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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의 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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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가장 강하고 부흥한 지역이다. 이곳의 삼자교회 지도자들은 비교적 가정교회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편이다. 이 지역은 한국인 선교사가 초기 에 많이 사역한 곳이며, 최근에는 탈북자 사역 등으로 선교 사역에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선족 선교사역에서 한족 지역으로 전환하는 분위기 다.

⑥ 서북지역

내몽고, 감숙성, 청해, 신강지역을 가리키며, 회교도와 라마불교가 강한 지 역으로 복음전파가 어려운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강 최초의 교회는 가장 핍박이 심했던 문화대혁명 시기 개척되었는데,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죽을병에서 고침 받아 예수님을 만난 왕씨성을 가진 한 평범한 사람이 상해 에서부터 신강까지 와서 복음을 전하고 개척했다고 한다. 현재 이 지역은 한 족과 소수민족간의 갈들이 복음의 큰 장애물이다. 이는 경제권을 쥐고 있는 한족에 대해 소수민족이 그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싫어한다는 점과 인어상의 장벽 때문이다. 최근 미전도 지역에 대한 관심과 백투(Back to) 예루살렘 운 동의 전개로 점점 사역자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⑦ 서남지역

운남성을 중심으로 소수민족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 번화하여 사람들이 배금주의에 많이 빠져있고, 사회적으로 마약과 치안 문제 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종교정책은 엄격하지 않은 편이며, 다른 지 역에 비해 가정교회 안에 소수 민족이 많다.84)

에 대한 구속계획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하 고 또 섬기는데 있어 최고의 기준이다. 우리는 성경을 부인하는 어떠한 주장 도 반대한다. 성경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반대한다. 또 어느 한 부분만 선택하여 믿는 것에 반대한다.

우리는 성경이 마땅히 역사적인 배경과 전체적인 성경의 교훈에 따라 해석되 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성경은 마땅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읽어야 한 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원칙에 따라야 하며, 성경은 위, 아래가 연관 되어 있기에 어느 한 문장만 골라 그 뜻을 취할 수 없다. 성경을 이해하는 데는 반드시 역대 교회의 신앙적 전통을 참고해야 하며, 우리는 개인의 뜻대 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과 주관적인 영해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을 반대한 다.”85)

최근 가정교회가 연합하여 발표한 신앙고백 중 성경관에 관한 부분이다.

성경에 대해 체계적이고 명확한 가르침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가정교회의 갈 급함과 기초적인 신학의 결핍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85) 중국복음회, 『중국교회와 선교』, 1999년, 7호, pp281-282

제 4 장 결론

중국 기독교 선교 역사는 1807년 모리슨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간 중국의 교회는 성장과 확장, 환란과 부활의 시기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정치 적 변화에 따라 중국만의 특색이 있는 삼자교회와 가정교회가 탄생했고, 중 국교회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교회사를 통해 본 기독교 선교의 과정에 대해 많은 견해들이 있다.

문제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를 과소평가 할 수 없다. 복음을 전하는 것 의외에도 새로운 학문에 대한 교재들을 제공하고 서양의 여러 학 문을 중국에 소개하고 보급한 일 역시 선교사들이 앞장서서 행했다. 또한 윤 리적 표준들을 보강하고 퇴폐적인 풍조를 몰아내고 윤리적으로 건강한 사회 가 되도록 앞장섰다. 여러 세기에 걸쳐 수많은 선교사들이 중국을 위해 헌신 했다.

그러면 중국선교에서 흡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는가? 긴 선교 역사에 비하여 선교적 성과가 전 인구의 1%에도 미치지 못하였다는 사실과 1949년 공산당 혁명정부가 들어서면서 거의 모든 선교사들이 축출당한 중국 선교는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더 나은 중국교회의 성장을 위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우월의식을 포기해야 한 다.‘반제국주의’는 중국에서 기독교인에게 주어진 개혁의 과제이다. 중국 처럼 자부심이 강한 나라가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서 나라의 주권이 위협받은 역사 앞에 놓일 때, 외국의 세력에 대한 경계와 반감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즉 식민지주의적 선교로 인식된 중국선교의 첫 단추로 인해 지금까지도 중국 선교는 먼 길을 돌아와야만 했다. 앞으로 갈 길 역시 순탄치만은 않다. 공산 화 이후 단절되었던 선교 역사를 기억하며, 각기 다른 문화에 대해 마음 깊 이 이해하는 노력이 요구됨을 본다. 장기적인 안목이 없이 물질주의와 업적 위주의 원칙이 없는 선교에 대해 지양할 필요가 있다.

