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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공여신적출술 후 공여자의 신기능에 영향을 주는 술 전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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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신 적출의 영향

The Preoperative Risk Factors that Influence the Postoperative Renal Function in Living Donor Nephrectomy: The Impact of Dominant Kidney Nephrectomy

Wansuk Kim, Junhyuk Hong, Choung-Soo Kim, Hanjong Ahn, Tai Young Ahn, Bumsik Hong

From the Department of Urology,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Purpose: We wan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dominant kidney nephrec- tomy on the postoperative renal function and we wanted to determine the preoperative risk factors that influence the postoperative renal function in living donor nephrectomy.

Materials and Methods: A total of 297 living kidney donors (159 males and 138 females) who underwent nephrectomy were included in this study. Renal function was measured by the serum creatinine levels and

99mTc-diethylenetriamine penta-acetic acid (DTPA) renal scanning. Using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the following independent variables were evaluated to predict a postoperative serum creatinine level 1.5mg/dl or higher: removal of a functionally dominant kidney or a larger kidney according to the DTPA renal scan or CT, age, gender, body mass index (BMI), comorbidity, preoperative serum creatinine and the preoperative 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

Results: Of the 297 subjects, 134 (55%) underwent donor nephrectomy on the left side, and 163 (45%) underwent donor nephrectomy on the right side. Un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gender and the preoperative creati- nine level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ostoperative serum creati- nine elevation (1.5mg/dl or higher) (p<0.05). Mult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the preoperative creatinine level (p<0.001), the preoperative GFR (p=0.015) and removal of a functionally dominant kidney (p=0.049) were significant factors. The cut-off values from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 teristics (ROC) curves were 1.0mg/dl for the preoperative creatinine level, 90.24ml/min/1.73m2 for the preoperative GFR, and 10.94% for the difference of the relative renal function on DTPA.

Conclusions: The preoperative serum creatinine level and the preoperative GFR are critical predictive factors for renal function after living donor nephrectomy. The impact of removing a functionally dominant kidney on the postoperative renal function should be cautiously interpreted in patients where the function of the nondominant kidney is favored. (Korean J Urol 2008;4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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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Kidney, Living donors, Azotemia

대한비뇨기과학회지 제 49 권 제 1 호 2008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김완석ㆍ홍준혁ㆍ김청수 안한종ㆍ안태영ㆍ홍범식

접수일자2007년 7월 11일 채택일자2007년 11월 27일

교신저자: 홍범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서울시 송파구 풍납2동 388-1

󰂕 138-736

TEL: 02-3010-3980 FAX: 02-477-8928 E-mail: bshong@amc.

seoul.kr

서 론

신 이식은 1954년 Harrison 등1이 일란성 쌍생아에서 최초

로 성공한 후 급속한 발전을 거쳐 현재 만성신부전의 가장 효과적 치료 방법으로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Lee 등2이 1969년 최초로 시행한 이후 널리 시술되고 있다.

신 이식술에서 공여신은 사체신과 생체신 이용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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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Patients’ characteristics No. of

Characteristic Mean (SD) Range

patients (%)

Mean age (years) 38.83 (10.47) 18-65

Male:Female 159 (54):138 (46)

Rt:Lt 134 (45):163 (55)

BMI (kg/m2) 25.27 (2.96) 17.9-32.5

Cormobidity

Diabetes 2

Hypertension 5

Mean follow

11.7 (10.61) 6-37 up period (months)

SD: standard deviation, BMI: body mass index

가능하지만 생체신이 신기능의 보존 면에서보다 이상적이 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2월 장기 이식에 대한 법률이 법제화 된 이후 사체신의 이용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로 생체신을 이용한 이식 수술이 보편화되어 있다. 또한 개복수술로 행해지던 생체공여신적출술은 최근 복강경수술이 적용되면서 공여자에게 미치는 침습성이 상 당부분 경감되었다.

생체 신이식 시 공여자의 어느 쪽 신장을 적출할 것인지 는 수여자의 성공적 치료 결과와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 라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 보존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반 적으로는 좌측신이 선호된다. 이는 좌측 신정맥의 길이가 길어 수여자의 우측 장골와에 이식신을 위치하게 하는 것 이 이상적이기 때문이다.3 이러한 좌측신 선호 경향은 생체 공여신적출술이 복강경 수술로 행해지면서 술기의 어려움 이 더해져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4

좌측신에 다발성 동맥이 존재하는 경우 우측신을 공여신 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생체공여신적출술에서 좌우 선택은 대개 혈관의 해부학적 상태와 술자의 선호도에 많 은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좌우 선택방식에서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은 높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 공여자의 양측 신장 중 기능이 우세한 쪽의 신장을 제거하는 것이 술 후 공여자의 신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정보는 매우 드물다.

