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빈도가 높은 여성 암이며 증가 추세에 있는 질환이다.(1) 진찰이나 유방촬영 또는 초음파 검사상 발견된
유방의 병변은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 하게 된다. 진찰이나 초음파 에서 나타나는 병변의 조직검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단지 유방 X-선촬영에서만 확인되는 미세석회질 병변의 조직검사를 위해 서는 위치 결정과정이 필요하여 좀 더 복잡하다.
석회질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갈고리 철심(hook wire)을 이용한 외과적 생검이 널리 사용 되었으나, 근래에는 입 체정위 유방촬영기(stereotactic mammographic biopsy unit;
Lorad Corp., Danbury, USA)와 진공흡인 생검기구(vacuum- assisted biopsy device [Mammotome�]; Ethicon-Endo- surgery, Cincinnati, USA)를 이용한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 법과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 등 정확성이 높으면서도 최소 침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the efficacy
of 2 percutaneous breast biopsy techniques for diagnosing microcalcification: stereotactic Vacuum-assisted biopsy (VAB) and needle localization VAB. Methods: Between November 2002 and September 2007, 138 patients underwent percu- taneous breast biopsy for microcalcification. Of these, 59 patients underwent needle localization VAB and 79 patients underwent stereotactic VAB with using a prone-table mam- mographic unit, respectively. Patients with focally clustered microcalcification underwent stereotactic VAB. Patients with diffuse or deep seated microcalcification and patients with small breast underwent needle localization VAB. We retro- spectively review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lesions and the percutaneous biopsy results for all the cases. Results:
Percutaneous biopsy was successful in 135 cases (97.8%).
Of the 135 successfully performed cases, 34 cases (25.2%) were malignant and there were 4 (11.8%) underestimations.
For the stereotactic VAB group, 13 of the successfully per- formed 76 cases (17.1%) were malignant and there were 2 (15.4%) underestimations. In needle localization VAB group, 21 (36.6%) of the 59 cases were malignant and there were 2 (9.5%) underestimations. There was no major complication in all the cases. Conclusion: With using stereotactic VAB and needle localization VAB, we can biopsy accurately and safely in almost all cases with leaving only minimal scar. So, percutaneous biopsy can be considered as a substitute for surgical biopsy for microcalcification of the breast.
Key Words: Breast, Calcification, Vacuum-assisted biopsy 중심단어: 유방, 석회질, 진공흡인 생검법
The Efficacy of Stereotactic Vacuum-assisted Biopsy and Needle Localization Vacuum-assisted Biopsy for Diagnosing Breast Microcalcification
Eung-Jik Lee, Se-Min Oh
Dr.Oh’s Breast Center, Seoul, Korea
Breast Cancer
O R I G I N A L A R T I C L E
이응직ㆍ오세민 오세민외과 유방암센터
유방 미세석회질 진단에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과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의 유용성
책임저자: 오세민
135-971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67-6 대림아크로텔 901호, 오세민 외과
Tel: 02-578-0051, Fax: 02-2187-7112 E-mail: [email protected]
접수일: 2009년 10월 9일 게재승인일: 2010년 2월 26일
본 논문의 요지는 2008년 한국유방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되 었음.
53
습적인 경피적 조직검사 방법이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2) 본 연구에서는 유방 미세석회질 병변에 대해서 시행한 경피적 생검법인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과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 법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방 법
유방 X-선촬영에서 발견된 미세석회질 병변에 대해 2002년 11 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본원을 방문하여 경피적 조직검사를 시행 한 환자 138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79예는 입체정위 진공 흡인 생검법을 시행하였고 59예는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행하였다. 병변이 국소적으로 모여있으며 압박 고정 시 유방실 질의 두께가 3 cm 이상되는 병변은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행하였고 석회질의 입자가 많고 흩어져 있는 등 병변이 넓은 경 우, 병변이흉벽에가까이깊은위치에있는경우, 유방실질이3 cm 이하로 얇은 경우 등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이 기술적으로 힘 든 경우에는 바늘 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행하였다.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은 11G 진공흡인 생검기구와 복와위 입체정위 유 방 X-선촬영기를 이용하였고 79예 중 3예에서 시술 실패가 있었 으며 바늘 위치 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은 21G 바늘을 계측된 석회 질의 위치에 삽입하여 고정 후 8G 진공흡인 생검기구를 이용하였 고 59예 중 시술실패는 없었다. Breast Imaging-Reporting and Data System (BI-RADS) Category 3-5병변을 대상으로 하 였고 조직획득 후 미세석회질 병변을 생검 촬영술로 확인하였다.
