辨證玉函 卷四 眞症假症辨에 對한 硏究
서종철1·박동석2·금경수1,2,3*42)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1·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2·한국전통의학연구소3
A Study on Jin Jeung Ga Jeung Byun of the Byun Jeung Ok Ham(辨證玉函)
Seo Jong-chul 1 ·Park Dong-seok 2 ·Keum Kyung-soo 1,2,3*
1Dept. of Classics,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2Prof. Graduate School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3Research Center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Byun Jeung Ok Ham, written by Jin Sa Tak is composed of four books. This book is estimated of being written after A.D 1688 and composed of internal medicine, obstetrics and gynecology, ophthalmology, dental surgery and so on, total 36 parts of clinical medicine. This is the last book of that four studying about definition on true and false of 15 diseases. 15 subjects follow, tumo, heat, faint, hematemesis and nosebleeding, insanity, great vomiting, great diarrhea, great thirst, scrotal hernea, uterus attacked by heat, dysentery, congestion, great swelling, malaria, attack by cold. This treatise is the last book of four which deals with jin ga translating into korean and studying about medical theories. In every parts, author's unique clinical theory appears affluently and in that periods his study developed a lot in those days' medical methods. The first book deals with eum yang.
second book is weakness and strongness, third upper and low, fourth truth and untruth. First book, Jin Sa Tak says studying on eum yang is oriental medical basic theory and on incurable diseases or chronic symptoms, doctor must go back to that eumyang demonstration after can cure patients.
Second parts are on weakness and strongness demonstration, that weakness is weakness of patients' energy and strongness is prosperous condition of diseases' attack. Third parts are on upper and low, that upper is upper parts of human body of painful parts and low is human low parts of pain, that is parts of under waist. And this treaties fourth parts are truth and untruth, true symptoms and untrue symptoms, that is the real reaction of human condition and the other way. Every prescriptions are author's creations. This book provides new viewpoints which surpasses original ancient medical theories. Author suggests new opinions about chronic and incurable diseases.
Key words : Byun Jeung Ok Ham(辨證玉函), Jin Sa Tak, jin ga(眞假)
접수:2010.11.19. 심사:2010.11.26. 채택:2010.12.14
*교신저자 : 금경수. 전북 익산시 신용동 344-2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 E-mail: [email protected]
Tel : 063-850-6847 Fax : 063-842-4328
Ⅰ. 緖 論
『辨證玉函』
1)
은 陳士鐸(1627∼1707, 號 1) 『辨證玉函』: 上海中醫學院 圖書館 影印本에서는遠公 別號 朱華子)이 저술한 책으로 新安縣 의 王之策(號는 殿揚)이 校訂한 것이다. 내 려오는 판본은 거의 없고 다만 殘本이 上海 中醫學院 圖書館에 所藏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修訂과 校訂을 거치기는 하였지만 闕文과 衍文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 분량이 가장 긴 第 1卷 「陰症陽症辨」이 가장 甚 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 논문인 第 4卷
「眞症假症辨」은 앞의 세 卷 陰陽, 虛實, 上下의 변증이 정리된 이후에 眞假 辨證으 로 辨證을 마무리 짓는 과정으로 볼 수 있 는데 문맥의 연결과 내용상의 理解에 더욱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王之策의 序文 가운데에 “陳子所輯『洞垣』, 秘籍이 尙富나 未能一一鋟行이라 其以是編爲嚆矢也라”고 하니 本書가 陳氏의 書籍 중에 세상에 알려 지게 된 첫 書籍임을 짐작할 수 있다.
陳氏가 著述한 『石室秘籙』,『洞天奧 旨』,『辨證錄』,『外經微言』등의 書籍에 나타나는 思想의 原流를 짐작할 수 있을 것 으로 思料된다. 또한 篇末에 “太倉公 淳于意 가 燕山의 東쪽에서 전해주었으니, 그 때는 康熙戊辰六月 二日이었다.”라는 글로 맺었으 니 이것을 考察해 보면, 책이 완성된 時期는
『辨證錄』이 完成되었다고 推定되는 康熙 戊辰年 (서기 1688년) 以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本書는 元, 亨, 利, 貞의 四卷으로 이 루어져 있는데 內科, 婦人科, 眼科, 齒科 等 에 걸쳐 모두 三十六種의 病症에 관하여 言 及하고 있다. 第 1卷은 「陰症陽症辨」으로 傷風, 中風, 吐症, 瀉症, 咳嗽, 大小便閉 등 三十一門으로 이루어져 있고, 第 2卷은 「虛 症實症辨」으로 咳嗽, 喘症, 雙蛾, 目痛, 吐
『辨症玉函』이라고 하여 ‘症(증, zhèng)’ 字로 되 어 있으나 陳士鐸醫學全書(柳長華 主編. 北京. 中 國中醫藥出版社. 1998. 8)에는 '证(=證, zhèng)'을 사용하고 있어 症과 證이 혼용되고 있다. 『辨證玉 函』 書名은 ‘證’으로 쓰고, 각각 陰陽, 虛實, 上下, 眞假의 각 篇名에서는 ‘症’을 사용하기로 한다.
*證: 병세나 증상으로 후대에 症으로 썼다.
*症: 구체적인 疾病의 症狀을 일컫고 證으로도 쓴다.
症, 瀉症, 頭痛 등 二十門으로 이루어져 있 고, 第 3卷은 「上症下症辨」으로 怔忡, 痿 症, 氣病, 痰病, 勞病, 心驚, 關格 등의 八門 으로 이루어져 있고, 第 4卷은 「眞症假症 辨」으로 癰疽, 火症, 厥症, 吐症, 衄血, 發 狂, 大吐, 大瀉 등의 十五門으로 이루어져 있다.
『辨證玉函』은 陰陽, 虛實, 上下, 眞假를 강령으로 삼아 15가지의 疾病에 대한 辨證 論治를 풍부히 하였으며 기존의 理論을 뒤 집는 새로운 視覺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각 病症들이 晩成化 된 경우나 難治인 경우에 대해 著者의 苦心과 硏究가 많이 나 타나고 있고, 著者가 創方한 17개의 處方은 君臣佐使의 의미를 더욱 상세히 하여 각각 병증에 대해 주제의 뜻을 더 깊이 하였다.
여러 종류의 病變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難 治性 질환의 臨床辨證의 수준을 한층 더 높 인 책으로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上海中醫 文獻館 殘本인 明淸中醫珍善孤本精選十種 중 陳士鐸의 『辨證玉函』影印本 第 4卷
「眞症假症辨」을 懸吐 註釋 飜譯하였고 陳 士鐸醫學全書
2)
와 비교 연구하여 脫字 誤字 를 校正하였다. 아울러 著者의 獨特之見을 이해하기 위해 第 1卷「陰症陽症辨」, 第 2 卷「虛症實症辨」, 第 3卷「上症下症辨」의 해당 症과 관련된 門과 비교 연구하여 著者 의 辨證方法에 대해 연구하고『東醫寶鑑』의 해당 목록과 비교 연구하였으며, 黃帝內 經 『素問』,『靈樞』와 『傷寒論』, 『醫學 入門』 등 의학서적과 현대 韓醫學의 생리 병리, 방제, 침구이론 등을 참고하여 비교 연구하였다.
Ⅱ. 硏究方法 및 資料
本 篇을 內容에 따라 15節로 나누었고, 原 2) 陳士鐸醫學全書: 明淸名醫全書大成 柳長華 主編.