이에 저자들은 수술 후 신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 지 술 전 요소들 특히 기능적이나 해부학적으로 우세한 신 의 제거가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 회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본원에서 시행한 374명의

생체공여신적출술 환자 중, 수술 전 99mTc-diethylenetria- mine penta-acetic acid (DTPA)를 시행하고 6개월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297례를 대상으로 술 전 인자에 따른 술 후 신기능의 변화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환자의 연령 은 평균 38.5세 (18-65)였으며, 남자 159명 (54%), 여자 138명 (46%)이었다 (Table 1). 신이식 전 공여자에서 병력청취, 신 체검사, 키, 몸무게, 혈압측정, 일반혈액검사, 혈청전해질검 사, 일반생화학검사, 일반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24시간 단백뇨, 매독에 대한 혈청검사, 간염검사, 혈액형, 직접교차 반응검사, 조직적합성검사, 단순흉부촬영, kidney dynamic CT, 99mTc-DTPA 신주사를 시행하였으며, 나이, 성별, 동반 질환유무, 체질량 지수, 술 전 크레아티닌 수치, 술 전 사구 체여과율, CT 기준 크기에서의 우세신 적출여부, DTPA 기 준 기능에서 우세신 적출여부를 조사하였다.

술 전 신기능의 평가는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와 99mTC- DTPA 신주사로 측정된 사구체여과율로 평가하였으며, 신 장의 크기는 CT 3D reconstruction으로 평가하였다. 수술 후 고질소 혈증은 수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5mg/dl 이상으로 정의하였으며, 추적관찰 기간은 최소 6개월로 평 균 11.7개월 (6-37)이었다.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동반질환유무, 술 전 혈중 크레 아티닌 수치, 술 전 사구체여과율 그리고, CT 기준의 크기 에 따른 우세신 적출 여부와 DTPA 기준 기능에 따른 우세 신 적출 여부 등을 술 전 인자로 정한 후 술 후 고질소혈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시행 하여 유의한 술 전 인자를 분석하였다. 또한 유의한 인자를 대상으로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s (ROC) curve를 분 석하여 술 후 고질소혈증에 대한 술 전 인자들의 기준치를 산출하여 보았다.

통계분석은 개인용 컴퓨터와 SPSS 12.0K 프로그램을 이 용하였으며, 연속형 변수의 평균값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 여 Student's t-test를 사용하였다. 연속형 변수의 상관관계 파악을 위하여 상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chi-square test는 범주형 변수들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이용되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술 전 변수와 술 후 신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였다. 유의수준은 0.05 미만으 로 하였다.

결 과

전체 297례의 공여신적출술 중 좌측 163례 (55%), 우측 134례 (45%)가 시행되었다. CT에 따른 크기 기준으로는 79 명, DTPA에 따른 기능 기준으로는 73명의 환자에서 우세신 이 적출되었다. DTPA 기준 우세신 적출의 이유는 기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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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Reasons for the function-dominant nephrectomies Reason No. of case (%) Contralateral multiple renal arteries 28 (36.9)

Ipsilateral renal cyst 6 (8.3)

Ipsilateral nephrolithiasis 1 (1.5)

Favoring right in women of child-bearing age 5 (6.9)

Favoring left 33 (41.9)

Total 73 (100)

Table 3. Relationship of the volume and function differences with the creatinine differences

Logistic regression of volume and function difference with creatinine difference

Difference p-value Odd ratio 95% CI

Volume 0.686 0.954 [0.759, 1.199]

Function 0.273 1.034 [0.974, 1.097]

CI: confidence interval. The mean volume differences of the CT scan measured volume in both kidneys (mm3). Function difference means a difference in 99mTc-diethylenetriamine penta-acetic acid (DTPA) as measured by the relative function in both kidneys (%).

Creatinine difference means a difference in the postoperative creatinine (at least 6 months) and preoperative creatinine.

