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에서 우세한 수컷원숭이는 지위가 낮은 원숭이들보다 뇌의 세로토닌 수치가 휠씬 높음.
그러나, 자신이 지배했던 원숭이들과 오랫동안 눈을 맞추지 못하게 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한다는 사실 밝혀짐.
반면, 지위가 낮은 원숭이에게 세로토닌 보충제를 공급하면 리더로 부상했음.
원숭이 집단의 지배계급에서 위치가 낮아지도록 조작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하고, 반대로
세로토닌 수치가 화학적으로 강화되자 지배당하던 원숭이도 서열이 높아진 것.
사회적 환경은 뇌의 화학적 환경과 상호작용함.
1988년 프로작(Prozac) 항정신성약물 출시
트라우마 환자들에게 체내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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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PTSD 환자 64명 대상, 최초의 프로작 효과 실험 - 참전경험 없는 PTSD 33명
- 전투경험 있는 PTSD 31명
• 8주간 각 그룹의 절반이 프로작 복용, 나머지 절반은 위약 그룹으로 배정.
실험결과
• 참전경험 없는 PTSD 환자 : 프로작을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군 보다 상태 호전, 잠도 잘 자고, 감정 제어 능력도 향상, 과거에 덜 사로잡힘.
• 참전 군인 PTSD 환자 : 프로작이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에도 변화가 없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작을 비롯해 그와 관련된 Zoloft, Celexa, Cymbalta, Paxil 등의 의약품은 트라우마 관련 장애 치료에 큰 기여를 함.
프로작을 복용하기 전에는 환자들의 감정이 반응을 지배함.
많은 희망과 함께 시작된 의약 혁명은 장점 만큼 많은 해악을 낳음.
정신질환은 1차적으로 뇌의 화학적 불균형에서
비롯되고 특정한 약물로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이론은 의료계 전문가들은 물론 언론 매체와 일반 대중에게 까지 널리 수용됨.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는
지난 30년 이상 약물치료는 정신의학계의 핵심으로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의 경우, 항정신성 약물을
항정신병 약 복용 어린이의 경우, 병리학적 비만과
비약물 치료에 연구비가 지원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약 외에 다른 방법으로 개개인의 생리학적 상태와 체내 평형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고려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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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의 본질인 이 같은 측면을 무시한다면 트라우마로부터 회복, 자율성을 회복할 기회를 빼앗는 것과 다름없음.
당사자를 회복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이 아닌 환자로 만들면 고통받는 사람들을 사회 공동체와 분리하고 내적으로 자기 자신까지 낯설게 느끼도록 함.
정신적 외상에 따른 반응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더 자연스러운 방법이 탐색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