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투자: 미약한 회복세
기업도시, 민자사업 등 공공건설 투자확대 계획, 2006년 마이너스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개선될 전망
하지만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투자의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2006년 현재 미분양 주택수는 7만3,772호로 ’9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만8,97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만809 건에 비해 29.0% 정도 감소
<그림 Ⅱ-2> 미분양 아파트 추이
120 100 80 60 40 20 0
전국 미분양 주택수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자료: 건설교통부
(천 호)
<표 Ⅱ-6> 미분양 아파트 추이
(건수(계약기준), %)
■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에 머물겠으나 지난해보다는 높아질 전망
- 2007년 소비자물가는 원화절상, 국제유가 안정, 집값 안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와 유사한 2%대의 오름세에 그칠 전망
다만 연초 교통요금, 의료보험 등 공공요금 인상 등과 함께 내수회복세의 영향으 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오름세가 빨라지면서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높 아질 전망
올 4월 공공서비스 요금은 전년동월비 3.2% 상승했는데 품목별로는 시내버스 (14.2% ), 전철(13.5%), 시외버스(10 .7%) 등 교통요금이 크게 상승
5월에는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4.7% 인상되었으며 공동 전기사용량이 많은 고급 아파트나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최고 400%의 할증료를 부과
■수출증가세 둔화
- 수출증가율이 주력 수출품 등의 경쟁력 제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둔화와 중
2006년 2007년
2월 1월 2월 전년동월비
전국 40,809 33,749 28,974 -29.0
수도권 21,953 15,839 12,906 -41.2
서울 7,946 3,854 3,276 -58.8
강남 3구 1,661 391 364 -78.1
강북 14구 3,206 2,177 1,813 -43.4
지방광역시 8,623 7,995 6,821 -20.9
자료: 건설교통부
교적 호조를 보일 전망
하지만 미국경제는 올 1/4분기 성장률이 4년만의 최저치인 1.3%에 그침으로써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중국의 경우도, 지난해 6월 이후 11차례의 지 준율 인상뿐 아니라며 기준금리 및 대출금리의 인상을 통해 과열경기 진정 조치 가 지속되고 있음.
또한 중국의 부품 및 투자재의 국산화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중국의 수입수요 둔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 실제 2005년과 2006년 중국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 보다 더 빠르게 둔화된 것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임.
<그림 Ⅱ-3> 중국의 수출입증가율 추이
- 반면 2007년 수입은 국제유가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내수 회복세 확대, 원화절상 등의 영향으로 높은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축소, 서비스적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약 40억 달러의 적자를 보일 전망
-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감소
- 서비스수지는 국내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 부족 및 해외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확대 추세를 지속할 전망
45 40 35 30 25 20 15 10 5 0
중국의 수출증가율 중국의 수입증가율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자료: KOTIS DB
법률, 회계, 광고 등의 분야는 경쟁력 열위에 있고 여행,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 서는 내국인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 서비스 부문의 적자는 지속될 전망
■시장금리,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
- 성장률 상승 등 경제의 펀더멘털의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금리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임.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수부문의 회복세와 물가 오름세 등은 금리의 주요 상승압력으로 작용
- 하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 미국 금리인하 등은 국내 금리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금리정책의 무게중심은 국내 경기회복 세 강화로 옮겨지면서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를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 못함.
또한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는 점도 국내금 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하방 경직성을 보일 전망
- 미국 경기둔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미국과 유로간 금리 격차 해소 등 글로벌 달 러 약세요인이 많아 원/달러 환율은 하락 가능성 높음.
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8천567억 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5%에 달했으며, 최근 1/4분기 성장률도 낮은 수준에 그침으로써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반면 2005년 12월부터 여섯 차례나 금리를 인상한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지난 해 7월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한 일본은행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미·일, 미·유로지역 간 금리 격차가 축소될 전망
고 다변화 등도 달러 약세를 지속시킬 요인으로 보임.
- 하지만 그동안 원화의 높은 절상률, 경상수지적자 전환 전망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
최근 몇 년 동안 원화가 여타 아시아 통화에 비해 과도하게 절상돼 왔기 때문에 원화가 계속 절상되기는 어려울 것.
<표 Ⅱ-7> 주요 아시아 통화의 대원화 환율
(건수(계약기준), %)
또한 2007년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변화가 예상되는 것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원화 절상률)
원/일본 엔(100엔) 1,029.76 1,058.76 930.66 821.49 25.4
원/유로 1,348.29 1,422.91 1,273.95 1,199.31 12.4
원/홍콩 달러 153.06 146.96 131.71 123.0 24.4
원/싱가포르 달러 684.17 677.19 615.37 601.24 13.8
원/중국 원(元) 144.0 138.3 125.06 119.81 20.2
원/태국 바트 28.72 28.45 25.45 25.21 13.9
자료: 한국은행
<표 Ⅱ-8> 2007년 국내경제전망
(전년동기비 %, 억 달러)
2006년 2007년
연간 1/4 2/4 3/4 4/4 연간
GDP 5.0 4.0 4.1 4.5 4.8 4.4
(SA, 전기비%) 0.9 0.9 1.7 1.2
민간소비 4.2 4.0 4.0 4.1 4.3 4.1
건설투자 -0.4 4.3 4.1 2.7 0.9 2.8
설비+무형고정자산 7.8 9.6 7.8 6.2 7.7 7.8
수출(재화+서비스) 12.4 11.2 9.6 8.8 8.6 9.5
수입(재화+서비스) 11.3 11.6 10.4 10.0 11.9 11.0
소비자물가 2.2 2.1 2.3 2.4 2.9 2.4
생산자물가 2.3 1.8 1.7 1.2 2.3 1.7
경상수지(억 달러) 60.9 -15.2 -11.4 -15.4 2.1 -39.9
상품수지(억 달러) 292.1 61.8 67.5 53.3 55.0 237.5
수출(억 달러, BOP 기준) 3,318.5 865.6 913.2 945.7 967.1 3,691.7
증가율% 14.8 14.2 11.2 10.9 9.1 11.2
수입(억 달러, BOP 기준) 3,026.3 803.8 845.8 892.5 912.1 3,454.1
증가율% 18.4 13.9 13.2 12.9 16.5 14.1
서비스 및 기타수지 -231.2 -77.0 -78.9 -68.7 -52.9 -277.5
환율(원/달러, 평균) 955.9 938.9 935.0 927.0 921.0 930.5
회사채수익률(3yrs, AA-) 5.2 5.3 5.3 5.4 5.5 5.4
실업률(%) 3.5 3.6 3.4 3.5 3.6 3.5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분기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