시술방법
입체정위 진공흡인생검법
환자를 입체정위 생검 테이블에 엎드리게 하고 시술이 가능하도
록 적절한 방향으로 유방을 압박, 고정한 후 먼저 정찰영상(scout view)을 0°에서(압박부위에 대한 정면촬영) 획득하여 목표하는 석회질이 모니터상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다. 목표 석회질이 확 인되면 입체 정찰영상(stereo scout view)을 15°와 -15°방향으 로 촬영하여 획득한다. 획득된 두 개의 입체 정찰영상에서 목표하 는 석회질의 위치를 시술자가 모니터상에서 지정하면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병변의 3차원상의 위치를 계산하게 되며 모니터의 하 단부위에 x, y, z의 수치로 나타나게 된다. 우선 다이얼을 이용하 여 x, y의 계측된 위치의 피부로 장착된 바늘을 이동하여 절개할 x, y 좌표부위를 매직펜을 이용하여 표시하고 소독을 시행한다.
표시된 곳에 피부를 마취하고 약 3 mm 피부를 절개 한 뒤 바늘 이 병변까지 들어갈 유방 실질의 경로에도 18G 척수 천자용 바늘 로 마취를 시행한다. 절개 부위를 통하여 바늘을 삽입하며 조직 검사할 부위 직전인 발사 전(prefire) 위치까지 이동시킨다. 발사
Figure 1. Stereotactic vacuum-assisted biopsy with prone-type mammographic unit. The 11G mammotome needle is placed in the breast to acquire the specimen.
Figure 2. (A) Prefire stereo scout view: positioning the probe proximal to the lesion. (B) Postexamination view and specimen mammo- graphy. The microcalcification particles seen in the stereo-scout view (A) are not visible anymore in the postexamination view (Left). The specimen mammogram demonstrates calcifications in multiple cores (Right).
A B
전 위치는 이미 계측된 z값의 -2 mm까지 바늘을 삽입한다. 발 사 전 위치에 삽입된 바늘이 병변의 각각의 축(x, y)에 대해 변위 되지 않은 것을 발사 전 영상(prefire view)촬영으로 확인한 후 문제가 없다면 바늘을 조직검사 위치로 발사한다. 그리고 바늘이 병변을 통과하여 개구부가 채취할 석회질 침착부위로 잘 들어 갔 음을 발사 후 영상(postfire view)을 촬영하여 확인한다. 바늘의 개구부가 병변의 위치에 잘 유도 되었으면 바로 조직 획득을 시작 한다(Figure 1). 충분한 조직 획득이 끝나면 획득한 조직은 생검 촬영을 위해 유방촬영실로 보내고 병변 부위에 대한 검사 후 영상 (post examination view)을 촬영하여 시술 시작 시에 획득한 정찰 영상과 비교해서 목표한 석회질이 잘 제거되었는지를 확인 한다(Figure 2). 시술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조직검사 부위 에서 바늘을 제거한 후 유방에 대한 압박을 풀고 상처부위를 약 10분간 압박하여 지혈한 후 시술을 끝낸다.
