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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모색

주택연금 가입자 특성 분석 <<

2. 다른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모색

지금까지 살펴본 자료인 재정패널조사는 주택연금 가입 요건을 충족하 는 가입자 표본 수가 매우 적어 4장에서 수행할 주택연금 가입 효과 관련 시뮬레이션의 분석 자료로서 양적, 질적 충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이 연구(4장)에서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수집하여 구축한 『한국노 동패널』의 19차(2016년) 자료를 시뮬레이션 분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 고자 한다.

먼저, 한국노동패널(19차)에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기본 요건 인 연령 60세, 주택 소유, 소유 주택의 시가 9억 원 이하라는 조건을 일괄 적용한다. 다만, 노동패널 원자료에는 명의에 대한 정보가 없어 이를 대 신할 수 있는 변수로서 가구주 특성을 추가로 적용하였고, 이에 총 2,967 명의 표본을 최적으로 확보하였다. 노동패널자료를 활용한 주택연금 가 입 대상자 자료는 재정패널 자료에 비하여 표본이 많으므로 소득과 주택 가치의 분포를 모수의 분포에 상대적으로 좀 더 가깝게 추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은 시뮬레이션 분석에서 주택연금 가입 대상자로 활용 함과 동시에, 재정패널 주택연금 가입자의 분포를 파악할 수 있는 소득, 주택 가치 조합의 범주를 구축하는 데에도 활용한다. 즉, 이를 활용하여 소득 분포 4분위, 재정패널의 가입자 정보를 고려한 주택 가치 4분위(1억 원 미만, 1억 원 이상~3억 원 미만, 3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5억 원 이 상)를 도출하고, 다시 이를 조합해 총 16개의 범주를 도출하였으며, 이는

<표 3-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득 분위를 구분하기 위한 소득 정 보는 빈곤율을 산정할 때 두루 적용하는 경상소득(시장소득에 연금과 정 부 지원금을 합한 소득)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 노동패널에서 제공 하는 소득 항목 중 총 근로소득, 은행 등 금융기관 이자·투자 소득, 사채

등 비금융기관 이자 수입, 주식·채권 매매 차익, 배당금, 국민기초생활보

<표 3-4> 노동패널자료를 활용하여 종합 범주를 적용한 재정패널 주택연금 가입자 분포

중 41명으로 53.25%였다. 이 분포 결과는 현금성 소득 중심의 경상소득 을 기준으로 주택연금 가입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소득 기준 중간 내지는 중하 집단의 노인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장에서 이와 유사한 이들이 주택연금에 가입할 개연성이 높음을 상정하고, 이러한 가정하에서 추가로 시뮬레이 션을 활용한 가입 효과 분석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