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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자인기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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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자인은 광범위하게 적용될 뿐만 아니라, 디자인 적용의 기대효과 내지 영 향력이 큰 산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전망이다(Karen, 2001). 미래 디자인 기술은 개 념개발 기술, 사용자가치개발 기술, 디자인표현 기술, 디자인관리 기술, 디자인정보 기술 등 5가지가 핵심 디자인기술로 부각 될 전망이다(산업통상부, 2018).

개념개발 디자인 기술의 기술목표는, 기존 제품·서비스 등 문제해결 솔루션과의 연 속선상 개선과 더불어, 단속적 혁신 내지 개선 수준의 개념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 사회 트렌드 예측 등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개념을 개발하고, 전통적인 산업·제품 분류, 진화·성장경로 등과 무관하게, 소비자 가치나 필요 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개념을 개 발하며, 개념의 구현에 필요한 기존 공학기술의 결합, 개선 방향, 또는 새로운 공학 기술의 개발 방향 제시 등도 포함한다. 개념개발디자인 기술은 여러 산업에서 기술 수준의 보편화, 소비자 소비패턴의 다양화, 경쟁의 심화 등으로 개념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많은 산업에서 기술의 진보속도가 소비자의 필요수준을 넘어서는 소위 과공급(overshooting) 상태를 맞이하고 있다. 개념개발은 제품/서비스 그 자체는 물 론, 비즈니스모델(예: 제조의 서비스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산업과 기업의 구조와 전략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 및 공공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개발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개발은 물 론, 신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을 통한 신산업 확대 가능성도 높다(김은아, 2019).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기술개발 및 기업의 신제품개발 과정에서 콘셉트 개발에 대 한 관심과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며, 여전히 첨단기술 내지 기존 기술의 기능과 성능 수준의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반

영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여 결과적으로 역량이 부족하고 시장후발자인 중 소기업의 경우 실패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첨단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나, 생활 중심형 산업 등의 경우 시장기회를 상실하는 문제를 야기한다(김은아, 2019; Arthur, 2008).

개념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특히, 미래 산업, 융합산업 대응·창출 관점 의 개념개발 역량은 매우 취약하며, 단순히 현재의 연장선상에서의 점진적 개선이 아닌, 미래 시장 및 잠재적 사용자(현재의 비사용자)의 가치나 필요를 파악하고, 이 를 개념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미흡하다. 소수 역량 있는 디자이너의 직관에 의존하 며, 신뢰할 수 있는 방법론이나 기법은 취약한 실정이다(이동훈, 2012; Arthur, 2008).

사용자가치 디자인개발은 기술수준의 평준화 및 소비자 구매기준의 개인화, 감성 화 추세에 따라 사용자가치창출기술은 제품과 서비스의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의 성공을 결정하는 사용자 가치는 공학기술에 의 해 구현되는 제품 의 기능과 성능, 품질 이상의 가치를 요구한다. 품질의 개념이 신 뢰도를 넘어, 사용자의 개성과 감성, 심미성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영역의 상대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술 수준의 향상 과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단축으로 최근에는 신제품의 시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용 자가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재정, 2016).

디자인 표현기술은 조형을 포함, 표현기술은 디자인개념을 구체화하고 검증 및 의 사결정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술로서, 타 분야에 대해 디자인이 보유한 차별성의 기 반을 제공개념의 구체화, 시각화를 통해 디자인 대상을 구현하며, 특히, 해당 시대와 업종의 생산방식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산업생산 및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조형을 개 발하는 기술이다. 조형개발기술은 개념 내지 문제 해결 대안을 시각화, 조형화하여 제시하는 디자인만의 차별적 기술이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여러 기술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은 제시하지만, 이 개념을 의미 있는 수준의 기능성, 사용성, 심미성 등 은 물론 생산 가능성 등을 반영한 의미 있는 수준의 구체적 대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디자인기술 본연의 차별적 영역 디자인표현기술은 조형적 표현 외에 언어적 표현, 기타 IT기술이나 매체 등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기술을 포함한다. 디자인표현에 활용 되고, 그 효과를 결정하는 다양한 소재, 색채 등의 선택과 활용 등에 관한 기술이다

(강태임, 2018; Arthur, 2008).

디자인 관리기술은 디자인을 포함하는 전체 기획, 생산, 판매 활동 과정에서 디자 인의 구현을 뒷받침하는 조정, 연계, 지원을 위한 기술이다(White, 2018). 디자인 구 현의 효과성 및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디자인 구현물이 시장에서 상품으로서의 경 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며, 디자인관리기술은 기업의 디자인 적용 수준의 발전에 따라 중요성 및 기여도가 비례하여 증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혁신으로서의 디자인 단계의 기업과 같은 높은 수준의 디자인 역량을 보유, 활 용하는 경우 디자인관리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디자 인관리기술은 디자인기술의 반복적 구현 능력과 지속적 개선·발전을 뒷받침하는 지 원 기술적 특성을 지닌다(White, 2018).

디자인관리기술은 디자인기술이 디자이너 개인이 아니라, 디자인조직 수준에서 체 계적으로 개발, 축적, 활용될 수 있는 조직역량을 개발하고 유지, 관리하며, 영리기업 은 물론 비영리 기업 및 조직 지자체 및 공공기관, 비공식적 조직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수준과 형태의 기업에 적용 가능하다(강태임, 2018; 황희망, 2009; White, 2018).

디자인 정보기술은 지속적 지식 및 기술의 개발과 축적을 통한 기술혁신체계의 수립 및 운영이 필요하나, 디자인기술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반이 부재하다(이주향, 2011).

대부분 기업에서 공식적 지식의 개발 및 축적 체계, 혁신체계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구현 노력이 미흡하며, 일부 경영진 및 디자이너의 개인적, 추상적 지식과 기능에 의존 하며, 다수 중소기업이 디자인 지식 및 기술을 외부 아웃소싱 또는 일부 유능한 인재의 영입을 통해 확보하는 실정이다(박주현, 2011). 조직적, 공식적 지식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지식의 축적과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적 노력은 미흡하 며, 디자인기술 및 역량이 조직수준에 축적, 발현되기보다는, 소속 디자이너 등 개인 에 의해 작동 한다(박주현, 2011). 따라서 디자인기술 및 역량의 지속가능성, 누적적 축적이 곤란 한다. R&D 체계가 구축된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디자인 기술의 연구개 발 체계는 대체적으로 미흡하며, 조직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공유 및 이전 가능한 지식으로 전환하고, 외부의 필요지식을 흡수, 결합하여 조직이 디자 인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며, 이 과정에서 습득된 새로 운 지식을 반영하여 지식을 개선, 혁신해나가는 체계가 미비하다(황규영, 2009;

Cooper,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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