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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락과 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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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조의 락 계열에는 우락과 언락이 있으며, 제3장과 제5장의 사설이 길어짐에 따라 일각의 선율이 반복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각 장의 기 보된 <연음표>의 선율형을 곡별로 파악한 후, 각 부호가 지닌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ㄱ)

우락

가곡원류

에 실린 우락의 사설은 총 열아홉 가지이다. 이 중

하규일 보

에 실린 노래는

가곡원류

에 있는 순으로 아홉 번째(임으란 회양금 성), 열세 번째(이선이 집을 반하여), 그리고 열일곱 번째(조다가 낚시대 를 잃고) 사설로 세 곡이 전해진다. 그러나

하규일보

에 실려있는 (조 다가) 사설은 율명이 지워져 있어 선율을 파악하기 불가능하므로 (임으 란)과 (이선이) 두 곡만을 대상으로 하겠다.

① 초장

초장의 <연음표>는 두 사설이 각각 다른 유형으로 나타난다. 우락 제 9번(임으란)은 ‘연음표’ 한 개, 우락 제13번(이선이)는 ‘막내는표’와 ‘연음 표’ 두 개가 기보되어 있다.

이중 <연음표>의 개수가 많은 사설은 우락 제13번(이선이)로 초두첫 박에 ‘막내는표’, 제11박에 ‘연음표’가 기보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선율형 은 다음의 <예보 70>과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이선이 집을 반허여

<예보 70> 우락 제13번(이선이) 초장 <연음표>와 선율 유형

<예보 70>에서 초두에 기보된 ‘막내는표’는 黃으로 시작해 제3박에 太 로 진행 후 제4박에서 黃으로 내려오고, 제7박에 仲으로 상행한 후 제8 박에 太를 거쳐 제9박에 黃으로 하행하며 마무리되는 黃-太-黃-仲- (太)-黃 선율형이다. 사설을 기준으로 선율의 골격음은 黃-太-黃-仲-黃 으로 黃으로 시작해 太와 黃으로 진행 후 仲으로 상행하다 黃으로 하행

해 마무리되는 형태이다.

초장의 ‘연음표’는 앞서 ‘이선이’의 선율이 제10박에서 마무리되므로 제 11박에 기보된다. ‘연음표’의 음형은 黃太로 요성 없이 黃에서 太로 상행 하는 형태이다. 이는 이두의 첫 시작음 太로 연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 다.

우락 제9번(임으란)의 초장은 제11박에 ‘연음표’가 기보되어 있다. 연음 표에 따른 선율형은 다음의 <예보 71>과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임으란회양금성 오리남기되고

<예보 71> 우락 제9번(임으란) 초장 <연음표>와 선율 유형

<예보 71>에서 초장의 ‘연음표’는 앞서 ‘임으란회양금성’ 사설의 선율 이 제10박에서 마무리되므로 제11박에 기보된다. ‘연음표’의 음형은 黃太 로 요성 없이 黃에서 太로 상행하는 형태이다. 이는 이두의 첫 시작음 太로 연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우락의 초장을 정리하면, 초장 초두에 기보된 ‘막내는표’는 黃으로 시 작해 太와 黃으로 진행해 仲으로 상행 후 다시 太를 거쳐 黃으로 내려오 는 선율형이다. 제9번(임으란)의 초장 초두는 <연음표>가 생략되어 있으 나, 선율의 골격음이 제13번(이선이) 초장 초두와 같으므로 ‘막내는표’에 해당하는 선율형이다. 다만 제9박에서 仲黃으로 다른 음형을 보이는데 이는 자수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음표’는 두 사설 모두 제11박에 나타나며, 黃太의 음형으로 요성 없 이 黃에서 太로 상행하는 형태이다. 이는 두 곡 모두 이두의 첫 시작음 太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② 제2장

우락 제2장은 우락(9.임으란) [나는 삼사월 츩넌출이 되어], (13.이선이) [나귀목에 돈을 걸고]81) 두 사설 모두 초두 첫 박에 ‘드는표’가 기보된 한 가지의 <연음표> 유형이다. 이 유형의 선율형을 정리하면 다음의