바늘고정진공흡인생검법
두미(cephalocaudal), 측면(lateral) 유방 X-선촬영 사진에서 의심되는 석회질 병변의 x, y축상의 위치를 눈금자를 이용하여 계측한다. 환자를 의자에 앉혀 상체를 고정시키고 병변 동측의 팔 을 들어 유방촬영 시와 동일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이미 계측된 x, y축상의 병변의 위치를 눈금자를 이용하여 환자의 유방에 표 시하고 소독을 시행한다. 21G 바늘을 이용하여 표시된 지점의 피 부에 수직 방향으로 바늘을 삽입한다. 이때 바늘이 유방의 실질을 통과하여 대흉근이 느껴지기 직전까지 충분히 삽입하여 바늘이 목표하는 석회질의 위치를 통과하게 한다. 바늘이 빠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한 후 유방촬영을 하여 바늘의 끝이 병변 부위에 있 거나 통과한 것을 확인한다(Figure 3A, B). 바늘의 끝이 병변에 잘 위치하고 있으면 환자를 눕히고 조직검사를 시행할 준비를 한 다. 바늘을 삽입한 유방 X-선촬영 사진을 보고 바늘이 환자의 몸 에 대하여 위치한 경로를 상상하면서 조직검사 할 부위를 피부에 펜으로 표시한다(Figure 4). 시술 후 조직검사 부위의 위치를 확
인하기 위해 위치고정용 바늘을 통하여 목표 부위에 메칠렌블루 1 cc를 주입하면서 위치고정용 바늘을 제거한다. 시술부위를 소독 한 후 미리 표시한 부위를 8G 진공흡인 생검기구를 이용하여 x, y, z축의 3차원 공간에 대한 충분한 조직표본을 채취하며 채취된 조직은 생검 촬영(specimen mammography)을 하여 미세석회 질 병변이 정확하게 채취된 것인지를 확인한다(Figure 3C). 절 제된 조직표본은 병리의사에게 의뢰하고 시술 부위를 충분히 압 박 지혈한 후 시술을 끝낸다.
결 과
138예의 환자에서 경피적 생검을 시도하였으며 이중 3예는 시 술에 실패하여 외과적 생검을 시행하였다. 경피적 생검을 시행한 135예의 연령분포는 25-74세로 평균 연령은 45세였으며, 유방 X-선촬영상의 석회질 병변을 BI-RADS 분류에 따라 구분해 보면 Category 3이29예(21.5%), Category 4a가59예(43.7%), Cate- gory 4b가 23예(17.0%), Category 4c가 17예(12.6%), Cate- gory 5가 7예(5.2%)이었다. 석회질 병변의 위치는 오른쪽 65예, 왼쪽 70예였고 상내측 20.0% (n=27), 상외측 61.5% (n=83), 하
Figure 3. Needle localization vacuum-assisted biopsy. (A, B) After the needle was in- serted into the lesion, the pro- per location must be war- ranted with mammography (lateral and cephalocaudal view). (C) Specimen mam- mography shows proper acquisition of calcification.
A B C
Figure 4. Needle localization vacuum-assisted biopsy. The skin above the lesion must be marked before the acquisi- tion of tissue.
외측 11.9% (n=16), 하내측 6.6% (n=9)였다. 유방 X-선촬영에 서 석회질 병변 분포의 크기는 3-60 mm로 평균 11.7 mm였다.
생검 결과 획득한 절편의 개수는 4-70개로 평균 24.5개를 획 득하였으며 이 중 석회질이 포함된 절편의 개수는 평균 7.1개(범 위, 1-31개)였다(Table 1).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행한 79예 중 3예에서 시술 실 패하여 성공률은 96.2%이었고,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 행한 59예의 성공률은 100%였다. 또한 조직 획득에 성공한 135
예 전체에서 검체 촬영상 미세석회질 병변을 확인하였다(100%).
