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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자의 증상,불확실성,가족지지와 극복력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증상,불확실성,가 족지지와 극복력의 수준을 파악하고,극복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현재까지 암환자의 극복력에 대한 연구는 극 복력과 다른 변수들과의 관계를 파악하고,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으나,본 연구는 극복력을 종 속변수로 두고,극복력의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한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극복력은 최저 0점에서 최고 100점의 범위에서 평균 70.46점이었다.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다른 연구와 비교해 보면,항암화학요법 중인 유방암 환자의 극복력이 다른 질병 집단 또는 생존자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Loprinzi,Prasad,Schroeder& Sood,2001;김지인,2013;곽 소영,변영순,2013).기존의 연구에서 극복력이 삶의 질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수임은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Haase,2004;최경숙 등, 2012;유영미,이명선,2013),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간호 중재에 극복력을 증진시키는 전략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따 라서 극복력의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명확하게 밝히는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의 전체 항목 평 균 점수는 1.08점이었으며,같은 도구를 사용한 기존의 연구보다 높게 나타났다(Cheng,Thompson,Ling & Chan,2005;Thompson,2007;

를 마친 생존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거나 또는 다수 포함시켜 이루어 졌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이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증상은 탈모였 으며,그 다음으로 입맛의 변화,나른함,활력감소,손,발 저림 및 무 감각증의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증상도 탈모이며, 그 다음으로 나른함,활력감소,입맛의 변화의 순으로 나타나 빈도가 높은 증상이 고통감도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암화학요법 중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이주은 (2005)은 전체 증상 중 통증,수면장애,배변양상의 변화,집중력저하 가 항암화학요법 기간 동안 빈번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 고하였다.또한 김미향(2010)의 연구에서는 기분의 저하,피로감,식욕 의 저하,메슥거림,통증,설사나 변비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빈도가 높았으며,식욕의 저하,기분의 저하,피로감의 순으로 증상의 강도가 높게 나타났다.본 연구에서는 오심,구토,변비,설사,통증 등의 발생빈도가 낮고,고통감도 높지 않게 보고되었다는 점에서 기 존 연구결과와 차이를 보인다.이는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위해 외래 에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간의 증상경험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오심,구토,변비,설사,구강통증 등 의 급성 부작용이 회복되는 시기의 증상이 측정되어,이러한 증상의 빈도나 고통 점수가 낮게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측정시기를 달리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불확실성 정도는 평균 83.08점이었다.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 한 연구와 비교해 보면,다른 질환이나 일반적인 암환자들 보다 항암 화학요법 중인 유방암 환자의 불확실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구주연,2008;이인숙,2010;차경숙,김경희,2012).이는 항암화학 요법을 받는 암환자들의 불확실성 정도는 일반 암환자나 다른 질환자

들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한 안화진 등(200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항암화학요법 중인 암환자들은 현재의 질병 상태가 치료되고 있거나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본 연구에서 대상자 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불확실성 정도를 보인 것 역시,본 연구가 항 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유방암의 특성상 비교적 젊은 연령의 환자가 많이 포함된 점,연구 시점과 연 구가 진행된 병원의 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질병과 치료에 대한 각종 교육 및 정보제공에 대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었을 것과 관 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족지지는 55점 만점에 평균 48.36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혈액암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곽소영과 변영순(2013)의 결과 47.43점과 비슷하며,유방암 환 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최은정(2009)의 결과인 44.94점 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2.증상,불확실성,가족지지와 극복력의 관계

본 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불확실성과 증상 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불확실성과 가족지지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즉 증상이 높을수록 불확실성이 높고,가족 지지가 높을수록 불확실성은 낮게 나타나났다.

