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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과 경영성과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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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주)에 의하면 2009년 건설업체들의 현금흐름은 개선되었으나 영업 및 투자활동이 아닌 자금차입이나 회사채 발행 등 재무활동에서 기인된 지표개선으로, 내 용적 측면에서는 근본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즉, 미분양 해소나 신규사업이라는

영업활동이나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확보가 아니라 단순히 재무적 활동에 의해 현금을 확보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건설업이 근본적으로 영업상황이 호전되지 못한다면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어 보다 크고 연쇄적인 부실이 우려된다.

한국신용정보(주)도 건설업의 위험을 “높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큰 시장규모와 향후 안정적인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진입장벽과 수많은 시장참여자 간의 경쟁구조, 정부의 발주제도 및 부동산정책을 통한 제도적인 규제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삼영․곽노경, 2006). 더구나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이 도 입되어 건설업의 재무회계 수익성이 낮아지고, 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도 보다 보 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김현아, 2010).

김희준 외(2003)는 건설기업의 경영실태 파악을 위해 주식가격과 기업의 재무적 요 인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상장건설기업의 주식가격과 기업경영성과 사 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증권시장을 통한 기업 필요자본 조달의 필 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일반적으로 주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재 무적 요인과 주식가격의 상관성은 발견되지만, 유의적인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 들은 그 이유가 건설기업의 재무구조가 불투명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김남식․이동욱(2014)은 건설경기지표인 건설수주액의 변화가 건축전문건설업체의 경영성과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총자본회전율에 건설수주액이 반응하는 것을 보고하고, 건축전문건설업체는 총자본의 운용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함으로써 기 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김한수․이현기(2008)는 건설기업의 이익률 실태 및 특징 분석에 관한 연구에서 건 설기업이 타 산업과 비교하여 중간정도 수준의 이익률을 제시하였다. 또한, 타산업과 비교하여 대표 기업군의 이익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을 보고하면서, 건설기업 이 타 산업에 비하여 폭리를 취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한진택․이재섭(2011)은 경영성과 이론에 관한 선행연구와 면담, 설문을 분석하여 국 내 건설기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도출하였다. 분석결과, 건설영업력, 기술자 능력, 보상 및 복지 등의 비재무적 요인들이 경영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되었으며, 이는 제조업과 달리 건설업은 사람의 노동이 개입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하였다.

안형준 외(2011)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 외부감사 대상법인 종합건설업 중 2005 년부터 계속적으로 재무제표 자료를 제출한 70개 기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각 회 사의 재무제표 자료를 Higgins의 성장률모형과 Babcock의 성장률모형을 이용하여 계

산한 후 지속가능성장률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지속가능성장률과 매출액 성장률을 비 교 분석한 후 지속가능성장률 우량기업과 매출액성장률 우량기업의 결정요인을 분석하 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Higgins의 지속가능성장률모형을 통하여 국내 건설기업이 2007년을 기점으로 음 (-)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부채비율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매출액증가율 대비 순이익률이 감소함으로써 기업의 영업정책과 관련된 요인에 의하여 지속가능성장률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주당순이익성장률과 상대비교를 한 Babcock의 지속가능성장률모형을 통해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 어 건설업 재무레버리지의 지속적 증가와 자기자본 구성비율의 지속적 하락 현상이 저 조한 수익성으로 인한 외부 자금조달 의존성이 크기 때문에 비롯된 여파로 파악하였 다. 그러나 주당순이익을 이용하는 Babcock의 지속가능성장률모형의 특성상 2008년 금융위기를 반영한 결과값의 변화가 과도하게 나타남에 따라 객관적인 결과값을 보여 주지 못하였다. 셋째, 국내 건설시장의 지속가능성장률과 실제 매출액성장률의 변수에 대한 집단차이검증,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의 결과 지속가능성장률 우량기업은 내부유 보율 및 매출액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재무정책(부채 비율)보다 영업정책(매출액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매출액성장률 우량기업은 부채비율에 높은 비례적 유의확률을 나타내는 반면 매 출액순이익률 및 자기자본구성비율에는 반비례적 유의확률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는 차입을 통한 성장경영을 한 건설회사가 결국 낮은 수익성에 기반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매출의 성장이 필수적이나 성장에 지나친 욕구는 영 업활동의 억제로 이어짐으로써 결국 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2010년 PF대출 만기 및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건설산업의 재무 위기설이 대두 되고 있다. 더군다나 국내 건설회사가 다수 진출하여 있는 중동 및 유럽시장의 불안 및 내수시장 위축으로 건설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인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건설회사는 투자를 억제하고, 회사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것 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투자활동이 지나치게 위축되어도 수주 후 몇년 뒤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건설 산업의 특성상 향후 성장기회를 잃게 될 수 있다.

국내 건설회사는 본 논문에서 언급한 생산성(수익)기반의 재무정책의 중요성을 고려하 여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수립하여야 할 것 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자본조달의 방법 중 하나인 증자(신주발행)를 통한 자본조 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건설회사의 경영에서는 유상증자도 각

회사의 경영전략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분석모형에 반영된다면 신뢰도 를 높이고 유의미한 경영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동훈 외(2011)에 의하면 기업 활동에 있어 성과측정은 경영성과의 평가, 인적자원 의 관리 및 전략이행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기업의 경영성과 측정은 당기순이익, 투자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과 같이 단순히 재무적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으나 기업의 내부프로세스나 정보화와 같은 재무외적 성과를 측정할 수 없어 부족함이 있다. 이들 은 BSC를 기준으로 국내의 시공능력 순위 30위 이내의 건설기업에 적용가능한 핵심 성과지표를 도출하였으며, 기존의 연구와 기업 전문가의 설문을 반영하여 보다 현실적 인 기업의 경영을 반영하여 기존의 연구와 차별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한진택(2013)은 국내외 경영성과 관련 연구문헌을 분석하고 설문조사와 전문가 면담 을 통해 경영성과 영향요인을 재무적․비재무적 분야로 나누어 도출하였다. 도출된 요 인들과 건설기업 경영성과와의 상관관계분석을 위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활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건설기업의 경영성과에 가장 많은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비재무적 요인들은 복리후생비, 교육훈련비, 인건비, 자사주 지분율, 재무적 요인들은 부채비율, 유동비율, 총자산증가율, 총자본회전율로 도출되었 다. 두 업종 간 경영성과 영향요인의 차이점은 재화생산을 위하여 설비투자가 필요한 제조업과 달리 보유한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이 건설업의 경영성과에 상당히 유의한 것 을 확인하였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경영성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도출 된 영업비 요인은 실증분석 결과,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반대의 결과가 확 인되었다. 실증분석을 통해 재무적 요인의 유동비율과 총자본회전율은 경영성과에 긍 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비재무적 요인의 영업비 증가는 경영성과에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수 외(2013)는 일련의 건설업체들의 사업구조 변화과정을 국내 건설시장과 해외 건설시장의 수주규모가 건설업체의 재무적 상황과 특정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 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들은 해외 건설사업과 건설업체의 재무건전성 간의 관계성을 실증분석 하였다. 이들은 유동성 지표는 유동비율로, 안정성 지표는 부채비율을 대리변 수로 활용하였다. 분석변수의 시계열 자료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분기별 자료이 다. 본 연구에서는 유동비율과 해외 및 국내 건설수주액을 활용한 모형을 Model 1로, 부채비율과 해외 및 국내 건설수주액을 활용한 모형을 Model 2로 구분하여 분석을 수 행하였다. 분석결과, 현재 해외 건설수주액 증가가 유동비율을 증가시킴으로써 단기 자 금회전은 원활히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에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급격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 증대를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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