Table 4. Univariate analysis of the multiple factors for post- operative azotemia with using the chi-square test

Variables Azotemia (%) p-value

Age

>38 17 0.37

≤38 12

Sex

Male 21.3 <0.001

Female 0

BMI

>25 19 0.13

≤25 12

Comorbidity

Yes 12 0.4

No 8.8

Preoperative Creatinine (mg/dl)

>1 35.4 <0.001

≤1 4

Preoperative GFR (ml/min/1.73m2)

>90 7 0.065

≤90 17

Volume (CT)

Dominant 12.5 0.52

Non-dominant 9.7

Function (DTPA)

Dominant 12.2 0.42

Non-dominant 7.9

BMI: body mass index, 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CT: com- puted tomography, DTPA: 99mTc-diethylenetriamine penta-acetic acid, Comorbidity: diabetes mellitus, hypertension

작은 쪽 신장의 다발성 동맥이 28례, 기능이 큰 쪽 신장에 낭종 혹은 결석이 있었던 경우가 7례, 양측 신장의 기능차 이가 적었던 가임 여성에서 임신을 고려 중인 환자에서 우 측 신장을 절제했던 경우가 5례, 양측 신장의 기능차이가 10% 이하이면서 좌측 신장을 단순히 선호하여 수술한 경우 가 33례였다 (Table 2).

대상환자 중 29명 (9.8%)이 술 후 고질소혈증을 나타냈다.

CT 기준 크기에 따른 우세신 (평균 크기 차이 11.5cm3) 적출 의 경우 10명 (12.5%), DTPA 기준 기능에 따른 우세신 (평 균 기능 차이 4.4%) 적출의 경우는 9명 (12.2%)에서 술 후 고질소혈증을 나타냈다. 고질소혈증을 보인 29명 중 9명에 서 DTPA 기준 기능에 따른 우세신을 절제하였는데 이들의 술 전 평균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1.03mg/dl였으며 6명은 1.0mg/dl 이상의 값을 보였다. 또한 DTPA 기준 기능에 따른 우세신을 보존한 환자 20명 중 17명에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0mg/dl 이상이었고 평균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1.07mg/dl였다. 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0mg/dl 이상 이었던 84명 중 23명 (27.4%)의 환자에서 고질소혈증이 발 생하였으며, 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0mg/dl 미만이 었던 213명 중 6명 (2.8%)의 환자에서 고질소혈증이 발생하

였다.

CT에 따른 크기 및 DTPA 기준 우세신을 적출했던 환자 를 대상으로 술 전 신장의 크기와 기능 차이 정도에 따른 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의 변화량을 알아보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크기의 차이에 따라서 는 유의확률이 0.686, 기능의 차이에 따라서는 0.273의 값을 보여 기능과 크기의 차이 정도에 따른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의 변화는 관찰할 수 없었다 (Table 3).

술 전 위험인자들이 술 후 고질소혈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변량 분석을 시행한 결과 성별 (p<0.001) 과 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p<0.001)가 유의한 인자였 다 (Table 4).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에서 는 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p<0.001), 술 전 GFR (p=0.015), 술 전 DTPA 기준 우세신 적출여부 (p=0.049)가 유의하였다 (Table 5). ROC curve를 이용하여 cut-off value를 산출하여 보았을 때, 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0mg/dl, 술 전 GFR이 90.24ml/min/1.73m2, DTPA에 의한 기능 차이가

(4)

Table 5. Multivariate analysis of the multiple factors for post- operative azotemia

Variables p-value Odd ratio 95% CI

BMI 0.166 2.55 [0.678, 9.613]

Preoperative Cr <0.001 48.21 [9.077, 256.152]

Preoperative GFR 0.015 5.56 [1.399, 22.123]

Volume (CT) 0.698 0.77 [0.220, 2.758]

Function (DTPA) 0.049 3.91 [1.007, 15.171]

CI: confidence interval, BMI: body mass index, Cr: creatinine (mg/dl), 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ml/min/1.73m2), CT:

computed tomography, DTPA: 99mTc-diethylenetriamine penta- acetic acid

Table 6. Cut off value from the ROC curve for postoperative azotemia

Variables Cut off value Sensitivity Specificity

Preoperative Cr 1.0 65% 55%

Preoperative GFR 90.24 62% 47%

Functional (DTPA)

10.94 88% 30%

difference

Cr: creatinine (mg/dl), 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ml/min/

1.73m2), DTPA: 99mTc-diethylenetriamine penta-acetic acid, ROC: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Fig. 1. Scatter plots of the relationship of volume differences and function differences. Mean volume differences of the CT scan measured volume in both kidneys (mm3). Function difference means the difference in 99mTc-diethylenetriamine penta-acetic acid (DTPA) as measured by the relative function in both kidneys (%).