증상과 불확실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에서는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소영 등(2005)이 대상자의 증상 스트레스 가 심할수록 불확실성이 높다고 하였고,강직성 척수염 환자를 대상 으로 한 백승인(2003)도 신체증상이 심할수록 불확실성이 높다고 보

고하였다.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중에는 전병희(2013)가 위 암환자의 증상경험 점수가 높을수록 불확실성 정도도 높았다고 하였 으며,이윤정 등(2001)은 암환자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우울이 높다 고 보고하여 신체적,심리적 증상과 불확실성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한편,국내에서는 유방암 환자의 가족지 지와 불확실성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없었으나,김혜영 과 소향숙(2012)이 초기 유방암 환자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설명한 연 구에서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낮은 것으로 보고 하였고,김연진(2009)은 혈액투석 환자의 불확실성과 안녕감에 대한 연구에서 질병 및 치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면 대상자의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사회적 지지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낮게 지각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하였다.한국의 경우 사회적 지지 중 가 족지지와 의료인 지지가 가장 중요한 지지자원으로 작용한다(정복례, 1991;전명회,1994)는 점에서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 한다고 볼 수 있다.

즉,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감 소시키고,투병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중심으 로 가족지지를 이끌어내는 간호중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유방암 환 자의 질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이는 결국 유방암 환자의 증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극복력과 가족지지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 가,극복력과 증상,극복력과 불확실성 간에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즉,가족지지가 높고,증상과 불확실성이 낮을수록 극복력은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같은 도구로 증상과 극복력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기존의 연구는 없

었으나 김혜영과 소향숙(2012)은 초기 유방암환자의 증상경험이 높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낙관성 정도를 낮게 지각한 것으로 보고하였으 며 곽소영과 변영순(2013)은 우울,불안 등의 심리적 증상이 극복력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 하다고 할 수 있다.또한 암환자의 불확실성 정도가 극복력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 차경숙과 김경희(2012)의 연구와 일치하 며,암환자,우울증 환자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극복력과 가족지지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이은경(2007),김지 연(2010),곽소영과 변영순(2013)의 연구 결과도 이를 지지한다.반면, 대장암 환자의 증상경험과 극복력이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최경숙 등(2012)의 연구에서는 증상경험과 극복력 간에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아 본 연구 결과와 차이를 보이며,노영희(2003)는 불확실성이 극복력을 매개 변수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증상과 불확실성,극복력의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하다.

3.극복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본 연구에서 극복력에 차이를 보이는 대상자의 특성은 교육정도, 직업,경제상태로 나타났다.교육정도가 대졸 이상이고,직업이 있는 경우,경제상태가 높을수록 극복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질병관 련 특성은 어떠한 것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최경숙 등(2012)의 연구와 곽소영과 변영순(2013)의 연구에서 월 소득수준에 따라 극복력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연구결과와 일치하 였고,직업이 있는 경우 극복력이 높게 나타났던 정선경(2012)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또한 교육,직업,종교에 따라 유방암 환자의 극 복력에 차이가 있고,질병관련 특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보고 한 하부영(2014)의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그러나 기혼상태이고,종교 가 있는 경우 극복력이 높았던 하부영(2014)의 연구,연령이 젊고,기 혼상태인 경우 극복력이 높다고 보고한 이은경(2007)의 연구결과와는 차이를 보여 향후 극복력에 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극복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을 규명하고자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불확실성,가족지지,대졸 이상의 교육정도의 3가 지 요인으로 회귀모형이 구축되었으며 33.5%의 설명력을 보였다.이 중 불확실성이 가장 큰 예측인자로 23.0%의 설명력을 가졌다.즉 낮 은 불확실성과 높은 가족지지는 높은 극복력을 예측할 수 있으며,대 상자가 대졸이상의 교육을 받은 경우 높은 극복력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혈액암환자를 대상으로 가족지지를 극복력 예측인자의 하나로 보고한 곽소영과 변영순(2013)의 연구와 일치한다.또한 부인암 환자 에서 불확실성이 극복력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Mishel과 Sorenson (1991)의 연구,입원 아동의 불확실성 정도가 극 복력의 영향 요인이라고 보고한 유경희(2007)의 연구,암환자를 대상 으로 불확실성 정도가 극복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한 차경숙 과 김경희(2012)의 연구와도 일치하거나 유사한 결과이다.이은경 (2007)은 암환자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극복력이 높고,극복력과 가 족지지에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하였으며,송양숙(2004)은 재가 신체 장애인의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극복력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나,모두 가족지지가 극복력에 유의한 설명력 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한 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따라서 극복력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반복 연구 및 다른 영향 변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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