北京. 中國中醫藥出版社. 1998
文에는 吐를 달았으며, 段落을 나누어 읽기 쉽도록 하였고, 각 段落別로 脚註ㆍ國譯을 하고 節別로 考察을 하는 순서로 硏究하였 다.
가. 中華醫學會 上海分會 圖書館 珍本의 影印本 明淸中醫珍善孤本精選(二) 辨症玉函 을 底本으로 하였다.
나. 原文은 楷書로 揭載하였다.
다. 原文에 나오는 著者의 處方은 君臣佐 使의 순서로 用量이 많은 차례로 정리하였 고 處方의 國譯은 생략하였다.
라. 懸吐는 傳來의 方式을 原則으로 하였 고, 現代化하도록 노력하였다.
마. 註釋은 有關 書籍에서 가장 적합한 내용을 脚註로 처리하였다.
바. 國譯은 明朝體로 原文보다 작은 글씨 로 揭載하였다.
사. 本 硏究에 使用한 符號는 引用文獻에
‘『00』’, 引用篇과 論文에 ‘「00」’로 표시하 였으며, 『東醫寶鑑』속에 등장하는 인용문 헌에 ‘〔00〕’, 脚註는 章ㆍ節을 구별하여
‘1), 2), 3)ㆍㆍㆍㆍ’의 一連番號로 表示하였 다.
Ⅲ. 硏究內容
第 1節. 癰疽의 眞假
癰疽
1)
之宜辨眞假也라
少若2)
辨之不淸3) 이면
殺人多矣라
癰疽之毒은
結于藏府之中이나
發于 皮膚之外에
往往現假象하야
以欺人하니
本是熱 而假作寒커나
本是陰而假作陽이라
其問辨明之 法에
尤宜亟講4) 하니
如癰疽之初生也엔
身必重 而口必渴하면
此는
現眞象以示人也라
及見瘡口 也에
或現高突而作疼하고
止5)
有一點黃頭露形 1) 癰疽(옹저): 瘡面이 얕으면서 큰 것은 癰이고, 瘡 面이 깊으면서 모진 것은 疽다. 癰은 陽症이고 疽는 陰症이다.2) 少若(소약): 조금이라도 * 若 ; 어조사 약, 형용 사에 붙이는 助辭
3) 淸(청): 밝게 볼 청, 視淸明 曰淸
4) 亟講(기강): 누차 해석하다. * 亟: 자주 기, 누차
者
는
此는
眞象也오
或瘡口作痒6) 하고
現無數小 頭커나
無高突之形하야
止現圓圓7)
一線之紅影 者는
此는
假象也라
癰疽는 宜當 眞症인지 假症인지를 변별하 여야 한다. 약간이라도 그 구별이 明確하지 않으면 환자를 죽이는 것이 많게 된다. 癰疽 의 毒은 臟腑안에 맺히지만 皮膚 밖으로 드 러날 때에 자주 假象을 드러내어 사람을 속 인다. 본래 熱症인데 假象으로 寒症이 나타 나기도 하고, 본래 陰症인데 假象으로 陽症 이 나타난다. 그것을 명확하게 分辨하는 方 法에 대한 質問에 또한 누차 말하였으니 가 령 癰疽가 처음 생길 때에 몸이 무겁고, 입 이 반드시 마르면 이것은 眞象이 드러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 瘡口가 나타날 때 에 혹 높이 솟아오르고 아프고 다만 한 점 의 黃色 瘡頭의 형태가 드러나면 이는 眞象 이다. 그러나 瘡口가 가렵고 무수한 작은 돌 기가 나타나나 높이 솟지 않고 단지 매우 둥근 한 가닥의 붉은 그림자가 나타나면 이 는 假象이다.
及其頭破出膿也
에
膿出紅黃而作痛者는
此는
眞象也요
膿出而不多하고
或現紫黑瘡口하고
作黯澹8)
之狀하고
不疼不痒者는
此는
假象也라
及其將9)
收口也에
雲蒸霧起하고
肉擁10)
皮縐11)
하고
雖有膿而黃紅中有膿하며
而旁無膿者는
眞 象也요
坎陷12)
色滯13) 하고
膿少而血多하고
兩旁 之皮全無潤澤之氣하고
或外邊皮生滿 而中央5) 止(지): 겨우 지
6) 痒(양): 가려울 양, 癢과 㒰字 7) 圓圓(원원): 둥근 모양
8) 黯澹(암담): 黯淡(암담), 어스레함 * 黯: 어두울 암, 澹: 담박할 담
9) 將(장): 장차 장, ∼하려 하다.
10) 擁(옹): 안을 옹,扌(手)+雍(雝). ‘雝’은 ‘에워싸다’의 뜻. 손으로 에워싸다.
11) 皮縐(피추): 피부에 주름이 잡힘 * 縐: 주름질 추
12) 坎陷(감함): 움푹 팬 곳. 우묵 들어감 * 陷: 구덩 이 감(=埳), 빠질 함
13) 色滯(색체): 막혀 통하지 아니 함. 색이 밖으로 윤 기있게 나오지 못하고 막혀 있는 모양. 막힐 체
仍復作疼
하고
或中不滿而作痒하고
旁反痛者는
皆假象也라
또 그 瘡頭가 터져 膿이 나올 때 紅黃色 의 膿이 나오고 아프면 眞象이다. 膿이 많이 나오지 않고 혹 瘡口가 자흑색으로 흐리고 어두우며 아프거나 가렵지 않으면 假象이 다. 그 瘡口가 아물려 할 때에 김이 무럭무 럭 나고 새살이 瘡口를 에워싸고 皮膚에 주 름이 잡히며, 膿이 있기는 하나 黃紅色의 살 가운데 膿이 있고, 주위에 膿이 없는 것은 眞象이다. 瘡口가 함몰되고 색이 안에 막혀 있으며 膿은 적고 血이 많으며 주위의 피부 에 전혀 윤택한 氣가 없거나 혹 바깥쪽엔 피부가 자라나 가득하고 중앙은 아직도 아 프거나, 혹 중앙부위에 새살이 차지 않고 가 렵기만 하고 가장자리가 도리어 아픈 것은 모두 假象이다.
大約眞
14)
者는
皆火毒也니
宜用散火하야
以 凉之요
假者는
皆虛寒15)
也니
宜用補劑16) 하야
以溫之而少加解毒之藥17) 이라
余今二方으로
一 治眞症하고
一治假症하야
無不神效라
治眞者는
名爲散眞湯이니
此方은
散毒而又能祛火하니
未 破者는
能消하고
已破者는
能收하야
自生毒之初 至出膿之後에
皆可服之收功하니
不論前後而均 宜也라
治假者는
名爲救假湯이니
此方은
大補 氣血하고
而又能散毒하니
凡遇陰症에
不論初起14) 眞(진): 眞症, 假症에 상대되는 眞症을 이름 15) 虛寒(허한): 正氣가 虛하면서 대부분이 內寒을 겸
하는 증후를 가리킨다. 그 증상은 주로 안색이 黃 色을 띠면서 약간의 光澤이 있고, 食欲不振ㆍ口泛 淸涎ㆍ形寒怕冷ㆍ脘腹脹痛하며, 따뜻하게 하면 편 안해지고, 婦女帶下淸稀ㆍ腰背酸重ㆍ小便淸長ㆍ大 便稀薄하며, 舌質이 淡하고 舌苔가 白하며, 脈이 沈遲緩弱한 것이다. 溫陽補虛하는 방법으로 치료해 야 한다.
