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학회지 2001;38:304-305 □ 독 자 편 지 □
최근 대한소화기학회지(2000;35:186- 195)에 보고된 <수 술 전후 수혈이 위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1에 대한 연구 결과를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 1969년부터 신장이식 환자 에서 동종 수혈이 면역억제효과를 유발하여 거부반응을 줄 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나, 암 환자에서는 수혈 이 면역 억제를 통하여 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예후 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가능성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 따라서 그 동안 구미에서는 대장암 환자를 중심으로 수술 전후 수혈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보 고되어 왔습니다 .2 - 5 그러므로 위암의 발생이 많은 국내 상 황에서 국내 연구로는 처음으로 위암을 대상으로 한 저자 등의 보고는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러 나 수혈이 수술 후 암 환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서는 아 직도 논란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저자 등의 의견을 몇 가지 여쭙고자 합니다 .
먼저 저자 등의 연구에서는 수혈이 수술 후 감염을 증가 시키며 위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에 악영향을 미치 는 독립 인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그러나 최근까지도 수 술 전후의 수혈은 예후와 관련이 없다는 몇몇 보고2들이 있 습니다. 또한 수술 중 수혈은 예후와 연관성이 있으나 수술 전 혹은 수술 후의 수혈은 연관성이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 다 . 따라서 일부에서는 수혈이 수술 후 암 환자들에게 악영 향을 초래하는 것은 수혈에 따른 면역억제효과보다는 수혈 을 필요로 하는 수술적 조건에 의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 저자 등의 연구에서 조기 위암 환자군에서 는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 수혈군과 비수혈군 간의 차이가 없었고 진행 위암군에서는 수혈군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더 높았습니다. 또한 제3기 및 제4기 위암에서는 수혈군에 서 나쁜 예후를 보였으나 제 1기, 제2기 군에서는 비수혈군 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결과만으로 수혈을 5 년 생존율의 독립 인자로 유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오히려 다른 국외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수 혈이 독립 인자가 아니고 수술적 조건이 독립 인자일 것이 라는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 니다 . 만약 수혈이 면역 억제를 유발하여 수술 후 감염을 증가시키며 위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독립 인자라면 조기 위암군이나 진행 위암군의 제 1 기 및 제2기 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저자 등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그리고 수혈을 필요 로 하는 수술적 조건의 악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제3기 및 제4기 환자에서 수혈군과 비수혈군 간의 수술 시간 등의 명시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 등의 연구에서 수술 후 암전이 결과는 수혈군 에서의 재발률이 비수혈군에 비하여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제시한 Table 5의 재발 양상을 보면 수혈군과 비수 혈군의 국소 전이는 비슷하나 원발 전이가 수혈군에서 더 많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수혈이 암의 예후에 악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 다른 국외 연구3에서는 수혈군에서 국소 전이가 많았고 원발 전이의 발생 빈도는 비수혈군과 비슷하여 저자 등의 연구와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 습니다. 따라서 암전이 결과로 수혈이 위암의 예후에 미치 는 영향에 대해 일괄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며 이에 대한 저자 등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논문에서 수혈이 암 환자들에 미 치는 악영향은 수혈의 면역학적 억제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혈의 면역학적 억제 현상은 혈액내 백혈 구가 주된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4 따라 서 백혈구를 제거한다면 수혈에 의한 악영향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5 이에 대한 저자 등의 의 견과 저자 등의 연구에서 수혈시 백혈구 제거혈에 대한 결 과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끝으로 수혈의 종류에 따라서 예후에 차이가 있어 농축 적혈구가 다른 혈액제제보다 예후가 좋았다는 최근의 국외 보고6가 있습니다 . 그러나 저자 등의 연구를 보면 757예 중 50예에서 전혈을 수혈받았고 727예는 농축적혈구를 수혈받 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수혈의 종류에 따른 결과의 언급이 없어 이에 대한 분석 자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현재까지 수술 전후 수혈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 저자 등의 연구는 이 러한 상황에서 국내 처음으로 이러한 논란에 방향을 제시 한 좋은 논문으로 생각됩니다 . 향후 수혈이 암 환자의 예후 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정립하기 위하여 다기관
수술 전후 수혈이 위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 소화기연구소
박재홍・김영선・전훈재
대한소화기학회지: 제38권 제4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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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나 전향적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참 고 문 헌
1. 최승호, 신동우, 류창학, 형우진, 노성훈, 민진식. 수술 전후 수혈이 위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대한소화기학회지 2000;35:186- 195.
2. Mynster T, Christensen IJ, Moesgaard F, Nielsen 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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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usch OR, Hop WC, Marquet RL, Jeekel J. Blood trans- fusions and local tumor recurrence in colorectal cancer . Evidence of a noncausal relationship . Ann Surg 19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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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ee TH, Reed W, Mangawang-Montalvo L, Watson J, Busch MP. Donor WBCs can persist and transiently mediate immunologic function in a murine transfusion model: effects of irradiation, storage, and histocompatibility.
Transfusion 200 1;4 1:637-642.
5. Houbiers JG, Brand A, van de Watering LM, et al.
Randomis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transfusion of leucocyte-depleted or buffy-coat-depleted blood in surgery for colorectal cancer. Lancet 1994;344:573-578.
6. Dhar DK, Kubota H, Tachibana M, et al. A tailored perioperative blood transfusion might avoid undue recurrences in gastric carcinoma patients. Dig Dis Sci 2000;45:1737-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