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으로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된 수술실 간호사들의 경험을 통하여 특수한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 특성에 따른 주사바늘 찔림사고의 실태와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수술실 상황에 맞는 노출 후 보고 또는 미보고 요인, 혈액매개 감염원에 노출된 수술실 간호사의 다양한 심리적 변화와 노출 후 개인의 경험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일개 대학병원 수술실에 3개월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가진 간호사 12명을 대상으로 총 14번의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자료 수집 후 Braun and Clark(2006)의 주제분석 방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수술실 간호사의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경험에 대한 중심주제는
‘순간적인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로 후유증과 마음의 상처를 경험한 후, 간호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짐’ 이라는 중심 주제 하에 총 4가지 하위주제와 14개의 세부 개념이 도출되었다. 첫 번째로 혈액 및 체액 노출 위험이 높은 수술실 환경 및 문화에 대하여 서술한 제 1 하위 주제인 ‘위해 근무 환경에 그대로 노출됨’ 에서는 5가지 세부개념인
‘서두르는 의사와 바삐 준비하는 간호사’, ‘곳곳에 있는 뾰족한 기구들’, ‘급변하는 수술실 상황에 뒤로 밀려난 간호사 안전’,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위험을 간과함’, ‘안개처럼 답답한 보호안경, 존재조차 희미한 안전기구’을 포함되었다. 제 2 하위 주제인 ‘아차 하는 순간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됨’ 은 참여자가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순간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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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그리고 대처 경험을 엮은 이야기로, 3가지 세부개념인 ‘아차 하는 순간 일어난 주사바늘 찔림사고’, ‘놀란 마음을 애써 감추며 상처를 임시로 치료함’, ‘내 상처와 두려움은 뒤로하고 환자의 수술이 진행되도록 업무에 집중함’ 포함되었다. 제 3 하위 주제인 ‘홀로 견뎌 내기에는 버거운 시간들’ 은 참여자가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후에 느껴야 했던 매우 불안전한 감정과 예방적 약제 복용 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작용 경험 그리고 가족 갈등을 견뎌야 했던 참여자의 이야기로, 4가지 세부개념인 ‘되돌리고 싶은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순간’, ‘치미는 분노와 불안으로 요동치는 감정’, ‘예방약제 복용으로 지친 몸과 검게 변해 버린 얼굴’, ‘가족과 친구에게 숨기고 싶은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사실’ 을 포함하였다. 제 4 하위 주제인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목소리를 냄’
은 혈액매개 감염원에 노출된 수술실 간호사들이 제시한 감염원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는 요인들을 포괄한 세부주제로, 2가지의 세부개념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는 직원 안전문화 실천’ 과 ‘개선을 위해 실제적 자원 마련이 필요함’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 참여자는 수술팀의 서두름이 심해질수록 빨리해야 한다는 시간적 압박감을 높여, 날카로운 기구를 다루는 수술실 간호사에게 작은 실수가 찔림사고로 이어지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바쁜 수술실 환경으로 혈액매개 감염 환자라는 정보 전달이 누락이 되거나 수술 중 날카로운 수술도구를 안전하게 건네는 문화는 부족하다 하였다. 또한, 혈액 및 체액 노출에 대한 위험 인식도가 낮았으며,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 중 혈액 및 체액 노출 사건이 있더라도 맡은 수술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노출 보고를 미루다가 보고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불편한 보호안경과 부족한 안전기구 보급으로 수술실 간호사의 혈액 및 체액 노출 위험도가 높은 환경이라 하였다. 이러한 위태로운 환경속에서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은 참여자에게 수술중 급작스럽게 발생하였으며, 놀람과 걱정을 억누르며 장갑만 바꿔 착용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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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부위에 피를 억지로 짜내거나, 베타딘 소독제를 상처 부위에 붓고 다시 장갑을 착용 등 매우 부적절하게 대처 후, 찔림 상처를 뒤로 한 채 수술이 진행되도록 업무에 집중한다고 하였다.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 후 참여자는 노출을 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감과 불안감 그리고 위험한 환경에 대해 분노를 느꼈으며, 예방적 약제 복용 후 신체적 부작용과 우울감을 경험하였으며, 노출 사실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리지 않고 의사소통을 회피하며 이로 인할 갈등을 겪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경험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혈액매개 감염원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찔림사고를 예방하는 문화 조성이 선행되고 기존의 전체 의료진 대상으로 하는 혈액 및 체액 예방프로그램보다는 수술실 맞춤 교육이 제시되기 바라고 있었다. 또한 EMR을 통한 혈액 및 체액 노출 사건에 대한 보고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언제든지 보고할 수 있도록 시간적 장애를 낮추어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였다.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혈액 및 체액 노출을 예방하기 위한 업무 환경 및 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수술실 간호사들과의 개별적 면담을 통해 깊이 있게 확인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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