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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lations of Psychiatric Symptoms and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with Heart Rate Variability (HRV) in Patients of Panic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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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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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저자: 채정호,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 137-701,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Tel: 02-2258-6093,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12년 8월 15일, 심사: 2012년 8월 15일 게재승인: 2012년 9월 10일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사업(2006-2005152), 기초연 구사업(2012-001314) 및 서울시 전략산업 지원사업(SS110008)의 지 원에 의해 수행되었음.

공황장애 환자의 정서증상 및 긍정 심리요인과 심박 변이도의 연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남 동 현 ㆍ민 정 아 ㆍ채 정 호

Correlations of Psychiatric Symptoms and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with Heart Rate Variability (HRV) in Patients of Panic Disorder

Dong-Hyun Nam, Jung-Ah Min, Jeong-Ho Chae

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Korea

The heart rate variability (HRV) has been suggested as a possible biological marker for panic disorder. Given that clinical implications of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were reported in anxiety disorder, we investigated the correlations between HRV and psychiatric symptoms including depression or anxiety as well as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resilience, gratitude, hope in patients of panic disorder. A total of 36 patients who diagnosed as panic disorder according to DSM IV-TR were recruited.

HRV data were collected using 5-minute electrocardiographic recording and time domain parameters were calculated. Self-report questionnaires including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CD-RISC), The Gratitude Questionnaire-Six Item Form (GQ-6) and The State Hope Scale (SHS) were used to measure anxiety, depression, resilience, gratitude, and hope, respectively.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HRV parameters and these psychological variables, correlation analysis was performed. The scores of State Anxiety Inventory (SAI)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SDNN (Standard deviation of the normal to normal interval) of HRV parameters. However, the scores of Trait Anxiety Inventory (TAI), depression (BDI), and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resilience, gratitude, and hope) had no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HRV parameters. The results of present study revealed that state anxiety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marker of heart rate variability in patients with panic disorder. These associations might suggest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and autonomic symptoms in panic disorder. (Korean J Str Res 2012;20:221∼228)

Key Words: Panic disorder, HRV, State-trait anxiety, Depression,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서 론

공황장애는 비교적 유병률이 높고, 반복적인 재발과 만성적 인 경과를 보이는 경향이 크며,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사회 적 기능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현대 사회에서 많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질환이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공황장애는 유전적, 선천적인 요인 이외에, 외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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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나 조건에 따라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보이기도 하 는데, 그것에는 육체적 피로, 과음과 같은 생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우울감, 불면, 기타 불안, 그리고 일차 지 지 체계와 같은 심리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스트레스도 포함된다(Lau et al., 2011). 한편 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 및 심리적 고충의 수준을 생리적으로 정량화하기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이 이루어져 왔는데, 그 중 하나가 심박 변이도 (heart rate variability, HRV)이다. HRV는 인간의 심장 박동수 가 일정 수준의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특히 심장 박동수가 자율 신경계에 의해 조절이 되므로, 변동성 수준의 측정을 통하여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활동을 정량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론적 관점에서 기인 하였다. 당초 HRV는 급성 심근 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 환 환자의 사망률을 예측하는 인자로서 관심을 끌었으나 (Wolf et al., 1978; Pop-Busui et al., 2010; Hayano et al., 2011), 최근 들어, 자율 신경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트레스 및 심리적 고충의 수준을 간접적으로 정량화하는 도구로 서의 가능성이 여러 연구에서 타진되고 있다(Ekuni et al., 2012; Paul et al., 2012).

HRV와 불안장애, 그 중 특히 공황장애와의 연관성에 대 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행해져 왔는데, 그것은 공황장애 환자가 정상인보다 고혈압, 심장 마비, 뇌졸증 등의 심혈관 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Weissman et al., 1990;

Kawachi et al., 1994)에 기인한 것이다. 이들 연구 결과에 따 르면 공황장애와 HRV 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고 있 었으며, 몇몇 연구에서는 공황장애 환자들의 전반적인 HRV 및 부교감 활성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낮게 측정되었 다는 보고가 있다(Yeragani et al., 1993; Klein et al., 1995).

