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추진로드맵 | 62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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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전략
데이터의 일치성과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간정보의 생산체계 발전방향은 데이터 개방공유 기반의 협력적 생산체계,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수평적 생산체계,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는 융복합 생산체계로 제시한다. 이러한 생산체계로 발전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디지털국토 실현을 위한 공간정보 구축, 신기술 적용 기반 생산갱신절차 혁신, 협력적 거버넌스 마련, 제도정비 및 계획수립 을 제시하고 세부 추진과제들로 구성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1. 공간정보 생산체계 발전방향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모델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공간정 보의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발전 방향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데이터경제에서 데이터의 가치는 기계 또는 시스템이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디지털 지 능을 만드는 것에서 나온다.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 이 필요한데, 자율주행이나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 사회의 의사결정 은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시점의 현실세계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간정보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이미 오래 전부터 논의되었지 만, 국가정책이나 사업전략의 수립과 같은 중장기 계획을 위한 의사결정의 성격을 가 지고 있어 운영제어를 위한 의사결정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운영제어를 위한 의사결정이 계획을 위한 의사결정과 다른 점은 첫째,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시점의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경로상의 구 간별 제한속도나 과거의 평균이동속도가 아닌 실시간 교통상황이 필요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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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체계는 ① 데이터 개방공유 기반의 협력적 생산 체계, ②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수평적 생산체계, ③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는 융복합 생산체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
자료: 저자 작성
그림 4-1 | 데이터경제 시대의 공간정보 비전과 발전방향
데이터 개방공유 기반의 협력적 생산체계란 공간정보를 구축 및 갱신할 수 있는 원 천 데이터의 생산관리 주체들이 중심이 되는 생산체계이다. 현재의 생산체계는 공간정 보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국가차원의 기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문기관이 정기적으로 공간정보를 생산하고 갱신하는 체계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산체계는 상시 갱신이 어려운 고비용 생산체계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은 건축물의 인허가 및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도로는 도로의 건설 및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이용하여 지역별, 유형 별 공간정보의 생산을 담당하고, 생산된 공간정보 및 생산과정에서 이용한 데이터를 개방공유하는 체계가 도입되어야 한다.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수평적 생산체계란 공공과 민간이 생산자와 소비자로 구분 되지 않고 모두가 공간정보의 생산·가공·활용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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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공간정보 산업은 선형적 가치사슬 형태의 사업 모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플 랫폼 경제에서 유연하게 플랫폼 참여자가 협력하여 신속·저렴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개 발하고 거래하는 네트워크 가치사슬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는 융복합 생산체계란 공간정보 생산에 이용될 수 있는 원천 데이터를 생산하는 기술체계를 연계하는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현재 공간정보 생산체 계는 항공영상과 현황측량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영상, 무인항공기영상, 차량영상은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한 참여형 공간정보 등을 결합하는 것은 물론, 인공 지능을 이용한 자동화된 데이터 분석처리를 공간정보 생산체계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