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단체상을 수상한 5개교(광명 철산초등학교, 서 울 언북초등학교, 창원 호계초등학교, 광주 일동초등학교, 포항 두호남부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 난 11월 ‘2011 초등학생 국토탐방’이 실시되었다.
초등학생 국토탐방은 미래의 국토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국토체험 학습기회 제공하고, 현장중심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등학생 국토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초등학생 국토탐방은 포항 영일만 신항, 가야문화지역인 도항 말산리 고분군, 시화갈대생 태공원, 제주 성산일출봉, 순천 선암사 및 낙안읍성 등 여러 장소에서 진행하였다. 국토연구원에서 는 해당학교에서 국토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국토탐방 길잡이’를 제작·제공 하여 국토탐방이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탐방 길잡이는 우리 국토 공간의 재발견을 통하여 국토환경, 국토계획, 역사문화, 도시재생 의 4개 분야, 40개 장소를 발굴하여 제작하였다.
2011 초등학생 국토탐방에는 약 1,500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는데, 그중 5명의 어린이들이 보내 온 소감문을 게재한다.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위해서
임양현 | 광명 철산초등학교 5학년 5반
5학년은 갈대습지를 갔다 오게 되었다. 우리 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자연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안산으로 향했다. 그런 다음 어촌민속박물관에서 여러 생물들을 보고 관람하였다. 경기도 지역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들, 염전의 위치, 소금을 만드는 과정 등 여러 의미 있는 수업을 했다. 나도 어촌민속 박물관에서 많은 지식을 즐겁게 얻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바닷길을 통해서 누에섬 등대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누에섬은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 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은 대부도, 선감도, 불도, 탄도 등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우리 반은 바닷길에 물에 찰까 봐 무서워하기도 하였다.
열심히 걸어 누에섬 전망대를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는 4층에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셨다.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멋있는 경관과 더불어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등대가 있어서 여러 방면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갈대습지에 도착하였다. 갈대습지에 도착하니 수많은 갈대가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나는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양의 갈대를 보았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햇살에 갈 대가 반짝였다. 시화호는 원래 몰래 버린 폐수로 인해 오염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도움으로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너무나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갈대습지는 갈대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내 어 깨끗한 물이 완성된다고 하였다. 갈대습지의 원리를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고 느꼈다. 또한 우리의 소중한 지구를 지켜내려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물과 자원을 아끼며 나무와 같은 식물들도 사랑하고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미래에도 우리의 아 름다운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국 토 탐 방
국토 탐방 현장 체험학습에서 순천 선암사 와 낙안읍성에 갔다.
먼저 선암사로 향하였다. 우리는 해설가 선생님을 모시기로 하였다. 20분 정도 기다
리자 해설가 선생님이 선암사 입구로 오셨고 답사가 시작되었 다. 산 위에 있는 절이라서 산길을 걸어야하였다. 길옆으로는 계 곡이 흐르고 산 위에는 나무들이 곧게 자라고 있었다. 참으로 수려한 풍경이었다. 절반 정도 걸어 갔을 때 쯤 선암사를 대표하는 아치형 돌다리가 보였다. 그 옛적에 그렇게 멋지게 돌을 하나하나 다듬어서 만들었 다니 조상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절에 도착을 하고 타원형의 한 우물을 보게 되었다. 그 우물은 소방서가 없었던 옛날에 사찰에 불이 나 면 불을 끄기 위해서 만들어두었다고 한다. 또한 선암사에 있는 나무들은 불에 강하다고 한다. 여기서 새 삼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우물에서 조금만 가면 부처같이 생긴 분들이 여럿 계신다. 그들은 보살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섯 번째에는 염라대왕이 계신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 건물이 있다. 그때는 스님께서 기도를 드리는 중이었다. 옛 황제 고종황제가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많은 곳을 찾아가 기도를 드 렸지만 아이를 가지지 못하였는데, 그곳에서 기도를 드리자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아이는 바 로 순종이었다. 그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종이 보인다. 그런데 그 종은 특이하게 종 위에 용 한 마리가 있 다. 그 종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그 용은 종소리가 무서워서 종을 싫어하는데 종 위에 있어서 종을 치 면 운다는 전설이 있다. 울창한 숲을 가로질러 이렇게 선암사 답사는 끝났다.