16) 溫補藥(온보약): 몸을 따뜻하게 하여 補氣, 補陽하 는 약류. 甘草, 黃芪, 人蔘, 當歸, 骨碎補, 鹿茸, 補 骨脂, 覆盆子, 續斷, 益智仁, 紫河車, 免絲子, 巴戟, 肉桂 등을 이름. 黃官綉 纂. 本草求眞. 서울. 醫聖 堂. 1997. p.1.
17) 解毒之藥(해독지약): 金銀花, 甘菊, 貫衆, 綠豆皮, 白頭翁, 白蘞, 蒲公英, 連翹 등 淸熱解毒藥類를 이 름. 上揭書. p.244.
已破已潰已壞
하고
以此方을
投之면
卽能起死爲 生하고
轉禍爲福하니
又何至有夭人性命之憂哉아
倘18)
遇人貧家窘19) 하야는
無蔘도
亦可服이나
但加黃芪當歸라야
可也라
대략 眞象은 모두 火毒이기 때문에 宜當 火毒을 흩어지게 하여 서늘하게 해주어야하 고, 假象은 모두 虛寒하기 때문에 宜當 補劑 를 써서 따뜻하게 하되 解毒하는 藥劑를 조 금 가미해야 한다. 내가 이제 두 개의 처방 을 가지고 하나로는 眞症을, 또 하나로는 假 症을 치료하니 神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眞症을 치료하는 것을 散眞湯이라 하니, 이 처방은 毒을 흩어지게 하고 또 火氣를 없애 어 潰破되지 않았으면 癰腫을 사라지게 하 고, 이미 곪아 터졌으면 아물게 할 수 있어 서 처음 毒이 발생할 때부터 膿이 나온 뒤 에까지 모두 복용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으 므로 옹저의 초기나 말기를 막론하고 모두 쓸 수 있다. 假症을 치료하는 것을 救假湯이 라 하니, 이 처방은 氣血을 매우 補하고, 또 毒氣를 흩어지게 할 수 있다. 대체로 陰症을 만났을 때에 初起나, 이미 곪아 터졌거나, 진무르거나, 헐었거나 간에 이 처방을 投藥 하면 죽을 고비에서도 살아날 수 있고, 불행 한 일이 복이 될 수 있으니, 사람의 생명이 일찍 죽게 되는 근심이 있겠는가? 만약 가 정이 빈곤한 사람에게는 人蔘이 없이도 服 用할 수 있으나 다만 黃芪, 當歸를 增加시켜 야만 한다.
散眞湯
金銀花 當歸 一兩 蒲公英 生甘草 五錢 荊 芥 二錢 水煎服
救假湯
生黃芪 五兩 金銀花 當歸 人蔘 三兩 肉桂 二錢 水煎服
18) 倘(당): 만약 ∼이라면 *倘: 만약 당 19) 窘(군): 곤궁함. 군색할 군
【考察】
癰疽의 종류는 中國醫學大辭典
20)
에 癰이 發生部位와 性狀에 따라 54가지, 疽가 102가 지까지 분류되어 있으나 癰은 크게 內癰과 外癰의 兩大類로 총괄할 수 있고 疽는 有頭 疽와 無頭疽로 구분할 수 있다. 원인은 모두 氣血이 勝하고 濕熱이 뭉친 것으로 볼 수 있다.21)
內癰은 臟腑에 발생하는 癰을 가리 키고 外癰은 體表에 발생한 癰을 가리킨다.有頭疽는 體表, 軟組織 사이에서 발생하는 陽性瘡瘍으로 지금의 癰에 해당하고 無頭疽 는 筋骨의 사이나 肌肉의 深部에 발생하는 陰性瘡瘍이다.
癰疽의 치료는 內消法과 托裏法, 內消와 托裏를 겸한 방법, 그리고 膏劑
22)
를 사용한 敷貼法으로 나누어진다. 內消法은 外科의 瘡瘍을 內服藥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消散 하는 효능이 있는 약물을 써서 化膿되지 않 은 初期膿瘍을 消散시키는 방법이다. 각각 의 상황에 따라 解表, 通裏, 淸熱解毒, 溫通, 袪痰, 袪濕, 行氣, 行瘀和營시켜 化膿하지 않 은 것은 消散시키고, 內消할 수 없는 경우라 도 重한 것을 輕하게는 할 수 있다.托裏法은 氣血을 補益하는 약물을 써서 精氣를 돕고 病毒을 밖으로 밀어 내 毒邪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外科 瘡瘍의 中期에 毒邪가 왕성하고 精氣가 아 직 虛하지 않으며 아직 곪아 터지지 않은 경우에는 托毒透膿法을 써야 하는데 黃芪,
20) 謝觀(사관): 신편 중국의학 대사전. 서울. 여강출 판사. 2001. p.1347 옹(癰), p.1637 저(疽) 이하 각 병증의 가짓수는 본 辭典을 참조함.
21) 癰疽毒要 氣血勝 內外因皆 濕熱凝. 李梴. 編註醫 學入門. 서울. 大星文化社. 1994. 下卷 p.386.
22) 膏劑(고제): 내복용 膏劑도 있으나 주로 외용 膏 劑를 사용하는데 유고(油膏), 약고(藥膏), 고약(膏 藥)이라고도 한다. 蜜蠟에 棉子油 혹은 落花生油를 가해 가열하여 녹인 다음, 細末한 해당 약물을 혼 합하여 식히면 膏藥이 된다. 주로 火傷 및 皮膚瘡 瘍, 疥癬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當歸, 川芎, 穿山甲片, 白芷, 皂角刺 등을 쓴 다. 精氣가 虛하여 毒을 밖으로 밀어 낼 수 없어서 瘡瘍의 모양이 평평하고 根脚이 산 만해져서 腐潰되기 어렵고 또 潰破된 뒤에 膿汁이 稀少하며 단단하게 부은 것이 없어 지지 않고 身熱이 나며 精神不振, 面色萎黃, 脈細無力 등 症을 나타낼 때는 托裏와 消毒 을 겸한 補托法을 써야 하는데 黃芪, 白朮, 茯笭, 黨蔘, 灸甘草, 當歸, 白芍藥, 皂角刺, 白 芷, 金銀花, 蓮翹, 桔梗, 陳皮 등의 약을 쓴 다.
