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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이론 대 다발이론: 역사적 배경 (계속)

문서에서 형이상학 Wk06: 구체적 개체 I (페이지 25-29)

이처럼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무속성 기체 이론을 비판했다. 특히 형이상학에서 경험론적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철학자들이 집중적인 비판을 가해왔다. 이들에 따르면:

형이상학 이론의 기본적 존재자는 경험될 수 있는 대상들로 한정되어야 하는데, 무속성 기체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왜 그런가? 경험은 사물이 가지는 속성들을 파악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러나

무속성 기체는, 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 어떠한 속성들도 구성요소로 포함하지 않을 터이므로, 경험의 범위를 넘어설 것이다.

기체이론 대 다발이론: 역사적 배경 (계속)

따라서 형이상학에서 경험론적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오직 경험가능한 속성들만을 (혹은 트롭들만을) 기본적 존재자로 인정할 것이다.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은

(과격한 다발이론) 구체적 개체는 속성들의 (혹은 트롭들의) 임의적 다발

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일 것이다. 그러나 이 입장은 유지되기 힘들다. 왜냐하면 구체적 대상은 이러저러한 질적 측면들을 지닐 뿐만 아니라 분명히 어떤 통일성 (unity)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다음 이론으로 후퇴하게 된다:

(온건한 다발이론) 아무 속성들이나 (혹은 트롭들이나) 구체적 개체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compresence) 관계를 맺는 속성들만이 그럴 수 있다.

기체이론 대 다발이론: 역사적 배경 (계속)

기체 이론과 마찬가지로 다발 이론도 화려한 계보를 자랑한다. 이미 말했듯이 주로 경험론적 전통에 속하는 철학자들이 이 이론을 지지해왔다:

● 버클리는 비록 정신의 문제에 관해서는 기체 이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물리적 대상은 감각적 성질들(sensible qualities)의 다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 흄은 물리적 대상들뿐만 아니라 정신에 관한 설명에서도 다발 이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초창기 러셀은 기체 이론을 채택했지만 나중에는 속성들의 담지자라는 것이 경험적으로 접근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 결국 다발 이론을 채택하게 되었다.

기체이론 대 다발이론: 역사적 배경 (계속)

● 에이어 역시 러셀과 마찬가지로 무속성 기체를 거부했고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들에 관해 다발 이론적 입장을 취했다.

● 경험론 전통에 서 있는 그 밖의 20세기 철학자 중에는 윌리엄스가 있다. 그는 속성들을 트롭이라고 해석했고, 이러한 해석과 다발 이론을 결합해 디음과 같이 주장했다:

구체적 대상들은 트롭들의 다발이다.

● 더 최근에는 호크버그와 카스타네다가 이러한 경험론적 주장들을 방어하려 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대상들은 경험적으로

드러나는 속성들의 뭉치(cluster)일 뿐이다

문서에서 형이상학 Wk06: 구체적 개체 I (페이지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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