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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절 국내 여성관련 행사 및 축제 분석과 시사점

여성경제활동 활성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법 근거조례 제정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근거 조례 제정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근거 조례 제정 한부모가족지원법 근거 조례 제정

제6절 국내 여성관련 행사 및 축제 분석과 시사점

국내 여성관련 행사 및 축제의 사례를 살펴 본 결과, 대전여성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파악할 수 있다.

1. 행사기획 및 구성측면

여성관련 행사 중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행사는 여성발전기본법 근거한 여 성주간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가지 는 행사 및 축제들은 여성과 관련된 이슈를 가지고 주로 일회성 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여성주간 행사는 중앙부처인 여성가족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자치 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행사내용은 대부분이 기념 식, 표창 및 수상식, 캠페인, 공모, 축하공연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비슷한 행사 내용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기념식과 같은 형식적인 내용이 매 년 비슷한 패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여성관련 전문가, 활동가 등 일부 전문인 및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한 포럼과 세미나 등은 일반 여성 및 대중이 접근하기에는 주제와 형식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일반 시민 및 여성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자극할 수 있는 컨텐츠 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성주간 행사는 매년 열리는 지속성을 가진 행사인 만큼, 각 지역마다 유사한 행사를 반복적, 중복적으로 개최하기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과 목표를 가지고 행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여성주간 행사 개최를 위한 5개년 계

획’ 등 행사 개최 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내에서 여성들이 원하는 여성주간 행사 를 기획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여성정책 의제 중 가장 취약하거나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이슈를 가지고 여성관련 행사 및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방정부의 여성 관련 정책과 관심 의지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시의 경우, 기존의 국제대회를 서울에 유치함으로써 서울시의 여성정책을

‘여성이 행복한 도시정책’ 이라는 브랜드로 만들어, 대외적인 홍보를 수행해 오 고 있으며, 국제 대회 후 평가를 통해 새로운 여성정책의 비젼과 과제를 찾으려 시 도하였다. 경기도의 경우도 평화와 그린 파트너쉽 국제 포럼을 통하여 지역의 여성 가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 보고 이를 널리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 니고 있었다. 경상남도는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내 성 주류화와 여성 인권 분야에서 취약함을 인지하고,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여성 인권 대회라는 행사를 기획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으며, 인권 대회 중에 도출된 정책제안을 행 사 이후 도내의 여성정책 실행에 반영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의 여성인권 및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 개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 관련 행사가 국제규모로 개 최되고 있고, 참여자들의 면면을 보면 주로 전문가 및 관련자들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어, 참여자의 폭이 보다 확산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여러 여성 관 련 행사와 축제들이 포럼, 회의 등 전문가들의 정책제안과 정책 홍보 및 공유를 위 한 네트워크 기회를 열어 두고 있는데 반해, 이를 공감해줄 시민과 여성들의 참여 는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정책 제안과 의제들이 어떻게 일반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정책이 일상 속 여성의 삶과 밀착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 는 기회가 더 마련되어야 한다. 좀 더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사 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과, 참여한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행사의 취지 를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의 개발과 모색이 필요하다.

2. 행사운영측면

매년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은 여성주간을 기념한 행사들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 러한 여성주간행사들은 운영 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개최 운영 조직체계 를 갖추고, 지역 내 여러 여성 단체와 여성 유관 기관 등과 협력하는 형태로 행사 를 준비하고 있다. 여성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사전회의 및 협의 체제를 구축하여 주제선성과 행사운영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지방자치단체 행사들은 행사운영을 담당하고 기획할 수 있는 별도의 전담 기구인 추진위원회 혹은 조직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 행사 및 특별한 주제를 가진 여성관련 행사들을 위하여 각 지역의 분야별 전문가 를 위원장 및 추진위원으로 구성함으로써 행사의 전문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여성단체연합,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인권연대 등 지역 내 여성관련 단체 간의 유 대와 협의를 통한 주요 주제의 도출과 운영 방법 모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 을 행사 운영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보다 전문적으로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 지방자 치단체의 여성정책 업무 담당자, 여성단체장, 자원활동가, 교수 및 연구자 등 각 분 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준비 단계에서부터 협의와 화합 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내 여성 관련 전문가들 및 단체와의 이러한 협력과 참여의 과정은, 행사 이 후에도 자연스럽게 지역 내 여성 분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추진하는데 매우 중 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여성이라는 주제를 내건 굵직한 행사들은 지역 내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 하여 지역내외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역 언론사, 대중매체뿐 아닌, 홍보를 위한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SNS 등 매체의 활용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 예산지원 측면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여성주간행사가 서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고, 반복적으 로 느껴질 만큼 새로운 형식이 드문 이유는, 부족한 예산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 고 있다. 매년 일정한 예산 내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컨텐츠를 찾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행사 운영 실무자들은 토로하고 있다.

국제적인 규모의 일회성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규모가 지자체의 여성정책과 사업 에 대한 관심 및 의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지표로 활용되기도 하는 현 상황 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여성을 주제로 한 행사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계획과 함께, 점진적인 예산의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안이 모 색되어야 할 것이다.

4. 행사 후 평가 측면

대부분의 여성주간행사는 주관 단체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사 후 자체 평 가만을 공식 기록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컨텐츠의 개발과 새로운 형식의 실험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평가와는 다른 행사 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표준화된 행사 개최 후 평가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며, 유형별로 참가자들 도 평가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나, 초점집단면접조사 등 평가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