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주 도시민의 공간적 분포 특성에 이어 농촌으로 이주하는 도시민의 이 주사유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고, 최근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 서 최근에 도시민 농촌이주의 주요 사유가 주택요인에서 직업요인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2002년도의 경우, 도시민의 농촌이주 사 유에서 주택요인이 전체의 48.3%를 차지하여 제1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렇지만 2006년도의 경우에서는 직업요인이 62.0%로 도시민 농촌이주의 주력요인이 되 고 있다.
이러한 농촌이주 사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2년도의 경우 주택요인이 도 시민 농촌이주의 주요 요인이 되는 가운데 직업요인과 가족요인 역시 주요 이주 사유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 주택요인에 이어 직업요인과 가족요인이 각각 23.9%와 23.2%로 나타나고 있는데, 2002년도의 경우는 이러한 상위 3대 이 주요인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2006년도의 경우는 2002년도와는 달리 직업요인이 전체적으로 농촌이주 사유 를 압도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직업요인이 전체를 압도하는 가운데 주택요 인과 가족요인이 각각 17.6%와 16.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표 4-4> 농촌이주 도시민의 이주사유 변화
구 분 읍지역 면지역 농촌전체
2002 2006 2002 2006 2002 2006
직 업 20.1 67.3 27.6 57.1 23.9 62.0
가 족 18.6 11.6 27.7 20.3 23.2 16.1
주 택 58.4 18.5 38.6 16.9 48.3 17.6
교 육 1.9 1.6 3.2 2.7 2.6 2.2 교 통 0.1 0.2 0.2 0.2 0.2 0.2 건 강 0.9 0.9 2.6 2.9 1.8 1.9 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자료: 통계청. 인구이동통계(원자료).
<표 4-5> 일본의 인구이동사유 : 2001~2006
여기서 특기할만한 것은, 농촌이주 사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면 지역 이주사유에서 건강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인구사회적 특성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본에서 이 주사유의 내역이 우리와는 다르지만, 역시 고도의 도시화지역인 대도시권에서 비대도시권으로 이동할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직업요인이 전체의 45.0%
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에 이어 가족요인과 주택요인이 각각 17.5%와 15.8%로 뒤를 잇고 있다.(<표 4-5> 참조)
2) 도시민 농촌이주 사유의 지역 간 비교
이하에서는 도시민의 농촌공간에 대한 선호 사유의 특성차이를 분석하여 농촌 공간 선호의 구조적 차이를 파악하고자 한다. 먼저 전체적으로, 도시민 농촌이주 의 사유에서, 2002년의 경우는 지역 간에 주택요인, 가족요인, 직업요인 등 주요 요인이 서로 다르지만 2006년도에는 모든 지역에서 직업요인이 가장 중요한 요 인으로 작용하는 특징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6년의 경우, 전체적으로 농촌이주 사유에서 직 업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정도에 있어서는 수도권 69.2%, 충청 권 67.4%, 동남권 59.8%, 강원권 59.5%, 그리고 대경권 55.5%, 호남권 53.0%로 광 역경제권 간에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2002년의 경우는, 수도권과 동 남권, 그리고 대경권의 경우 주택요인, 충청권과 강원권‧제주권에서는 직업요인, 그리고 호남권에서는 가족요인이 가장 비중이 높은 이주사유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도시민의 농촌공간 선호사유에서 광역경제권 간에 그 특성이 서로 다름 을 목격할 수 있다.(<표 4-6> 참조)
2006년의 경우에서도 직업요인을 제외한 농촌이주 사유 중에서, 중요한 요인 에 대해서는 지역 간에 뚜렷한 격차를 발견할 수 있다. 즉, 2006년도 현재 수도권 과 동남권의 경우는 주택요인, 그 외 광역경제권 지역에서는 가족요인이 농촌이 주 사유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표 4-6> 농촌이주 도시민 이주사유의 광역경제권 간 비교
구 분 읍지역(%) 면지역(%) 농 촌(%)
2002 2006 2002 2006 2002 2006
수도권
읍과 면 단위에서 도시민 농촌공간 선호사유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도시민 농 촌이주의 3대 요인인 직업‧가족‧주택 요인을 제외하면, 면지역을 중심으로 건강 요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수도권과 강원권을 제 외하곤, 모든 면지역에서 건강요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2006년 현재 강원권 면지역 선호도 사유에서 건강요인이 4.8%로 다 른 농촌지역에 비하여 그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대경권과 동남권 면지역 선호사유에서 건강요인의 증가가 두드러진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수도권 도시민의 농촌이주 사유에서는, 전체적으로 직업요인이 압도적인 가운 데 인천, 경기, 충북 등에서는 다른 농촌지역에 비하여 건강요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특징을 찾을 수가 있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면, 수도권 도시민의 농촌이주 사유에서, 2006년 현재 전 체적으로는 직업요인이 66.3%로 다른 요인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에 이어 주택 요인 18.7%, 가족요인 11.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표 4-7> 농촌이주 수도권 도시민의 이주사유 비교 : 2006년
(단위 : %)
구 분 직 업 가 족 주 택 교 육 교 통 건 강
부 산 82.2 13.2 2.1 1.6 0.0 1.0
대 구 59.1 22.5 15.6 1.1 0.2 1.6
인 천 51.3 20.6 19.5 2.2 0.2 6.2
울 산 71.2 15.8 9.5 2.2 0.0 1.3
경 기 61.5 19.4 10.7 2.9 0.0 5.4
강 원 68.3 7.5 21.9 1.1 0.2 1.0
충 북 56.1 19.5 16.9 3.4 0.1 4.1
충 남 70.1 15.9 9.4 2.1 0.0 2.5
전 북 53.9 26.7 12.2 3.1 0.1 3.9
전 남 51.6 30.3 12.1 2.4 0.1 3.5
경 북 57.2 25.2 11.6 2.5 0.1 3.4
경 남 62.8 20.6 11.3 2.5 0.1 2.6
제 주 45.3 30.2 14.8 6.0 0.1 3.6
전 체 66.3 11.8 18.7 1.5 0.1 1.6
자료: 통계청. 인구이동통계(원자료).