HRV 주파수 영역 분석법 상 공황장애 환자의 LF 및 LH/HF 비가 정상인에 비하여 증가되어 있어, 공황장애 환자의 교 감신경 활성 자체가 높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Lavoie et al., 2004), 이와 대조적으로 오히려 교감신경 활성 이 낮게 측정되었다는 보고(McCraty et al., 2001)도 있어 현 재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최근 들어, 공황장애를 포함한 불안장애의 유발과 중증 도 및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서, 정신병리 및 생리적 요인 이외에, 리질리언스(Resilience) 및 삶의 목표 (Purpose in life), 감사(Gratitude), 희망(Hope) 등과 같은 긍정 심리 요인들(Ai et al., 2005)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Min JA et al., 2012). 특히 리질리언스란, 개인이 스트레스나 불 행, 역경에 맞닥뜨렸을 때 상황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수준을 일컫는 용어로(Rutter, 1987), 개인의 삶의 질과 감정적 안녕을 유지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 다(Alriksson-Schmidt et al., 2007; Chou et al., 2009). 또한, 이러 한 리질리언스의 향상을 통하여, 개인의 불안과 우울을 예 방하고 유병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보 고가 있다(Connor et al., 2006; Fava et al., 2009). 하지만 이러 한 리질리언스 등의 긍정적 심리 요인의 생물학적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행해지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로 공황장애 환자들이 자가 보고하 는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신학적 증상들의 심각도 수준 과 HRV와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고, 둘째로 리질리언스, 감 사, 희망과 같은 긍정 심리 요인이 공황장애에 미칠 수 있 는 영향에 대해, HRV와 같은 생리적 변인을 매개로 그 연 관성을 탐색할 수 있는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 대상

2009년 4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한 대학병원 정신과에 방문한 초진 환자들 중, DSM-IV TR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진단기준 상 공황장애로 진단된 환자들을 연속적으로 모집하였다.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 HRV를 측정하고, 자가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 였다. 설문지는 성별, 나이, 결혼 유무, 학력, 직업 등의 인 구통계학적 자료와 흡연, 음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 자료, 과거력, 신경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평가, 리질리언스 평가, 그 밖의 긍정적 특질에 대한 평가 등을 포함하였다. 상기 검사와 자료의 수집이 완료된 총 36명의 대상자를 최종 연 구 대상자로 선정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가톨 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심의(IRB KC10RISE0045)를 거친 후에 진행되었다.

2. HRV (heart rate variability, HRV) 측정

연구 대상자의 HRV는 Wise-8000 (MooYoo Instruments, Seongnam, Korea)를 사용하여, 조용한 방에서 검사 시작 전 약 5분 이상 안락 의자에 앉아 안정을 취한 상태로 측정하 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5분간의 단기 HRV 측정을 하였으 며, In-house 알고리듬을 통한 시간 영역 분석법을 이용하 여 SDNN (Standard deviation of the normal to normal interval), RMSSD (The square root of the mean squared differences of successive normal to normal intervals), pNN50 (The propo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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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ived by dividing NN50 by the total number of NN intervals) 등을 산출하였다.

3. 정신과적 증상과 긍정 심리 요인에 대한 설문 모든 척도는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진행되었 다. 불안 정도에 대한 평가는 상태-특성 불안 척도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Rule et al., 1983)를 이용하 여 측정하였으며, 우울증상 평가는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Beck et al., 1961)를 이용하였다. 또 한 다양한 정신건강의학과적 증상에 대하여는 간이정신진 단검사(symptom checklist-90-revised, SCL-90-R) (Derogatis et al., 1973)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긍정 심리 요인들 중에서 리질리언스, 감사, 희망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코너-데이비드슨 리질리언스 척도(connor- davidson resilience scale, CD-RISC) (Horowitz et al., 1979;

Wagnild et al., 1993; Connor et al., 2003), 한국판 감사 설문 척도(the gratitude questionnaire-six item form, GQ-6) (Mccullough et al., 2002), 상태 희망 척도(the state hope scale, SHS) (Snyder et al., 1996) 등을 평가하였다.

4. 측정 도구

불안 수준에 대한 평가는 STAI (Rule et al., 1983)를 사용 하였다. STAI는 검사 당시의 일시적인 불안 수준을 평가한 상태 불안 척도(State Anxiety Inventory)와, 보다 장기간의 성 격적인 불안 수준을 평가한 특성 불안 척도(Trait Anxiety Inventory)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20문항, 총 80점씩으로 구 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수준 또한 높은 것으 로 평가하게 되며, 특히 이 도구는 환자의 우울 증상과 불 안 증상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Kendall et al., 1976; Ferreira et al., 1983; Rule et al., 1983).