10.94%일 때였다 (Table 6).

CT 기준 크기와 DTPA 기준 기능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CT로 측정된 신장 크기 차이와 DTPA로 측정된 상 대 신기능의 차이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Pearson 상관계수가 0.315로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Fig. 1).

고 찰

생체신이식술에서 공여신의 좌우 선택의 문제는 여러 가 지 논란이 있지만 공여자와 수여자 모두를 고려하여야 한 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좌측을 선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좌측 신 정맥의 길이가 길고 수여자의 우측 장골와에 이식신을 위치하게 하는 것이 이 상적이기 때문이다.3 특히 복강경 수술의 시대에서 신 정맥 의 길이가 길어 많은 술자의 경우 좌우의 기능이 비슷한 경우 좌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좌측 선호가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Mandal 등4은 복강경 공여신 이식술의 경우 특히 좌측 신 정맥의 길이 때문에, 우측 신장에 낭종이 있거나 좌측에 비

해 현저히 크지 않다면 좌측 신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의 술기와 다양한 도구들 의 발달이 이루어져 이전에 비하여 신정맥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측 신장의 적출도 가능하게 되었다.5 좌우 선택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온 것은 혈관의 해부학적 상태인 데 공여자의 좌측 신동맥이 다발성인 경우에는 대동맥으로 부터 단일 혈관을 얻기 위해 교차 결찰 시 공여자에 대한 수술적 위험도가 증가되고, 외과적 혈관문합술이 더 어려 우며, 허혈 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높고 신경색 유발로 인해 고혈압이 합병된다는 등의 이유로 신기능 보존의 어려움이 있어 우측의 신동맥이 1개일 때는 우측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6

그러나 Farrel 등7은 다발성 신동맥이라고 하더라도 혈관 문합술 술기의 발달로 이식신의 생존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Hsu 등8도 복강경 수술 시행 시에도 다발성 신동맥이 공여자 수여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 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보고는 다발성 동맥을 보이는 경 우에도 좌측을 선호하는 경향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현 실적으로도 좌우 신장의 기능이 비슷한 경우에는 좌측신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으며, 혈관 구조가 복잡한 경우에 는 혈관 구조가 단순한 쪽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 인다. 여기에 술자의 선호도가 결부되어 동맥 상태가 좌우 유사하면 좌측을 선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경 향은 생체공여신적출술에서 공여신의 좌우 선택이 술자의 편의성과 수여자의 신기능에 주로 좌우되는 현실을 반영하 는 것으로 판단된다. 술 전 CT 혹은 DTPA 신주사와 같은 좌우 신기능의 평가를 통해 상대적으로 신기능이 우세한

(5)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술 후 공여자의 신기능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지 장기적 연구결과가 없는 실정이다.

좌우신장의 상대신기능에 대한 연구는 Yoo 등9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나타나 있다. 이들에 따르면, 좌우 선택의 기준 은 신동맥조영에서 다발성 동맥의 존재 여부가 중요한 기 준이라고 보고하였고 가임 여성 여부, 비뇨기계 기형 유무, DTPA 신주사 소견 등이 주요 기준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 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보여주듯이 신동맥의 다발성 여부는 술기의 발달에 따라 신이식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 이 크지 않다.7,8 술 전 검사로 CT와 DTPA 신주사를 포함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정립되어 있지 못한 실정으로 상대 신 기능을 평가하여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을 고려하기 어려 운 현실이다.

