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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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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유발 원인에는 찬 음식, 생활 습관병, 과식, 과도한 수분섭취가 있다.

냉기가 발생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냉기 제거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혈류량(血流量)의 체내 조정은 자율 신경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율신경과 내분비계(호르몬의 분비), 거기에다 면역계라는 조정시스템이 상호작용하여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 행해진다. 그러므로 체온은 자율신경뿐만 아니라 면역계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면역계의 세포인 백혈구 중에서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과립구이다. 림프구가 35%이고 나머지 5%가 매크로파지인 것이다.

림프구의 비율은 자율신경의 활동 등에서 다소 변동한다. 교감신경이 우위에 서면 림프구의 비율이 적어져버린다. 그리고 교감신경 우위의 상태가 계속되 고, 나아가 저체온이 되면 림프구의 비율은 30% 이하로 줄어버린다.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림프구가 감소한 이유는 간단하다. 림프구는 부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고, 과립구는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건강한 신체에 있어서는 매우 잘된 시스템이다. 교감신경이 긴장되고 있을 때, 즉 우리가 활발하게 나돌아 다닐 때는 세균 등의 미생물이 몸속으로 침입하기 쉬우므로 과립구를 증가시켜 그 침입에 대비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 는 때처럼 부교감 신경이 우위인 경우에는 소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몸에 해로운 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림프구를 증가시킨다는 이치이다.

그런데 저체온 상태에서 벗어나 체온이 상승하면 이번에는 부교감신경이 우 위로 되기 때문에 림프구의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림프구가 너무나 증가하면

이번에는 거꾸로 체온이 저하되어버린다. 그리고 림프구의 비율이 50% 이상 이 되면 다시 저체온 영역에 들어가 버린다.

다시 말해서 림프구가 적은 상태로 변하여도, 반대로 림프구가 많은 상태로 되어도 체온은 낮아진다. 체온이 낮은 상태란 효소의 작용이 악화되어있는 것 을 나타내므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Ishihara Yumi, 2005).

주열요법은 원적외선 효과에 기초를 두고 있다. 방사선을 잘 전달해주기 때 문에 적외선은 ‘열선’이라 불린다. 적외선 중에도 파장이 짧은 것을 근적외선, 파장이 긴 것을 원적외선이라고 한다. 주열 치료기가 방사하고 있는 것은 원 적외선이다. 원적외선의 특징은, 주열요법으로 말하면 ‘내부까지 열을 전한다’

는 효과가 있다. 그것도 피부의 심부(深部)까지 열이 전달되어 장시간 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주열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원적외선이 신체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여 열에너지로 변하여, 온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또, 원적외선은 수분자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특징이 있어, 이것으로 혈액과 체액의 흐름이 개선되어 세포가 활성화된다(이상빈, 2009).

그 결과, 신선한 산소를 체내의 많은 세포에게 전달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 키며, 부작용도 전혀 없다. 원적외선 방사에 따른 주열작용으로, 완치하기 어 려운 질환의 증상이 완화하며, 체질개선까지도 기대할 수가 있다.

요통, 류마티스, 권태감, 어깨 결림, 피부창상, 생리통, 신경통, 피곤함, 치통, 변비증, 냉증, 불면증, 미백효과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Yabiku Katsuko, 2004).

주열 치료기는 전기를 통하여 (通電) 발열하는 히터부와 히터로 발열시켜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원적외선 방사체를 갖추고 있다.

이 치료기로 인한 효과의 원리는 병원에서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암병 소를 42℃의 열로 직접 가열하여 암세포를 사감(死減)’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는 것은 아니다.

주열치료기는, 먼저 치료기를 신체의 각 부위에 대어 체감하는 열의 정도에 따라 신체의 치료점을 탐지하고 있다.

치료점을 알게 되면, 치료기가 발하는 주열의 원적외선의 더블효과로 여러 가지 불쾌증상을 완화, 개선하고 있다.

주열치료기로 치료점에 반복하여 주열하는 것으로 자율시경의 밸런스가 정 상으로 되며, 긴장으로 뭉쳐있는 근육을 풀게 되어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

맨 처음 신체 전체를 기분 좋게 따뜻하게 하는 기초치료와 치료점을 특정하 는 방법으로, 신체전체의 혈액순환이 좋게 된다. 그리하여 자기치유력(自己治 癒力)을 강화하는 것이며 주열요법을 숙련하면 피부에 치료기를 대는 것만으 로, 체내의 병변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병변이 있는 곳일수록 ‘앗, 뜨거워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직 자가 증상이 없는 작은 병변이라도 잡아낼 수 있다. 이 부분을 치료점으로 주열하는 것으로 원래의 건강으로 되 돌릴 수가 있다(미쯔이 도메꼬, 2002).

여러 단계로 온도 조절된 적정량의 열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주열기는 신 체의 표면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기구와 히터, 온풍기 등의 전도열과는 달리, 체내에 침투한 열에너지로 온몸에 열이 전달된다.

이 열에너지에 따라 활성화되는 세포조직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행이 저하된 환부는 물론이고 신체의 말단까지 전파되도록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하게 된다.

이것으로 신진대사가 촉진됨과 동시에 혈액중의 노폐물도 제거된다.

불쾌증상의 완화, 개선만이 아닌, 평소에도 병에 걸리기 어려운 신체를 만든 다(미쯔이 도메꼬, 2002).

본 연구는 냉기로 인한 질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일정기간 미쯔이 주열요법 을 시행함으로써, 냉기 제거와 통증의 개선 효과를 조사하였다. 냉기 제거의 척도인, 통증의 개선, 체온의 변화, 기상 시 몸의 변화, 식생활의 변화, 운동량 의 변화 등을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여, 주열 시술 전과 주열 시술 후 냉기 제 거 효과를 살펴보는 데, 첫 번째 목적이 있었으며, 나아가 주열 요법이 냉기 로 인한 질병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주열요법이 생활 속에서 이용되어, 따뜻한 몸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미쯔이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주열을 하기 전과 후의 열 분포를 비교 조사하 였는데, 주열 전보다 주열 후가 보다 냉기가 많이 제거됨과 동시에 통증의 개 선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시술기간 동안 집중적인 주열 관리를 하며, 시술 전 후, 매번 설 문지를 작성함으로써 냉기제거와 통증 개선 효과를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되었 고, 냉기 제거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주열 시술 전과 주열 시술 후의 몸의 상태 차이를 비교 조사하면, 주열 시술 후에 더욱 통증이 완화되고, 체온이 높아지며, 기상 시 몸이 가벼워지고, 식욕 이 증가되었으며, 운동량 역시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 을 차지하는, 주부들의 증상인, 어깨 결림이나 부인성 질환, 직장인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소화기 계통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에도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열 요법은 침․ 뜸 부위에 주열하였을 때, 더욱 효과가 있어 앞으로 더 연구 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침․ 뜸이 혈자리나 통증부위의 작은 단면에 자극을 주 거나 열을 가하는 방법이라면, 주열요법은 혈자리의 보다 넓은 부위에 열, 즉 원적외선을 가함으로써 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냉기를 제거하여 자연 치유 력을 높여, 질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모든 신경이 결집 되어 있는 경추(頸椎), 흉추(胸椎), 요추(腰椎) 부위를 기본적으로 풀어주어, 온 몸으로 온기(溫氣)와 원적외선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며, 척추는 각 장기(臟 器)에 연결되어 있어, 질병이 있는 부위의 척추 부분에 집중 주열을 하면, 탁 월한 질병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냉기제거와 통증 완화에는 많은 방법이 사용될 수 있으나, 주열 요법을 사용 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이 질병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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