우울감 수준에 대한 평가는 Beck et al.(1961)이 개발한, 환 자의 자가 보고식 도구인 BDI를 이용하였다. BDI는 기분 상태, 비관성, 좌절감, 사회적 위축, 불면, 신체 과몰입 등등 우울 증상의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 총 21개의 문항으로 이 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을 0∼3점까지 4단계로 구성하여, 개 별 문항 점수의 총 합을 산출하도록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 는 이 BDI 척도를 Rhee MK et al.(1995)이 국내 언어와 사정 에 맞추어 표준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 외의 기타 신경정신학적 증상들에 대한 평가는, 역시 자가 보고식 도구인 SCL-90-R (Derogatis et al., 1973)를 이용 하였는데, 이것은 총 9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해 증상 정도에 따라 0∼4점까지의 수준으로 보 고하도록 하였다. 세부 항목으로는 불안, 광장공포, 우울, 신체화, 불충분성, 민감성, 적대감, 그리고 불면의 8가지의 관점에서 환자의 증상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긍정 심리 요인 중, 리질리언스에 대한 평가는 CD-RISC (Horowitz et al., 1979; Wagnild et al., 1993)의 한국어판을 사 용하였다. CD-RISC는 Connor et al.(2003)에 의해 개발되었으 며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것의 평가는 다섯 가지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로는 개인적 역량 과 끈기를 대표하며, 두 번째는 자신의 직관에 대한 믿음 과 부정적 감정에 대한 내성을 시사한다. 세 번째로는 변 화에 대한 긍정적 수용과 적응능력이며, 네 번째는 자신에 대한 통제력과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의미한 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요인은 영적인 부분의 영향력을 평가한다.

긍정 심리 요인 중, 감사에 대한 평가는, 단 6개의 간단 한 질문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질문당 1∼7점까지 자가 보고식으로 기입할 수 있는 GQ-6 (Mccullough et al., 2002)의 한국어 판을 이용하였다. 총 6개의 문항 중 2개의 문항은 응답 편향성(Response bias)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정적인 질 문으로 구성되었으며, 환자가 자가 보고한 점수를 역으로 전환하여 점수화하였다. 본 척도는 5분 이내에 수행 가능 하며, 그럼에도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긍정 심리 요인 중, 희망 요인에 대한 평가 는 역시 6개의 간단한 질문으로 구성된 SHS (Snyder et al., 1996)를 이용하였다. 각 문항은 1∼8점까지 자가 보고하는 방식으로, 현 상태의 목표 추구 수준을 탐색하는 3개의 문 항과, 향후의 방법 추구 가능성을 탐색하는 3개의 문항으 로 구성되어, 총 최소 6점에서 최대 48점까지 점수화할 수 있게 되어 있다.

5. 통계 분석

본 연구에서 자료의 통계 분석은 SPSS window 18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정신과적 증상, 긍정 심리 요인, 그리고 HRV 지표는 자료의 종류에 따라 빈도 분석과 기술 통계를 이용하여 비율과 평균 및 표준편차로 요약하였다. 정신과 적 증상 및 긍정심리 요인과 HRV 지표와의 상관성을 파악 하기 위하여 나이, 약물 복용력을 통제한 Partial correlation 을 시행하였다. 유의수준은 p value<0.05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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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Variables Numbers (%) or Mean±S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Sex Male Female

Age (years, mean±SD) Marital status Married Single Education

Less than 12 years 12 or more Job

Yes No Unknown Clinical characteristics Medication use Yesa No

Psychiatric symptoms State anxiety Trait anxiety Depression (BDI) Positive psychological factors Resilience (CD-RISC) Gratitude (GQ-6)

Hope (SHS)

13 (36.1%) 23 (63.9%) 39.28 (13.74)

18 (50%) 18 (50%)

5 (13.9%) 31 (86.1%)

26 (72.2%) 9 (25%) 1 (2.8%)

14 (38.9%) 22 (61.1%)

40.39 (6.14) 37.33 (5.09) 11.47 (8.45)

64.39 (18.45) 26.94 (5.80) 34.33 (6.01)

aMedication: fluoxetine (dose=10∼20 mg, number of subjects=3), parox- etine (dose=12.5 mg, number of subjects=3), escitalopram (dose=5∼10 mg, number of subjects=6), in addition, alprazolam, lorazepam, buspir- one, propranolol etc.

