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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 5

제 5 장 결 론

1. 연구 요약

관광산업은 생산 및 고용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연관산업으로 효과가 파생되어 발생하는 소득 창출 효과를 발 생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손쉽게 정책 개발 및 수립이 용이한 산업으로 상대적 으로 경제 규모가 작은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음식 관광 및 전통문화 관 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주를 이루어 왔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 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정책이 이루어져 왔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이나 국립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시설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고,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자본 투자형 관광 앵커 시설이 부족하여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 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효과가 높은 자본 투자형 관광시설은 박물관, 과학관 등과 같은 대형 교육․전시시설이나 워터파크 등을 포함한 테마파크를 들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긴 하였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까지 글로벌 관광산업 규모는 매년 4.8%씩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왔으며, 현재도 전세계 적으로 다양한 관광시설 투자를 통해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육성을 경쟁적으로 진행 하고 있다. 최근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말 사이에 글로벌 관 광객 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점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라북도 입장에서는 현 시점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비 차원에서 민자 유치 를 통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2000년대 이후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테마파크를 유치하는 경쟁이 치열하였는데, 대부 분은 실패하거나 재검토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실패의 주요 원인 으로는 토지매입가격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의 경우 수도권 규제

로 인해 투자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례가 많다.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성공 및 실패 사례들과 전라북도의 여건을 비교하면, 전라북도 는 새만금이라는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고 새만금은 새만금특별법을 통해 다양한 민간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 가격과 무상 임대가 가 능한 지역으로 민자 유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새만금 매 립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 가능 토지 확보가 이제 가능하게 되었 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규모 테마파크 개발 유치를 시도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전라북도에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무엇이 필요하고 어 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검토하는 성격의 기초 연구로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대규모 테마파크와 연계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자 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 지역과 전라북도에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가’

라는 기본 가설을 두고 입지적 측면, 제도적 측면과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세부 가설 에 대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테마파크 및 국내 테마파크 유치 사례 검토를 통한 가설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입지적인 측면에서 새만금에 테마파크 신규 투자가 가능한가라는 부분을 따져 볼 때, 2000년대 이후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가 유일하게 유치에 성공하였고 타 지자체에서 글로벌 테마파크를 유치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대부분 실패하였다는 점은 새만금 유치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성공한 춘천 레고랜드의 경우 국내 시장이 충분하여 경제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용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글 로벌 테마파크 브랜드 기업들은 국내보다는 중국 시장을 더 매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더더욱 신규 투자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적인 측면에서 새만금에 테마파크 신규 투자가 가능한가라는 부분을 따져 볼 때,

지자체별로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지만, 지자체 입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는 한정적이며, 국가 단위에서 특례를 제시할 경우 지역 차별을 얘기할 수 있어 글로벌 테마파크 브랜드 기업의 입맛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어려 운 구조이다. 또한 지역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나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경우,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고 이와 관련하여 전임 지자체장에 대한 수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신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국내에서 테마파크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 에서 국내 테마파크 1,2위인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롯데월드는 연 평균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를 위해 재투자 비용이 상당히 소요 됨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는 신규 투자의 요인이 없어 국내 기업의 신규 투자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며 글로벌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주요 기업들 역시 테마파크가 가지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활용하는 캐릭터 산업이나 OTT 등 미디어 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어 글로벌 테마파크를 직접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도 및 새만금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하여 가설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입지적인 측면에서 새만금은 국내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배후 수요가 부족한 상 황으로 킬러 컨텐츠가 없을 경우, 투자 대비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입지 조건을 가 지고 있어 대규모 테마파크보다는 중소형 관광시설 개발이 더 경제성이 있다고 볼 수 있 다. 하지만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성을 현재보다 30분 단축시킬 경우, 수요는 3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서는 직접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망 확충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테마파크와 별개로 전 연 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킬러 컨텐츠를 새만금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을 능가하는 투자 유치 제도가 새만금 내에서 시행 되고 있어 국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세 관련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 과정에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금융 투자 관련 지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민간 부동산 투자 관련 금융 사업 모델을 전북형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초기 투자금을 단기에 회수하기에는 어려운 사업 모델 상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

다.

새만금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유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설 검증을 위해 입지, 제도, 경제성 측면에서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먼저 입지적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테마파크 브랜드 기업들은 동아시아권에 대한 신규 투자가 2010년 이후 줄어들었으며, 투자 리스크 부담으로 인해 직접 투자보다는 브랜드 대여를 통한 로열티 수입 확보에 더 치우치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권의 인구 감소 및 대도시 집중 현상이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어 양극화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배후도시가 없 는 지역에서는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글로벌 테마파크를 유치한다고 하더라도 소규모로 투자하여 중국을 겨냥한 상품의 테스트베드 성격을 가지 고 있어 해외의 성공 사례와 같이 지역경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새만금은 경제자유구역와 투자진흥지구의 인센티브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타 지역과 비교하였을 때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국내 부동산 시장이 최근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 PF나 리츠 등 부동산 금융제 도가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여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 입장에 서 개발 뿐만 아니라 운영 단계에서 리스크 부담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경제성 측면에서 새만금은 대규모 배후도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500만명 이상의 방 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중소 규모 테마파 크의 집적화를 통해 여러 개발자가 개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방문자 입장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류기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 상황에서 새만금은 대규모 테마파크를 유치하기에는 산업적인 측면, 입지적인 측면에서 매우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 해서는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전략과 함께 다음과 같은 여건 조성 전략을 추진해야 한 다.

먼저 대규모 테마파크보다는 단계적으로 기능별 차별화된 중소형 테마파크를 다수 유 치하는 전략으로 개별 테마파크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수요를 공유함으로써 서로 시너 지효과를 발생시키는 전략을 수립하여 맞춤형 테마파크를 유치해야 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