初期의 眞症은 陽症
23)
이니 處方은 金銀花 와 當歸, 蒲公英으로 毒氣를 제거하는 것이 다. 著者의 癰疽 處方의 妙法은 金銀花에 있 다고 볼 수 있다. 대개 補陰시키는 藥이면서 邪氣를 흩고 解毒시키니 癰疽의 聖藥임에 분명하다. 단 많이 加하지 않으면 힘이 모자 라서 효과도 적으니 著者가 三兩까지 쓰는 이유라고 1卷에서 述하였다.24)
救假湯에 大 量의 君臣藥에 肉桂를 단 2 錢을 加하고 있 는 것은 “附子를 가하여 그 經絡에 이르게 하니 들어가지 못하는 經絡이 없고, 當歸, 甘草로 도와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하였 다.25)
”고 한 것처럼 引經藥으로 그 효과를 돕고 있다. 1卷에서는 處方을 오직 하나로 陰陽通治丹26)
을 쓰는데 陰症이면 藥量을 1.5 배하고 附子 1錢을 加하라고 하였다. 著者가 23) 辨證玉函 「陰症陽症辨」의 癰瘡門: 大約各癰疽瘡 症初發之時에 作痛作疼하고 發寒發熱하면 多是陽 症이라 陽症初起에 必然紅腫高突하고 呼號叫喊하 고 自不能免이오. 서종철: 辨證玉函 「陰症陽症 辨」에 對한 硏究. 圓光大學校 大學院. 익산. 2007.p.67 本 著者의 碩士學位 論文으로 이하 『辨證玉 函』 「陰症陽症辨」에 대한 구절은 此書를 참조 함
24) 此方之妙는 妙在金銀花라 盖此味乃補陰之妙品이 니 又是散邪解毒之聖藥은 然非多加면 則力薄而效 淺하니 吾所以用至三兩也라. 上揭書 p.69
25) 加附子하야 以達其經絡하면 無經不入하야 引當歸 甘草之類는 同群共濟하야 更而奏功也라. 上揭書 p.69
26) 陰陽通治丹: 金銀花三兩 當歸一兩 車前子五錢 甘 草三錢 水煎服. 上揭書 p.69
虛實의 구별에서 瘡癰을 論한 것을 보면 瘡 癰은 대개 熱毒이어서 그 陰陽을 나누면 되 는 것인데 하필 다시 虛實을 나누는 것은 그 陰陽의 가운데에 또한 각각 虛와 實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東醫寶鑑』
27)
에는 癰疽와 諸瘡을 구분 하고 있는데 癰疽의 陰陽에 대해 “癰疽 때 熱의 有無가 死生을 가려낼 수 있는 요점이 다. 대체로 陽證 때 熱이 있으면 氣血이 잘 돌므로 새살이 잘 살아나고 陰證 때 熱이 없으면 氣血이 막히므로 아물지 않는다. 그 러므로 實熱이 있으면 治療하기 쉽고 虛寒 이 있으면 治療하기 어렵다.”28)
고 하여 眞假 를 虛熱과 實熱의 차이로 구분하여야 함을 論하고 있다. 上記의 두 처방은 『寶鑑』에 서 托裏消毒飮29)
, 仙方活命飮30)
과 비교해 볼 때 散眞湯은 內消를 救假湯을 托裏를 돕는 처방으로 볼 수 있으며 癰疽의 대표적 처방 인 托裏消毒飮은 內消와 托裏를 겸한 처방 으로 볼 수 있다. 陰陽을 나누고 그 안에 다 시 虛實을 보아야 하며 마지막으로 眞假를 나누어 癰疽辨症이 마무리될 수 있다. 眞象 은 陽症, 假象은 陰症으로 卷一의 陰陽症을 具體化하고 있다.27) 『東醫寶鑑』: 醫學全書. 총 23卷. 朝鮮時代의 許 浚(1546∼1615) 東醫寶鑑(大星文化社. 1999. 서울) 를 주로 참조하였으며 이하 『寶鑑』으로 표기 28) 癰疽之證 以有熱無熱 爲死生妙訣 盖陽證有熱則氣
血行而生肌 陰證無熱則氣血滯而不斂 是以有實熱者 易治 虛寒者 難治〔入門〕. 許浚. 東醫寶鑑. 서울.
大星文化社. 1992. p.386.
29) 托裏消毒飮(탁리소독음): 治癰疽潰後 元氣虛弱 久 未收斂 乃去腐生新之良劑也 又治陰疽不潰發 人參 黃芪 白芍藥 當歸 白朮 白茯苓 陳皮 連翹 金銀花 各一錢 白芷 甘草 各五分. 許浚. 대역동의보감. 서 울. 법인문화사. 1999. p.1426.
30) 仙方活命飮(선방활명음): 治一切癰疽毒腫 未成者 肉消 已成者即潰 排膿 止痛 消毒之聖藥也 大黃 五 錢 金銀花 三錢 當歸尾 皂角刺 陳皮 各一錢半 乳 香 貝母 天花粉 白芷 赤芍藥 甘草節 各一錢 防風 七分 沒藥五分 穿山甲 三片燒另硏. 許浚. 대역동의 보감. 서울. 법인문화사. 1999. p.1416.
第 2節 火症의 眞假
火症
1)
之眞假는
宜辨也라
火症은
本爲大熱 之病이나
熱極則火勢炎天하야
自宜顯現火熱之 症하니
如何有眞假之分고
不知火原有二하야
有 眞火有假火라
眞火者는
實邪也요
假火者는
相 火2)
也라
然이나
而眞火는
每見假寒하야
以欺人하고
假火는
每見眞熱하야
以欺世라
少若用藥之 悞3) 면
頃刻4) 에
殺人矣라
眞火之見假寒은
奈何오
身熱而手足反凉하고
脈反沈細而口渴하고
心 作懊憹5)
而身反戰慄6) 하니
此는
陽症似陰으로
熱極하야
假作冰凉也라
法當用大寒之藥7) 하야
以凉解之니
方用攻眞散이라
火症의 眞假는 반드시 변별해야 한다. 火 症은 본래 매우 熱이 나는 병이지만 熱이 심하면 火의 기세가 하늘로 타올라 당연히 火熱의 증상을 나타내니 어찌하여 眞症, 假 症의 구분이 있겠는가? 火가 원래 두 가지 가 있어서 眞火, 假火가 있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眞火는 實邪이고 假火는 相火이 다. 그러나 眞火는 자주 假寒으로 나타나 사
1) 火症(화증): 火는 五行의 하나로 陽性, 熱性의 사 물이나 亢進의 상태를 가리킨다. 생리성인 火는 陽 氣가 化한 것으로 생명의 동력인데 機體를 溫陽하 고 臟腑의 氣化機能을 촉진하는 작용을 가진다. 病 因, 六淫의 하나로 暑熱과 같은 성질이지만 뚜렷한 계절성이 없다. 病理成因으로 각종 機能亢進의 표 현을 말한다. 여기서는 두 번째의 病因이 되는 火 熱의 熾盛을 말한다.
2) 相火(상화): 相火와 君火는 서로 배합하여 臟腑를 溫養하고, 人體의 推動機能을 촉진시킨다. 일반적 으로 肝膽, 腎, 三焦는 모두 相火가 있으며, 그 근 원은 命門에서 시작된다.
3) 悞(오): 誤와 同字 *誤: 謬也, 그릇할 오 4) 頃刻(경각): 잠깐 동안 * 頃: 잠깐 경, 刻: 새길
각
5) 懊憹(오뇌): 懊惱, 심흉부에 열이 나면서 답답하며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을 가리킴 * 懊: 한할 오, 憹:
괴로워할 뇌
6) 戰慄(전율): 病症名, 몸이 떨리고 심하게 추위를 타는 것을 가리킨다. 대부분 갑작스럽게 寒邪를 감 수하거나 心火熱이 심하여 陽氣가 가로막혀서 발 생하므로 外感熱病, 瘧疾, 暴感寒冷, 飮酒 및 공포 를 느낄 때 볼 수 있다.
7) 大寒之藥(대한지약): 石膏, 犀角, 大黃, 知母, 梔子, 黃柏, 黃芩, 黃連 등의 성질이 매우 찬 약물들. 黃 官綉 纂. 本草求眞. 서울. 醫聖堂. 1997. p.160.