<예보 72>와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나는삼사월 츩넌출이되어

나귀목에 돈을걸고

<예보 72> 우락 (9.임으란)[나는 삼사월]‧(13.이선이)[나귀목에] 제2장의 <연음표>와 선율 유형

<예보 72>에서 [나는 삼사월] 사설 초두에 기보 된 ‘드는표’는 첫 박 潢으로 시작해 제2박 南, 제3박 林南林, 제4박 仲을 제10박까지 지속한 후 제11박에서 太로 하행하며 마무리되는 潢-南-林(南林)-仲-(太) 선율 형이다. 사설을 기준으로 선율의 골격음은 潢-南-林-仲으로 潢으로 시작 해 仲까지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형태이다.

[나귀목에] 사설 초두에 기보된 ‘드는표’는 첫 박 潢으로 시작해 제2박 南, 제3박 林南林, 제4박 仲을 두 박 지속한 후 제6박 仲太, 제7박 林, 제 9박 仲으로 마무리되는 潢-南-(林南)林-仲-仲(太)-林-仲 선율형이다. 사 설을 기준으로 선율의 골격음은 潢-南-林-仲-林-仲으로 潢에서 仲까지 순차적으로 하행한 후, 다시 林과 仲으로 종지하는 형태이다.

81) 이하 각각 [나는 삼사월]과 [나귀목에]로 표기한다.

두 곡의 ‘드는표’ 선율의 골격음은 潢으로 시작해 仲으로 하행하는 형 태이지만 [나귀목에] 사설의 경우 제7박에서 한 번 더 林으로 진행한 후 仲으로 마무리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나는 삼사월]과 [나귀목에] 사 설의 자수가 각각 다섯 자와 네 자로 자수의 다름으로 인한 선율 진행의 차이로 해석된다.

③ 제3장

우락의 제3장은 길어진 사설에 따라 일각의 선율이 확대된다. 사설이 확대된 경우, 노래마다 사설의 자수가 달라짐에 따라 일각의 확대 형태 도 달라져 전체적인 유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곡별로 전체 사설의 선율을 확인한 후, 확대 선율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우락(9.임으란) 제3장 [그남게 감기되 이리로 찬찬]82)

하규일보

에 실린 우락(9.임으란) 제3장 [그남게 감기되] 사설은 일각 이 총 여섯 각으로 확대83)되었으며, 이는 다음의 <예보 73>과 같다.

82) 이하 [그남게 감기되]로 표기한다.

83) 확대된 일각의 사설을 번호를 매겨 각각 표기하였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①그남게감기되

②이리로찬찬 저리로츤츤

③외오감아  올히풀쳐   

④밑부터 끝까지

⑤찬찬구뷔나게 휘휘감아 

⑥주야장상에

이두:뒤트러져 얽어 얼쳤과져

<예보 73> 우락(9.임으란) 제3장 [그남게 감기되] 선율

위의 <예보 73>에 따르면 <연음표>는 일각②-⑥까지 기보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각 번호에 따라 기보된 <연음표>의 선율형을 살 펴보겠다.

첫 번째는 일각②의 <연음표>로 제7박에 ‘든흘림표’, 제9박에 ‘드는표’

가 기보되어 있다. 이는 다음의 <예보 74>와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①그남게감기되

②이리로찬찬 저리로츤츤

③외오 

<예보 74> 우락(9.임으란) 제3장 일각② 선율형

<예보 74>에서 ‘이리로 찬찬’과 ‘저리로 츤츤’ 사이에 기보된 ‘든흘림 표’는 본래 앞의 음을 요성한 후 뒤의 음을 들어준다는 뜻을 가진 특성 상 앞의 사설이 마무리되는 제7박에 기보된다. ‘든흘림표’의 음형은 黃- 太로 黃에서 太로 상행하는 형태이다. 이는 ‘드는표’가 기보된 사설의 시 작음 南으로 연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저리로 찬찬’ 사설에 기보된 ‘드는표’는 일각②의 제9박에서 南으로 시 작해 제10-11박 林, 제12박 仲, 제13-14박 林, 제15박 南, 제16박 仲林太 로 마무리되는 南-林-仲-林-南-仲(林太) 선율형이다. 따라서 南으로 시 작해 仲으로 순차적으로 하행하다 다시 南까지 상행한 후 仲으로 내려와 太로 마무리되는 형태이다.

