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미술치료와 집단미술교육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44-53)

II. 이론적 배경

4. 미술치료와 집단미술교육

교 학생이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보다 진로 미결정이 높다고 하였다. 이현희 (2008)는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 미결 정 수준이 낮아진다고 하면서 자아존중감이 낮은 학생들은 높은 학생들에 비 해 진로에 대한 확신이 결여되고 개인·외부적 갈등에 의한 영향으로 진로 미 결정 수준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에 게 진로프로그램을 통한 진로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력 향상을 위한 연구가 많은 것과 관련이 된다. 이렇게 학업적 자아존중감이 학업 성취도의 주요한 예측변이이며 학업 성취와 학교적응 간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고 자아존중감 은 진로미결정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들에게 자아존중감을 증진시켜 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효과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간다.

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 으며, 어떤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든 간에 공통된 의미는 시각예술이라는 수 단을 이용하여 인격의 통합 혹은 재통합을 돕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조윤정, 2007). 미술치료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법으로서 이 기법을 통 해 언어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를 지금까지의 자기의 상실, 왜곡, 방어, 억제 등의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자기 동일시, 자기실현을 꾀하게 한다. 따라 서 미술활동은 인간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는데 매우 유용한 장르이다.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년 「Bulletin of Art therapy」의 창간호 중 편 집자인 Ulman의 논문에서 표현되었다. 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든 간에 공통된 의미는 시각예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인경의 통합 혹은 재통합을 돕기 위한 시도라고 하였다(김진숙, 2006).

인간의 근본적인 사고와 감정은 무의식에 기인하며, 말보다는 그림을 통하 여 더 잘 표현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미술치료를 내담자와 치료자 간의 상징적인 의사소통의 한 방법으로 소개하였고, Kramer는 심리치료에서 미술 치료의 독특한 기여도를 정의함에 있어서 미술을 더 강조하여 창작과정에 내 재한 미술의 치료적 특성으로 미술의 유용성을 설명하였다(김선현, 2004).

2) 미술치료기법의 장점

미술치료를 왜 할 것이며 무엇을 제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와 제한점이 있긴 하지만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최외선, 이근매, 김갑숙, 최 남선, 이미옥(2006)은 타 기법과 비교한 미술치료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밝혔 다.

첫째, 미술은 심상의 표현이다. 우리는 심상(Image)으로 생각을 한다. 말이 란 형태를 취하가 전에 심상으로 사고한다. 즉 엄마라는 말을 하기 전에 ‘어

머니’의 심상을 떠올릴 것이다. 미술치료에서는 꿈이나 환상, 경험의 순수한 언어적 치료법에서처럼 말로 해석하기보다는 심상으로 그려진다.

둘째, 비언어적 수단이므로 통제를 적게 받아 내담자의 방어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예상치 않았던 작품 속에서 창작자의 의도와는 반대로 통찰, 학습, 성장으로 잠재성이 발현되기도 한다.

셋째, 구체적인 유형의 자료를 즉시 얻을 수 있다. 즉 내담자의 감정이나 사고 등이 그림이나 조소와 같은 하나의 사물로 구체화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작품을 통해 개인의 실존을 깨닫게 된다.

넷째, 자료의 영속성을 들 수 있다. 미술작품은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만든 작품을 필요한시기에 재검토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내담자의 작품 변화를 통해 치료의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다섯째, 미술은 공간성을 지닌다. 언어는 일차원적 의사소통 방식으로 시 간성을 지닌다. 한편 미술표현은 본질적으로 공간적인 것이며 시간적 제약이 없다. 미술의 공간성은 경험을 복제한 것으로 우리는 자신의 가족을 말로 소 개하고 그림으로 그것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 가깝고 먼 것이나 결합과 분리, 유사점과 차이점, 감정, 특정한 속성, 가족의 생활환경 등을 표현하게 되므로 개인과 집단의 성격을 이해하기 쉽다(김진희, 2014).

여섯째, 미술은 창조성과 신체적 에너지를 유발시킨다. 미술작업을 진행하 며 토론하고, 감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거치면서 대체로 활기찬 모습을 띤 다. 미술치료는 하나의 작업이라기보다는 놀이와 레크리에이션과 음악과 열 정이 있는 창조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집단 미술 교육의 개념

집단미술치료는 미술치료의 특성을 집단에 적용한 것이며 동시에 집단 상담치료에 미술을 도입한 것이다. 즉, 집단 원들로 하여금 그림을 매체로 내 면에 있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게 하는 동시에 갈들을 재 경험하고 자기

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자기통찰 및 자발성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 능력을 높이며 보다 생산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등 일련의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황유경, 2001).