람을 속이고, 假火는 늘 眞熱로 나타나 세상 사람을 속인다. 만약 조금이라도 藥을 잘 못 쓰면, 사람을 죽인다. 眞火가 假寒으로 나타 나는 것은 어떠한가? 몸에 열이 나지만 手 足은 도리어 차고, 脈이 도리어 沈細하나 口 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지만 몸 은 도리어 춥고 떨리니, 이는 陽症似陰症으 로 熱이 심하여 거짓으로 얼음처럼 찬 것이 다. 치법은 당연히 매우 차가운 약을 써서 서늘하게 풀어내야 하니 처방은 攻眞散을 쓴다.
一劑
8)
而手足之凉이
反作如火之熱하니
愼勿 疑寒藥之多用也라
盖病是熱極之症에
見假寒 以騙9)
人이니
吾以眞寒之藥攻其至堅하야
假象 破而眞狀乃顯이라
故로
手足凉者는
而轉爲火熱 也라
再以此湯少減一半與之면
則胸腹一身之 熱이
盡去라
倘疑前方過峻하야
改用他方하면
又 且熱變爲寒하야
以成危亡10)
之症矣라
又何可不 知하고
復爲所悞乎리오
行醫者는
當11)
于此等之 病에
着眼留心則生死之權이
不在閻羅12) 하고
而在醫者之手操之矣라
한 제를 복용하면 手足의 차가운 것이 도 리어 불처럼 뜨겁게 되니 절대로 寒藥을 많 이 썼다고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대개 병에 열이 극심한 증상은 거짓으로 寒症을 나타 내어 사람을 속이니 내가 眞寒의 藥으로 그 견고함을 공격하면 假象이 격파되어야 진짜 症狀이 곧 나타나기 때문에 手足이 차가운 것이 불처럼 뜨겁게 되는 것이다. 재차 이 탕제를 절반으로 감량하여 투여하면 胸腹과 온 몸이 熱이 모두 없어진다. 혹 이 處方이 너무 강열하다고 의심하여 다른 처방으로 바꾸면 또한 熱이 寒으로 변하여 위급한 증 8) 劑(제): 조제한 약, 여기서는 현대의 20첩 한제의
개념이 아니라 한 첩을 이름 * 劑: 약제 제 9) 騙(편): 속이다. *騙: 欺也, 속일 편 10) 危亡(위망): 형세가 위급하여 거의 망하게 됨 11) 當(당): 마주
12) 閻羅(염라): 불교에서 죽은 사람의 죄를 경중에 따라 처리하는 지옥의 임금. 염라대왕, 이문 염, 새 그물 라
상이 된다. 어찌 이를 알지 못하고 다시 잘 못을 저지를 것인가? 의술을 시행하는 자는 이런 병을 대할 때에 유심히 주의깊게 살펴 야 生死의 권한이 閻羅大王에 있는 것이 아 니고 바로 의사의 손놀림에 달린 것이다.
假火而見
13)
眞熱之象은
奈何오
此는
乃腎 水14)
涸竭15) 하야
腎火16)
無制하야
上騰而作熱也라
腎火者는
少陰之虛火17)
也니
腎火得腎水以 相資則爲眞火나
腎火離腎水以相制則成虛火 矣라
相制者가
忽而相離則火無所養하야
忽然沖 地而出하야
如霆18)
如雷하야
劈19)
木焚林하고
震 天轟地者는
龍雷之火20)
也라
人身의
少陰之火도
亦然하니
有一發而不可止遏하야
由脾而胃하
고
由心而肺하야
無臟不燒하고
無膚不害하니
咽13) 見(현): 드러냄 *見: 나타낼 현
14) 腎水(신수): 腎陰. 元陰. 眞陰. 腎水. 眞水라고도 한다. 腎陽과 상대되는 말이다. 本臟의 陰液(腎臟 에 저장된 精을 포괄함)을 말하는데, 이는 腎陽 기 능활동의 물질적 기초가 된다. 만약 腎陰이 부족하 면 腎陽이 극도로 盛해져 “相火妄動”의 병리현상 이 나타나는데 相火妄動이란 즉 腎陰이 소모된 것 이다.
15) 涸竭(학갈): 물이 마름
16) 腎火(신화): 命門火, 命火 혹은 腎陽이라고 칭하기 도 한다. 이는 生命 本源의 火로서 腎陰중에 머무 는데, 性機能과 생식능력의 근본이 되고, 身體의 生長, 發育, 老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또한 五 臟六腑를 溫陽한다. 臟腑는 命門之火의 溫陽이 있 어야만 비로소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脾胃는 命門之火의 溫飽가 있어 야만 정상적인 運化機能을 발휘할 수 있다.
17) 少陰之虛火(소음지허화): 眞陰虧損으로 인해 발생 하는 發熱이 虛火이다. 傷寒少陰病의 病理變化이 다. 少陰病은 대개 陽氣가 虛하여 발생하는 寒證이 지만, 또한 少陰의 陰이 虛하여 熱로 변하는 증상 이다. 『傷寒論ㆍ辨少陰病脈證幷治』에서 “少陰病 을 감수하여 2~3일이 지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눕 지 못하는데 黃連阿膠湯을 위주로 사용한다.”고 하 였다.
18) 霆: 천둥소리 정 19) 劈: 쪼갤 벽
20) 龍雷之火(용뇌지화): 肝, 腎 등에 저장되어 있는 相火를 가리킨다. 龍은 陽物로서 坎水 중에 潛藏되 어 있고, 雷는 震卦로서 木에 속한다. 龍이 승천하 고 우레가 치면 그 소리가 빠르면서도 맹렬하므로 醫家들은 龍雷의 火를 肝, 腎등에 저장된 相火에 비유하였다.
喉方寸之地
가
安能止遏이리오
自然火星21)
奔越하야
目痛喉乾하고
咳嗽吐痰하고
身熱心煩하고
頭痛耳鳴諸症蜂起矣라
看其症候에
絶是火之 有餘나
誰知是水之不足哉아
若錯認作白虎湯 症而大用寒凉하야
石膏知母肆情22)
多用하면
下 口卽便滅亡이나
不知其故而用吾攻眞之湯이면
禍亦同之라
假火가 眞熱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어째서인가? 이는 바로 腎水가 말라 없어져 腎火를 제약하지 못하면 위로 올라가 熱이 나는 것이다. 腎火는 少陰의 虛火이다. 腎火 가 腎水를 얻어 서로 도우면 眞火가 되지만, 이 腎火가 腎水를 떠나 서로를 제약하면 虛 火를 형성한다. 서로 제약하던 것이 갑자기 서로 떨어지면 火가 길러지지 않아 홀연히 땅을 박차고 나와, 번개와 우뢰같이 나무를 쪼개고 숲을 불태우고, 벼락을 쳐서 천지를 울리는 것은 龍雷의 火이다. 人體의 少陰火 도 그러니 한번 發動하여 막을 수 없으면, 脾를 지나 胃로 가고, 心을 지나 肺로 가서 타지 않는 臟이 없고, 皮膚가 해를 입지 않 는 곳이 없으니, 사방이 一寸밖에 되지 않는 咽喉가 어찌 이를 막을 것인가? 自然히 불 덩이가 치닫고 넘쳐서 눈이 아프고 인후가 건조해지며, 기침을 하고 痰을 吐하며, 몸에 熱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頭痛과 耳鳴 등 여러 증상들이 벌떼처럼 일어난다. 그 症候 로 볼 때 비할 데 없이 火가 有餘한 증상이 지만 누가 이것이 水가 부족한 것임을 알겠 는가? 만약 白虎湯證으로 잘못 알고 寒凉한 石膏, 知母를 함부로 많이 쓰면, 藥을 삼키 자 말자 환자가 죽으나 또한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하고 나의 攻眞湯과 같은 처방을 쓰 면 또한 禍가 똑같이 일어난다.
