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배경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하며 고도로 경제가 발전된 지역이다
.
인구는 약3
억6
천9
백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5%
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율은 약0.6%
로 향후10
년 동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GDP
에서 농림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1.1%
로 낮지만,
세계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미는 전 세계 농지의 약
10%
를 차지하며1
인당 가장 넓은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농수산물 생산의 약9%
를 차지하는 등1
인당 농수산업생산액이 가장 높다.
지난2019~
2021
년간 라틴아메리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농산물 무역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세계 수출의13%
를 차지했으나 다른 지역의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북미의 전 세계 농수산업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31
년까지 북미는 세계 농어업 수출의 약12%
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농업은 투입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나
, 2019
년까지10
년 동안 추정 총요소생산성 은 자본 투자로 인해 크게 성장하여 실제로1%
감소하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북미의 비료 사용량이 많아,
비료 가격에 따라 이익이 크게 좌우되며 자본 집약적 생산 구조로 토지 및 가축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농경지 면적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
농산물 생산량은12%
증가한 추세가 이어져2031
년까지 농경지 면적은2%
감소하는 반면 생산량은13%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10
년간 농업생산액에서 축산물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2019~2021
년 기간 평균36%
로 세계 평균(30%)
보다 높은 수준인 반면,
어업 규모는 낮은 편으로,
전 세계 수산업 생산량 비중은2031
년에는3%
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1
인당 국민소득이54,588
달러이며 도시화율은83%
에 달하는 만큼, 1
인당 음식 소비량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1
인당GDP
는4.2%
감소하였으며 외식 비중이 감소하고 소매 식료품 판매가 증가하는 등 식품 공급망,
식품 판매 추이 등에 큰 변화가 있었다
.
그러나 팬데믹 이후에는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보여, 2022
년1
인당 실질 국민소득은3%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10
년간 연평균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9~2021
년 북미 지역의 칼로리 및 단백질 가용성은 각각 하루 평균3,808kcal/capita, 114g/capita
로 추정되는데 이는 세계 평균보다 각각 약29%
와36%
높은 수준이다.
이 지역 의 식품 소비에 있어서 칼로리와 단백질 비중은 각각29%, 64%
로 세계 평균(
각각18%, 40%)
보다 높아,
비만,
당뇨병 등 만성 질환 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미국은 전 세계 바이오 연료 생산의
40%,
수출35%
를 차지하는 최대 바이오 연료 생산국 가이다.
대부분 옥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
콩기름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로 구성되며 캐 나다는 혼합 의무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미국산 에탄올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농산물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 지역 공급 문제가 지속된다면,
이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식량의 가용성과 경제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10
년간 생산성 성장이 둔화 되고 있고,
환경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북미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 약화 될 수 있음 을 보여준다.
5.2. 생산
북미의 농수산업 생산성장률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향후
10
년간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농산물 성장률이13%
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 며,
축산물과 수산물 생산량은 약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1
년까지 추가로2%
하락할 것이라는 경작지 사용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북미 농산 물 생산 성장은 헥타르당 농산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곡물 생산을 위한 토지 사용은 약3.6%
증가하여, 2031
년까지 전체 경작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42%
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기름 종자 면적은 높은 가격,
사료 수요 확대,
바이오 연료 생산증가 등 영향으로,
앞으로10
년간7%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2031
년까지 전체 경작지에서 기름 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29%
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총 작물 생산량은 기준 기간 대비2031
년에는 미국이12%
증가,
캐나다는21%
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림13>
은 이 지역 주요 품목별 수확면적과 토지이용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2019-21
년 대비2031
년에는 곡물류,
두류 및 근류,
기름종자류 등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토지 사용 변화를 살펴본 결과,
미국은 농경지 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목초지가 크게 증가하며,
캐나다는 농경지와 목초지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3> 북아메리카 지역의 수확 면적 및 토지이용의 변화
자료: OECD/FAO(2022)
코로나
19
와 관련된 불황,
처리설비 용량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여2020
년 육류 가격이 하락하였다.
소비자의 수요 회복과 사료비 증가로 인해 육류 가격은 단기적으로 회복할 것이나,
이후 실질 가격은 하락해 육류 생산은 더디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2031
년에는 기준 기간(2019~2021
년)
보다6%
증가한56Mt
으로 예상된다.
가금육 생 산량은2031
년까지 추가로 생산되는 육류의59%
를 차지할 것이며,
전체 육류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2031
년에47%
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돼지고기 생산증가율은 가금류의 증가율보다 다소 느리며,
쇠고기 생산증가율은 연간0.3%
의 느린 속도가 예상된다.
<그림 14> 북아메리카 지역의 축산물 생산
자료: OECD/FAO(2022)
젖소 우유 생산성이 향상되어 우유 생산량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1
년까지 젖소는 기준 기간보다3%
증가하고 우유 생산량은9%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하면,
증가한 우유 생산량은 가공 유제품에 사용되고,
음용유 비중은 감소할 전망이다.
북미 수산업 생산은 포획어업이 전체 생산량의
89%
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1
년의 총 수산업 생산량은 기준 기간(2019~2021
년)
보다7%
높은6.4 Mt
로 증가할 전망이다.
양식업 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31
년까지 전체 어업 생산량의12.4%
를 차지할 전망이다.
