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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인의 수명은 여러 편리한 과학문명의 혜택으로 생활환경이 편 해지고 의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되어 가고 있다. 어느때 보다 더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연금이다, 보험이다, 해서 너나 할 것 없이 노후를 준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건강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 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질병관련 보험 상품이 호황을 누리기도 하면서 경제적 인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연구자가 생각할 때에 근골격계에 대한 수기치료에 대한 인식은 그다 지 높지도 않고 긍정적이지도 않는 것 같다. 특히나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 들까지 각종 첨단의 전자 제품과 컴퓨터 등에 노출되어 있어서 갈수록 나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허리의 통증은 심각한 증상이 일어나면 꼼짝도 못하게 되고 디스크로 심하게 발전이 되면 수술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연구자는 만성요통에 있어서 장요근에 대한 근막이완술이 통증의 감소 와 허리굴곡의 가동성을 증가 시키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본 연구를 하게 된 것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마사지 요법의 하나인 근막이완술일텐데 현재의 통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요통을 장요근을 풀어 서 예방하자는 취지도 있었음을 밝혀둔다. 근막이완술은 근막을 자극하여 자 율신경의 실조를 회복하고 자연 치유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Myofascial' 의 의미는 근육을 뜻하는 라틴어 ’myo' 와 막을 뜻하는

‘fascial' 의 합성어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며 결과적으 로 신체조직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막이완술이 유익한 치료방법이라는 것은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인정되어 왔으며, 중국과 인도의 전통의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최정 윤 2008).

유럽의 근막이완술은 현재 스웨덴 근막이완술로 알려져 있다(British Medical Journal 1999). 긴장된 조직을 최대한 이완시키기 위해 환자의 자세 와 힘의 방향을 적절히 설정하는 고도의 신장기법인 근막이완술은 임상에서 근막발통점이나 근섬유중 주로 근골격계 병변의 통증조절 등의 치유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해당 병변 근육을 최대한 이완시킴으로서 치료효과를 극대 화 시킨다.

따라서 본연구에서는 장요근에 대한 수기요법으로 근막이완술을 이용해서 허 리굴곡 가동성의 증가와 통증완화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시각적 상 사 척도 (Visual Analog Scale : VAS) 에 의해 측정된 만성요통완화와 허리 굴곡가동성의 증가에 대한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제 1가설인 “장요근 마사지를 시행한 실험군은 그렇지 않은 실험군 에 비교해서 요통이 감소할 것이다.” 는 장요근의 근막이완술을 받은 실험군 의 요통이 실험전 통증 수치가 7.53에서 총 10회 실험 후 통증 수치가 4.77 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연구의 제 2가설인 “장요근 마사지를 시행한 실험군은 그렇지 않은 실험군 에 비교해서 허리 관절 가동성이 증가 할 것이다.” 는 장요근의 근막이완술

을 받은 실험군의 고관절 굴곡 가동성의 각도가 실험 전 71.5에서 총 10회 실험 후 가동성의 각도가 79.3으로 대조군보다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이와 같은 수치의 변화로 보아 장요근에 대한 근막이완술은 통증완화와 허리굴곡 가동성의 증가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장요근은 고관절의 굴곡에 주요 근육으로 관여를 하고 있으며 흉추 12번에서 요추 5번에 이르기까지 모든 추체와 디스크까지 다 붙들고 있기에 장요근의 단축이나 이완으로 인한 불균형이 허리 가동성을 억제 시키고 추체 주변의 혈액순환이나 디스크, 신경의 순환에 악영향을 주게 되면서 요통을 일으킨다 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모든 근골격계의 통증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 제공 을 하는 근육군을 빨리 찾아내어 알맞은 처치를 한다면 또한 통증완화와 예 방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제한점이 되는 것은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장요근 에 대한 근막이완술을 했다는 점이다. 통증의 감소나 가동범위의 증가가 물 리치료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 관해서 (2005. 2 이준 용)은 장요근의 긴장이 요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요통환자와 정상 인 간에 장요근 긴장은 분명하게 요통환자에서 정상인 보다 높았으며, 임상 에서 요통환자의 물리치료시 장요근 긴장의 완화에 관심을 갖고 장요근 평가 와 치료에도 관심을 갖는다면 요통재발의 위험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물리치료는 장요근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환자들의 생활방식이나 요통예방에 좋은 장요근 스트레칭을 교육하고 실천해야 할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관우 2006)는 “ 요통 처치방법이 통증척도, 장애지수, 가동범위에 미치 는 영향 ”에서 시각적 통증척도를 기준으로 세 집단(물리치료집단, 요통체조 집단, 근력운동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전방굴 곡 가동범위에 있어서는 세 집단 중에 근력운동집단이 물리치료집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있는 만큼 장요근에 대한 집중적인 근막이완술이 물리치료만 받은 요통환자 보다 통증 감소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을 지라도 허리굴곡의 가동성 증가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본다. 그렇더라도 앞으 로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더 상세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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