본 연구 결과 대상환자 중 9.8%가 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5mg/dl 혹은 그 이상을 보였다. 이러한 혈중 크레 아티닌 수치의 상승이 직접적으로 신기능의 장기적 저하와 투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생체공여신적출술 후 대 개 보존된 신장의 보상성 비대가 발생되고 술 전 신기능의 70-80%까지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0 생체공여신적 출술 후 투석을 요하는 신기능의 저하는 매우 드물다.11 그 러나 생체신이식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공여자의 기준도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매우 젊은 연령에서 공여를 하는 경우 평생에 걸친 신기능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특히 드물 며 특히 고령에서 신장 공여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12 따라서 생체공여신적출술 후 공여자의 신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추적관찰에 따른 결과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평균 11.7개월 추적관찰 기간에 공여 자의 신기능을 관찰하였는데 술 후 공여자에서 투석을 요 하는 심각한 신기능의 이상이 초래된 경우는 없었으나 9.8%에서 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5mg/dl 혹은 그 이상을 나타내 생체신공여자가 자신의 술 후 혈중 크레아 티닌 수치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중요한 결과로 생각된다. 이러한 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 수 치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수술 전 공여자에게 정보를 제공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Chi-square를 이용한 단변량 분석에서 성별과 수술 전 혈 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술 후 고질소혈증의 발생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고질소혈증의 기준이 수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치의 상승인 점을 고려할 때 당연 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수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와 수술 후 6개월 이상 추적관찰 후 결과를 비교했을 때 평균 0.32±0.12mg/dl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단 한 명을 제 외하고는 수술 후 크레아티닌의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변 화 양상을 기준으로 성별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

다. 수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남성의 경우 평균 0.95±0.12mg/dl, 여자의 경우 평균 0.67±0.11mg/dl이었다. 이 러한 수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의 차이가 수술 후 고질 소혈증의 빈도 차이를 설명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여성 에 비하여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크레아티닌 수치가 더 높 을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결과와 밀접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술 전 크레아티닌 (p<0.001), 술 전 GFR (p=0.015), 술 전 DTPA기 준 우세신 적출여부 (p=0.049)가 유의하였다. 이는 상대신기 능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 우세신 적출이 술 후 혈중 크레아 티닌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환자의 대부 분에서 우세신이 보존되었고 24.6%에서 우세신이 적출된 점, 그리고 DTPA 기준으로 적출된 우세신의 기능이 보존된 신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흥 미로운 결과로 판단된다. 만약, 좌측 만을 모두 수술하면서 상대 신기능 차가 큰 우세신 적출이 많이 포함될 전향적 연구를 시행한다면 보다 명확히 우세신 적출이 술 후 공여 자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 겠으나 그러한 연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DTPA 기준 우세신 적출여부와 술 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의 상승에 대한 ROC curve의 분석에서 cut off는 10.94% 이상일 때로 나타났다. DTPA 신주사는 사구체여과 율을 영상화 하고 정량화 할 수 있으며, DMSA 신주사는 신 실질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DMSA 신주사에서는 좌우비가 45:55까지를 정상 범위로 간주한다. Yoo 등9도 좌 우비가 45:55까지를 정상 기준으로 삼아 그 이상인 경우 작 은 쪽의 신장을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으며, Itoh 등13 에 의하면 DMSA의 상대적 신섭취율과 DTPA의 신섭취율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고 언급하였고, van de Wiele 등14은 DMSA와 DTPA에 의하여 측정된 양측 분리신기능 간에 차 이가 없다고 언급하였다. 이로 비추어 볼 때, 본 연구에서 제시된 10.94%라는 수치는 이러한 의견들과 부합된다고 판 단되며 술 전 상대신기능차이가 저명한 경우 우세신을 적 출하는 것이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10%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 우세신 을 보존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되며 그 이하의 상대 적 신기능차이에 대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연구를 통한 분 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신장의 크기와 기능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한 분석에서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 였다. 이는 D'Souza 등15의 연구에서 만성 신우염 환자를 대 상으로 CT를 이용한 신장의 크기와 DTPA를 이용한 신장의 기능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음을 언급한 것과 유사한 결과 이나,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다 대단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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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 론

생체공여신적출술에서 술 전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와 사 구체여과율, 우세신의 적출 여부는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 과 연관되어 있다. 술 전 크레아티닌이 1.0mg/dl 이상이면 술 후 1.5mg/dl로 상승될 가능성에 대해 술 전 공여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좌우 신기능차이가 큰 경우 가능한 범위에서 우세신을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판 단된다. 결론적으로 생체공여신적출술의 좌우 신장 선택에 있어서 공여자의 술 후 신기능을 함께 고려하는 노력이 요 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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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Patients’  characteristics No.  of
Table  3.  Relationship  of  the  volume  and  function  differences  with  the  creatinine  differences
Table  5.  Multivariate  analysis  of  the  multiple  factors  for  post- post-operative  azotemia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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