135예 중 침윤성관암(invasive ductal carcinoma) 6.7% (n=
9), 관상피내암(ductal carcinoma in situ) 18.5% (n=25), 비 정형 관상피 증식증(atypical ductal hyperplasia) 1.5% (n=2), 섬유선종(fibroadenoma) 5.9% (n=8), 섬유낭성질환(fibrocys- tic disease) 65.2% (n=88), 기타 2.2% (n=3)로 악성진단율은 25.2% (34예/135예)였다(Table 2). 악성으로 진단된 34예에서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시행한 최종 조직검사 결과와 비교 하여 12% (4예/34예)의 조직학적 저평가가 확인되었다. 4예 모 두 조직검사에서 관상피내암으로 진단하였으나 수술결과 침윤성 관암이 확인된 경우였다(Table 3).
BI-RADS 분류에 따른 조직검사상 악성 진단율은 Category 3가 0% (n=29), Category 4a가 6.8% (n=4), Category 4b가 43.5% (n=9), Category 4c가 76.5% (13), Category 5가 100%
(n=7)였다(Table 4).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주요 합병증은 관찰 되지 않았다.
고 찰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미국과 서구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 방암 선별검사로 유방촬영을 사용하고 있다.(3) 유방 촬영상 발견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clinical parameters of
patients (n=135)
Total (n=135)
p- value Stereotactic
VAB (n=76)
Needle localization VAB (n=59) Age 45 (25-74) 46 (27-74) 44 (25-72) BI-RADS category
3 29 (21.5%) 23 (30.3%) 6 (10.2%) 4a 59 (43.7%) 35 (46.1%) 24 (40.7%) 4b 23 (17.0%) 13 (17.1%) 10 (17.0%)
4c 17 (12.6%) 3 (3.9%) 14 (23.7%)
5 7 (5.2%) 2 (2.6%) 5 (8.4%)
Location
Right 65 33 32
Left 70 43 27
UIQ 27 (20%) 12 (15.8%) 15 (25.4%) UOQ 83 (61.5%) 49 (64.5%) 34 (57.6%) LOQ 16 (11.9%) 11 (14.5%) 5 (8.5%)
LIQ 9 (6.6%) 4 (5.3%) 5 (8.5%)
Size (mm) 11.7 (3-60) 15.0 (3-60) 9.2 (3-45) p<0.05 With Mass 22 (16.3%) 4 (5.3%) 18 (30.5%) p<0.05 No. of specimen 24.5 (4-70) 26.0 (8-48) 22.6 (4-70)
No. of specimen 7.1 (1-31) 6.3 (1-23) 8.1 (1-31) with calcification
VAB=vacuum-assisted biopsy; BI-RADS=breast imaging-reporting and data system; UIQ=upper inner quadrant; UOQ=upper outer quad- rant; LOQ=lower outer quadrant; LIQ=lower inner quadrant.
Table 2. Results of stereotactic VAB and needle localization VAB
Total (n=135)
Stereotactic VAB (n=76)
Needle localization VAB (n=59)
Invasive carcinoma 9 2 7
DCIS 25 11 14
ADH 2 2 0
Fibroadenoma 8 6 2
FCD 88 52 36
Intraductal papilloma 2 2 0
Hamartoma 1 1 0
VAB=vacuum-assisted biopsy; DCIS=ductal carcinoma in situ; ADH=
atypical ductal hyperplasia; FCD=fibrocystic disease.
Table 3. Underestimation result of the stereotactic VAB and needle localization VAB
Diagnosis of biopsy material
Method of biopsy
No. of patients
Diagnosis of surgery
No. of patients
DCIS 25 Invasive carcinoma 4
DCIS 21
Stereotactic VAB 11 Invasive carcinoma 2
DCIS 9
Needle localization VAB 14 Invasive carcinoma 2
DCIS 12
VAB=vacuum-assisted biopsy; DCIS=ductal carcinoma in situ.