두 번째는 일각③의 <연음표>로 제7박에 ‘연음표’가 기보되어 있으며, 이는 다음의 <예보 75>와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③외오감아  올히풀쳐 

④밑부터

<예보 75> 우락(9.임으란) 제3장 일각③ 선율형

<예보 75>에서 ‘외오감아’와 ‘올히풀쳐’ 사이에 기보된 ‘연음표’는 앞 사설 ‘감아의 선율이 마무리되는 제7박에 기보된다. ‘연음표’의 음형은 黃 에서 太로 상행하는 黃-太 형태이다. 이는 제9박의 시작음이 仲이므로 상행선율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연음표’의 음형은 ‘든흘림표’의 음형과 같다.

‘연음표’ 뒤의 제9박은 <연음표>가 생략되어 있으나, 앞서 제9박에

‘드는표’가 기보된 경우 太 또는 南으로 선율형이 시작했던 것을 보아

‘드는표’에 해당하지 않는 음으로 연결하면 ‘연음표’를 기보한 것으로 풀 이된다.

세 번째는 일각④의 <연음표>로 제4박에 ‘든흘림표’, 제6박에 ‘드는표’

가 기보되어 있다. 이는 다음의 <예보 76>과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④밑부터 끝까지

⑤찬찬구뷔

<예보 76> 우락(9.임으란) 제3장 일각④ 선율형

<예보 76>에서 ‘밑부터’와 ‘끝까지’ 사이에 기보된 ‘든흘림표’는 앞의 사설이 마무리되는 제4박에 기보된다. ‘든흘림표’의 음형은 㑲黃㑲黃으로 㑲에서 요성한 후 太로 상행하는 㑲黃㑲黃-太 형태이다. 이는 ‘끝까지’에 기보된 ‘드는표’의 시작음 潢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④의 제6박에 기보된 ‘드는표’는 潢으로 시작해 제7박 南, 제8박 林南林, 제9-10박 仲, 제11박 仲太, 제12-13박 林, 제14-16박 仲으로 마 무리되는 潢-南-林(南林)-仲-仲(太)-林-仲 선율형이다. 사설을 기준으로

선율의 골격음은 潢-南-林-仲-林-仲으로 潢으로 시작해 南과 林을 거쳐 仲까지 하행한 후, 林으로 올라왔다 仲으로 마무리되는 형태이다.

네 번째는 일각⑤-⑥의 <연음표>로 일각⑤의 제15박에 ‘든흘림표’, 일 각⑥ 첫 박에 ‘드는표’, 제9박에 ‘연음표’가 기보되어 있다. 이는 다음의

<예보 77>과 같다.

<연음표> 유형 선율 유형

⑤찬찬구뷔나게 휘휘감아 

⑥주야장상에 이두:뒤트러져

<예보 77> 우락(9.임으란) 제3장 일각⑤-⑥ 선율형

<예보 77>에서 <휘휘감아> 사설에 기보된 ‘든흘림표’는 앞의 사설이 마무리되는 제15박에 기보된다. ‘든흘림표’의 음형은 黃-太로 요성 없이 黃을 내준 후 太로 상행하는 형태이다. 이는 다음 사설에 기보된 ‘드는 표’의 시작음 太仲으로 연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주야장상에’ 사설은 반각(半刻)84)으로 일각⑥의 제9박에 해당하는 장 단부터 첫 박이 시작된다. 따라서 ‘드는표’는 첫 박에서 太仲으로 시작해 제4박까지 지속한 후 제5박에서 太로 하행하여 제6박 太, 제7박 黃, 제8 박 太로 마무리되는 太仲-(太)-太-黃-太 선율형이다. 사설을 기준으로 선율의 골격음은 太仲-太-黃-太로 太로 시작해 仲으로 상행한 후 다시 太와 黃으로 하행하여 太로 마무리되는 형태이다.

84) 반각(半刻): 국악에서, 일정한 박자 수로 되풀이되는 온 장단에 상대하여 그 절반의 장단을 이르는 말. 예를 들면, 가곡에서 한 장단 16박자에 대하여 8박자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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