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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재외국민 근로자의 문화적응, 건강실천행위 신체증상, 정신적 웰빙을 파악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련 영향요인을 확인하고 자 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재외국민 근로자의 성공적인 문화적응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일개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근로자를 편의 추출하여 총 210명의 자료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대상자 성별 비율은 남성 85.2%, 여성 14.8%이며, 평균 연령은 52.87세 이었 다. 결혼 여부는 결혼 81.9%, 미혼 17.6%이며 동거상태는 가족과 함께 사는 대상자가 58.6%, 혼자 사는 대상자가 41.4% 이었다. 2018년 통계청 사회조사 에 따르면 한국의 배우자나 미혼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분거가족 비율은 20.1%로 본 연구 대상자의 분거 비율이 2배가량 높았다(통계청, 2018). 중국 복무 연수는 평균 8.86년 이었다. 대상자의 월 가계소득을 100만원 단위로 조사했을 때 평균 7.45로, 700만원~800만원으로 응답한 경우가 20.5%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 한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 477만원보다 높았 으며(통계청, 2020), 2019년 중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 60만원 (3530RMB)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of China, 2019). 보험 보유는 전체 대상자의 68.1%가 보험을 가지고 있었 으며, 31.9%는 보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업구분에 따른 보험 보 유는 자영업자 중 20명(31.2%)이 보험이 있음, 44명(68.8%)이 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견-주재원 중 63명(82.9%)이 보험이 있음, 13명 (17.1%)이 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지채용직 중 60명(85.7%)이 보험이 있음, 10명(14.3%)이 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직종의 경우 가장 낮은 보험 보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 주가 있는 파견-주재원, 현지채용직과는 달리 보험 가입 의무가 없기 때문 일 것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의 문화적응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평균 15.54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한국인의 문화적응을 측정한 관련 연구 중 2008년에 미국 플로리다 거주 한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평균 15.8점, 2007년에 미국 플로리다 거주 한인을 조사한 연구에서 평균 13.7점, 2003년에 미국 뉴욕 거주 중 한인을 조사한 연구는 평균 10.8점이었으며(Jang et al.,

2007, Jang et al., 2011, Roh, et al., 2011), 본 연구 결과 대상자의 문화 뤄지고 있으며(Fonseca et al., 2017, Morgan et al., 2004, Richardson, 2004, Van Oudenhoven et al., 2003), 해외 근무자들이 타지에서의 생활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실천행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성별,

(Weitoft, Burström, & Rosén, 2004). 그 외에도 건강행위와, 가족 간의 관

될수록 피로와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며 (du Plooy, Lyons & Kashima, 2019; Whitley, Wang, Fleury, Liu, &

Caron, 2017), 미국 이민 흑인 근로자의 평균은 55점으로 보고되었다 다(Whitley et al., 2017).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관련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대

높고, 문화적응이 높을수록 정신적 웰빙이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Oddou, 1986; Brewster et al., 2005).

본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로 가족과의 동거상태는 문화적응,

더 나아가 종합적으로 해외 파견 근무자의 안전한 업무수행을 위한 법 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며, 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 록 꼼꼼히 검토하고 적용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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