Table 4. Detection rate of malignancy according to BI-RADS classification
Total (n=135)
Needle localization VAB (n=59) Stereotactic
VAB (n=76)
Category 30% (0/29) 0% (0/23) 0% (0/6)
Category 4a 6.8% (4/59) 5.7% (2/35) 8.3% (2/24) Category 4b 43.5% (10/23) 53.8% (7/13) 30% (3/10) Category 4c 76.5% (13/17) 66.7% (2/3) 78.6% (11/14) Category 5 100% (7/7) 100% (2/2) 100% (5/5) VAB=vacuum-assisted biopsy; BI-RADS=Breast Imaging-Reporting and Data System.
된 비촉지성 미세석회질에 대한 조직검사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유방촬영으로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고 갈고리 철심을 병변 부위 에 삽입한 후 철심을 따라 유방조직을 절제하는 외과적 생검을 사 용하였으나(4) 경피적 생검에 비해 침습적이며 보다 큰 반흔을 남 겨야만 하였다. 근래에는 조직검사에 진공흡인 생검기구가 사용 되면서(5)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과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 법이 미세석회질에 대한 조직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본 기관에서 는 본 연구를 시행한 기간에도 석회질 병변에 대한 외과적 생검이 26예에서 시행되었으나 경피적 생검의 경험이 적었던 도입 초기 에 시행한 경우로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 시술을 실패했던 3예 를 포함하고 있으며 2005년 9월 이후에는 모든 석회질 병변에 대 하여 경피적 생검 만으로 진단을 하고 있으며 외과적 생검은 시행 하지 않았다.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은 서구에서는 미세석회질 진단을 위 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나,(6,7) 장비가 비싸고 넓은 설치장 소가 필요하며 익숙해지기까지 장비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에는 도입이 더딘 실정이지만 유방촬영상 발견되 는 석회질 병변이 증가할수록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공흡인 생검기구는 한번의 삽입으로 큰 조직 획득이 가능해 수술적 절개 생검을 대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8G 바늘을 사 용하여 양성 질환의 외과적 절제 생검을 상당부분 대치하고 있 다.(8) 11G에 비해 8G 진공흡인 생검기구는 통상 3배 큰 조직절 편을 얻을 수 있다.(9) 본 연구에서 획득한 조직절편의 수는 양 그 룹에서 큰 차이가 없으나 획득한 조직량은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 검법의 경우에 더 많았다.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은 11G 바늘 을 사용하였고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은 8G 바늘을 사용하였 다는 점과 분산된 병변에 주로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을 많이 사용한 점, 바늘 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의 경우 유방을 고정한 상 태로 생검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위치결정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 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보다 넓게 떼어내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하였다. 근래에는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에도 8G 바늘이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어 보다 정확하게 많은 조직 획득이 가능해 졌으며 따라서 넓은 석회질 병변도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은 3예에서 실패하여 성공률 96.2%
로 Kettritz 등(10)과 Philpotts 등(11)이 보고한 1.6-13%의 실 패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예 중 1예는 진단용 유방촬영상 보였 던 석회질 입자가 생검용 디지털 유방촬영기에서 보이지 않았던 경우이며, 1예는 유방 실질의 두께가 3 cm 미만으로 얇아 입체정 위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 1예는 시술 중 출혈 때문이었고 모두 외과적 생검을 시행하였다. 3예 모두 2005년 3월 이전에 발생하 였고 그 이후에는 경피적 생검이 실패한 예가 없어 시술자의 경험
