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낙선전[ 洛選展 ]

문서에서 한국미술사 2 (페이지 42-50)

- 1863년 파리에서 개최된 미술 전시회

- '살롱 데 르퓌제(Salon des Refusés)' 또는 '낙선자 미술전시회'로 알려짐

- 관선(官選) 전시회에서 낙선된 작품을 모아 그 전시장과 이웃한 곳에서 개최하였는데 관선 전시회의 심사가 편견적이라는 전위적 예술가들의 주 장에 호응하여 나폴레옹3세에 의해서 기획

- 출품자 가운데는 세잔 ·마네 ·모네 ·피사로·휘슬러 등 당시의 가장 혁신적 인 작품이 일반에 처음으로 전시된 근대 미술사상 획기적인 사건

- 특히 마네의 《풀밭 위에서의 식사》는 옷을 입지 않은 나체 여성과 옷을 입은 남성을 일상적인 정경 가운데 함께 그렸다 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그 후 마네를 중심으로 한 젊은 화가들이 모여서 인상파를 형성하는 계기 가 됨

<덕수궁 담벽에서 개최된 ’60년미협전’ 개막식> 1960년 10월 5일

한국미술사 2

 ’60년 미술가협회’ & ‘벽 동인전’

- 1960년 10월에 국전이 덕수궁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시기에 맞춰 젊은 작가들의 시위나 다름없는 가두 전시가 덕수궁 담 벽에서 개최

- ‘60년 미술가협회’ 와 ‘벽 동인’이 그 주역으로, 이들은 한국 앵포르멜 미술의 불씨를 일으켰던 ‘현대미협’ 작가들보다 손아래의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초반의 작가들

- 이 행사는 반아카데미즘과 반국전을 슬로건으로 내걸면서 기성세대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 저항을 강조

- 당시는 4.19의거가 일어나 기존 가치와 권위주의에 대한 저항과 도전 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던 무렵으로 이 가두전도 이러한 시대적 물결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음

한국미술사 2

- ‘벽 동인’과 ‘60년 미술가협회’가 발족한 것은 학연이나 지연으로 얼룩 진 부패한 국전에 대한 혐오감이 가장 큰 원인

- 그 당시 대한미협과 한국미협의 세력 싸움은 20대의 젊은 학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고, 이에 반국전 운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아

- 먼저 ‘벽 동인’에는 김익수, 김정현, 김형대, 박상은, 박병욱, 박홍도, 유 병수, 유황, 이동진, 이정수 등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덕수궁 서쪽인 정동 골목길에서 전시회를 개최

- 한편 ‘60년미술가협회’는 북쪽 담 모퉁이를 이용해 가두전을 치렀는데 참가 작가는 김기동, 김대우, 김봉태, 김응찬, 김종학, 박재곤, 손찬성, 송 대현, 유영열, 윤명로, 이주영, 최관도 등

한국미술사 2

<벽동인 전시장면> 1960

한국미술사 2

“‘벽 동인전’의 첫 전시회에서 우리들은 가능한 한 모든 불필요한 형식과 시설을 거 세해 버렸다. 여기에 전시될 작품은 그대로 우리들의 동체요, 사상이요, 피요, 그 밖에 모든 것이다. 우리들은 벌거벗은 몸뚱이 그대로 차단된 벽 앞에 서 있다. 비 록 화풍과 기교 상의 사소로운 차질은 있을지언정 오로지 민족 문화의 고양과 창 달을 위하고 자아형잔의 보다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려는 우리들의 의욕과 정열은 그 누구도 억제할 수 없으리라 믿으며 인사를 대신한다”

- 1960년 ‘벽 동인전’ 취지문

“이제 일체의 기성적 가치를 부정하고 모순된 현재의 모든 질서를 고발하는 행동아!

이것이 우리의 긍지요, 생리다. 어둠 속의 태양을 갈구하고 이 불타는 의욕과 신 념으로 일찍이 인간에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위대한 가치를 향하여 커다란 폐허의 잃어버린 권위로부터 우리는 잔인한 부재를 스스로 삶에의 맹아를 위한 소중한 유산으로 삼는다. - 오류, 과오, 모험, 이 얼마나 자유로이 호흡할 수 있는 우리의 생리인가!” -‘60년 미술가협회’ 창립 선언문

한국미술사 2

김봉태 <60년 미술가협회 출품작 앞에서> 1960

한국미술사 2

윤명로 <원죄 B>, 1961

문서에서 한국미술사 2 (페이지 42-50)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