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농업 인력과 신규 취농의 동향

문서에서 신규 취농의 실태와 정책 과제 (페이지 101-106)

일본에서는 고도경제성장이 시작된 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 연평 균 약 2%라는 빠른 속도로 농가 수 및 농업 인구가 감소하였다. 이 수치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우리나라 농업과 거의 비 슷한 수준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하여 단기간에 빨리 농업 인구의 감소를 경험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 농업 부문에서 신규 인력의 진입이 조금씩이나 마 활성화되는 듯한 양상을 나타내어 농정 당국을 즐겁게 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고용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가운데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신규 취농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농림수산성에서 신규 취농자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에 의하면 39세 이하의 신규 취농 청년의 수는 1990년에 4천 명 수준이 었으나, 매년 증가하여 2003년에는 1만 2천 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 였다. 특히 다른 직업에서 전환하는 전직(轉職) 취농이 빠르게 증가하

여 1990년에는 1만 4천명 수준에서 2003년에는 7만 8천 명으로 대폭

1995 48.0 1.8 46.2 5.8 7.6 3,447 2,474 311 2000 77.1 2.1 75.0 9.5 11.6 9,786 8,859 915

2003 79.8 2.2 77.6 9.7 11.9 - -

최근 일본 학계에서도 신규 취농자의 실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나 농촌 생활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하여 취농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꾸어 말하면, 예컨대 도시 생활의 회피와 같은 소극적인 동기는 매 우 적다는 점이다.

셋째는 취농시 연령에 따른 차이이다. 신규 취농자에 대한 지원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중고령의 취농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표 5-3>에서 취농 연령에 따른 각 항목의 비율을 보면, 연수 수강률 을 비롯하여 정책지원 수혜 비율 등은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 향이 뚜렷하다. 더욱이 최근에 취농하는 젊은 사람들은 농지나 자금 등의 정부 지원을 많이 받는 추세이지만, 고령자는 이러한 지원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파악하고 있는 영농 후계자 상황은 <표 5-4>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3년 현재 동거 후계자를 보유한 농가가 전체의 54%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많은 편이다.

표 5-4. 일본의 영농형태별 영농후계자 보유 상황, 2003 단위: 호, % 구 분 총농가

수(A)

동거 후계자가 있는 농가(B)

150일 이상 영농 종사하는 후계자 보유 농가(C)

B/A C/A

전 체 2,146,300 1,162,870 67,580 54.2 3.1

단 일 경 영

도 작 1,095,630 603,040 5,590 55.0 0.5

노지채소 79,510 44,410 6,260 55.9 7.9

시설채소 49,540 25,860 7,370 52.2 14.9

과 수 150,900 75,770 8,480 50.2 5.6

화 훼 36,160 18,250 5,610 50.5 15.5

낙 농 15,040 7,930 2,940 52.7 19.5

육 우 25,150 9,860 1,900 39.2 7.6

복합경영농가 89,700 50,640 5,490 56.5 6.1

자료: 농림수산성 농림수산통계.

그러나 이들 영농 후계자는 대부분이 겸업 형태로 경영주가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150일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실질적인 영농 후계자 를 보유한 농가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또한 영농 형태별로는 고소 득 작목으로 불리는 낙농, 화훼, 시설채소 등에 실질적인 영농 후계자 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후계자 보유의 경향은 우리나라와 거 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에는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학교교육 이외에 농림수산성이 특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현재 농업 후계인력을 양성 하고 있는 학교교육 기관은 농림수산성 산하에 독립행정법인 농업자 대학교 1개와 도부현에 설치된 농업대학교 40개가 있으며, 그리고 문 부과학성의 농업계 학교로서 4년제 대학 51개, 2년제 전문대학 13개, 농업고교 376개 등이 존재한다.

이들 교육기관에서 배출한 2002년도 졸업생의 취농 상황을 보면,

<표 5-5>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농업고교 졸업생의 2.8%, 농학계 대 학 졸업생의 2.6%, 농학계 단기대학 졸업생의 9.8%, 도부현 농업대학 졸업생의 30.1%, 농림수산성 농업자대학교 졸업생의 96.6% 등이다.

표 5-5. 일본의 농업계 학교 졸업생의 진로 상황, 2002

단위: 명, %

학교수 졸업생

수(A)

진로상황

취업 진학 기타

전체 농업(B) B/A

①농업고등학교 376 35,452 17,059 1,000 2.8% 12,355 6,038

②대학(농학부계) 51 16,393 8,976 420 2.6% 4,101 3,316

③단기대(농학부계) 13 1,308 606 128 9.8% 343 359

④도도부현 농업대학 40 1,844 1,324 555 30.1% 160 360

⑤독립행정법인

농업자대학교 1 29 29 28 96.6% - 1

자료: 문부성 2002년도 학교기본조사보고서.

전체적으로 농업계 학교 졸업생 중에서 매년 2천명 정도의 신규 취농 자가 배출되고 있는 셈이다.

문서에서 신규 취농의 실태와 정책 과제 (페이지 101-106)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