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지원 요구

재외동포 병설유치원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가 필요로 하는 정도를 교육과정 부문(운영의 자율성 부여, 컨설팅 지원, 교구재 지원)과 교사 부문(우수교사 확보, 근무평정 개선, 경력인정, 근무여건 개선)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교육과정 운영 관련 요구

응답한 전체교사의 절반이상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 부여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76%). 교사의 연령, 직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최종학력 에 따라, 대졸 이하 학력을 가진 교사가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교사보 다 자율권 부여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52.4%, 42.9%), 이는 통계 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교사 전체가 자율권 부여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한 반면,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교사의 15.4%가 자율권 부여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하 여, 자격증 유무에 따른 교사들 간의 견해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경 력별로, 2년 이하의 근무경력을 가진 교사(100%)가 5-10년 근무경력을 가진 교사 (62.6%)보다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 부여에 대한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였다.

지역별로, 동북아권 교사의 57.1%가 자율권 부여에 대해 보통이라고 응답했으 며, 중동/러시아 지역의 교사 대부분이 자율권 부여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하였 다. 반면, 남미지역의 경우 교사의 12.5%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지역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교사들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 부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필요성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표 Ⅵ-2-1〉병설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 부여 필요성

팅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

응답한 교사 전체(100%)가 교구재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88.5%가

‘매우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담임교사가 보조교사보다(매우 필요함 91.3%〉

66.7%), 담당유아 연령, 근무경력, 지역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교사들이 교구재 지원 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Ⅵ-2-2〉교구재 지원의 필요성

단위: %(명), 점

구분 필요 매우 필요 합계 평균

전체 11.5 88.5 100.0(52)

연령

20대 16.7 83.3 100.0(18) 4.8

30대 4.0 96.0 100.0(25) 5.0

40대 22.2 77.8 100.0( 9) 4.8

담당유아연령

2세 100.0 100.0( 6) 5.0

3세 28.6 71.4 100.0(14) 4.7

4세 9.1 90.9 100.0(11) 4.9

5세 7.7 92.3 100.0(13) 4.9

혼합연령 - 100.0 100.0( 8) 5.0

지역

동북아 8.7 91.3 100.0(23) 4.9

동남아 - 100.0 100.0( 8) 5.0

중동/러시아 20.0 80.0 100.0( 5) 4.8

남미 18.7 81.3 100.0(16) 4.8

나. 교사 확보 및 연수 관련

우수교사 확보에 대한 교사들의 요구정도를 살펴보면, 전체 교사의 92.5%가 필요 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보조교사보다 담임교사가 필요로 하는 정도는 93%로 나타 났다. 담당유아 연령별로는 4세반 담당교사가 다른 연령의 담당교사에 비해 우수교 사 확보에 대해 ‘보통임’(20.0%) 응답이 높았다. 교사의 근무경력이 낮을수록 우수교 사확보에 대한 요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통임, 2년 이하 25%, 2-5년 8.3%, 5-10년 6.3%, 10년 이상 0%). 지역별로, 동남아지역과 중동/러시아 지역에서 근무하 는 교사들이 우수교사 확보에 대한 요구가 강하였다(각각 100%).

재외동포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의 대부분이(90.2%) 교사 연수 실시가 필

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교사연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도는 20대 94.4%, 30대 92%,

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필요정도가 높았다(동 남아, 100%, 중국/일본, 95.0%). 반면, 중동/러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 교사의 약 5분의 1이 교사 근무여건 개선 필요정도가 보통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남미지역 교사의 6.3%는 ‘필요하지 않음’을 응답하였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근무여건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평균 4.0이상) 반면,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평균 3.5점, 3.0점). 건국, 선양, 타이뻬이, 호 치민시, 리야드가 근무여건 개선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평균 5.0점).

〈표 Ⅵ-2-4〉교사 근무성적 평정 개선의 필요성

단위: %(명), 점

구분 보통임 필요함 매우 필요함 합계 평균

전체 32.0 42.0 26.0 100.0(50)

-지역

동북아 23.8 42.9 33.3 100.0(21) 4.1

동남아 - 50.0 50.0 100.0( 8) 4.5

중동/러시아 60.0 40.0 - 100.0( 5) 3.4

남미 50.0 37.5 12.5 100.0(16) 3.6

근무경력

2년 이하 50.0 50.0 - 100.0( 8) 3.5

2~5년 30.8 38.5 30.8 100.0(13) 4.0

5~10년 31.3 37.5 31.3 100.0(16) 4.0

10년 이상 23.1 46.2 30.8 100.0(13) 4.1

근무 성적 평정(교사평가) 개선의 필요성에 대하여, 전체 응답교사의 절반이 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필요함 412%, 매우 필요함 26%). 교사연령이 높을 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2년 이하 50%, 2-5년 69.3%, 5-10년 68.8%, 10년 이 상 77%) 근무 성적 평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보조교사가 담임교 사보다 근무성적 평정개선 필요성 인식이 낮았다(50%, 70.5%).

지역별로, 동북아권의 교사의 76.2%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동남아권에 서 근무하는 교사의 전체(100%)가 근무성적 평정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중동/러시아 지역 근무교사의 40%가, 남미지역 교사의50%가 근무성적 평 정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지역별 교사평가 개선 필요성에 대한 차이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성적 평정 개선에 대해 학교별로 살펴보면, 오사카, 홍콩, 젯다, 파라과이 는 개선인식이 보통으로(평균 3.0점) 다른 학교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선양은 개선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5.0점).

병설유치원 학급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어려운 점은 교구재 조달의 어려움 및 유치원 교실 협소가 60.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어려운 점은 부모의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부족과 다양한 요구가 18.5%로, 개선방법으로 부모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병설유치원 운영이나 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에 건의할 사항을 살펴보면, 1순 위는 교재교구 조달 및 유치원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 47.7%, 2순위는 교사연수 및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 36%이며, 예산지원에 대한 요구가 9.2%로 응답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