주거만족, 건강/정신 웰빙, 일・가정양립, 공공서 비스 질의 하위 요인인 보육 비용, 교육 질, 사회질의 하위요인인 신뢰 및 갈등, 환경의 질의 하위 요인인 지역사회 환경 문제가 전체 34개국 중에 최하위이거나 30위권 수준이었다. 생활수준은 중하위권이었고 보건의료, 치안, 편의시설 접근성 은 중상위권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OECD better life index, 인간개발지수 등 주요 삶의 질 지수와 유사한 결과였다. 인간개발지수 순위는 본 연구의 삶의 질 하위변수 중 하나인 생 활수준과 순위가 유사하였다. 즉, 인간개발 지수는 생활수준과 밀접한 지표라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보건의료, 치안, 편의시설 접근성 등은 상대적으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부모의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가구 소득이었다. 가구 소 득이 낮은 집단에서 주관적 웰빙, 삶의 만족도, 생활수준, 주거, 교육, 직업만족도 건강/정신 웰빙 등이 모두 낮았다.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성별이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주관적 웰빙에 해당하는 삶의 만족도, 행복, 건강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 증상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웰빙의 남녀 차를 비교해 본 결과 우리나라가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가장 심한 국가였으며 주관적 웰빙이 높은 국가인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은 오히려 남성에 비해 여성의 주관적 웰빙 수준이 훨씬 높았다.

이러한 원인은 남성의 자녀 돌봄이 참여가 저조하다는 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일・가정양립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해 여성의 양육 스트레스가 높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기안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부모의 삶의 질이 저하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우리나라의 긴 근로시간이었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다른 어떤 국가와 비교해도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근로시 간과 삶의 질 하위변인인 주관적 웰빙, 건강, 일・가정양립 등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근로시간 감소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또 다른 문제점은 사회갈등 수준이 높고 사회적 신뢰 수준이 낮다는 점이다. 특히 빈부 격차에 대한 사회갈등 수준이 높았으며 국회, 정부, 지방정부, 우리나라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갈등 및 신뢰도 는 주관적 웰빙, 생활수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대부분의 요인과 양의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산율과 유일하게 관계성이 있는 요인이었다.

사회적 불안정성 영역에서는 심층면담 결과 대부분의 심층면담에 참여한 자녀를 둔 부모는 직업에 대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늦게 자녀를 출산하기 때문에 노후에 자녀 지원을 위한 소득이 중요해졌고, 이에 대한 불안감도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보육에 대해서는 장시간 보육으로 인한 서비스 질 저하, 비용 문제, 가정어린이 집에 대한 보육 서비스 질에 대한 우려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교육은 지나 치게 경쟁적인 교육환경에서 자녀가 뒤떨어지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이로 인한 사교육 등 전반적인 교육 환경에 대한 문제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모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질적 수준도 국제비교 결과 유럽 국가들이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마지막으로 환경의 질 부분은 치안, 편의시설 접근성 부분은 높았으나 소음, 대 기 질, 쓰레기 문제 등은 유럽 국가들에 비해 하위권이었다. 심층면담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소음 영역에서는 층간 소음 문제, 대기의 질 영역에서는 미세먼 지가 우리사회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정책 방향 및 개선 과제

본 절에서는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토대로 ’2018년 저출산 고령사회위원 회에 발표한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의 개선점 중심으로 기술하 였다.

[그림 Ⅴ-2-1]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 과제

◇ [추진방향] 2040 평등한 출발, 워라밸 등 5대 개혁 추진

1. 출생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출생 아동) 출산휴가급여 사각지대 해소, 임산부 및 1세 아동 의료비 제로화 (영유아・초등학생) 촘촘한 초등돌봄, 공보육 확충, 가정・공동체 돌봄 강화

2. 아이와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

(아이 함께) 임금 삭감없는 육아기 근로시간 1시간 단축 (아빠 함께) 남성 육아휴가・휴직 사용 확산

(중소기업 함께) 청년이 일하고 싶은 워라밸 중소기업 확산

3. 모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

(한부모 지원)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 (비혼 출산・양육) 동등하게 대우받는 여건 확립

4. 청년의 평등한 출발 지원

신혼부부 주거 지원 방안 * 청년일자리, 청년대책은 별도 수립

5. 제대로 쓰는 재정, 효율적 행정지원체계

【정책 변화 방향】

(지금까지는) (앞으로는)

󰊱 목표 출산율・출생아 수 2040 세대 삶의 질

󰊲 접근방식 출산장려 캠페인 →

국가주도 인식 개선

제도・구조 개혁 → 개인의 합리적 선택

󰊳 타킷 대상 육아기 부모

저소득 위주

청년, 아동, 여성 행복 서민, 중산층

󰊴 정책 주안점 보육 주거, 워라밸 강화

모든 출생 존중

󰊵 실천 전략 새로운 제도 제도 활용 문턱 완화 실천에

중점

【참고 : 유럽의 출산 정책, 선진국이 택한 해법】

‣ (여성을 행복하게) 일・생활 균형, 탄력근무제 확대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 (정부지출의 적중률 제고) 사적양육부담 감소, 공보육 등 선택과 집중

‣ (인센티브를 넘는 법적의무 부여) 성 역할 규범이 강한 사회에 필요(예: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

자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관계부처합동(2018, 7).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 추진방안 설명자료, p. 5

가. 사회적 신뢰 수준 향상 필요

정책의 이행과 달성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사회적 신뢰이지만(Newton, Stolle, & Zmerli, 2018), 본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결과 우리나라의 사회적 신뢰 수준은 유럽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그림에 제시된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 요 정책 목표, 과제들의 이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회의 전반적으 로 신뢰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조사 결과에 나왔듯이 우리나라 사회는 타인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지방정부에 대한 신뢰 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9천 억원 이상의 추가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추계되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관계부처합 동, 2018. 7: 16). 우리나라가 GDP대비 사회복지지출 수준이 낮은 국가이기 때문

에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중부담-중복지 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는 필요한 지 출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사회적 신뢰가 담보되지 않는 복지재정 지출의 증가는 고소득층의 납세의욕을 저하시키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회적 갈등을 증대시 키고, 부정수급 등의 도덕적 해이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즉, 본 연구의 결과

에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중부담-중복지 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는 필요한 지 출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사회적 신뢰가 담보되지 않는 복지재정 지출의 증가는 고소득층의 납세의욕을 저하시키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회적 갈등을 증대시 키고, 부정수급 등의 도덕적 해이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즉, 본 연구의 결과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