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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건에 따른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사정

경제적 여건은 주거 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주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사정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 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거나 풍족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크고 확실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 므로 앞서 분석했던 청년 1인 가구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주거 사정과 더불어 경제적 여건에 따른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사정 분석을 통하여 이를 정책 및 주 거 안정에 필요한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주거 사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적 여건 중 청년 1인 가구의 생활비와 주거관리비를 소득 및 근무형태로 분석해보았다. 소득은 월평균 경상소 득을 이용하였고 근무형태는 경제활동별 가구 비율 분석에서 경제활동이 있는 경우 분석한 근무형태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생활비 및 주거관리비는 월평균 총생활비와 월평균 주거관리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 소득별 총생활비 분석

소득별 총생활비를 살펴보면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가구의 경우 총생활비가 50만원~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62.9%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200만원 이상의 생활비를 지출하는 가구는 한가구도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득이 101만원~300만원인 가구의 경우 총생활비는 100만원~150만원 미 만인 경우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소득이 201만원~300만원인 가구의 경우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총생활비는 150만원~200만원

미만인데 가장 높은 비율과 근소한 차이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 소득이 301만 원~400만원인 가구의 경우 총생활비는 150만원~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가장 높 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슷한 비율로 200만원~250만원 미만의 가구가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소득이 400만원을 초과하는 가구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 을 차지하고 있는 총생활비는 200만원~250만원 미만이며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총생활비는 300만원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40).

그림 40. 소득별 총생활비(p=0.000 df=24)

전반적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총생활비 역시 지출 금액이 큰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소득이 낮을수록 소득 대비 지출하는 총생활비의 비율이 높은 것으 로 보인다. 특히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가구의 경우 총생활비가 소득의 반 이상 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득을 초과하는 가구도 20%를 넘는 것으로 보아 생활비에 대한 청년 1인 가구의 부담감이 많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2) 소득별 주거관리비 분석

소득별 주거관리비를 살펴보면 소득이 300만원 이하인 가구에서는 5만원~10만 원 미만의 주거관리비를 지출하는 가구의 비율이 50%내외로 가장 높은 것을 확 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소득이 301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 주거관리비는 10만

원~20만원 미만인 경우가 50%내외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그림41).

그림 41. 소득별 주거관리비(p=0.000 df=16)

전반적으로 주거관리비 자체는 5만원~20만원 미만의 지출을 보이는 가구가 가 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소득이 낮은 가구의 경우 주거관리비 역시 낮은 경우가 많고 소득이 높을수록 주거관리비 역시 상대적으로 큰 지출을 보이는 경 우가 많다. 이는 소득이 높을수록 주거 여건 및 주거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고 그에 따른 주거관리비 역시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3) 근무형태별 총생활비 분석

근무형태별 총생활비를 살펴보면 상용근로자와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경우 총 생활비가 100만원~150만원 미만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 고 사업자와 자영업자의 경우 총생활비가 150만원~200만원 미만의 가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총생활비를 보면 상용근로자의 경우 150만원~200만원 미만이며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경우 50만원~100만원 미만이다. 그리고 사업자의 경우 300만원 이상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영업자의 경우 100만원~150만원 미만과 200만원~250 만원 미만의 가구가 비슷하게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업주인 가구의

경우 총생활비가 200만원 이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전반적으로 근무형태 가 근로자인 가구보다 사업주인 가구의 총생활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42).

그림 42. 근무형태별 총생활비(p=0.000 df=24) 4) 근무형태별 주거관리비 분석

그림 43. 근무형태별 주거관리비(p=0.000 df=16)

근무형태별 주거관리비를 살펴보면 상용근로자와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경우 5만원~10만원 미만의 주거관리비를 지출하는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사업자와 자영업자의 경우 10만원~20만원 미만의 주거관리비를 지출하는 가 구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관 리비를 보면 상용근로자와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경우 10만원~20만원 미만이다.

