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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성적에 대한 아동들의 관심을 다양한 인간관계의 경험으로 돌려놓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취미나 특기가 유사한 집단 역시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아동들이 또 래집단에 속할 수 있는 즉, 따돌림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한 매개로 취미 나 특기, 나름대로의 소질계발의 중요성을 시사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유사성 요인에서 교사에 대한 평가 영역에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고 있지 않은데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들이 교사에 대한 관심이 친구 에 대한 관심보다 적기 때문인 것이다.

셋째, 친구 수에 따라 분류된 또래집단간의 학교 생활 태도의 차를 보 면 학교 적응도에서만 단짝인 경우가 가장 긍정적으로 의의있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친구의 수가 6명에서 10명 또는 그 이상인 경우 가 학교 생활 태도에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주고 있다.

이런 결과는 친구의 수가 많아질수록 학교나 학습을 벗어난 다른 쪽으 로 관심이나 활동기회가 증가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마음이 맞 는 소수의 친구를 가진 아동들이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학교 생활을 하 고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뚜렷한 목적없이 많 은 아동들이 집단을 이루고 다니는 것을 지도할 필요가 있으며 마음이 맞 고 서로를 이해해 주며 우정을 키워갈 친구를 가질 수 있도록 아동들을 배려해야 한다.

넷째, 또래집단내 우두머리의 유무에 따른 학교 생활 태도의 차이를 보면 우두머리가 있는 경우가 학교 생활 태도에서 의의있게 긍정적인 점 수를 보이고 있다.

이는 또래집단의 역할이 강조되는 의의있는 결과이다. 아동들의 생활 지도뿐 아니라 교사가 다가설 수 없는 아동들만의 문제나 아동세계에 대 한 접근방법으로, 치료방법으로 또래집단의 우두머리, 즉 리더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어쩌면 교사의 직접적 지도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연구결과는 보여준다.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또래상담교육 역시 이러한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교육계의 움직임이다. 아직 초등에는 활성화되고 있지 않지만 아동들의 생활지도, 학습지도, 문제해결에 또 다른 아동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많은 교육적 시사점을 내포하는 것이다.

다섯째, 또래집단의 도당성 여부에 따른 학교 생활 태도의 차이를 보 면 학교 적응도, 수업 충실도, 교사에 대한 평가 모든 영역에서 도당성이 없는 집단이 의의있게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결과는 학교 생활에 부정적인 아동들이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일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아직 아동들은 인격이나 성 격이 완성된 단계가 아닌 다듬어지는 과정이라 보고 도당성 집단에 대한 교사의 세심한 지도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도당성 집단들은 노는 방법을 모르고 호기심이나 충동적으로 사회 이탈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게 노는 방법, 그리고 여가 를 선용하는 방법을 교육시킨다면 이들의 사회 일탈 행위를 많은 부분 감 소시킬 수 있다. 또한 비행아동의 행동을 지도하는데 학급의 교우관계 개선이 그 지도책이 될 수 있음도 시사해 준다.

이상의 결론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 아동인 경우 또래집단 특성에 따라 학교 생활 태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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