Table 2. Correlations of psychiatric symptoms and positive psychological

scales with each heart rate variability (HRV) measures after controlling for age and medication use.

  SDNN RMSSD pNN50

SAI TAI BDI

SCL90-R; Somatization SCL90-R; Hostility CD-RISC GQ-6 SHS

−0.462b

−0.309

−0.038

−0.108

−0.165

−0.04 0.106 0.03

−0.12 0.054 0.231 0.228 0.124

−0.136

−0.062

−0.031

0.329 0.216

−0.079 0.016 0.092 0.123

−0.042 0.055

ap<0.05, bp<0.01, cp<0.001.

HRV: heart rate variability, SDNN: standard deviation of the normal to normal interval, RMSSD: the square root of the mean squared differences of successive normal to normal intervals, pNN50: the proportion derived by dividing NN50 by the total number of NN intervals, TAI: trait anxiety inventory, BDI: beck depression inventory, SCL90: symptom check list-90, CD-RISC: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GQ-6: gratitude questionnaire-6 item form, SHS: subjective happiness scale.

결 과

1. 인구통계학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총 36명의 공황장애 환자 중 남성이 13명(36.1%), 여성이 23명(63.9)이었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9.3세였고, 최소 17세부터 최고 63세까지 다양한 연령이 포함되었다. 연구 대상자 중, 미혼자와 기혼자는 각 각 18명으로 비율이 같았으며, 교육 수준으로는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수료한 환자가 31명(86.1%), 현재 직업이 있 는 환자가 26명(72.2%)으로, 각각 전체 대상자의 4분의 3이 상을 차지하였다.

연구 대상자 중, HRV 측정 당시에 이미 정신과 약물을 복약 중이었던 환자는 14명(38.9%)이었으며, Fluoxetine, Paro-

xetine, Escitalopram 등의 SSRI 계열 항우울제를 복약한 환자 는 11명, 그리고 Alprazolam, Lorazepam 등의 Benzodiazepine 계 열 항불안제를 복약한 환자는 13명이었다(Table 1).

2. 임상적 특성

HRV 검사 결과상, 전체 연구대상자의 SDNN의 평균치 는 33.31 (SD=16.35), RMSSD의 평균치는 21.08 (SD=11.12) 이 측정되었으며, pNN50의 평균치는 86.34 (SD=12.23)였 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불안 척도로 사용된 SAI 총점의 평 균치는 40.39 (SD=6.14), TAI 총첨의 평균치는 37.33 (SD=5.09)이었으며, 긍정 심리 요인 중 리질리언스를 평가 하기 위한 척도인 CD-RISC의 평균치는 64.39 (SD=18.45)이 었다. 그 이외의 지표값은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3. 신경정신학적 증상 또는 긍정 심리 요인과 HRV 지 표들과의 상관 분석

Table 2는 연구 대상자들의 나이와 약물 복용력을 통제 한 상태에서 불안, 우울과 같은 신경정신학적 증상을 측정 한 척도들(SAI, TAI, BDI), 그리고 리질리언스, 감사, 희망 등의 긍정 심리 요인들을 측정한 척도들(CD-RISC, GQ-6, SHS)과 각종 HRV 지표들과의 상관 관계 분석 결과를 나타 낸 것이다.

상태 불안 척도인 SAI와 HRV의 SDNN이 역상관(R=−0.462, p=0.007)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긍정 심리 요인인 리질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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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CD-RISC), 감사(GQ-6), 희망(SHS) 등을 측정한 척도들은 각종 HRV 지표들과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고 찰