집단미술치료란 집단미술활동을 통하여 심리적·정서적 갈들을 완화시켜 원만하고 창조적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기법이 며, 집단 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집단미술치료는 여러 사람이 모여 자기 통찰, 자기표현, 자기 확신과 같은 개인적인 기능과 참여, 협동의식, 대인관계 등의 사회적 기능을 신장시킨다. 그로인해 자기상실, 왜곡, 방어, 억제 등의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자기 동일시, 자기실현을 꾀하게 한다. 또한 집단구성 원끼리 그림을 통해 서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정 보교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동시에 가르쳐 주는 계 기가 된다(조윤정, 2007). 더불어 서로 다른 행동양식, 사고 및 감정을 모방하 는 모방적 행동이 촉진된다(옥금자, 2005). 따라서 집단미술치료는 미술매체 를 통하여 개인의 내적인 상태를 솔직히 표현하고 미술활동이 줄 수 있는 성 취감을 통해 자신감과 자기표출을 향상시킨다. 또한 공동 작업을 통해 대인 관계에 필요한 감정조망능력과 자기 조절력을 증진시키고 여러 사람이 집단 활동을 같이 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대인관계가 형성된다(양미경, 2008). 그 리고 자기표출이 위협적으로 느껴져 집단을 회피하는 사람에게 방어를 줄여 주고 자기표현의 기회와 상호교류를 촉진시키며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을 준 다(조윤정, 2007). 결국 집단미술치료란 집단미술활동을 통하여 심리적, 정서 적 갈등을 완화시켜 원만하고 창조적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기법이며, 집단 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조윤정, 2007).

4) 집단미술교육의 방법 및 단계

집단미술치료의 단계를 초기단계, 탐색단계, 실행단계, 종결단계의 4단계로 구성하였다. 초기단계에는 집단성원간 상호협력적인 자세로 효율적인 집단분 위기를 성성하고, 탐색단계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통찰하고 구성원들 간에 지지와 격려를 체험하게 한다. 탐색단계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통찰하고 구 성원들 간에 지지와 격려를 체험하게 한다. 실행단계는 생각, 감정을 긍정적 으로 표현하고 자신감을 향상하며 바람직한 행동방안을 모색하여 일상생활에 까지 확대하며 종결단계는 집단과정에서 경험과 행동 유대관계가 지속되도록 한다(전미향;1997, 팽은경;2002, 홍용선;2003).

일반적으로 집단미술치료의 각 회기의 과정은 대략 도입, 활동, 토론의 순 서로 진행된다. 도입부분은 서로 친밀해지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긴장이완을 위한 호흡법이나 음악을 사용하기도 한 다. 활동부분에서는 활동자체가 몰입하여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 한 대화를 하지 않는다(조윤정, 2007). 이 과정에서 상담자와 집단원, 집단원 과 집단원, 집단원과 작품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는데 집단이 신뢰가 있고 안정되어 있을수록 작품 안에서 더 많은 정보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미술 치료의 접근방법에는 내담자의 특성이나 치료자의 철학에 때라 다양한 선택 을 할 수 있다(조윤정, 2007).

미술치료의 과정은 도입, 활동, 토론, 정리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토론 부분 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자기 자신의 작품을 대상화시켜 보게 되고 타인의 작품을 관찰하는 과정 속 에서 많은 정보와 느낌을 얻을 수 있다(양미경, 2008). 작품 발표에서는 한 사람씩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도록 한다. 이 때 상담자는 설명의 내용을 따로 메모해 두고 설명이 끝나면 다른 동료의 자유로운 반응을 유도한다(조윤정, 2007). 이렇게 참가자 모두가 자기 작품에 대한 토의를 한 후에 미술활동을 정리한다(정여주, 2003).

5) 집단미술교육의 치료적 요소

집단미술치료에는 치료의 잠재성이 있다. 옥금자(2005)는 미술작업 자체가 치료적이고 치유를 이루어 낼 수 있으며 집단으로 하는 미술 창작은 몇몇 특 별한 자질을 제공한다. 집단작업을 중시하는 집단미술치료 작업이 다음과 같 은 치료적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집단미술치료는 희망을 스며들게 한다. 집단으로 이루어지는 미술치 료를 통해 피험자는 지지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일부가 된다. 이 러한 집단의 지지와 나눔의 경험은 자연스럽게 희망을 스며들게 한다. 특히 집단구성원이 문제를 극복하거나 해결하는 긍정적인 경험들과 관련될 때 그 리고 상처, 상실, 병, 가족갈등이나 중독들로부터의 그들 자신의 회복에 대하 여 이야기 할 때 그렇다(옥금자, 2005).

둘째, 집단미술치료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더욱 중 요한 것은 그들이 제공하는 사회적 지지인데 그것은 건강, 잘사는 것과 연결 되어 왔다. 집단 내에서의 미술창작을 통해 집단 프로젝트나 회기동안 만든 미술작품을 서로 나누며, 이를 통해 피험자는 다른 집단구성원들과 서로 연 결된다(정여주, 2003).

셋째, 집단미술치료는 보편성을 갖는다. 집단은 참가자들에게 다른 사람들 이 비슷한 문제, 걱정,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의 경험을 다르기보 다는 더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의 경험은 보편적일 수 있고 그들이 창조하는 이미지 역시 보편적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 법은 개인적이고 독자적이다.

넷째, 집단미술치료는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서로를 도와주는 것을 강 조한다. 이러한 이타주의적인 면은 도움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아니라 도움 을 주는 이를 위한 치료요소가 될 수 있다. 미술치료 그룹은 사람들이 긍정 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법 안에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들을 제 공함으로써 집단구성원 사이에서의 지지를 북돋운다(김선현, 2004). 이러한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44-5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