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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노랑 파랑, 우울함 달래는 컬러마케팅 떴다 13)

‘노랑’ 이 대세다. 골프웨어 , 블라우스 , 코트 , 구두, 립스틱, 매니큐 어 등에서 희망과 안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노랑 열풍이 불고 있다 . 노란

13). [출처] 빨강 노랑 파랑, 우울함 달래는 컬러마케팅 떴다 . 중대신문 기사등록 : 2009-04-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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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노란 수박 등 식품매장에서도 노랑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황기 를 맞아 우울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달래기 위해 기업들이 컬러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컬러마케팅이란 ‘색’

을 이용해 소비자 들의 구 매 욕 구 를 극 대 화 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다 . 예를 들어 가전제 품 하나를 출시하더라 도 젊은층과 노년층을 모두 공략하기 위해 여

러 가지 색으로 만들어 동일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모두 만 족시키는 것이 컬러마케팅이다. 검은색 , 회색 , 은색이 대부분이었던 노 트북에 빨강 , 파랑의 두 가지 색을 도입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가 대표적이다. 최근 구매력이 상승하는 여성들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해 분홍색 등 화려한 원색 중심의 전자 제품이 등장하 고 있는 것도 컬러마케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컬러마케팅을 도입해 변화 를 꾀한 사례로 동부건설을 들 수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컬러마케팅 전략 중의 하나로 ‘에버체인징 포 센트 레빌 (Everchanging for Centreville)’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기업 이 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파랑, 회색 , 주황의 기본 색을 이어주는 13 가 지 톤의 색깔 변화가 아파트 벽면에 표현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컬러마케팅의 등장에 대해 중앙대 최인혁 교수 ( 경영학부 ) 는 “요즘 사람들이 금방 와 닿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색을 이용해서 감성 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컬러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컬러마케팅을 도입한 것은 미국의 파커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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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년대 파커사는 검은색과 갈색이 주를 이뤘던 필기구 시장에 빨간색 이라는 획기적인 색깔의 만년필을 내놓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듀오폴 드’ 라는 이름의 이 만년필은 보통 고급 펜의 두 배에 달했지만 여성을 중 심으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듀오폴드는 파커사를 만년필 명품 브 랜드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컬러마케팅에 대해 인식하는 중 요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컬러마케팅 바람이 분 것은 1980 년대다 . 이한일 강사 ( 경영대 경영학부 ) 는 “우리나라 컬러마케팅은 컬러 TV 의 등장으로 기업 들이 컬러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색 전쟁’ 이 벌어진 것은 정유 업계에서 컬러 마케팅 바람이 불면서부터다. 시작은 SK 주유소였다. SK 주유소는 ‘빨 간 모자 아가씨’ 를 CF 에 등장시키면서 ‘빨강 마케팅’ 으로 소비자 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경쟁 업체인 S 오일은 노랑, 현대오일뱅크가 파랑을 각각 내세워 컬러마케팅에 뛰어들었다 . 세 기업에서는 CF 와 지 면 , 주유소 내부 디자인과 종업원 유니폼에서까지 기업 고유의 색을 노출 시켜 멀리서도 색깔만으로 자연스럽게 세 기업을 구분 짓도록 하는데 성공 했다.

세계적인 컬러마케팅의 선두주자로는 베네통을 꼽을 수 있다. 이한일 강사는 “베네통은 의류, 잡화 등이 상당히 컬러풀하다. 베네통은 당시 단 색 계열이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서 여러 가지 색상을 섞어 아름답고 현대 적인 이미지를 표현해 성공을 거뒀다” 고 평가했다. 베네통코리아 홍보팀 이하영 대리는 “컬러마케팅은 해외지점을 중심으로 과거에 진행됐다” 며

“현재 한국에서는 컬러마케팅을 더 발전시켜 환경과 접목한 ‘그린마케팅’

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에게 기업의 고유한 색을 전달함으로써 기업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컬러마케팅 경향도 등장했다 . 삼성이나 LG 가 대표적이다 .

‘삼성’ 과 ‘LG’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파란색과 빨간색의 로고는 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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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상징이다. 정헌배 교수 ( 사회대 상경학부 ) 는 “로고가 만들어진 지 오 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로고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상징성 때문” 이라며 “로고와 색이 전달하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 가전제품 등에서 컬러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는 마 케팅 전략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 정헌배 교수는 “사실 컬러마케팅은 최 근 계속 등장하고 있는 여러 마케팅 전략처럼 지나면 잊혀지는 하나의 경 향” 이라며 “이것을 마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인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 하다” 고 당부했다.

사례15)보통 김치 포장지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14)

시장에서 담아주는 검정 봉투에 …

김치 포장지에 관련된 내용이다 . 보통 포 장지에 신 경쓰 기 보다 는 내

용물 , 즉 맛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러한 김치 포장지의 패키지가 점차 변 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편의점에서 유명한 한울 김치가 대용량 김치 쉬즈미를 선보이면서 세련 된 컬러포장을 실시해다고 한다. 지금 아래 보이는 사진은 쉬즈미 김치의 사진이다.

포장지가 제각각의 색이다. 이것은 멋도 있지만 김치의 원산지를 표기 하기 위해 달리 색을 배치했다고 한다.

14) [출처] [컬러마케팅]김치 포장지에도 컬러 마케팅 바람|작성자 VITAH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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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강원도 배추로 만든 김치는 그린 포장지에 , 전라도 해남 배추로 만든 김치는 블루 포장지에 , 충청도 배추로 만든 김치는 오렌지 포장지에 담는다. 따라서 포장재 색깔만 보고도 소비자들은 이 배추가 어디 산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색을 따로 분류하여 나눈 이유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행하기 위함이다.

사실 김치의 주 재료인 배추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되기는 하는데 계절에 따라 특별히 맛 있는 배추가 따로 있다. 날씨가 선선한 봄, 가을에 는 충청도 배추, 더운 8-9 월에는 강원도 고냉지 배추, 추운 겨울에는 전 라도 해남의 배추가 맛이 있다 . 대충 눈치를 채겠지만 날씨가 선선할 때 는 너무 춥지 않은 중부지방 배추가, 더울 때는 시원한 강원도 배추가, 추 울 땐 따뜻한 남쪽 지방의 배추가 맛있다는 얘기이다 . 물론 우리나라 배 추, 어느 지역에서 나도 다 맛있긴 하지만 기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기후와 토양에 어울리는 배추로 김치를 담고 싶은 한울의 마음이라고 해야겠다.

그래서 요즘 (2008 겨울 ) 한 울의 포기 김치는 전라도 해남의 배추로 만들어 푸른색 포장재에 담겨 나간다 . 좋은 배추와 깨끗한 물 , 믿을 수 있는 국산 양념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는 건 기본이고 , 이제는 포장지의 색 깔 만으로도 김치의 원산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 . 포장 김치 를 만드는 또 다른 장인 정신이다.

요즘 부쩍 김치를 집에서 담궈먹기 보다는사서 먹는 집이 점차 늘고 있 는 추세이다.

아무래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시작된 것이겠지만 , 그래서인 지 많은 기업들에서 여성을 좀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그러한 마케팅이 쏟아 져 나오고 있다.

예전 80 년대 90 년대만 하더라도 이러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 수 있었 을까 ? 물론 아니라는 대답을 하기는 어렵지만 , 시대적으로 지금처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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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적인 인기를 끌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마케팅은 시대적인 시기를 잘 타고 나야하는 것이다.

사례 16)

가전 제품들은 전통적으로 ‘백색가전’이라는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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