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환자
이정인 기사장 / 재활의학과
루
푸스(lupus)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로 늑대라는 뜻이다. 이 말은 환자의 피부에 염증에 의해서 발진이 생겼을 때 그 모양이 늑대에 물린 것 같이 보인다고 하여 지 어진 이름이다. 환자가 빨간 발진을 가지고 있을 때 홍반루푸스(lupus erythematosus)라 고 하며, 이 병이 피부 뿐 아니라 전신을 침범하게 되므로 전신을 붙여 전신홍반루푸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병의 이름이 길어 보통 루 푸스라고 부른다.국내에서 루푸스의 유병율이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았지만, 백인에서 보고 되는 0.05~0.1% 보다는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루푸스 환자의 경우 90%가 여성이고, 대 부분 15~44세 사이에 첫 증상을 보인다. 부모나 형제 중에 루푸스가 있는 경우는 루푸스 환자의 10% 이내며, 루푸스 환자에서 태어난 아이의 5% 이내에서 이 병이 나타날 수 있 다. 루푸스의 원인은 자가면역이다. 자가면역을 알기 위해 먼저 면역을 설명하면 면역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을 포함한 이물질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이 러한 면역 시스템이 오작동으로 자신의 몸을 이물질로 착각하고 공격을 하게 되는데 이 것이 자가면역이다. 어떤 요인이 이런 자가면역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감 염이나 자외선, 과도한 스트레스, 특정 약물, 호르몬 등이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가면역 반응은 몸의 어디에서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디에 염증을 일으키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킨다. 흔한 차례대로 나열하면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관절통이 생기고, 전신의 염증으로 전신에서 열이 나고, 피부염으로 홍반이 생긴다. 콩팥에 염증을 일으켜 단백뇨가 생기게 되고, 폐와 심장을 둘러싸는 막의 염증으로 흉통이 생긴다. 그 외에 광과민 반응, 탈모, 혈액세포 이상, 레이노 현상, 경련, 입안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 다. 루푸스는 환자마다 그 증상이 다르고 환자 개인에게도 시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 나므로 진단이 쉽지 않다. 우선 환자의 자세한 병력조사 및 현재 증상에 대한 조사가 필 요하고, 혈액 검사에서 혈액세포의 이상이나 자가항체 등을 확인한다. 루푸스라고 진단하 기 위해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늑대에 물린 것 같은 모양의 발진이 생기는
1. 뺨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홍반 2. 원반성 피부병변
3. 햇빛에 대한 과민 반응 4. 입안 궤양
5. 관절염
6. 신장염에 의한 단백뇨나 혈뇨 7. 경련이나 정신질환
8. 늑막염이나 심낭염
9. 혈액세포의 감소(백혈구나 혈소판의 감소 또는 용혈성 빈혈) 10. 항 DNA 항체, 항 Sm 항체, 또는 항 인지질항체 양성 11. 항핵항체 양성이다.
이상의 열 한 가지 중 네 개 이상을 만족시키면 루푸스라고 진단을 내 리게 된다. 즉 한 가지 검사로 루푸스라고 확진할 수 없으며 여러가지 종 류의 검사와 환자의 증상에 대한 조사를 종합하여 의사가 판단하여 진단 하게 된다.
치료는 크게 증상 치료와 원인 치료로 나뉘는데 증상 치료는 루푸스의 염증으로 발생한 통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대개 비스테로이드소염약을 사 용하여 관절염, 늑막염, 심낭염 등을 조절하게 된다. 원인 치료는 루푸스 의 원인인 자가면역을 조절하는 것으로 항말라리아약, 스테로이드, 사이 톡산, 이뮤란, 사이클로스포린 등이 있으며 환자에 증상과 염증 정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게 된다.
루푸스를 예방할 수는 없으나 환자 스스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과도 한 자외선 노출, 피로,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 병원균 감염, 스트레스 등 이 악화의 원인으로 생각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의 악화 시 발열, 근육통, 두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나므로 이 러한 증상이 있을 때 빨리 병원으로 오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 보 다 진단을 받았다면 규칙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 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약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서창희 교수 /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학교실
루푸스(Lupus)
▲사진 위. 루푸스 환자에서 뺨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홍반. 사진 아래. 루푸스 환자에서 보이는 원판성 피부 병변
아주대학교에는
의학전문대학원도 있고, 법학전문대학원도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 대학원의 뿌리)은 경기도의 첫째 의과대학(1회: 1988학번) 이며,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모두가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첫 법학전문대학원도 아주대학교에 생겼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1회가 2009학번 인 것처럼, 법학전문대학원 1회 도 2009학번입니다.
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허가된 다음에는, 의과대학에서 힘을 다 모았습니다.
수많은 학생이 1회 입학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전문대학원은 다른 점도 있습니다. 아주대학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은 모두 찬성하였으나,
1998년 産
그 후, 경기도에 다른 의과대학 (성균관, 포천중문)이
생겼습니다(1회: 1997학번).
의과대학의 교수, 학생, 졸업생, 직원 모두는 2009년에 입학할 의학전문대학원생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입니다.
서문호 총장
만세!
아주대학교의 자랑인 두 전문대학원은 같은 점이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세 대학교(아주, 단국, 경기)가 신청했는데, 아주대학교에만 생겼습니다.
경기도 최초 법학전문
대학원
醫
2009년 産 2009년 産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정원(20명)이 적은 것처럼,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정원(50명)도 적습니다.
정원이 적은 만큼 뛰어난 학생만이 입학할 것입니다.
20명 50명
설립이 허가된 다음에는, 표정을 관리해야 할 만큼 기뻐했습니다.
찬성 반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위해서 기초-임상통합 교육과정을 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기초-임상통합 교육과정
의과대학장 겸 의전원 원장 고생할 각오는 하고 왔죠?
法 醫 法
의과대학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한 찬반 토론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의료원은 9월 1일자로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에 임인 경(林仁京) 교수를, 간호대학장에 김용순(金容珣) 교수를 연임 발 령했다.
임인경 교수(사진 왼쪽)는 53년생으로 발암생화학을 전공했고, 197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한국에너지연구소 원자력병 원 생화학연구실장, 케이스 웨스턴 리서브대학 연구원, UCLA 연구 원을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다. 현재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김용순 교수(사진 오른쪽)는 48년생으로 간호관리학을 전공했고, 1971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를 거쳐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아주대병원 의료지원부장, 간호대학 학부장과 초대 학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대외적으로 현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한국가정간호학회 부회장, 의료윤리교육학회 부회 장 및 연세대학교 여자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서 9월 1일자로 정신과학교실 노재성 교수를 신경과학기술연구소장으로 임명하고, 9월 2일자로 호흡기내과학교 실 황성철 교수를 감염내과장에, 감염관리실장에 진단검사의학과 이위교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