그리고 사업자의 경우 5만원~10만원 미만과 20만원 이상이며 자영업자의 경우 5 만원~10만원 미만이다. 특히 사업자의 경우 3만원 미만의 주거관리비를 지출하는 가구가 한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43). 주거관리비 역시 총생활비와 마 찬가지로 전반적으로 근무형태가 근로자인 가구보다 사업주인 가구가 높은 지출 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관리비는 생활비 중 주거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항목이므로 소득에 따른 주거관리비 분석과 함께 주거 특성에 따른 주거관리비 부담정도를 분석해 보았다.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는 주거실태조사 자료의 항목 중 주택의 주거관리 비 부담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를 이용하였다.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는 전혀 부담되지 않음, 별로 부담되지 않음, 약간 부담 됨, 매우 부담됨의 4가지 척도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와 같이 분석할 주거 특성 으로는 주택유형, 점유형태, 전용면적을 선정하였다.

1) 주택유형별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

주거 특성 중 주택유형별 주거관리비 부담정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주택유형 에서 약간 부담된다는 가구와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는 가구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그림44).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단독주택의 경우에도 약간 부담된다는 가구가 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중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에도 약간 부담된다

는 가구가 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 1인 가구의 거주비율 이 두 번째로 높은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관리비가 약간 부담된다는 가구가 60%

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는 비율은 25.6%로 다 가구단독주택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에 비하여 높지 않은 비율을 보이고 있 다.

그림 44. 주택유형별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p=0.000 df=30)

반면 매우 부담된다는 가구의 비율은 13.6%로 다가구단독주택 8.6%, 아파트 7.5%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텔이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주택유형임에도 주거관리비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청년 1인 가구의 경제적 여건 및 주거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점유형태별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

주거 특성 중 점유형태별 주거관리비 부담정도를 살펴보면 보증금 없는 월세, 무상 등 보증금이 없는 경우 주거관리비에 대한 부담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림45). 이는 자가를 포함하여 보증금이 있는 점유형태에 거주하는 가구의 경 우 경제적인 부분에서 보증금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 거관리비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사글세 또는 연세는 지역별

점유형태에서 분석한 결과 수도권외의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점유형태이기 때문 에 주거관리비의 부담정도가 낮은 것은 지역적 차이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림 45. 점유형태별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p=0.000 df=15) 3) 전용면적별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

그림 46. 전용면적별 주거관리비 부담 정도(p=0.000 df=15)

주거 특성 중 전용면적별 주거관리비 부담정도를 살펴보면 3평 미만에 거주하 는 가구를 제외하고 그 이상의 면적에 거주하는 가구들은 주거관리비가 약간 부 담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넓은 면적에 거주하는 가구일 수록 약간 부담된다고 생각하는 가구의 비율이 조금 높아지고 있으며 3평 미만 의 가구에서는 주거관리비가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46). 그러나 주거관리비가 매우 부담된다고 생각하는 가 구 역시 3평 미만의 가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넓은 면적에 거주하 는 가구일수록 주거관리비가 매우 부담된다고 생각하는 가구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즉 전용면적이 작아질수록 주거관리비에 대한 부담감이 낮은 가구가 많은 반면 부담감이 매우 높은 가구 역시 많은 것이다. 또한 전용면적이 커질수록 주 거관리비에 대해 어느 정도의 부담감은 갖고 있지만 매우 높은 부담감은 갖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작은 전용면적에 거주하 는 가구의 경우에는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거관리비의 부담감을 매우 느끼는 반면 면적이 작을수록 주거관리비 역시 낮아지므로 경제 적 여건 외의 이유로 작은 면적에 거주하는 가구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경제 적 수준이 있기 때문에 주거관리비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이 적을 수 있다. 또한 전용면적이 클수록 주거관리비 역시 높이지기 때문에 청년 1인 가구라는 특성상 경제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의 부담감은 갖고 있으나 매우 큰 부담감은 갖지 않 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임차료 및 대출금은 경제적 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항목이며 매 월 지출되는 주거와 관련된 가장 큰 항목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분석 역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사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경제적 여 건 중 임차료 및 대출금과 가장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소득이므 로 소득과 임차료 및 대출금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임차료 및 대출금에 대한 분 석은 주거실태조사 자료의 항목 중 매월 상환하는 임차료 및 대출금에 대한 부 담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의 임차료 및 대출금 상환 부담 수준’을 이용하 였다. 임차료 및 대출금 상환 부담 수준은 매우 부담됨, 조금 부담됨, 별로 부담 되지 않음, 전혀 부담되지 않음, 해당 없음의 5가지 척도로 나타나며 이를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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