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목에 따른 요실금 수술의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 국민건강보험자료 기반 코호트를 이용한 분석
최진봉
1ㆍ하유신
2ㆍ한경도
3ㆍ홍성후
21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2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3가톨릭대학교 의료통계학과
교신 및 책임저자: 홍성후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E-mail: [email protected] Tel: 02-2258-6229
Fax: 02-2258-1536
Key words: stress urinary incontinence, surgery, outcomes
서론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복부의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 관없이 소변이 불수의적으로 흘러나오는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손 실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1-3) 또한, 인조 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 수술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해마다 요실금 수술은 증가하고 있다.4-7) 요실금의 경우 약물 치료를 할 경우보다 수술을 할 경우 수입이 높기 때문에 산부인과를 비롯한 여러 개원 가에서 요실금의 원인을 따지지 않고 무분별한 수술을 시행하 고 있다. 특히 환자 10명 중 1∼2명은 절박성 요실금 환자인데 수술을 받고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 외 올바른 수술이 되지 않아 합병증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진들은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하여 비뇨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하
Fig. 1. 본 연구에서의 합병증 분석 코드 자료.
는 요실금 수술의 현황 및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저자들은 2006년도부터 2015년도까지의 건강보험청구자료를 분석하여 356,155명의 요실금 수 술을 받은 20세 이상의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2006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추적하였다. 이를 통하 여 비뇨기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하는 요실금 수술의 현황을 파악하고, 비뇨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
Fig. 2. 시행 기관 별 요실금 수술 현황, n (%).
하는 요실금 수술의 유효성 비교(재수술 비율), 그리고 비뇨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하는 요실금 수술 의 안전성 비교(합병증 비율)를 시행하였다.
요실금 수술을 받은 환자의 정의는 수술 코드는 중부요도슬링(R3560, R3561, R3564, R3565), 개 복수술(R3562), 인공물질 또는 자가지방 주입 수술(R3564)을 이용하였다. 확보된 코호트 자료를 이 용하여 비뇨의학과와 타과의 수술 후 재수술 비율 및 합병증을 비교하였다. 재수술은 수술 후 3년 이 내에 요실금 수술을 재시행한 경우로 정의하였으며, 합병증은 급성 요폐, 출혈, 감염, 통증, 기타 합병 증(요도 협착, 요도 누공 등)이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였다. 합병증은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10th Revision, Clinical Modification (ICD-10-CM) 코드를 이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사용 한 합병증 코드 분석 자료는 다음과 같다(Fig. 1)
통계 분석은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비뇨의학과와 타과의 수술 후 재수술 비율 및 합병증을 비 교하였으며 나이, 수입,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조정 인자로 고려하였다.
결과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총 356,155건의 요실금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분석되며, 연도별 요실금 수술 건수 분석에서 전체 건수는 2006년 60,520건에서 2015년 24,599건으로 점점 수술 건수가 줄어 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행 기관별 요실금 수술 건수 비교에서 비뇨의학과와 타과의 비중은 약 40% vs 60% 정도로, 상대적으로 비뇨의학과가 아닌 타과에서 수술을 더 많이 시행하는 것으로 분 석이 되었다. 이러한 시행 기관에 따른 수술 건수 비율은 최근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Fig. 2).
Fig. 3. 연령별 요실금 수술 현황.
연령별 분석에서는 40∼50대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시행 기관별 비교 에서는 특히 40, 50대에서 비뇨의학과보다 타과에서 시행한 요실금 수술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 다(Fig. 3).
지역별로는 전체 과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2006년도에는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가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으나, 2014년도에는 전 지역에서 고르게 시행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술 과에 따라 분석을 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타과에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세종측별자치시, 충청북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비뇨의학과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가 더 많았으며 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타과와 비뇨의학과의 수술 건수가 거의 일치하였다. 소 득별 분석에서는 전체 과를 대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요실금 수술을 많이 받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 급여 환자에서 발생비율이 가장 낮았다.
비뇨의학과와 타과와의 전문과목별 요실금 수술의 성적 비교에서,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과 에 따른 재수술 시행의 위험 비를 분석한 결과, 타과에서 수술을 시행할 경우 위험 비 1.174 (1.103∼
1.249)로 재수술을 시행할 위험도가 증가하였다. 합병증 비교에서는 1달 이내 급성 요폐가 발생한 경 우는 위험 비 1.923 (1.849∼1.999)로 타과에서 더 높았으며, 3개월 이내 감염, 통증 및 기타 합병증
Fig. 4. 비뇨의학과와 타과와의 전문과목별 요실금 수술 성적 비교.
