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선행 시너지 조절 (anticipatory synergy adjustment)

본 연구의 예측 제어(feed-forward control)는 선행 시너지 조절(ASA)을 의미한다. 이 전략은 동작을 의도적으로 바꾸기 직전에 수행의 안정성 (즉, ∆V)을 미리 감소시켜 빠른 변화가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데 도움 을 준다(Olafsdottir et al., 2005).

그림 Ⅴ-1 뇌졸중 생존자 연구결과와의 비교. 뇌졸중 생존자와 건강한 성인 의 시너지 지수, 선행 시너지 조절을 비교한 선행연구(Jo et al., 2016)의 그 래프에 본 연구의 데이터를 더했다. 연한 회색 선과 진한 회색 선은 각각 선 행연구의 뇌졸중 생존자와 건강한 성인을 나타내며, 빨간 선과 파란 선은 각 각 본 연구의 CP 집단과 통제 집단을 나타낸다. 네 선 모두 유지구간동안의 시너지 지수(∆V)는 거의 동일하나, t0와 시너지 지수가 최솟값(negative peak)일 때 다른 세 선에 비해 CP 집단의 ∆V는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

한편, 건강한 성인에 비해 선행 시너지 조절이 나타나는 시간이 지연 되고 시너지 지수의 변화량의 차이가 유의한 파킨슨병 환자(Park et al., 2013)와는 달리 뇌졸중 생존자는 tASA만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났으며(Jo

et al., 2016), 이러한 차이는 피질 영역이 수행의 민첩성에 부분적으로 기

여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본 연구의 CP 집단과 통제 집단 사이에도 선행 시너지 조절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선행연구와는 달리, 시너지 지수의 변화량인 ∆

∆V에서만 차이가 유의했다. 이는 t0에서 시너지 지수의 감소량에 차이가

그림 Ⅴ-2 시너지 지수 변화량의 도식화. 통제 집단과 CP 집단의 시너지 지수 의 변화량(∆∆V)을 간단히 도식화한 것이다. 두 집단의 시너지 지수(∆V)는 유 지구간동안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동일하다고 가정했다. 빨간 화 살표는 유지구간의 ∆V(옅은 색)와 t0 ∆V(짙은 색)의 변화량을 나타낸다.

나타났기 때문이다. t0는 PULSE 과제에서 방향을 바꾸며 힘을 생성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이때 통제 집단만큼 시너지 지수가 감소하면 각 손 가락들이 생성하는 힘들은 양적인 상관관계를 가진다. 이러한 현상은 빠 르고 효율적으로 힘을 바꿀 수 있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CP 집단처럼 시너지 지수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은 힘의 변화가 필요한 구 간에도 안정성을 추구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CP 집단의 높은 동시수축(co-contraction) 지수와 연결 지어 생각 해볼 수 있다. 동시수축은 경직형 뇌성마비 환자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 상으로 효율성(Solomonow et al., 1987), 안정성(Falconer, & Winter, 1985;

Van Galen, & De Jong, 1995)과 연관이 있다. 동시수축이 강할수록 근육 의 효율성은 낮아지지만, 동작의 변화를 억제하므로 안정성은 높아진다. 빠르게 방향을 바꾸며 힘을 생성하는 pulse 구간에서 CP 집단의 시너지

지수가 많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근육의 동시수축 현상 때문에 동작이 억제된 것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CP 집단이 안정성을 유지하는 현상이 말초 요인에 의한 것인 지, 중추 요인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확인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동시수 축 현상과 시너지 지수가 감소한 현상의 상관관계는 본 연구를 통해 알 수 없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 두 현상의 상관관계와 안정성을 유지한 상태로 과제를 수행할 때의 이점과 단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 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