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고찰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1-34)

C. 연구대상자의 생활스트레스, 자기효능감과 건강증진

IV. 고찰

본 연구는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 자기효능감과 건강증진 행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이 경험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스트레스, 자기효능감과 건강증 진 행위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 평균은 경험빈도 55.0±27.8점, 중요도 71.5± 31.3 점이었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주현(2012)의 생 활스트레스 경험빈도 0.78±0.45점, 생활스트레스 중요도 1.41±0.67점보다는 높지만, 강지연(2011)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생활스트레스 전체 평균 84.7±50.79점보 다는 낮았다.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는 전반적으로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더 높 았으며, 당면과제 스트레스가 대인관계 스트레스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활 스트레스를 측정했던 선행연구(강지연, 2011; 지진영, 2012; 박연경과 강인순, 2012)와 유사한 결과였다. 또한 당면과제 스 트레스 중에서 경험빈도와 중요도 모두 장래문제와 학업문제가 높은 수치를 보이 고 있어, 사회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는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학점이나 영어성적 등 취업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현실적인 이유로 장래문제와 학업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박 연경과 강인순, 2012; 강지연, 2011).

자기효능감은 74.1±9.5점으로 여학생 72.4±9.4점에 비해 남학생 75.3±9.4점이 유의 하게 높았지만(p<.001),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같은 도구를 사용한 선행논문(신회 덕, 2007)의 77.89±11.39점보다 낮았고, 여학생 77.41±11.39점과 남학생 78.38±11.14 점의 자기효능감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와는 상이하였다.

건강증진 행위 평균은 125.2±19.5점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박연경과 강인순(2012)의 건강증진 행위 평균 121.85±16.19점보다 높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건강증진 행위에 있어서 대학생의 성별 차이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선행논문(박연숙, 2009; 박연경과 강인순, 2012; 김진희, 2012)의 연구결과 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평균 점수가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상이하였다.

이는 여학생들의 건강증진 행위에 대한 인식 및 실천 수준이 과거에 비해 전반적 으로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전공과 관련 수강과목에 따라 건강증진 행위 이행도가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나(박연경과 강인순, 2012), 본

연구에서는 계열별로 차이가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건계열 학생이 제외된 결 과일수도 있으나 학생들의 건강증진 행위 실천 향상을 위해서는 건강관련 과목에 대한 수강기회를 증가시켜, 교육에 의해 능동적으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마련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박연 경과 강인순, 2012).

생활스트레스 경험빈도와 생활스트레스 중요도 그리고 자기효능감과 건강증진 행위와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상관분석과 회귀분석 모두에서 비슷한 경향을 파 악할 수 있었다. 즉 생활스트레스 경험빈도와 생활스트레스 중요도가 높을수록 건 강증진 행위를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증진 행위 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생활스트레스와 건강증진 행위와의 관련성은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증진 행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주현, 2012; 박연경과 강인순, 2012; 한금선, 2005; 심규범, 2007) 와는 상이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에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고 인 식할수록 자기 통제력을 저하시키고, 이는 건강증진을 위한 행위를 추진, 유지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김진희, 2011). 그러나 스트레스 상 황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스트레스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황춘희, 2012), 대학생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법을 파악하고 이와의 관련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추가적인 연구의 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 다.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건강증진 행위가 좋아진다는 선행연구 결과(한금선, 2005;

최정미와 문인옥, 2005; 백정원 등, 2012)와 유사하게 본 연구에서도 건강증진 행위 와 자기효능감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건강증진 행위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신념이 높으며, 직면하는 상 황에 대한 긍정적인 행위 조절력이 증진되어 성취와 안녕을 향상시켜 주는 결과라 생각된다(한금선, 2005).

또한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학교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 행위를 분 석한 결과 나이, 경제수준, 이성친구, 건강상태에서 건강증진 행위와 유의한 관련성 이 있었다. 이는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학생일수록 건강증진 행위

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연구결과 일반화의 어려움이다.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에 소재한 1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체 대학생으로 연구결과를 확대 해석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둘째, 본 연구는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 경험빈도 와 중요도를 측정하였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 셋째, 본 연구는 단면적 연구방법을 사용한 연구로 생활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과 건강증진 행위와의 관련성을 원인적 연관성으로 해석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서는 전향적 연구를 통해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이 건강증진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생활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이 건강증진 행위와 어 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파악해 보았고, 결론적으로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 경험과 생활스트레스 중요도, 자기효능감은 건강증진 행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본 연구와 같이 생활스트레스와 건강증진 행위와의 관련성 해석을 구체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1-3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