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45호 2016.12.12 53
중동 ・ 아프리카
▣OPEC 감산합의 이후의 국제유가 및 석유시장에 대해 다양한 전망
¡ 지난 11월 30일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최종 합의하 면서(인사이트 제16-44호(12.5일자) pp.55~56 참조) 향후 국제 유가 및 석유시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제시되고 있음.
‒ 세계 석유생산량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양을 감산한다는 합의가 이뤄지면서 국제 석유시장에 서의 과잉공급현상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Citi) 2017년에 국제 석유시장이 전반적으로 수급균형을 회복할 것이며, 상반기에 공급과잉
이 일부 지속되다가 하반기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 (HSBC) 국제 석유시장은 이미 수급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추세이며, 이번 감산합의로 국제
석유 재고량이 감소하여 수급균형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
・ (J.P. Morgan) OPEC 회원국 중 일부가 감산합의를 이행하지 않더라도 이번 감산합의를 통해 국제 석유시장 공급과잉 일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
・ (TAC Energy) 현재로서는 OPEC 회원국 간의 공조 움직임 자체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하고 있다고 분석
‒ 반면, OPEC은 각 회원국의 감산 이행을 강제할 권한이 없으며 일부 OPEC 회원국들은 기존
에도 자국에 할당된 생산량 쿼터 이상으로 생산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OPEC의 감산 이행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음.
・ (Morgan Stanley) 2000~2008년 사이에 OPEC은 산유량 쿼터를 평균 88만3천b/d를 초과했다 는 점을 지적함.
・ (Barclays) OPEC의 통계치가 불명확하고 러시아, 이란, 이라크의 산유량 제한 조치 이행 여 부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번 감산합의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 을 취함.
‒ 이번 합의 직후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질적 감산 이행 여부가 관 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전문가들은 이번 감산합의에 대한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반응 역시 향후 국제 석유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함.
‒ 감산합의로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유가 회복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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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Z Research는 유가 상승은 셰일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2017년 초반 유가가 배 럴당 6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경우 가격 하방압력을 크게 받게 될 것으로 전망
‒ 유가상승에 대한 셰일오일 산업의 반응속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추가 중단되었던 유정에서는 내년 6월경에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OPEC 회원국들은 2017년 6월에 감산조치 6개월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임.
(Platts, 2016.11.30; WSJ, 2016.12.1; Economist, 2016.12.3)
▣Schlumberger社, 이란 유전 평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 세계 최대의 석유시추 기업인 Schlumberger社는 이란 국영석유기업 NISOC(National Iranian South Oil Company)와 이란 유전의 개발 잠재력 평가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 였다고 발표함(2016.11.27).
※ NISOC는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의 자회사 중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임.
‒ 평가 대상은 ① Rag Sefid 유전의 Asmari와 Khami 층, ② Parsi 유전의 Asmari 층, ③ Shadegan 유전의 Asmari, Bangestan 층임.
・ 현재 해당 유전 3개에서는 석유가 생산되고 있으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음.
・ 해당 유전들은 이란의 신규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 계약모델인 ‘이란석유계약(Iranian Petroleum Contract)’을 바탕으로 발주될 사업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
‒ Schlumberger社는 NISOC와 기밀유지협약서(non-disclosure agreement)도 체결하였으며, 향후 상 기 유전 3개의 사업타당성 조사 시 필요한 데이터도 공개하지 않도록 되어 있음.
‒ 양사는 양해각서에 유전 개발과 관련된 활동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함.
¡ Schlumberger社가 이란과 계약을 체결한 시점이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 중 일부가 아직 유 효하고 트럼프가 차기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금년 1월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조치가 대부분 해제되었지만, 미국 기업과 시민이 이란 유전 에 투자하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되어 있음(WSJ, 2016.11.27).
・ 또한, 미국은 테러리즘, 인권, 무기 관련 제재조치와 별개로 이란과의 거래에서 미 달러화 사용을 금하고 있어 미국기업들은 이란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음(WSJ, 2016.12.7).
‒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이란과의 핵협상을 무효화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 란 사업 참여 시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임.
‒ 이런 상황 하에서도 유럽계 에너지기업들의 이란 진출은 계속되어 왔으나 Schlumberger社의 본사 중 한 곳이 미국(휴스턴)에 있고 주식 일부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있다는 점에 서 이번 계약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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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Total은 미국 대선에 앞서 이란과 48억 달러 규모의 가스전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42(11.21일자) p.53 참조).