(요도 협착, 요도 누공 등)이 발생한 경우도 위험 비가 각각 1.446 (1.433∼1.46), 1.428 (1.396∼
1.46), 1.706 (1.643∼1.72)로 비뇨의학과 보다는 타과에서 수술을 시행한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Fig. 4).
고찰
이번 연구에서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하여 비뇨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하는 요실금 수술의 현 황 및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시행 기관별 요실금 수술 건수 비교에서 비뇨의학과와 타과의 비중은 약 40% vs 60% 정도로, 상대적으로 비뇨의학과가 아닌 타과에서 수술을 더 많이 시행하는 것 으로 분석이 되었다. 또한 연령별 분석에서는 40∼50대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 으며 시행 기관별 비교에서는 특히 40, 50대에서 비뇨의학과보다 타과에서 시행한 요실금 수술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술 성적 비교 분석에서는 타과에서 수술을 시행할 경우 위험 비 1.174 (1.103∼1.249)로 재수 술을 시행할 위험도가 증가하였고 급성 요폐, 감염, 통증 및 기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도 위험 비가 각각 1.923 (1.849∼1.999), 1.446 (1.433∼1.46), 1.428 (1.396∼1.46), 1.706 (1.643∼1.72)로 비 뇨의학과 보다는 타과에서 수술을 시행한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1 달 이내 수혈을 하는 경우는 위험 비 0.806 (0.611∼1.064)로 타과에서 비뇨의학과보다 적게 시행하
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실제 건수가 매우 작아 비교하는 데에는 무 리가 있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율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실금 수술 후 발생하는 배뇨장애 등의 합병 증은 환자에게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하게 하고 수술 만족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따라서 요실금 수술 후 배뇨장애가 발생한 경우 자세한 병력 청취, 이학적 검사, 잔뇨량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서 요역동학 검사,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합병증 발생율의 차이를 떠나서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비뇨의학과적인 전문적인 검사 및 처치가 동반 되어야만 증상의 회복을 기대할 수가 있 는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와 같이 의료 빅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우선 의료 빅 데이 터는 임상 연구를 위해 수집된 데이터가 아니다. 단순히 ICD-10 코드의 상병 명을 이용한 분석이기 때문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상병코드를 갖는 환자가 너무 많이 검색될 수 있다. 이는 실제 진료에서 부여되는 진단명과 청구되는 진단명 사이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 또는 의료체계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도 실제로 ICD-10 코드를 이용한 검색에서 10대 미 만의 환자들이 검색되었기 때문에 이는 제외하였다. 또한 의료 빅 데이터는 수술 병력과 같은 중요한 기본적인 정보나 비 급여 항목은 알 수가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는 결과 분석 시 다양한 위험인자 를 조정하지 못하여 연구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8) 본 연 구에서도 합병증 분석에 있어 조정인자로는 나이, 수입,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일부만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추후에도 이러한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결 과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요실금 수술의 종류를 구분해서 분석하지 는 않았다. 중부요도슬링 또는 개복수술에 따라 합병증의 발생이나 재수술 시행 비율이 다르기 때문 에, 이는 본 연구의 중요한 한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결론
저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비뇨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하는 요실금 수술의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연구의 한계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비뇨의학과와 타과에서 시행하는 요실금 수술의 성적 비교에서 비뇨의학과에서 시행하는 경우 여러 합병증과 재수술의 발생이 타과에 서 시행하는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적었다. 따라서 이 자료를 이용한다면 비뇨의학과 시행 요실금 수 술 수가 및 급여기준 개선의 근거 확보 및 무분별한 요실금 수술 시행 규제의 제도적 장치 마련에 도 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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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Wu MP, Huang KH, Long CY, Huang KF, Yu KJ, Tang CH. The distribution of different surgical types for female stress urinary incontinence among patients' age, surgeons' specialties and hospital accreditations in Taiwan: a descriptive 10-year nationwide study. Int Urogynecol J Pelvic Floor Dysfunct. 2008;19(12):16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