농업 부문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증가는 지난10
년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며, 1
인당 기준에서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 부문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은 기준 기간보다2031
년에1.4%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축산업 부문에서는1.5%
증가하는 반면 농업 부문은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3. 소비
캐나다와 미국의 감미료
,
식물성 기름과 같은 일부 제품의 경우 하락세를 보이나1
인당 식품 소비량 및 선호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그림15>
는 이 지역의 주요 상품별 수요와 식품 가용성을 살펴본 것으로,
모든 품목의 총수요 연간성장률이2012~
2021
년 대비2022~2031
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육류와 식물성 유지류의 성 장률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1
인당1
일 칼로리 가용성과 단백질 가용성의 경우, 2019~2021
년 대비2031
년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칼로리 가용성 측면에서 보면
,
북미의 식품 소비량은2031
년까지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 세계 평균보다25%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칼로리 가용성 감소는 감미료(-55kcal)
와 시리얼(-13kcal)
이며,
육류(+8kcal)
와 유제품(+19kcal)
을 포함한 동물성 식품의 소비는 증가할 전망이다.
총열량의 증가는 미국(13kcal)
보다 캐나다(24kcal)
가 더 높게 나타나며, 2031
년까지 절대 열량 수준은 캐나다보다 미국에서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 15> 북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상품별 수요와 식품 가용성
주: 추정치는 FAOSTAT 식품 수급표 및 무역데이터베이스의 과거 시계열을 기반으로 하며, Outlook에서 다루지 않는 제품을 포함함. a) 인구 증가율은 1인당 수요가 10년 전 수준에서 일정하다고 가정함. b) 지방은 버터와 기름; 동물-달걀, 생선, 고 기 그리고 버터를 제외한 유제품; 주식품(곡물류), 유지 종자류, 콩류, 뿌리류를 의미함. c) Outlook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 공품, 수산물(FAOSTAT 무역 지수에 포함되지 않음)을 포함함.
자료: OECD/FAO(2022)
북미 지역의 단백질 섭취량은 기준 기간
(2019-21
년)
하루114g
에서, 2031
년에는 하루116g
으로 아주 조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물 기반 단백질의 비율은2031
년까지 총단백질 가용성의
1%
미만에서65%
로 증가할 전망이다.
육류 소비량(0.7kg/capita)
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그중 가금류와 돼지고기는 각각1.3kg/capita
증가,
쇠고기는0.9kg/capita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Dry matter)
기준 유제품 소비는2031
년까지4%
감소할 전 망이지만,
유제품의 단백질 가용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소비량은 기준 기간 대비2031
년까지5%
증가할 전망이며,
곡물 소비량의 장기적인 감소로 인해 식물 기반 공급원의 단백질 가용성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사료 사용 열량은 최종 식품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할 정도로 중요한 요인이다
<
그림16>.
가축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총사료 사용량은2031
년까지 기준 기간보다12%
증가 한304Mt
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에탄올 생산은 탈탄소화 프로그램 지원으로2031
년까 지5.9%
증가한 약640
억 리터로 예상되는 등 바이오디젤 생산은 향후10
년간4%
증가할 전망이다. 2022
년 여름,
미국은15%
에탄올 혼합물의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혼합이 확장된다면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16> 북아메리카 지역의 음식, 사료 및 기타 용도로 사용되는 칼로리
주: 추정치는 Outlook 데이터베이스로 확장된 FAOSTAT의 무역 지수의 과거 시계열을 기반으로 함. Outlook에서 다루지 않 는 상품들은 추세에 따라 확장함. 총무역액은 가공품을 포함함.
자료: FAO (2022). FAOSTAT Food Balances Database, http://www.fao.org/faostat/en/#data/FBS; OECD/FAO (2022),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OECD Agriculture statistics (database), http://dx.doi.org/
10.1787/agr-outl-data-en.
5.4. 무역
북미의 농업무역 흑자는 지난
10
년 동안27%
감소하였는데,
이 추세는 수출(
연1.0%)
보 다 역내 순수입 증가율이 연1.6%
로 더 빠르게 증가하는 등 국내외 수요 감소와 생산 둔화 로 인해 수출입 증가세는 모두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관계는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였으며, 2020
년7
월1
일 시행된 미국-
멕시코-
캐나 다 협정(USMCA)
도 역내 무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4~2016
년 국제 원자재 가격을 기준으로 측정된 수출액은 기준 기간(2019-21
년)
에 비해2031
년까지12%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10
년간20%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데,
이러한 성장 둔화의 배경에는 콩,
옥수수,
에탄올 수출 감소와 연관되어 있다.
최근 북미 지역의 옥수수
,
밀,
콩의 세계 무역 점유율은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옥수수는 중남미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흑해 지역과의 경쟁으로 감소하였으며 앞으로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콩 수출시장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망 후반부에 약37%
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에탄올도 약50%
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돼지 고기와 탈지분유는 세계 무역에서 북미의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은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한편 주요 농산물 수입국이기도 하다
. 2014~2016
년 불변가격으로 측정된 순 수입액은2031
년까지 약20%
증가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이전에 쇠고기 순 수입국이었으며,
아직도 세계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18%
로 높은 편이지만,
국내 수출이 최근10
년간 증가해서 순 수출국이 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2031
년에는 전 세계 쇠고기 수출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18%
로 예상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