・ 노르웨이 DNO社는 미국 대선 직후 이란의 주요 유전 평가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2017년에 이란 대선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외국기업의 이란 사업 참 여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함.
기업 국적 계약체결일 내역
Lukoil 러시아 2016.1.25 Mansuri, Ab Teymour 유전 평가(study)를 위한 양해각서
Total 프랑스 2016.3.24 South Azadegan 유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해각서
Wintershall 독일 2016.4.12 이란 서부지역 4개 유전에 대한 평가(appraisal) 작업을 위 한 양해각서
OMV 오스트리아 2016.5.5 Band-e-Karkheh, Cheshmeh Khosh 유전을 포함한 이란 서 부지역 유전 평가(evaluate)를 위한 양해각서
Zarubezhneft 러시아 2016.7.12 West Paydar 유전 평가(study)를 위한 양해각서 Pertamina 인도네시아 2016.8.8 Mansuri, Ab Teymour 유전 평가(study)를 위한 양해각서
Tatneft 러시아 2016.10.10 Dehloran 유전 원유회수율(EOR)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 Total, CNPC 프랑스, 중국 2016.11.8 South Pars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HOA)
DNO 노르웨이 2016.11.16 Changuleh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Schlumberger 미국* 2016.11.27 Rag Sefid, Parsi, Shadegan 유전 평가(study)를 위한 양해각서 주 : * MEES와 Forbes는 Schlumberger의 국적을 미국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Schlumberger는 미
국 휴스턴 이외에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에 본사를 두고 있음.
자료 : MEES
< 이란제재 해제 이후 외국기업과의 상류부문 계약 체결 현황 >
(WSJ, 2016.11.27; MEES, 2016.12.2)
▣모로코 등 아랍 4개국, 국제금융기관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자금 확보
¡ 국제금융기관들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사회변혁을 겪고 있는 아랍국가 중 석유자원 매장량 이 적은 국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비롯한 에너지부문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있음.
‒ 2012년 이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는 석유자원이 적은 아랍 국가를 중심으로 2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왔으며, 이 중 41%(9억
6,200만 달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됨.
‒ EBRD와 IFC는 IMF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Arab Countries in Transition Program’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의 에너지 부문에 투자해 왔음.
※ ‘Arab Countries in Transition Program(과도기에 있는 아랍국가 프로그램)’의 대상 국가는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 예멘, 리비아임.
‒ 또한, EBRD와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이하 ‘EIB’)은 튀니지의 국가 전력 망 개선을 위해 각각 4,650만 유로(총 9,900만 유로)를 국영전력기업 STEG에 지원하고 있음.
・ EBRD는 전력망 개선을 통해 에너지 부족현상이 심각한 튀니지의 에너지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며, 전력 손실량을 연간 170GWh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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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이후 EBRD가 독자적으로 튀니지에 제공한 자금은 3억5,000만 유로(3억7,100만 달러) 이며, EBRD는 향후 민간부문과 인프라 및 에너지 부문에 최소 6억5,000만 유로(6억8,9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임.
‒ EBRD는 모로코 국영 전력기업 ONEE(Office National de l'Electricité et de l'Eau Potable)가 모로코 내 1,200개 소규모 마을과 국가 전력망을 잇는 사업에 6,000만 유로(6,4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함.
¡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2’)(2016.11.7~18) 중에 EBRD와 유럽연합(EU) 산하 지중해 연합(Union for the Mediterranean, UfM)은 ‘지중해 남동지역 민간 재생에너지 프레 임워크(Southeast Mediterranean Private Renewable Energy Framework, 이하 ‘SPREF’)’의 출범 을 발표함.
‒ SPREF는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의 석유 수입의존도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재 생에너지 사업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며, 그 규모는 2억2,750만 유로(약 2억4,100만 달러)임.
‒ SPREF의 첫 수혜국은 모로코로 120MW 규모의 Khalladi 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게 됨. 사업 운영사는 사우디 ACWA Power이며 2017년 후반에 착공할 예정
‒ 한편, IFC는 COP22를 계기로 신흥시장에서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투자 기회가 열렸다고 평
가하였으며 2030년까지 그 규모가 2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함.
・ IFC는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가 가진 투자 잠재력을 2,65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 중 1/3 이상이 재생에너지 사업, 55%가 기후변화대응 건물, 교통수단, 폐기물처리 사업이 될 것으로 평가함.
(MEES, 201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