수도권 도시민의 농촌공간 선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권, 대경권과 동남권 농촌지역에서 면지역을 중심으로 건강요인을 사유로 한 농촌공간 선호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여주 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도시민의 농촌공간 선호에서 이러한 지역 간 특성차이와 선호사유의 변 화 등을 고려하는 정책방안의 강구가 농촌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중요하다 는 점을 시사 받을 수가 있다.
3. 농촌이주 집적‧특이지역의 식별과 원인분석 1) 집적‧특이지역 분석방법
도시민 농촌이주의 공간적 분포 특성과 농촌이주 사유의 지역 간 특성차이를 미시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현장의 포착과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 에서는 이를 위하여 국지모란지수(Local Moran's I) 기법을 활용하여 농촌이주 인 구 집적(集積)과 특이(特異)지역을 선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선별된 집적‧특이 지역에 대하여 농촌이주 인구의 집적 사유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농촌이주 사유별로 특이지역을 선별하고 특이지역에 농촌이주 인구가 집적하게 된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국지모란지수기법의 적용을 위한 자료의 선정과 구체적인 분석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자료는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타서비스를 통해 구입한 2002년과 2006년 인구이동 전수 집계자료를 활용한다. 이러한 인구이동통계에는 이동인구, 전입 및 전출지역, 이주사유(직업, 가족, 주택, 교육, 교통, 건강 및 기타)가 포함 되어 있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다음으로, 통계자료를 이용한 농촌이주 인구의 분석절차에서는, 우선 2002년 도 행정구역과 2006년도 행정구역에 차이가 있어 연도별 행정구역을 각각 구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읍‧면‧동의 경우 행정구역코드 상 구분기준이 존재하지 않 아 행정구역명을 이용해 도시지역(동)과 농촌지역(면, 읍)을 구분한다.
<그림 4-2> 특이지역 분석방법과 사례지역의 선정절차 인구이동자료
자료집계 도시(동).농촌(읍,면) 구분
도시-> 농촌 이주인구 집계
특이지역검색 (사례지역 후보)
특이지역 스크리닝 (인터뷰, 문헌)
농촌이주 사례지역선정
사례지역 현장조사
Local Moran’s I
전체전입인구 특이지역
이주사유별 특이지역
1. 직업
2. 가족
3. 주택
4. 교육
5. 교통
6. 건강
시도, 시군, 광역경제권
이주사유별
이에 이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이주자 수를 고려하기 위해 개별 읍과 면지역으로 이주한 이주자의 이주 전 주소지가 동(洞)인 경우만을 추출하여 이주 자수를 집계한다. 2002년도 인구이동통계에는 전입자 총수에 대한 집계 없이 전 입자 연령별 집계만 이루어져 있어 전입자 총수를 계산과정에서 별도로 집계하 는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활용되는 국지모란지수는 다음과 같은 특성과 활용성을 가진다.
첫째, 국지모란지수를 이용할 경우 거리, 주변지역과의 비교 등을 통해 농촌이 주 인구의 증가가 현저한 특이지역(핫스팟)을 찾아내는 데 유리하다는 점이다.
둘째, 공간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일반적인 방식, 예를 들어, 거주인구 대비 도 시로부터의 이주인구비율 등을 이용해 특이지역을 선정할 때보다 농촌이주 인구
분포의 공간적 변화를 관찰하기에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즉, 국지모란지수 등 과 같이 지역 간 거리, 주변지역과의 이주인구 격차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적 인 방식을 이용해 이주인구가 증가한 지역을 찾아 낼 경우 주변지역과의 차별성 이 부각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셋째, 인간의 정주체계 변화는 공간적 연속성을 가지기 때문에 주변지역과의 공간적 자기상관을 고려한 분석방법을 통하여 주변지역과의 차별성이나 특이성 을 식별할 수 있다. 따라서 국지모란지수는 이러한 면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을 갖는다.
2) 농촌이주 도시민의 집적지역 식별과 분석
도시(동지역)에서 농촌(읍, 면지역)으로 이주한 이주인구 수를 산정한 후 전국 의 면지역에 대한 국지모란지수(Local Moran's I) 분석을 수행한다.
여기서 정(+)의 높은 값을 갖는 국지모란지수 값은 유사한 값을 갖는 인접한 공간단위들의 클러스터(clusters)를 나타내며 일반적인 분포 특성과 유사한 결과 를 도출한다. 즉, 국지모란지수 값은 표준화된 지수를 사용하였으며 네 개의 그 룹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 구체적인 분석결과를 보여주는 <그림 4-3>에서 모
여기서 정(+)의 높은 값을 갖는 국지모란지수 값은 유사한 값을 갖는 인접한 공간단위들의 클러스터(clusters)를 나타내며 일반적인 분포 특성과 유사한 결과 를 도출한다. 즉, 국지모란지수 값은 표준화된 지수를 사용하였으며 네 개의 그 룹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 구체적인 분석결과를 보여주는 <그림 4-3>에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