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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설 1>의 차이 검증

가설 1 :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집단은 상담 실시 전 진로 성숙도 총점과 실시 후 총점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집단 학생의 진로성숙도 변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상담집단의 사전, 사후 검사를 분석한 결과는 <표Ⅳ-2>와 같 다.

<표 Ⅳ-2> 상담집단의 진로성숙도 사전, 사후 검사 비교

영역 하위요인 구분 사전검사(N=12) 사후검사(N=12)

M SD M SD t

태도

독립성 43.32 33.26 62.98 33.42 -2.666*

일에 대한 태도 66.86 29.32 75.68 22.93 -2.204

계획성 56.70 28.71 73.33 22.40 -2.233*

소 계 166.88 60.79 211.99 56.88 -3.086*

능력

자기이해 34.62 27.08 58.61 28.78 -4.687**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 49.86 28.45 64.33 29.05 -1.712

소 계 84.48 51.77 122.94 84.83 -3.274**

진로성숙도 전체 251.36 102.11 334.93 101.80 -3.643**

*p<.05, **p<.01

위의 <표 Ⅳ-2>에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 보면, 상담을 받기 전 상담집단 의 진로성숙도 총점은 251.36점인데 비해 상담을 받은 후의 총점은 334.93점 으로 높게 나타났고 p<.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 다. 따라서 가설 1은 수용되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의 진로의식을 성숙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진로성숙도 하위 요인별로 보면,

태도영역인 독립성에 있어서 전․후 검사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t=-2.666, p<.05), 계획성에 있어서도 전․후 검사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 를 보이고 있다(t=-2.233, p<.05). 그러나 일에 대한 태도에서는 평균 점수는 다소 향상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지 않았다.

능력영역인 자기이해에 있어서 전․후 검사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 고 있으나(t=-4.687, p<.01),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에서는 평균 점수는 다소 향상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지 않았다.

반면,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변 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비교집단의 사전, 사후 검사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

<표 Ⅳ-3>과 같다.

<표 Ⅳ-3>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사전, 사후 검사 비교

영역 하위요인 구분 사전검사(N=12) 사후검사(N=12)

M SD M SD t

태도

독립성 49.82 23.56 38.95 20.70 1.509

일에 대한 태도 61.59 27.79 64.95 26.45 -.464

계획성 59.18 32.05 53.08 24.17 1.046

소 계 170.59 63.27 156.98 54.67 .827

능력

자기이해 39.48 27.39 42.01 29.40 -.294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 59.73 28.46 53.28 27.27 .787

소 계 99.21 51.80 95.29 48.76 .286

진로성숙도 전체 269.80 104.77 252.27 95.11 .661

위의 <표 Ⅳ-3>에 의하면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사전 총점(269.80점)과 사후 총점(252.27점)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투입이 없었던 비교집단의 경우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사전 진로성 숙도 점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가설 2의 검증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집단은 상담을 받지 않은 비교집단 보다 진로성숙도 하위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1) 독립성에서의 차이 검증

가설 2-1 : 독립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1을 검증하기 위하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하위요인 인 독립성에서 사후 점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 Ⅳ-4>와 같다.

<표 Ⅳ-4> 독립성에서의 사후 검사 비교 구분

집단별 M SD t

상담집단(N=12) 62.98 33.42

2.118*

비교집단(N=12) 38.95 20.70

*p<.05

위 <표 Ⅳ-4>에서 진로성숙도 하위요인인 독립성에 따른 분석 결과는 상 담집단의 평균(62.98)이 비교집단의 평균(38.95)보다 높게 나타났고 p<.05 수 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설 2-1은 수용되었 으며,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독립성 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집단상담을 통하여 진로를 결정하는 주체는 자신이며 선택에 대한 책임도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음 을 알 수 있다.

(2) 일에 대한 태도에서의 차이 검증

가설 2-2 : 일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2를 검증하기 위하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하위요인 중 일에 대한 태도에서의 사후 점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 Ⅳ-5>와 같다.

<표 Ⅳ-5> 일에 대한 태도에서의 사후 검사 비교 구분

집단별 M SD t

상담집단(N=12) 75.68 22.93

1.062 비교집단(N=12) 64.95 26.45

<표 Ⅳ-5>에 의하면 일에 대한 태도에서의 비교집단 사후 평균이 64.95점 인데 비해 프로그램 적용 후의 상담집단 사후 평균이 75.68점으로 비교적 높 은 점수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두 집단 간의 사후점수 비교는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2-2는 기각되었으며 진로집 단프로그램에 의해 일에 대한 태도는 향상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에 대한 태도란 직업의 의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직업에 중요성을 부 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본 연구에 적용된 프로그램이 단기 집단상 담이라는 제한 때문에 이미 내면화된 태도를 바꾸기에는 시간적 한계가 있었 다. 또한 아직도 우리 사회가 적성이나 흥미보다는 학력을 더 존중하는 풍토 이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출세위주의 직업을 선호하는 풍토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직업이 생계유지 수단만이 아니라 사회참여와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인식되기 위한 폭 넓고 다양한 내용의 프로 그램 투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3) 계획성에서의 차이 검증

가설 2-3 : 계획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3을 검증하기 위하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하위요인 인 계획성에서 사후 점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 Ⅳ-6>과 같다.