然則治之
는
奈何오
當用六味地黃湯에
加麥21) 火星(화성): 태양계의 유성의 하나를 이르는 말이 나 본문에서는 뜨거운 불덩어리를 상징하는 말로 쓰임
22) 肆情(사정): 기분 내키는 대로 * 肆: 방자할 사
冬五味
하야
大肆23)
呑飮이라야
水足而火自歸原이라
盖龍雷之火24) 는
原喜水也요
寒凉之味도
亦水也어늘
何以以水投水而龍雷之火愈加飛 越25) 하니
其故는
何哉오
盖水는
非眞水故로
龍 雷之火가
愈爲猖獗耳라
六味地黃湯은
乃至陰 之水26)
也라
陽水로
以制陰火則陰火不能伏이나
陰水로
以制陰火則陰火는
自能歸라
倘藥中再 加入肉桂少許하면
尤爲得宜라
盖龍雷之火는
不 特27)
喜陰水之濟 而更喜陰火之相宜하고
肉桂도
亦至陰之火28) 니
以火引火原爲妙法이라
而更加 入至陰之水中하야
水中引火하면
火自退藏消歸하니
烏有矣이리오
此種議論은
實驚世人이나
然이
나
實有至理存焉이요
非故作幽奇之論29) 이라
能 知此等治法이면
醫道自然神異而治病又何有棘 手30)
哉아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六味地黃湯에 麥門冬, 五味子를 加味하여 거 리낌없이 마셔야 腎水가 充足해져서 虛火가 저절로 근원으로 돌아간다. 龍雷火는 원래 腎水를 좋아하고 寒凉한 藥味도 또한 水氣 이거늘 어째서 水氣의 약을 腎水에 投與하 였는데 龍雷火는 더욱 높이 올라가니 그 까 닭은 어째서인가? 이들 藥材의 水氣는 眞水
23) 大肆(대사): 제멋대로
24) 龍雷之火(용뇌지화): 肝, 腎 등에 저장되어 있는 相火를 가리킨다. 龍은 陽物로서 坎水 중에 潛藏되 어 있고, 雷는 震卦로서 木에 속한다. 『醫學正 傳』 券一에서 “그러나 相火는 일정한 틀이 없어 위로는 肝, 膽, 胞絡 사이에 있어 발동하면 龍火가 하늘을 나르고 우레가 치는 것 같으며 아래로는 兩腎의 내부에 머물러 있어 발동하면 龍火가 湖海 에서 춤추고 파도를 일으키는 것과 같다.” 고 하였 다
25) 愈加飛越(유가비월): 더욱 더 높이 떠오르다. * 愈加(유가): 더욱 더, 飛越(비월): 높이 오르다 26) 至陰之水(지음지수): 至陰은 腎을 가리킨다. 至란
極, 最의 뜻으로 至陰은 陰의 속성에서 가장 강하 다는 뜻이다. 腎은 五行에서 水에 해당하고, 그 위 치는 가장 아래임으로 陰이라고 하였다.
27) 不特(bù tè):∼뿐만 아니라
28) 至陰之火(지음지화): 上記의 至陰의 火를 이른다.
29) 幽奇之論(유기지론): 세상에 숨어 있는 기이한 이 론 * 幽: 숨을 유, 奇: 기이할 기
30) 棘手(jí shǒu): (처리하기가) 곤란하다. 까다롭다.
* 棘: 가시나무 극
가 아니기 때문에 龍雷火가 더욱 사납게 날 뛰는 것이다. 六味地黃湯은 바로 至陰의 水 에 속하는 약이다. 陽水로 陰火를 제압하면 陰火를 굴복시킬 수 없으나, 陰水로 陰火를 제압하면 陰火가 저절로 근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혹 이 藥材에 다시 肉桂 少量을 加 入해 쓰면 더욱 적절하다. 왜냐하면 龍雷火 는 陰水가 救濟하는 것을 좋아할 뿐만 아니 라 또한 陰火가 적합한 것도 좋아하고, 肉桂 도 至陰의 火니 火로써 火의 根源으로 이끌 어 들이는 妙한 方法이기 때문이다. 다시 至 陰의 水藥에 加入하여 水氣 가운데 火氣를 이끌면 火氣가 藏에서 저절로 물러가 소멸 되고 근원으로 돌아가니 어찌 이런 일이 있 을 수 있겠는가. 이러한 議論은 실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그러나 실로 지극 한 이치가 있는 것이고, 고의로 기이한 이론 을 만든 것이 아니다. 이러한 治法을 알 수 있으면 醫道는 자연히 신기해지니 병을 치 료하는데 또한 어찌 곤란함이 있겠는가?
攻眞散
白芍 一兩 梔子 茯苓 天花粉 五錢 黃連 三 錢 柴胡 二錢 枳殼 厚朴 甘草 黃芩 一錢 水煎 服
【考察】
火症은 病名으로 쓰이는 경우 虛火가 太 過하고 炎暑가 流行하여 肺金이 邪氣를 받 아 瘧, 少氣咳喘, 血嗌血泄注下, 嗌燥耳聾, 中熱, 肩背熱 등이 생기는 증상이다. 그 종 류는 五臟六腑 各 發生部位와 性狀에 따라 18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크게 內因, 外因 과 虛火, 實火로 구분해 볼 수 있다.
31)
본 節의 火症은 傷寒의 陰極似陽의 虛火32)
에31) 外因 邪鬱經絡 積熱臟腑 此爲有餘之火 內因 飮食 情慾 氣盛 似火 此爲有餘中 不足 陰虛火動 乃不足 之火 大要 以脈弦數無力 爲虛火 實大有力 爲實火.
李梴.: 編註醫學入門. 서울. 大星文化社. 1994. 下卷 p.156.
32) 陰盛格陽으로 발생하는 假熱증상: 體內에 陰寒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火症의 특징은 發熱 이고 원인은 外感과 內傷으로 나눌 수 있다.
外感發熱은 보통 六淫邪氣와 疫癘邪氣를 感 受함으로 인해 발생하고, 內傷發熱은 대개 음식, 노권, 칠정과도로 인해 陰陽이 실조되 고 氣血이 허해져서 발생한다. 外感發熱은 실증에 속하며, 感冒, 傷寒, 溫病, 溫疫 등의 병증에서 볼 수 있다. 반면 內傷發熱은 대개 허증에 속하며, 陰虛, 陽虛, 血虛, 氣虛, 虛 勞, 陽浮, 失血 등에서 나타난다.
發熱의 유형에 따르면 高熱(壯熱), 微熱, 惡熱, 發熱惡寒, 寒熱往來, 潮熱, 五心煩熱, 癉熱, 暑熱, 日晡發熱, 夜熱 등이 있다. 또한 발열 부위에 따라 肌熱, 腠理熱, 肩上熱, 背 熱, 肘熱, 尺部熱, 手心熱, 手背熱, 足熱, 四肢 熱 등으로도 나뉜다. 火症에도 眞症, 假症을 구별하여야 하는데 단순히 火熱이 극성한 가운데에 假症이 있다는 것은 火에도 眞火, 假火가 있기 때문이다. 眞火는 實邪이고 假 火는 虛火인데, 眞火는 假寒을 드러내고 假 火는 眞熱을 드러내므로 세심히 구별해야 한다. 熱狀이므로 더욱 藥을 씀에 주의하여 야 할 것이다. 火症은 『辨證玉函』내에서 는 眞假篇에서만 나오는 증상이다.