둘째, 어렵게 열린 선교의 문을 통해 중국교회가 스스로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중국교회는 외국 선교사들이 주체 가 될 것이 아니라 중국인 스스로 주도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

삼자교회는 국가의 종교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보편 적인 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교회에 대한 인식이 없는 지역사회를 향하여 교 회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광고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애국 종교라는 인상을 심어 줌으로 많은 중국공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종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받아 들여 지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와의 갈등을 안게 되 었다. 교회의 교직원 임명, 재정지출, 신도의 확장, 교회 사회활동의 규모와 방식, 기독교 출판물의 출간과 발행, 교회 장소 설립 등 모든 사항을 정부에 서 관리해 왔는데, 이에 대해 삼자교회 조차도 불만을 토해내게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즉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삼자교회가 계속해서 교회 발전에 맞추어 정 책과 규제를 완화할 것을 촉구하고 종교집회, 선교활동에 대한 제한을 풀고, 예배당 건축허가를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86) 그러므로 선교사역의 주도 권을 현지 교회와 현지 지도자들에게 이양하고 진정한 자치, 자양, 자전의 토착교회가 되도록 섬겨야 할 것이다.

가정교회 역시 국가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순수한 신앙을 유지하 면서 전도하고자 하는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이나 신학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각종 이단의 공격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이단들은 성경해석 에 착오가 있으며 기독교 신앙과 중국 전통종교 등을 혼합한다.87) 가정교회 는 대부분 하나님의 기적이나 생명력 있는 간증 등을 통해 복음을 접했으므 로 신학적 기반이 너무 나약해 이런 이단의 공격에 무방비상태이므로, 견고 한 신학적 기반을 가진 제자훈련과 사역자 훈련을 돕는 일 역시 나아가야 할 선교의 방향이다.

셋째, 중국교회 역사에 대해 지협적이거나 편향된 사고를 버리고 중국교회 를 더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폐쇄적이었던 중국 은 아직도 종교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원하고 있다. 교육, 의료, 기술, 상 업, 문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유연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선교할 수 있는

86) 석명철, 상게서, p32

87) 인병국, 『중국선교 안개 걷기』, (도서출판 서역, 2001년), p 99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중국의 선교가 전면 중단되면서부터 자생적으로 걸어온 중국교회의 특수한 상황을 바라보게 된다. 현재 개혁개방의 분위기 속에서 다시 중국교회와 접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세계 각 국의 기독교 선교단체가 함 께 해결해 가야 할 숙제로 남겨진 것 같다.

참고문헌

1) 국내단행본

강문석, 『중국대륙선교』, (칼빈서적, 1995년) 김학관, 『손중산과 근대중국』, (집문당, 2004년) 『중국교회사』(도서출판 이레서원), 2005년 노신외, 『격동의 100년 중국』(도서출판 일빛, 2005년) 이관숙, 『중국기독교사』, (쿰란출판사, 1995년)

이병길, 『로버트 모리슨』,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1994년) 『중국 선교의 어제와 오늘』,(개혁주의 신행협의, 1987년) 李時岳, 이은자 역, 『근대 중국의 반기독교 운동』, (고려원, 1992년) 인병국, 『중국선교 안개 걷기』, (도서출판 서역, 2001년), p 99

제3세계신학연구소, 『중국 기독교와 삼자운동』, (서울 : 나눔사, 1990년) 조나단 차오, 중국어문선교회 역, 『중국선교핸드북』,(두란노서원, 1991년) 조훈, 『중국기독교사』(도서출판 그리심), 2004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2010~2011 차이나 트렌드』, (중앙 books, 2010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현대중국학회, 『공자는 귀신을 말하지 않았다.』, (중

앙 books, 2010년)

2) 정기간행물

강인규, 『중국을 주께로』“항일전쟁시기의 중국기독교”, (통권96호, 2006 년 7,8월호),

이종윤, “중공선교의 전망과 대책”, (월간고신, 1984년 6월) 중국복음회, 『중국교회와 선교』, (1999년,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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