<표 Ⅳ-6> 계획성에서의 사후 검사 비교 구분

집단별 M SD t

상담집단(N=12) 73.33 22.40

2.129* 비교집단(N=12) 53.08 24.17

*p<.05

위 <표 Ⅳ-6>에서 진로성숙도 하위요인인 계획성에 따른 분석 결과는 상 담집단의 평균(73.33)이 비교집단의 평균(53.08)보다 높게 나타났고 p<.05 수 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설 2-3은 수용되었 으며, 진로집단상담에 참여한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계획성이 유의미 하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계획성은 미래와 현재의 관련성을 인식하고 미래는 예측 가능하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재 진로의 방향을 설정해 보고 그것을 위한 계획을 세워 준비 하고자 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으로,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이 고 능동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4) 자기이해에서의 차이 검증

가설 2-4 : 자기이해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4를 검증하기 위하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하위요인 중 자기이해에서 사후 점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Ⅳ-7>과 같다.

<표 Ⅳ-7> 자기이해에서의 사후 검사 비교 구분

집단별 M SD t

상담집단(N=12) 58.61 28.78

2.180* 비교집단(N=12) 42.01 29.40

*p<.05

위 <표 Ⅳ-7>에서 진로성숙도 하위요인인 자기이해에 따른 분석결과는 상 담집단의 평균(58.61)이 비교집단의 평균(42.01)보다 높게 나타났고 p<.05 수 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설 2-4는 수용되었 으며,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자기에 대한 이해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기이해는 능력, 흥미, 가치, 신체적 조건, 환경적 제약 등 개인의 진로선 택에서 고려해야 할 개인적 특성들에 대한 이해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진 로집단상담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한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하여 자신에 게 적합한 진로를 모색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5)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에서의 차이 검증

가설 2-5 :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 이다.

가설 2-5를 검증하기 위하여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진로성숙도 하위요인 중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에 대한 사후 점수 차이를 검증한 결과 는 <표Ⅳ-8>과 같다.

<표 Ⅳ-8>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에서의 사후 검사 비교 구분

집단별 M SD t

상담집단(N=12) 64.33 29.05

.961 비교집단(N=12) 53.28 27.27

<표 Ⅳ-8>에 의하면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에서의 비교집단 사 후 평균이 53.28인데 비해 프로그램 적용 후의 상담집단 사후 평균이 64.33으 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두 집단 간의 사후점수 비교는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2-5는 기각되었 으며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의해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은 향 상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이란 진로와 관련된 정보를 활용하여 자 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나타내 는 것으로 최선의 직업선택을 위하여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나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이러 한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단기적인 집단상담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경험과 보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문제상황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어야한다.

이상을 종합하여 표로 제시하면 <표 Ⅳ-9>와 같다.

<표 Ⅳ-9>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후 점수 차이 검증

영 역 구 분 집단 N M SD t

태도

독립성 상담집단 12 62.98 33.42

2.118*

비교집단 12 38.95 20.70

일에 대한 태도 상담집단 12 75.68 22.93

1.062

비교집단 12 64.95 26.45

계획성 상담집단 12 73.33 22.40

2.129*

비교집단 12 53.08 24.17

소계 상담집단 12 211.99 56.88

2.416*

비교집단 12 156.98 54.67

능력

자기이해 상담집단 12 58.61 28.78

2.180*

비교집단 12 42.01 29.40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

상담집단 12 64.33 29.05

비교집단 12 53.28 27.27 .961 소 계 상담집단 12 122.94 54.83

1.577

비교집단 12 95.29 48.76

전 체 상담집단 12 334.93 101.80

2.160*

비교집단 12 252.27 95.11

(* : p<.05)

위의 <표 Ⅳ-9>에서 보듯이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진로성숙도 5개의 하위요인 중 독립성, 계획성, 자기이해 등 3개의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 게 향상되었다.

일에 대한 태도와 정보탐색 및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 이지 않았는데 이 결과는 본 연구에 적용된 프로그램이 단기 집단상담이었기 때문에 이미 내면화된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심리적 특성과 제반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시간과 프로그램의 한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