과 환자 선별이 시술 성공 여부에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생검을 시행한 석회질 병변의 BI-RADS 분류법은 Category 4가 73.3%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나(Table 1) Category 3 병변 도 21.5%를 차지하였는데 여기에는 경과 관찰 중 입자가 늘어난 경우, 환자가 불안하여 생검을 원한 경우, 병변이 불확실할 때 환 자와 상의하여 생검을 시행한 경우들이었다. Category 3 병변 중 악성으로 진단된 경우는 없어서 조직검사 전 영상학적 분류가 최종진단에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은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 어서 군집된 작은 병변의 생검에 우수하며 필요한 최소한의 조직 만을 얻는데 우수한 방법이다. 하지만 진공흡인 생검기구의 바늘 이 석회질 병변의 중심부에 고정된 후 주위의 조직만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분산된 병변이나 석회질의 중심이 불분명하여 입체 정 찰촬영상 목표물을 정확히 지정하지 못할 때는 시술이 불가능하 다. 또한, 유방을 압박 고정한 상태에서 생검을 하므로 유방실질 의 두께가 얇으면 진공흡인 생검기구의 바늘이 피부 절개창의 반 대편 피부를 뚫고 나오거나 바늘의 개구부가 유방 실질 속에 들어 가지 못하여 진공 유지가 될 수 없으므로 조직획득에 실패할 수 있다. 바늘의 끝에서 개구부까지 약 8 mm, 개구부의 길이가 약 20 mm이므로 압박한 유방의 두께가 30 mm 이상이 되어야 입 체정위 진공흡인 생검이 가능하다. 병변이 흉벽에 가까이 있는 등 깊은 위치에 있거나 입체촬영이 불가능한 위치에 있는 경우에도 입체정위 유방촬영 화면에 병변이 노출되지 않아 입체정위 진공 흡인 생검법을 사용할 수 없다.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은 병변의 위치와 유방실질의 두께 에 관계없이 생검이 가능하지만 위치결정의 정확성이 떨어져 필 요 이상의 많은 조직을 떼어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석회질 병변 의 크기는 군집된 미세석회질의 가장 멀리 떨어진 입자간의 거리 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입체정위 진공흡인생검법의 경우 병변의 크기가 바늘고정 진공흡인생검법의 경우에 비해 작았는데(p<
0.05) (Table 1), 보다 군집된 작은 병변은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 검법을 시행하고 분산되거나 초점이 명확하지 않은 병변은 바늘 고정 진공흡인생검법을 시행한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된다.
획득한 조직 중에서 석회질이 포함된 조직의 비율이 바늘고정 진 공흡인 생검법에서 더 높게 나온 이유도 조직 절편의 크기가 더 클 뿐 아니라 병변 분포의 크기도 바늘고정 진공흡인 생검법의 경 우에 더 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Table 1).
Kettritz 등(9)은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의 악성진단율이 약 27%라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악성 진단율은 25.2%로 다른 문헌의 결과와 비슷하였다.(12,13) 문헌에 나타난 진공흡인 생검 시 조직학적 과소평가율은 약 11-19%이다.(14,15) 본 연구 에서는 12% (4예/34예)에서 저평가가 있었으며 4예 모두 관상피
내암으로 진단되었다가 수술 후 침윤성관암이 발견된 경우였으며 4예 모두 종양은 동반하지 않았으며 다른 병변에 비해 특이점이 관찰되지는 않았다. 4예 중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과 바늘고 정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행한 경우가 각각 2예였다. 따라서 경피 적 생검에서 관상피내암으로 나오면 침윤성관암의 가능성을 염두 에 두고 수술 시 감시림프절 생검 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진공흡인 생검법을 시행하여 비정형 관상피 증식증으로 진단된 경우 악성질환의 동반율은 0-20%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6- 8) 본 연구에서는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으로 진단된 2예의 비정형 관상피 증식증 환자에 대해 환자와 상의하에 추가적인 수 술 없이 경과 관찰하였다. 비정형 관상피 증식증 병변은 모두 2 mm 미만의 크기였으며 평균 4년 간의 추적기간 동안 재발하거 나 다른 악성질환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증례수가 적어 수술 필요 성에 대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으며 향후 많은 수의 증례를 통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진공흡인 생검기구를 이용한 경피적 생검 시 합병증은 약 1-4%
로 보고되었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11,16) 본 연 구에서는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 중 출혈 때문에 실패하여 외과 적 생검을 시행한 1예를 제외하고는 추가조치가 필요한 중대 합병 증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검사법으로 생각되었다.