본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학적 증상 및 긍정 심리 요인과, HRV와 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그 결과, 공황장애 환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주관적 불 안 수준을 자가 기입한 상태 불안 척도(SAI)가 높을수록, 전반적 HRV의 활성(SDNN)이 낮게 측정되는 역상관을 보 였다. 여기서 SDNN은, 연속된 심전도 기록에서 각각의 QRS complex 사이의 간격(normal-to-normal interval, NN)들의 표준편차를 측정한 것이다. 이것은 검사 대상자의 HRV 전 체를 대표하는 지표로서, 심장박동수의 변화폭, 즉 생리적 반응성을 나타낸다. 본 연구를 통하여, 먼저 HRV 자체가 공황장애 환자들의 증가된 불안 수준을 반영하는 객관적 인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본 연구에서 다 시 한 번 확인하였다는 데에 첫 번째 의의가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공황장애 환자가 일시적으로 겪는 상태 불안 수준이, 공황 증상의 전반적인 심각도 및 장차 심혈 관계 질환 이환율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 음을 시사한다고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실제 임상에서 공황장애 환자가 겪고 있는 불안 증상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이, 환자의 신경정신과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의 장기적인 예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 이루어진 다른 연구 중에는, 비록 공황장 애 환자들의 전반적인 HRV가 낮아져 있긴 하나, 주파수 영역 분석법 상 LF는 낮고 HF는 변화가 없어 휴지기에는 오히려 교감 신경 활성이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 (McCraty et al., 2001).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공황장애 환자들 과 정상인 사이에 별다른 HRV의 차이가 없으며 환자들이 불안을 경험하는 순간에만 자율신경계의 변화가 관찰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보고도 있어(Slaap et al., 2002), HRV 측정 당시 환자가 느끼는 상태 불안 수준과의 연관성을 확 인한 본 연구가 더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율 신경계에 인위적인 자극을 주고 HRV를 측정함으로써, 공황장애 환자들과 일반 인구와의 차이점을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기도 하였는데, Ito et al.(1999)은 보통의 누운 자세보다 머리 기울임 자세에서 HRV를 측정

했을 때, 공황장애 환자의 각종 HRV 수치들(TP, HF, LF)의 증가치가 일반 인구의 그것보다 더 유의하였다고 보고하 였다. 또한 Martinez et al.(2010)의 연구에서는 머리 기울임 자세에서 공황장애 환자의 HRV를 측정했을 때, 일반 인구 에 비해 더 높은 심박수(HR), 더 낮은 HRV를 보였으나, LF/HF 비율(ratio)의 변화 정도는 오히려 미미하였다고 하 여, 공황장애 환자에 있어서 자율 신경계 조절 기능에 장 애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Diveky et al.(2012)도 이와 비슷한 연구를 시행하였는데, 공황장애 환자와 일반인에 게 각각 기립 검사를 하면서 HRV 척도와의 연관성을 탐색 하였다. 그 결과, 공황장애 환자는 일반인보다 자세 변화에 따른 부교감 활성이 낮고, 교감/부교감 비율은 높게 측정되 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자율 신경계의 활성 수준은 환 자의 연령과 음의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었으며, 질환의 발병 연령 및 항우울제의 용량과도 마찬가지로 음의 상관 관계를 나타내었다. 한편, Kikuchi et al.(2009)은 약물치료 기 왕력이 없는 공황장애 환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심호흡 훈련을 하면서 HRV를 측정해 보기도 하였는데, 공 황장애 환자들의 전반적인 심장 자율신경 반응성이 일반 인에 비해 낮게 측정되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해당 연 구에서는 대상자들의 상태-특성 불안 척도(STAI)와 HRV와 의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공황장애 환자의 치료 반응과 HRV를 조사한 연구도 몇 몇 시행되고 있다. 공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Paroxetine으로 치료를 한 결과, 자율 신경계의 교감-부교감 신경 활성비(LF/HF ration)가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 으며(Yeragani et al., 2003), Prasko et al.(2011)은 19명의 공황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 하며 HRV 추이를 관찰해 보았더니,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전반적인 HRV 활성이 높아졌다고 기술하였다. 정신 치료 단독으로도 HRV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Joo HM et al.(2010)은 지주막하 출혈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 들을 대상으로 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을 진행한 후 우울 및 불안 수치와 HRV 변화 여부를 관찰하 였는데, SDNN, RMSSD, TP 등의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치료 반응과 HRV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연구도 있는데, 공황장애 환자 들을 대상으로 Clonazepam과 위약을 사용하여 치료해 본 결과, 증상 호전 수준과 HRV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 다고 하였다(Baker et al., 2003).

공황장애 뿐 아니라, 공황장애와 동반될 수 있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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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과 HRV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 왔다.