『寶鑑』에서도 火를 君火, 相火의 두 가 지로 나누어 보고 있다. “火에는 君火와 相 火의 두 가지가 있다. 五行에는 각각 한가지 의 성질이 있는데 오직 火만 두 가지가 있 다. 하나는 君火, 즉 人火이고 다른 하나는 相火, 즉 天火이다. 火는 속은 陰이고 겉은 陽이어서 움직이는 것을 주관한다. 또한 火 熱을 五臟으로 나누어 五臟熱證으로 보고 있다. 몸에는 다섯 가지 熱證이 있는데 그 증상은 각각 다르다〔東垣〕.”
33)
고 하여 또 熾盛하여 陽氣를 외부에서 가로막으므로 내부에서 는 眞寒이 나타나고 외부에서는 假熱이 나타나는 것. 寒이 극에 달하므로 陰이 내부에서 熾盛한데 肌表에서는 도리어 浮熱이 나타나고 갈증이 나며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脈이 洪大한 등의 假 熱증상이 나타난다.33) 惟火有二 曰君火 人火也 曰相火 天火也 火 內陰 而外陽 主乎動者也.〔東垣〕 身熱有五而其狀各異
한 肝熱
34)
, 心熱35)
, 脾熱36)
, 肺熱37)
, 腎熱38)
로 나누어 보는데 著者의 虛火熱의 假症은 腎虛熱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火熱 에도 虛實을 나누고 있는데, 잘 먹으면서 熱 이 나고 입과 혀가 마르며 大便을 누기 어 려운 것은 實熱39)
이다. 이때에는 맵고 쓰면〔東垣〕. 許浚. 東醫寶鑑. 서울. 大星文化社. 1992.
p.164
34) 肝熱은 근육에서 뼈에 닿도록 눌러보아 뜨거우면 肝의 熱이다. 이것은 3-7시에 더욱 甚하다. 그 症 狀으로는 팔다리가 뻐근하고 大便을 보기 어렵고 쥐가 나며 성을 잘 내고 잘 놀라며 힘줄이 늘어지 고 힘이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이때는 瀉靑丸, 柴胡飮子가 좋다〔東垣〕. 許浚. 대역동의 보감. 서울. 법인문화사. 1999. p.1100
35) 心熱은 피부 밑의 근육을 살짝 눌러보고 바로 알 수 있다. 약간 눌렀을 때 皮毛의 밑은 熱이 적다.
꾹 누르면 熱이 전혀 없다. 이는 血脈에 있기 때문 에 한낮이면 더욱 甚하다. 그 증상으로는 속이 답 답하고 가슴이 아프며 손바닥이 달아 오르면서 헛 구역질을 한다. 이때는 導赤散, 黃連瀉心湯이 좋다
〔東垣〕. 許浚. 대역동의보감. 서울. 법인문화사.
1999. p.1100
36) 脾熱은 살짝 누르면 뜨겁지 않고 힘줄과 뼈에 닿 도록 꾹 눌러도 뜨겁지 않으며 살짝도 아니고 세 지도 않은 중정도로 눌러야 뜨거운데 이것은 熱이 근육에 있는 것이다. 밤이면 더욱 심하다. 그 증상 으로는 나른하여 눕기를 좋아하며 팔다리를 거두 지 못하고 맥없이 동작한다. 實熱이 있으면 瀉黃 散, 調胃承氣湯을 쓰고 虛熱이면 人蔘黃芪散, 補中 益氣湯 등을 쓴다〔東垣〕. 許浚. 대역동의보감. 서 울. 법인문화사. 1999. p.1100
37) 肺熱은 살짝 눌러 보면 나타나고 조금만 더 누르 면 나타나지 않으며 언뜻언뜻 皮毛 밑에서 나타나 기도 한다. 해가 기울어질 때 더욱 甚하다. 이것은 皮毛의 熱이다. 그 증상으로는 반드시 숨이 차고 기침하며 오싹오싹하고 추웠다 熱이 났다 한다. 輕 하면 瀉白散, 人參地骨皮散이 좋고 重하면 白虎湯, 凉膈散이 좋다〔東垣〕.許浚. 대역동의보감. 서울.
법인문화사. 1999. p.1100
38) 腎熱은 살짝 누르면 뜨겁지 않고 꾹 눌러 뼈에 닿도록 하면 손이 뜨거워 불같고 뜸뜨는 것 같다.
그 증상으로는 뼈가 쑤시는 것이 벌레가 뼈를 갉 아 먹는 것 같고, 열에 견디지 못하고 또한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다. 이때는 滋腎丸, 六味 地黃丸을 주로 쓴다〔東垣〕. 許浚. 대역동의보감.
서울. 법인문화사. 1999. p.1101
39) 脈이 洪盛하고 힘이 있는 것은 實熱이다〔東垣〕.
먹지 못하면서 熱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숨이 가쁜 것은 虛熱이다. 이때는 달고 성질이 찬 藥으 로 熱을 내리고 기를 보해야 한다. 脈이 허약하고 힘이 없는 것은 虛熱이다〔東垣〕. 五藏은 陰인데
서 성질이 몹시 찬 藥으로 泄瀉시켜 熱을 내리고 陰을 보해야 한다. 五臟熱 가운데 腎 의 虛熱이 상승하는 것이 著者가 설명하는 假症의 熱로 볼 수 있다. 이러한 五臟의 火 熱과 비교하여 보면 著者는 腎의 虛熱과 虛 火의 潮熱이 假症의 熱로써 辨症에 특히 주 의하여야 함을 論하고 있다.
第 3節 厥症의 眞假
厥症
1)
之眞假는
最宜辨淸이니
一不明而立 刻2)
死亡于醫人之手矣라
盖厥症은
多一時變起하야
禍生倉猝3) 하니
認之淸이면
自然治之斷也라
厥症은
大約熱者多而寒者少나
然而熱病은
偏 見假者하야
以相欺하고
而寒者는
偏見熱者하야
以相騙4)
也라
但熱症은
甚多하야
頗5)
難枚擧라
『內經』
6) 에
已將熱厥은
盡情闡揚7)
而未言其 다 각기 주관하는 것이 있다. 즉 뼈, 살, 힘줄, 피, 피모 등을 주관한다. 오장은 다 陰이 충족하다. 陰 이 충족하면서 熱이 오히려 더 왕성한 것은 實熱 이다. 骨萎가 되고 살이 빠지며 힘줄이 늘어지고 피가 마르며 피부가 쭈그러들고 털이 빠지는 것은 陰이 不足하여 熱이 있는 病이 생긴 것인데 이것 은 虛熱이다〔海藏〕. 許浚. 대역동의보감. 서울.법인문화사. 1999. p.1102
1) 厥症(궐증): 厥은 上逆을 의미한다. ① 氣가 아래 에서 거꾸로 치솟는 것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腹 部에서부터 心脇部로 上逆하는 것을 가리키며, 대 개 寒邪로 인한 병증에 속한다. ② 급작스럽게 眩 氣症이 나면서 人事不省이 되는 것을 말하며, 出血 로 인한 체온저하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야기 된다. ③ 肢體 및 手足, 四肢厥冷을 가리키며, 동시 에 昏厥을 수반한다. 급작스럽게 쓰러져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깨어나는 병증 을 가리킨다. 太陽厥, 陽明厥, 少陽厥, 太陰厥, 少陰 厥, 厥陰厥 및 寒厥, 熱厥, 痰厥, 蛔厥, 尸厥 煎厥 食厥 氣厥 血厥등이 있다. 四肢厥冷을 가리킨다.
