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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심리적 양성이론

문서에서 1. 연구의 필요성 (페이지 32-36)

심리적 양성이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학자로는 Bem(1974)을 들 수 있 다. 심리학자들은 여성과 남성을 한 축에서의 서로 다른 쪽이므로 남성 성은 여성성이 없는 것을 의미하고 여성성은 남성성이 배제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Bem은 이런 생각에 반대하고 남성과 여성성이 다같 이 공존하는 양성성과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이 모호한 미분화된 형태 의 성에 관해 말하고 있다. 그는 기존 틀에 얽매인 성역할 행동이 어떻 게 영향을 주느냐에 관심을 가졌다. 그 후 Spence 와 Helmreich(1978)는 성에 주어지는 특성을 여성적인 것이 많은 경우와 적은 경우, 남성성이 많은 경우와 적은 경우로 나누어 양성성, 여성성, 남성성, 미분화로 명명 하였다.

심리적으로 양성적인 여성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강요적이며, 자주적 이고 인간미가 넘치며 숙녀다움이 있고 경우에 따라 의존적이기도 하다.

또한 양성적인 남성은 애정이 충만하고 사랑하고 지배적이면서도 독립적 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자기입장을 고수한다. 양성적인 사람은 틀에 굳어 진 남성의 남녀의 정체성보다는 보다 독립적이고 상황이 다르면 다르게 적응하는 등 넓은 범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Bem, 1975). 이와 대조적 으로 관습적인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적절하지 못한 성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3. 쓰기 자기효능감과 성역할

지금까지 쓰기에 관련된 연구는 글쓰는 사람의 글쓰기 과정에 그 촛 점이 맞춰져 왔었다(Faigley, 1990; Hairston, 1990). 이는 학자들이 인지 적 과정에서 학생들의 내재적 사고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Hull과 Rose(1989)는 많은 학자들이 인지적 활동과 쓰기의 관련성에 관하여 보고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더 복잡한 관 계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하였다. 현재의 연구자들은 쓰기 성취와 동 기적 요인사이의 관계에 관한 중요성을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면 Faigley, Cherry, Jolliffe와 Skinner(1985)는 쓰기에 있어 믿음과 태도의 중요한 영향에 대하여 보고하고 있으며, Beach(1989)는 쓰기 교수에 있 어 자기효능감의 중요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현재의 연구자들은 쓰기 성취와 동기적 요인사이의 중요성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쓰기 자기효능감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이는 학자들마다 의견을 달리 하고 있다. 어떤 학자는 쓰기 자기효능감에 있어 성별차이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보고하며, 어떤 연구자들은 그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Shell et al., 1995). 일반적으로 쓰기 자기효능감과 관련 된 성별의 차이점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어떤 학문 영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Pajares와 Miller(1997)는 자신감은 능력과 믿음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서로 다른 통찰을 가져오게 한다고 지적하였다. 학문적 영역에서의 자

기효능감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성공적으로 과목을 수행하거나 학업 과제를 달성하기위하여 가지는 확신에 대한 판단이 서 로 다른 정도를 가진다는 관점에서 논의되고 측정되어 왔다. 어떤 연구 자들은 남학생들은 도구적 사용에 잘 반응하며 여학생들은 정서적인 면 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고하고 있다(Wigfield, Eccles, & Pintrich, 1996). Nodding(1996)은 남성과 여성은 판단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서 로 다른 측정기준을 사용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언어영역의 다양한 동기적 구조 안에서 연구되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학생들의 쓰기 가치 지각(Shell, Colvin &

Bruning, 1995; Wigfield & Eccles, 1992), 다양한 자기조절 전략 (Zimmerman & Martinezpons, 1990), 쓰기 과제를 대할 때 가지는 쓰기 불안(Wigfield & Eccles, 1992; Pajare, Bruning, 1995), 쓰기를 성공적으 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이유나 성취목표(Pajares et al., 1999), 쓰기에 관련된 자기가치 관한 느낌(Marsh, 1990)에서도 성별차이가 연구된다.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쓰기능력에 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된다(Pajares & Valiante, 1997). 이는 선 수행이 조절되었 을 때 차이점이 최소화 될 수 있다(Shell, Murphy, & Bruning, 1989;

Shell et al., 1995; Pajares et al., 1999)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결과이다. 이런 차이점은 어린시절에서도 보여 진다(Eccles, Wigfield, Herold, & Blumenfeld, 1993; Crain, 1996).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에 소재한 K 대학교 학생 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 였다. 학년 별 표집은 실시하지 않았으며 문과대에서 개설된 교양과목 을 수강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남학생 56명, 여학생 56명을 무선 표집 하여 자기효능감과 성역할 성향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 에서 학년을 구분하지 않았던 것은 본 연구의 주목적이 연령별 차이 가 아니라 성별․성역할 성향이기 때문이다. 특히 본 연구가 언어영 역의 학업성취능력에서 쓰기 자기효능감과 성역할 성향을 알아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문과대에서 개설한 교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연 구를 실시하였다.

2. 측정 도구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과 성역할 성향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 해 Pajares와 Valiante(2001)의 연구에서 사용했던 쓰기 자기효능감 척도와 성역할 성향 척도를 연구자가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번역상 의 미전달이 용이하지 않은 것은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의역을 하

였으며, 가능한 직역하여 설문을 구성하였다. 설문에 이용된 각 척도 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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