Kemp et al.(2012)은 주요우울장애만을 갖고 있는 환자 24명 과 다른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환자 38명의 HRV를 각 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주요우울장애만을 갖고 있는 환자 군보다 불안장애를 동반한 환자군의 HRV 활성이 낮게 측 정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범불안장애를 동반한 환자군의 활성이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공황장애 및 외상후스트레 스증후군을 동반한 환자군의 순서였다. 이와 관련, 범불안 장애 환자에서 주요 우울 증상의 동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 HRV를 활용해 보려는 연구가 있기도 하였다 (Hofmann et al., 2010). 또한, 불안과 우울 중, 어떠한 감정 상태가 HRV 지표에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지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그 일례로 Hofmann 등 (Hofmann et al., 2010)은 고혈압 환자 군의 STAI와 BDI 수치 를 각각 HRV와 비교한 결과 STAI 수준이 자율 신경계 활 성을 반영하는 HRV 지표에 더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는 결 과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들이 가진 리질리언스, 감 사, 희망 등의 긍정 심리 요인 수준은 HRV의 각종 지표들 과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에서 시행된 이와 유사한 연구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Chung BK et al.(2006)에 따르면 높은 공감 능력이 일반적인 긍정적 인간 성을 반영하며, 더 나아가 HRV의 부교감 반응성과 연관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Jeong KS et al.(2006)에 따르면, 긍정적 감성 경험 상태에서는 HRV 지표 중 SDNN이 유의 하게 증가되는 소견을 보인다고 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으 로 현재까지는 긍정 심리 요인과 HRV의 상관 관계를 분석 한 연구들의 규모나 수가 부족하고, 긍정 심리 요인을 계 량화하기 위한 척도 또한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 환경적 인 교란 변수가 많아, 앞으로 더욱 더 기민하게 설계된 추 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는, 연 구 대상자를 한 대학 병원의 외래 진료 방문 환자를 대상 으로 하였고 표본 크기가 36명으로 비교적 작아 대표성의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는 점, 둘째, 공황장애의 유병기간이 나 광장공포증 등을 포함한 개개인의 질환 특수성을 고려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로, HRV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남녀의 차이나 음주, 흡연력, 카페인, 육체적 활동 량 등의 모든 교란 변수를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 마지막 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주관에 의존한 자가 보고식 설문지 에 기초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다는 점 등을 이 연구의 제한

점으로 들 수 있겠다.

상기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의 상태 불안의 심각도와 HRV 감소 정도의 상관 관계를 측정 한 것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전까지의 여러 연구들 (Rechlin et al., 1994; Khaykin et al., 1998; Yeragani et al., 2003) 에 따르면 삼환계 항우울제 및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억제 제가 심장의 자율신경계 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하 였는데, 본 연구의 대상자의 대부분이 이러한 약물을 복용 하고 있었다는 측면에서 약물의 효과에 대한 영향을 고려 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환자 개개인이 갖는 긍정 심리 요 인과 HRV와의 연관성을 탐색해 보았으나 특이한 관련성 은 찾지 못했다.

앞으로 HRV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지표들의 생물학적, 생리적 의미를 더 정확하게 규명하고, 특히 본 연구와 같 은 병원 환경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HRV를 측정하는 생태학적 동시 평가(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를 시행 하여 공황장애 환자들의 정신 증상과 다양한 긍정 심리 요 인과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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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심박변이도가 공황장애의 생물학적 지표가 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하여 여러 연구가 있어 왔으나 긍정심리요인과 불안장애의 임상 증상과 연계하여 고찰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공황장애에서 심박변이도아 우울과 불안 및 리질리언스, 감사, 희망과 같은 긍정심리요인의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DSM IV-TR 진단 기준에 의 거한 36명의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5분간 심전도를 이용하여 심박변이도를 측정하여 시간의존지수를 산출하였으며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상태-특성 불안 지수(STAI), 벡 우울지수(BDI), 코너 데이비드슨 리질 리언스척도(CD-RISC), 6항목 감사 질문지(GQ-6) 및 상태희망척도(SHS) 등을 이용하여 불안, 우울, 리질리언스, 감사 및 희망 등을 측정하였다. 심박변이도 지수와 심리학적 변인 간의 관계를 상관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심박변 이도 지표 중 정상-정상간격의 표준편차(SDNN)와 상태불안지수가 유의한 역상관이 있었다. 그러나 특성불안지수, 우울지수 및 리질리언스, 감사, 희망 등의 긍정심리지표 등은 심박변이도 지표와 특이 관련성이 없었다. 본 연구 결 과는 공황장애 환자에서 상태 불안이 심박변이도와 역상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불안과 자율신경증상과의 연관성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중심단어: 공황장애, 심박변이도, 상태특성불안, 우울증, 긍정심리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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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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