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맺음말

문서에서 『기상기술정책』 (페이지 31-34)

기상은 인간 생활 전반 에 걸쳐 영향을 주는 요소 로서 도로 및 교통과도 밀 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기상악화에 대한 적 절한 대응체계 부족은 교

통안전성 저하 및 교통혼잡과 같은 사회적 비용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기상 예보를 토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 기상악화시 제한된 기상정보를 이용한 도 로관리작업은 주관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어 교통혼잡, 과다한 제설제 사용으로 인 한 환경오염, 제설차량에 의한 도로시설물 파손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따라 서 기상악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미기상 관측과 도로/교통 현황 예측 모델 개발 및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

[그림 15] 통합 도로기상자료

실시간 관측과 예측, IoT기반의

자료수집 및 제공을 통한 도로운영 효율화

발하여 도로관리 및 교통운영 단계에서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이용되던 도로관측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안전성 향상과 더불어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켜야 한 다. 이때 두 가지 요소가 필수적인데, (1)실시간으로 급변하는 도로주변의 기상상태 관찰과 예측이다. 기존의 도로기상 관측장비는 한정된 위치에 제한된 숫자만이 설 치되어 기상자료의 완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 재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수많은 차량을 이동식 수집장치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 할 수 있다. 정확도 향상을 위해 기존에 차내에 장착되어 있는 센서의 정밀도를 높 이고, 필요한 센서를 추가적으로 부착하면 충분한 양의 자료를 실시간 수집 가능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공하여 도로기상정보시스템에 필요한 데이터로 전환한 다. 한편, 기존의 교통관측장비를 활용하여 기상정보 취득이 가능하도록 기능개선 을 통해 지점의 도로기상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다양한 기상정보 를 보정하면 정확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2)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IoT 기반의 자료수집 및 제공이다. IoT 기술이 발전되면 개별 수집자료를 이용 하여 도로관리자뿐 아니라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방송이나 도로전광판을 통해 간헐적으 로 전달되는 지엽적 필요정보를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 로 전송할 수 있게 되고, 적절한 도로 및 교통관리를 신속하게 수행하게 되어 도로 교통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이석호, 정세진, 김병식, 2016: 차량용 강우센서를 이용한 빅데이타 개념 기반의 실시간 강우정보 생산 기술 개발, 한국수자원학회논문집, 49(2), 14-21.

손영태, 2013: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의 소개 및 국내외 활용사례, 대한토목학회지, 61(10), 82-85.

양충헌, 윤덕근, 성정곤, 2010: 동절기 도로관리를 위한 도로기상정보체계개요, 한국도로학회지, 12(1), 41-52.

손영태, 전진숙, 황준문, 2015: 교통량을 고려한 열수지법에 의한 노면온도 예측모형의 구축, 한국ITS 학회지, 14(2), 30-38.

정 책 초 점

정 책 초 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발생빈도는 호우보다 적지만, 재해규모액은 호우보다 약 2배 가까이 높다.

태풍에 의한 재해는 폭우, 강풍, 해일 등에 의한 복합재해 형태로 나타나고, 도미노적으로 여러 분야에 파 급되어 발생하는 영향도 있다. 한편, WMO는 날씨가 어떠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기존 기상서비스에서 영향에 대한 예측에 초점을 맞추는 영향예보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WMO가 제시하는 영 향예보 패러다임에 비추어 볼 때, 태풍예보는 기존의 ‘태풍에 의한 특정 강수량과 바람세기’ 정보를 ‘태풍 에 의한 특정 강수량과 바람세기가 인명과 재산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 정보로 변환하여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기상예보에서 영향예보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1)위험가능성 도표(Risk Matrix)의 개 발, (2)태풍에 따른 재해 정의와 취약성 평가, (3)영향 테이블(impact table) 및 그에 따른 권고사항 테이블 (advisory table)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태풍 영향예보는 기상청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기 상/기후/수문/방재학 등 다양한 학문적 협력뿐만 아니라 사회기반시설 관리기관, 재해관리유관기관, 지자 체, 서비스를 전달하는 언론기관 등 다양한 관련 분야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

Ⅰ. 서론

Ⅱ. 태풍에 의한 재해 특성

Ⅲ. 적시의 태풍 예·특보, 그리고 나쁜 결과

Ⅳ. 사례를 통해 본 태풍 영향예보의 필요성

Ⅴ. 태풍 영향예보를 위한 개발 사항들

Ⅵ. 결론

이은주 기상청 예보국 영향예보팀 사무관 ejlee01@korea.kr

태풍 재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영향예보

“ 2006-2015년간 일평균 재해액은 태풍이 227억원

I. 서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기상현상들 중에서도 태풍은 단연 강력 한 현상이다. 태풍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의 기상청들 은 태풍예보와 특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 풍에 의한 피해는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존 태풍 예·특보의 한계점과 이를 극복하 기 위한 태풍 영향예보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문서에서 『기상기술정책』 (페이지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