『傷寒論ㆍ辨厥陰病脈證幷治』에서 “厥이란 手足 厥冷이다.”라고 하였다.
2) 立刻(lì kè): 즉시, 곧, 당장(=立時)
3) 倉猝(cāng cù): 황급하다, 급작스럽다.(=倉促, cāng cù) * 倉: 갑자기 창, 猝: 갑자기 졸 4) 騙(편): 속일 편
5) 頗(파): 매우, 몹시, 자못 파
6) 內經(내경): 醫書名. 『黃帝內經』의 약칭. 『黃帝 內經』은 『素問』과 『靈樞』를 포괄한다. 『素 問』은 原書는 9卷, 모두 81편(魏晉이후 8卷만 전 해짐)이다. 素問硏究集成, 圓光大學校 韓醫學科, 原 典診斷學 敎室, 金星印刷社 대구, 2001年.
眞假
하니
余又將何以逐症辨之耶아
不知得其要 則一言可定眞假自分이니
又何必紛紛之論症乎아
大約熱厥之見假寒也는
作寒畏冷四字盡之라
每論諸厥에
但辨其舌之燥滑8) 이니
滑者는
寒而 燥者는
熱也라
汝9)
見舌燥而紅者도
尤爲熱症이
요
舌燥而白者도
亦未嘗非熱也라
厥症의 眞假는 가장 분명히 변별해야 한 다. 일단 眞假가 분명하지 않으면 즉시 의사 의 손에 의하여 환자가 죽게 된다. 대개 厥 症은 흔히 一時에 변화가 일어나 갑자기 불 행한 일이 닥치나, 밝게 안다면 自然히 치료 법도 분명하게 된다. 厥症은 대략 熱症이 많 고 寒症이 적으나, 熱病이 거짓 寒症으로 나 타나고, 寒症은 거짓 熱症으로 나타나 속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단 熱症은 그 경우의 수 가 매우 많아서 자못 일일이 들기가 어렵고 內經에 이미 熱厥에 대하여 충분히 밝혔으 나, 眞假에 대하여는 말한 것이 없으므로 내 가 또한 이를 어떻게 증상에 따라 변증할 수가 있겠는가? 이는 그 要領을 터득하면 단 한마디로 정확하게 眞假가 나누어지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 또 어찌 어수선 하게 論할 필요가 있겠는가? 대략 熱厥에 假寒이 나타나는 것은 몸이 차고 추위를 싫 어하는 “작한외랭(作寒畏冷)”의 네 글자에 그 설명이 다 들어 있다. 늘 모든 厥症을 論 할 때에 舌苔의 燥滑을 분변해야 하니 舌苔 가 미끄러우면 寒症이고 乾燥하면 熱症이 다. 의사가 진찰할 때에 舌苔가 乾燥하면서 붉으면 더더욱 熱症이고, 舌苔가 乾燥하면서 흰 것도 熱症이다.
吾定一方
하니
方名扶危轉厥湯이요
治熱厥之 症에
無不神效라
此方은
單平肝木10) 하야
以瀉 7) 闡揚(chǎn yáng): 명백하게 주장하다. 천명하며선전하다. 선양(宣揚) * 闡: 열 천, 揚: 오를 양 8) 舌之燥滑(설지조활): 舌燥는 혀가 건조해지는 것
으로, 傷寒陽明病 증상의 하나이다. 각종 熱性疾病 에서 보인다. 舌乾과 같은 뜻으로도 사용하지만, 舌乾보다 약간 엄중한 증상을 가리킨다.
9) 汝(여): 대등이하의 사람에 대한 호칭 * 汝: 너 여
其肝中之火
11) 하니
肝平하면
火去而各經之厥盡 安이어늘
又何必問經尋方之爲多事耶아
至于寒 厥之症하야는
方名溫經轉厥湯이니
此方은
健 脾12) 하야
以祛寒하니
寒去而厥自定也라
汝見舌 滑而嘔吐하고
面目載陽13) 하고
兩足氷冷者는
乃 寒厥也니
所謂假寒而故見眞熱之狀하야
以欺人 者也라
此方은
投之無不神效니
倘或14)
寒甚隔 陽엔
加入人尿15)
膽汁하면
爲妙라
내가 처방 하나를 만들었으니, 이름은 부 위전궐탕(扶危轉厥湯)이다. 熱厥을 치료하는 데 神效하지 않은 적이 없다. 이 處方은 單 純히 肝木을 다스려 간에 있는 火를 瀉하는 것이니, 肝이 다스려지고 火邪가 제거되면 各經의 厥症이 모두 안정되거늘 또 어찌 經 絡에 대하여 묻고 處方을 찾는 번거로운 일 을 해야 하는가? 寒厥症에 이르러서는 方名 이 온경전궐탕(溫經轉厥湯)이니, 이 처방은 脾를 건장하게 해서 寒邪를 제거하는 것이 니, 寒邪가 물러가면 厥症은 저절로 안정된 다. 의사가 망진할 때 혀가 미끄럽고, 嘔吐 를 하며, 얼굴과 눈에 載陽症이 발생하고 양
10) 肝木(간목): 肝을 가리킨다. 五臟을 五行에 배합하 면 肝은 木에 속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11) 肝中之火(간중지화): 肝火, 肝氣亢盛, 즉 肝氣의 기능항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熱狀을 가리킨다. 肝 火는 七情過極, 肝陽化火 혹은 肝經에 熱邪가 쌓임 으로 인해 유발된다.
12) 健脾(건비): 補法의 하나. 補脾, 益脾라고도 함. 脾 虛로 인한 운화기능감퇴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面 色萎黃, 피로권태무력, 飮食減少, 食後腹脹, 大便稀 薄, 舌淡苔白, 脈弱 등의 脾氣虛證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13) 面目載陽(면목대양): 戴陽, 병증명, 광대뼈 부위가 마치 化粧을 한 것처럼 담홍색을 띠고, 이것이 일 정하지 않게 떠돌아다니는 것을 특징으로 하면서 아래에는 眞寒 증상이 있으나 위에는 假熱 증상이 있는 危重한 병증을 가리킨다. 대부분 下元이 虛衰 하여 眞陽이 떠오름으로 인해 발생한다.
14) 倘或(당혹): 혹시 당, 만일 倘=儻
15) 人尿(인뇨): 『名醫別錄』. 藥으로 쓰는 건강한 사 람의 소변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10세 이하 남 아의 소변이 가장 좋다. 味鹹, 性冷, 肺經 肝經 腎 經으로 들어간다. 滋陰降火, 止血消瘀한다. 陰虛發 熱, 勞傷咳嗽, 吐血, 衄血, 産後瘀血, 血暈, 跌打損 傷을 치료한다. 막 받아 낸 소변 1∼2잔을 따뜻할 때 복용하거나 湯藥에 넣어 내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