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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1~2차년도(2016~2017년) 원시자료를 이용하 여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건강행태 특성을 비교하고, 가 구유형이 건강행태와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1인 가구의 건강 및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를 통해 나타난 1인 가구의 특징으로는 30대와 60대가 많았고, 남성이면서 소득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n과 Son [35]에서 20~30대, 50대 남성 비율이 높고 절반 이상이 저소득층에 속한다고 보고한 연구와 유사하 였으며, 다인 가구에 비해 1인 가구가 빈곤가구 비중이 높다는 연구결과와 일치 하였다[7]. 교육수준은 고졸이하가 많았으며, 1인 가구에서 대졸이상보다 고졸이 하가 많은 것으로 보고한 연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35]. 아직까지 1인 가구 에 대한 연구 및 정부 정책은 대부분 독거노인이나, 싱글여성에 한정되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본 연구결과는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함은 물론 각 집단의 성별, 소득 수준, 교육수준, 직업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 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가구유형에 따른 건강행태 특성에서는 다음과 같은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흡연자 비율이 높았으며, 음주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인 가구의 흡연 및 음주 행태를 다인 가구와 비 교한 선행연구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7,8,11,35,36]. 음주와 흡연은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1인 가구에 알맞은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불안우울감을 더 많이 느꼈으며, 아침식사빈도는 적었고, 식생 활형편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ang과 Lee [7]의 연구에서 1인 가구의 정

신건강 상태가 연령층에 관계없이 다인 가구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하

것으로 나타났는데[21,37], 이 차이는 연구 대상자의 연령대가 다르거나, 대사증

본 연구는 기존의 독거노인 위주의 1인 가구 연구와 달리 성인에서 가구유형이 건강행태와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것에 의의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성 있는 표본을 조사한 최근 자료를 이용한 연구로써 일반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제한점도 가지고 있는데, 우선 본 연구는 단면 연 구로써 관련 요인과 대사증후군 진단 요소의 시간적 선후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 는 점과 대사증후군 진단 요소 등 만성질환 유병 여부를 연구 참여자의 응답에 의존하는 것으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차자료 분석연구의 한계로 건강행태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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