결 론
국소적으로 밀집한 미세석회질 병변에 대한 입체정위 진공흡인 생검법과 유방이 작거나 보다 넓은 병변에 대한 바늘고정 진공흡 인 생검법은 유방의 미세석회질 병변에 대해 정확하고, 안전하며 상처가 거의 없이 생검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미세석회질 생검 시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한 경피적 생검은 갈고리철사를 이용한 외과적 절제 생검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Korean Central Cancer Registry. 2002 Annual report of the Korean Central Cancer Registry. Gwacheon: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03.
2. Lee NS, Park WC, Lee DH, Song BJ, Kim JS, Oh SJ, et al. Diagnosis of non-palpable breast lesions with microcalcification by upright add- on type stereotactic vacuum-assisted biopsy. J Korean Breast Cancer Soc 2004;7:256-62.
3. Kerlikowske K, Grady D, Rubin SM, Sandrock C, Ernster VL. Effi- cacy of screening mammography. A meta-analysis. JAMA 1995;273:
149-54.
4. Jeong WB, Bum WK. Retrospective analysis of the needle localization biopsies for nonpalpable mammographic microcalcifications of the breast. J Korean Surg Soc 1994;46:335-41.
5. Reynolds HE, Poon CM, Goulet RJ, Lazaridis CL. Biopsy of breast microcalcifications using an 11-guage directed vacuum-assisted de- vices. AJR Am J Radiol 1998;171:611-3.
6. Greenberg D, Johnston J, Hart R, Weston M, Benson-Cooper D.
Stereotactic breast biopsy: an audit of 18 months at BreastScreen Auckland. Australas Radiol 2003;47:261-7.
7. Meloni GB, Becchere MP, Soro D, Feo CF, Profili S, Dettori G, et al.
Percutaneous vacuum-assisted core breast biopsy with upright ste- reotactic equipment; indications, limitations and results. Acta Radiol 2002;43:575-8.
8. Burak WE, Owens KE, Tighe MB, Kemp L, Dinges SA, Hitchcock CL, et al. Vacuum-assisted stereotactic breast biopsy: histologic un- derestimation of malignant lesions. Arch Surg 2000;135:700-3.
9. Burbank F. Stereotactic breast biopsy: comparison of 14- and 11-guage Mammotome probe performance and complication rates. Am Surg 1997;63:988-95.
10. Kettritz U, Rotter K, Schreer I, Murauer M, Schulz-Wendtland R, Peter D, et al. Stereotactic vacuum-assisted biopsy in 2874 patients:
a multicenter study. Cancer 2004;100:245-51.
11. Philpotts LE, Lee CH, Horvath LJ, Tocino I. Canceled stereotactic core-needle biopsy of the breast: analysis of 89 cases. Radiology 1997;
205:423-8.
12. Parker SH, Burbank F, Jackman RJ, Aucreman CJ, Cardenosa G, Cink TM, et al. Percutaneous large-core breast biopsy: a multi-ins- titutional study. Radiology 1994;193:359-64.
13. Brenner RJ, Bassett LW, Fajardo LL, Dershaw DD, Evans WP 3rd, Hunt R, et al. Stereotactic core-needle breast biopsy: a multi-insti- tutional prospective trial. Radiology 2001;218:866-72.
14. Jackman RJ, Burbank F, Parker SH, Evans WP 3rd, Lechner MC, Richardson TR, et al. Stereotactic breast biopsy of nonpalpable lesi- ons: determinants of ductal carcinoma in situ underestimation rates.
Radiology 2001;218:497-500.
15. Jackman RJ, Rodriguez-Soto J. Breast microcalcifications: retrieval failure at prone stereotactic core and vacuum breast biopsy-frequency, causes, and outcome. Radiology 2006;239:61-70.
16. Liberman L, Smolkin JH, Dershaw DD, Morris EA, Abramson AF, Rosen PP. Calcification retrieval at stereotactic, 11-guage, directional, vacuum-assisted breast biopsy. Radiology 1998;208:25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