점심을 먹고 낙안읍성으로 출발하였다. 나에게는 두 번째로 가는 낙안읍성이었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해설가 선생님이 계셨다. 낙안읍성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느낌이 느껴졌다. 시장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성벽 말고 아래에 있는 마을을 주로 보았다. 마을에는 실
제로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다. 초가집이었지만 별 불편을 느끼 는 것 같지는 않았다. 체험장에 가서 투호, 빨래 방망이질, 말 등을 보았다. 우리들에게는 낯선 오래된 전화기, 라디오들도 볼 수 있었 다. 서당에 가서 훈장님께서 붓으로 글씨를 쓰는 것도 보았고 양계 장에 가서 여러 닭들도 볼 수 있었다. 돌아가기 전에 판소리 전문가
환상이었다. 콘크리트에 갇혀 사는 우리들에게는 신기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답사가 끝나고 남은 시간 동 안은 자유를 주었다. 잠시 후 낙안읍성 답사도 끝나게 되었다.
멋진 자연환경과 재미있는 전설과 이야기가 있는 선암사. 그 많은 사람들이 왜 좋다고 하는지 공감이 가고 웅장한 성안에서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낙안읍성을 두 번째로 가보니 전에는 보지 못한 것도 보게 되어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도 다시 가고 싶다.
우리 포항 정말 멋지네
곽재유 | 포항시 두호남부초등학교 4학년 5반
우리 학교가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단 체상을 받은 상금으로 4학년 모두 영덕에 있는 경보 화석박물관과 신항만, 수목원을
둘러보게 되었다. 단체상을 받는 데 한몫을 한 4학년이 가게 되어 정말 좋았다. 하루 동안 수업을 교실이 아닌 밖에서 한다고 생각하니 더 좋았다.
선생님께서 국토연구원에서 우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도 찍고 취재도 해 간다고 하셨다.
우리는 버스에 탑승해서 40분 동안 영덕을 향해서 달리고 달려서 경보화석박물관에 도착했다. 책에서 만 보던 진짜 화석들이 2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환호성이 들려왔다.
“우와! 신기하다. 처음 보는 화석이네.”
“나무 같은데 돌이구나.”
보석인 호박이 굳는 과정에서 곤충이나 벌레가 들어가서 함께 굳는 바람에 곤충이 화석이 된 것이 신 기하였다. 그리고 앵무조개 화석이나 암모나이트 화석이 함께 지층에서 발견된 것도 눈에 띄었다. 나무가 돌로 변한 규화목은 책에서 본 것보다 더 신기하게 보였다.
경보화석박물관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화석 전문박물관으로 개인 수집가 강해중 씨가 20여 년 동안 수집한 화석 2천여 점을 모아 1996년에 개관한 사립박물관이다. 고생대 에 삼엽충, 산호, 중생대에 앵무조개, 암모나이트 화석 등 20여 년 동안 여러 나라의 화석들을 수집해 이런 큰 박물관을 개관하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신 것 같다. 다 둘러본 후 우리는 박물관 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잡고는 사 진을 한 장 찍고 영일만 신항만으로 향했다.
신항만에 도착하니 뻥 뚫린 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왠지 비행기들이 달리는 활주로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였다. 선생님은 저 끝에 보이는 등대까지 가겠다 국 토 탐 방
듯했다.
우리는 다시 경상북도 수목원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농촌을 지나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돌아 수목원에 도착하였다. 우리를 반겨준 것은 매우 키가 큰 장승이었다. 선생님과 같이 잔디밭에 앉아 점심 을 먹었다.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점심은 맛이 있었다. 경상북도 수목원을 돌아보는데 다리가 좀 아팠지 만, 우리 지역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내가 부끄러웠다. 여러 종류의 나무와 풀 이름을 외우면 서 한 바퀴 돌았다.
얼마 전 가족과 갔던 곳도 있고 오늘 처음 본 곳도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왠지 느낌이 달랐다. 그땐 그 냥 아무 생각 없이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면 오늘은 포항에 대한 자부심, 이런 멋진 곳에 살고 있다는 가슴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친구들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 재미있 는 국토탐험이 된 것 같아서 즐거웠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글짓기를 하여서 올해보다 더 먼 곳으로 국토탐험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기회를 마련하여준 국토연구원과 오늘 사진을 찍느라고 수고하여주신 아저씨에게 감사한 마음 이 들었다.
아름다운 제주도
최우원 | 서울 언북초등학교 6학년
설레는 마음으로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도’에 비 행기를 타고 날아가 국토탐방을 시작하였다. 특 히 친구들과 같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것이어서 더욱 떨리고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드디어, 제주도에 입성하였을 때 나는 서울과는 전혀 다른 공기를 마시는 듯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역시 자연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마시는 공기부터 달랐다. 그렇게 우리는 탐방을 시작하였다. 많은 코스를 둘러보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세 장소를 소개할까 한다.